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테스트를 진행 중인 코로프라의 슬링샷 브레이브즈(SLINGSHOT BRAVES). 참고로 개발은 코로프라가 맡았으며, 국내 서비스는 gumi Korea가 담당한다.

우연의 일치로 일본 출시일은 2014년 2월 27일로 1년 만에 한글로 만나는 셈이다. 오래전 북미 버전을 기준으로 리뷰를 마무리하며, 한글로 만나기를 기다려왔는데 이제서야 한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21.jpg

출시 당시는 슬링샷이라 불리는 생소한 새총 액션이라는 신선한 매력과 가로-세로 화면 전환이 자유로워 흡사 당구(?) 실력만 있다면 즐기는 데 부담이 없었던 작품. 

이번 리뷰는 국내 테스트 빌드를 기준으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코로프라와 gumi Korea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31.jpg

슬링샷 블레이브즈는 코로프라 특유의 그래픽 효과와 더불어 묘한 중독성을 가진 모바일 RPG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계속 볼수록 정감이 가는 그래픽과 몬스터를 공격할 때 시원하게 들리는 타격 이펙트는 일품이다.

이 게임의 한 팀은 총 3명이다. 상황에 맞춰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으며, 등장하는 무기에 따라 공격 스타일이 다르다. 평소 당구에 관심이 있거나 당구 실력이 따라온다면 색다른 쿠션 공격을 통해 쭉쭉 스킬 게이지를 채우는 맛도 일품이다.

41.jpg

유저는 3명의 팀을 구성하고, 각 캐릭터의 무기와 방어구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전형적인 판 깨기 게임으로 흐르지만, 이를 진행하는 과정은 여느 게임보다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좋은 등급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전투에 나선다면 당연히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 그러나 이 게임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유저에게 끊임없는 허들을 제공하는데 몬스터마다 다른 공격 스타일로 업그레이드를 요구한다.

51.jpg

그래서 꾸준한 골드와 재료 파밍을 해두지 않는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이 어려워진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유저는 적당한 스트레스와 함께 플레이 동기가 강해지며, 최고의 팀으로 구성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게임의 백미는 일반적인 퀘스트보다 협력 플레이, PC 온라인의 MORPG처럼 방을 생성하고 파티원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친구는 스태미너 보너스에 그치지 않고, 협력 플레이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싱글과 멀티 플레이의 재미를 퀘스트와 협력 플레이로 구분한 셈이다.

61.jpg

언어의 장벽이 사라진 슬링샷 브레이브즈. 자동 전투와 다른 땡기는 맛과 각 샷을 이용한 색다른 재미까지 오랜만에 진득하게 즐길 만한 게임이 등장했다.

이제 남은 것은 한글로 만나는 정식 버전을 기다리는 것뿐이다.

 
12.jpg

 이름 : 슬링샷 브레이브즈
 개발 : 코로프라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