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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TO 판매 라이센스 획득한 SBI 증권 주축으로 사업 전개




지난 2월 리플(XRP) 사태로 친 리플 기업으로 알려진 SBI 그룹이 STO(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에 속도를 낸다. 

20일 SBI 홀딩스, 일본 금융청 등에 따르면 SBI 증권(SBI証券)은 지난달 STO 취급 라이센스를 획득했으며, 오늘(20일)부터 26일까지 1억 엔(한화 10억2000만 원) 규모의 STO를 블록체인 기반 증권사 부스트리(BOOSTRY)와 함께 발행한다.

SBI 홀딩스는 '핀테크 2.0'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SBI VC TRADE 암호자산 거래소 영업 ▲SBI FINANCIAL SERVICES, B2C2 투자 ▲SBI FX TRADE, FX와 암호자산 마진 거래 ▲SBI Alternative Investments, 일본 최초 암호자산 펀드 운용 ▲SBI SECURITIES-SBI MONEY PLAZA, 암호자산 펀드 판매 ▲SBI Crypto, 채굴풀 운영 ▲SBI 디지털 에셋 홀딩스, 유럽 STO 사업 등 계열사가 국내외 암호자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BI 증권이 획득한 라이센스는 일본 거래소 협회로 불리는 JVCEA의 1종과 2종 회원처럼 일본 사단법인 일본 STO 협회(JSTOA, Japan Security Token Offering Association)가 정회원 12곳과 찬조회원 47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SBI 증권과 함께 STO 라이센스를 보유한 모넥스 증권은 모넥스 그룹 소속으로 이미 모넥스 증권과 코인체크가 1종 암호자산 거래소로 영업 중이다. 

지난해 5월 1일 일본 금융청은 자금결제법 시행과 함께 JSTOA를 JVCEA와 함께 STO 사업 자율 규제 기관으로 인가했다. 현지 암호자산 거래소가 자금 결제법의 관리를 받는다면 STO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체는 금융상품 거래법의 규제를 받는다.

STO는 금융상품 거래법과 자금 결제법의 중간에서 기존 금융권과 암호자산 시장을 연결한다. 일본도 ICO가 금지된 국가지만, 자본시장법에 따라 진입조차 못하는 국내와 달리 STO 라이센스가 존재, SBI 증권이 JSTOA의 정회원으로 일본 내 STO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BI 홀딩스는 글로벌 STO를 위해 스위스의 크립토 은행 '시그넘 뱅크'에 투자, 유럽 STO 시장 공략을 천명한 바 있다.

SBI 증권 관계자는 "국내에서 STO를 널리 알려 실물 결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BI 그룹이 추진 중인 '오사카 디지털 거래소' 설립 계획 / 자료=SBI 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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