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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스피 폭등으로 '레이어2 솔루션' 주목|日 블록체인 게임업계도 NFT 위해 채택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게 이더리움(ETH) 가스비다. 최근 이더리움이 베를린 하드포크를 통해 수수료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런던 하드포크를 진행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레이어2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디파이와 NFT가 이더리움의 불꽃이 되어 가스비도 동반 상승, 신생 알트코인의 상장가처럼 폭등 수준이 10,000%를 넘어섰다. 당연히 이러한 가스비 상승은 NFT 관련 사업에 제동에 걸릴 수밖에 없어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댑은 플라(PLA) 생태계를 위해 폴리곤(MATIC, 구 메틱네트워크)를 계약을 체결했다. 폴리곤은 국내에 생소한 프로젝트지만,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채택한 표준 NFT '옥트 패스' 보급을 위해 공식적으로 선택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폴리곤은 레이어2 솔루션이지만, 시총 2조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같은 레이어2 솔루션 OMG 네트워크(OMG, 구 오미세고)의 시총 1조1000억 원보다 2배 크다. 국내는 코인원과 프로비트의 원화마켓이 전부지만, 글로벌 거래소까지 포함되면 77개의 거래쌍이 존재한다.

특히 바이낸스의 테더마켓(USDT)이 전체 물량의 약 30%를 소화할 정도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다.

바이낸스에서 거래 중인 폴리곤(MATIC) / 자료=바이낸스

최근 국내외 업계에서 NFT 열풍 이면에는 가스비 절감과 무료가 핵심으로 떠오른다. 그 이유는 독자 규격보다 이더리움 기반 알트코인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당연히 ERC-721로 발행되는 토큰을 NFT로 발행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출발해서 메인넷으로 독립하지 않는다면, 이더리움 생태계에 귀속된 이상 가스비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막을 수 없다. 이를 두고 모든 것을 NFT로 발행해서 판매한다는 말은 이상에 불과할 뿐 현실은 '가스비 실화냐?'를 외칠 정도로 필수 해결 과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레이댑은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 최초로 폴리곤을 품었다. 지난달 일본의 더블점프 도쿄가 마이크립토 히어로즈의 운영 노하우 지원 프로그램 'MCH+'에 대응하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 크립토 스펠, CHOJO CryptoGirlsArena 등 블록체인 게임 4종을 AMS를 통해 폴리곤에 대응한다고 공식화해 주목받았다.

폴리곤은 레이어2 솔루션 생태계에서 OMG 네트워크(OMG, 구 오미세고)와 함께 '플라즈마' 프레임 워크를 채택한 프로젝트다. 이에 비해 루프링(LRC)과 헤르메즈 네트워크(HEZ)는 롤업으로 레이어2 솔루션도 효율 싸움에 접어든 지 오래다. 일각에서는 NFT의 거품이 빠지는 시기를 콘텐츠 비즈니스와 레이어2 솔루션 협력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플레이댑(PLA) / 자료=업비트

플레이댑도 해외에서 운영 중인 NFT 마켓 플레이스를 위해 폴리곤을 채택, 발행부터 전송까지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증실험에 착수해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에서 NFT 사업을 현실적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팀이 됐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NFT 마켓플레이스에 ‘폴리곤’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원활하고 비용 효율적인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이어 나아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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