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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에 출시된 BerryRabbit의 우리집 던전. 이 게임은 현재 국내 버전과 영문 버전 MY HOME DUNGEON을 동시에 서비스 중이다. 게임을 설치할 생각이 있다면 꼭 '우리집 던전'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추천한다.

우리집 밑에 던전이 있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우리집 던전. 이때부터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이 게임은 스토어에서 액션으로 분류했지만, 캐릭터의 레벨업 요소가 있어서 리뷰에서 RPG로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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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구성은 단출하다. 스테이지에 입장해서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 골드를 모아서 아이템 파밍을 반복하는 식이다. 단 초반에는 골드 파밍이 생각처럼 원활하지 않아서 꼭 페이스북 연동을 통해 초기 자본금(15,000 골드)을 받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캐릭터 레벨업보다 원거리 공격 스킬부터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칼과 방패를 착용하고 있지만, 정작 사냥은 마검사처럼 원거리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공격 스킬에 투자, 최대한 진행할 수 있는 스테이지까지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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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챕터보다 두 번째 챕터부터 골드 파밍이 이전보다 나아지므로 이점을 참고하여 진행해야 한다. 오로지 골드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탓에 골드 파밍에 대한 스트레스는 강한 편이다. 비록 광고 보기를 통해 골드를 마련할 수 있지만, 생각처럼 많은 골드를 모을 수 없으므로 꾸준히 사냥에 나서야 한다.

또 던전에 입장할 수 있는 횟수 제한이 없는 대신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수동이다. 만약 캐릭터의 조작이 귀찮다면 왼쪽과 오른쪽 방향키만 가끔 터치하고, 나머지는 원거리 공격으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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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의 화면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말풍선처럼 몬스터의 얼굴(?)을 확인, 말풍선이 커지면 몬스터가 달려오고 있다는 것만 확인하면 된다. 그래서 좌우를 연신 확인하면서 공격에 집중하면 그만이다.

우리집 던전은 초반의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했지만,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다른 게임에 비해 약한 편이다. 퀘스트나 미션이 존재하지 않는 탓에 유저의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보상을 얻어가는 것이 전부다. 초반 스테이지 난이도는 참을 수 있지만, 골드 파밍 강도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떠올릴 정도로 인내심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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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성장의 재미는 골드 파밍을 통해 캐릭터와 스킬의 레벨업인데 이를 진행하는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만약 초기 자본금조차 없었다면 우리집 던전은 흥미가 급속도로 떨어지는 단계를 겪었을 것이다.

단순함의 미학으로 접근한 것은 좋은 시도였으나 이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끔 리뷰에 사용하는 문구 중 하나인 '첫인상은 배신한다'는 말, 우리집 던전도 이를 비켜갈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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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가끔 심심할 때 짬을 내어 해본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의 볼륨을 가진 우리집 던전의 리뷰였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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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우리집 던전
 개발 : BerryRabbit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2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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