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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Tatsuki에서 출시한 용사의 탑(Tower of Hero)으로 국내는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되어 있다. 회사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개인 블로그로 추정(?)되는 사이트만 덩그러니 보인다.

1인 개발자로 추정되는 Tatsuki. 용사의 탑 이전에는 독특한 '인플레이션 RPG'로 아는 사람은 다 해본 게임 중의 하나다. 사실 이 게임은 전형적인 방치형 게임이자 클리커 장르다. 물론 게임에 접속하면 클리커, 내버려두면 알아서 성장하는 방치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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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치와 동시에 튜토리얼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될 정도로 규칙은 간단하다. 그저 게임 이름처럼 용사의 탑을 오르는 것이 전부다. 단지 혼자서 탑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용사와 함께 싸울 동료들과 조금씩 올라가는 것이다.

참고로 기자는 리뷰를 쓰기 전에 2번이나 강제 초기화(?)를 당해서 가슴이 쓰리다. 그래서 등장하는 스크린 샷 극초반 플레이를 캡처한 것이라는 것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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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의 탑에 등장하는 용자와 동료들의 레벨은 상상 그 이상이다. 만레벨이 과연 존재하겠냐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설정된 레벨의 수치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오죽하면 레벨업에 필요한 골드가 충분하다면 100레벨씩 상승, 흡사 마비노기의 환생을 보는 것과 유사하다.

기자가 초기화의 시련을 겪기 전에 용자의 레벨은 3,003으로 얼마까지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하던 시기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당연히 클리커 게임은 접속했을 때 골드 효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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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고, 탑을 정복하는 요령으로 쭉쭉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초반 빌드만 일정 수준까지 준비해놓고, 잠시 접속을 끊어도 다시 돌아왔을 때 획득한 골드로 한 번에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무지막지한 레벨업에 열중한다면 용사의 탑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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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클리커 게임이라는 것이 각종 미션이나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탓에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과의 싸움이다. 처음에는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의 특성 덕분에 부담이 덜하지만, 플레이 시간과 용자의 레벨에 비례해서 처음보다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클리커 장르는 비슷한 게임을 몇 개 설치해두고, SNG처럼 시간이 되면 수확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평소 클리커 게임을 좋아한다면 용사의 탑은 논에 모를 심는다는 생각으로 무념무상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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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용사의 탑
 개발 : Tatsuki
 장르 : 클리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나의 정성이 하늘에 닿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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