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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RPG 원피스 사우전드 스톰(ONE PIECE サウザンドストーム β版). 게임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원피스를 소재로 모바일 RPG로 DeNA가 개발했다.

원피스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그저 단순한 만화에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낸 작품인 덕분에 원작을 소재로 한 게임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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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원피스 사우전드 스톰도 이전에 소개했던 게임처럼 팬 서비스 정신은 잊지 않고, 어김없이 원작 재연 스킬을 발동한다.

출시 전 공개된 티저 사이트와 프로모션 영상을 보면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처럼 진행, 밀짚모자 해적단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설정은 비슷하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3명이 함께 진행하는 협력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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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RPG처럼 방을 생성, 실시간으로 파티원을 모집하여 누구나 '밀짚모자 해적단'이 되어 전투를 진행한다. 물론 무조건 파티 플레이를 강요하는 게임은 아니다. 오히려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다면 실제 유저가 아닌 A.I와 함께 입장할 수 있어 3명이서 싸우는 것은 같았다.

테스트 스펙은 밀짚모자 해적단의 영웅(?)이 등장하고, 드레스로자 편의 캐릭터도 참전했다. 또 루스카이나 섬, 동쪽의 섬, 서쪽의 섬, 샤본디 제도, 드레스로자 섬 등 총 5개 지역이 구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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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작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스킬 카드 시스템으로 설정, 캐릭터에 장착할 수 있어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게임에서 전투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수동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파티원의 성능(?)이 좋다면 편하게 오토 아이콘을 누르고, 쿨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스킬을 사용하거나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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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피버 모드가 존재, 해당 모드가 발동되면 모든 스킬의 발동 시간이 반으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밋밋한 전투가 시쳇말로 박 터지는 전투로 순식간에 바뀐다. 그러나 원피스 무쌍에서 보여줬던 쓸어담기 수준은 아니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원피스를 소재로 등장했던 다른 게임들이 그렇듯 원피스 사우전트 스톰도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다수를 위한 게임이기에 목적은 분명하지만, 게임이 가진 확장성은 한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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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팬 서비스에 충실한 게임이나 뽑기 위주의 시스템으로 재편된 시스템이 존재, 팬心을 ATM처럼 이용하려는 놀부 심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원피스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주목을 받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글화에 대한 언급이나 국내 출시가 전혀 없다는 아쉬움을 제외하고, 원피스 팬이라면 정식 버전을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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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원피스 사우전드 스톰
 개발 : DeNA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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