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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수집과 레벨업에 지쳤다면 생각나는 장르, 바로 비행 슈팅이다. 과거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특유의 손맛을 자랑하던 탄막슈팅은 어느 순간 스마트 폰에 최적화된 또 하나의 장르로 부각, 심심풀이로 즐기기에 제격인 게임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도 지난 스카이포스 리로리드(Sky Force Reloaded)처럼 종 스크롤 비행 슈팅으로 개와 고양이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현재 iOS 버전은 Apocalypse Meow: Save the Last Humans로 안드로이드 버전은 Apocalypse Meow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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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색한 한글화가 눈에 거슬리지만, 게임 진행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저는 라이카(민첩성)와 매버릭(체력) 중에서 하나를 선택, 그들의 기체와 함께 전투에 참전한다.

격납고를 통해 우주선이라 불리는 기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한다. 한글화가 진행된 메뉴를 그대로 따온다면 건강, 총, 설치측면 총, 설치 미사일, 설치 자석 등의 5개의 무기 업그레이드와 설치 방패, 설치 레이저, 설치 폭탄, 픽업 등의 보조 업그레이드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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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들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파이트 머니로 충당해야 한다. 결국 기체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전장에 나가 반복 전투를 통해 기체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의 스테이지는 4개 이상의 서브 미션이 주어지며, 한 번에 완수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하여 일정 횟수 이상의 반복 플레이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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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설정이 '아포칼립스 야옹'에 맞서 싸우는 멍멍이 군대의 이야기라 가끔 등장하는 컷신을 통해 만레벨(?) 고양이의 존재도 엿볼 수 있다. 단지 어색한 한글화로 손발이 오글거리는 것도 참아야 한다.

이러한 어색함은 정작 플레이를 시작하면 사라진다. 비행 슈팅이 갖춰야 할 스테이지의 난이도, 그래픽과 배경 음악이 어우러지며, 게임에 집중하게 하는 오묘한 매력을 풍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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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기체로 싸우지만, 파이트 머니를 조금씩 모아서 기체가 강해지는 것을 보며 비로소 안정감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기체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더라도 눈에 두드러지는 변화가 없어 그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포칼립스 미아우도 반복 전투에서 오는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 관건이다. 이 게임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지루함이 찾아오는 데 그저 업적과 리더 보드는 허울좋은 껍데기일 뿐 속칭 기체의 풀업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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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며, 성장과 도전이라는 것만 기억한 채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안드로이드 버전보다 iOS 버전에서 안정된 프레임과 미려한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아이폰 계열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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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포칼립스 미아우
 개발 : SplitCell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야옹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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