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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흔한 소식도 없었다. 테스트 본연의 목적을 살리고자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조용히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주인공은 로팝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프로젝트 C다. 정식 이름도 없는 상태에서 아이덴티티 모바일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 테스터들과 함께 호흡했다.

몇 시간이 지나면 테스트를 종료할 예정인 프로젝트 C의 테스터로 참여, 그 기록을 리뷰로 남긴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로팝게임즈와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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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로젝트 C도 전형적인 모바일 액션 RPG다. 캐릭터 선택과 동시에 펼쳐지는 튜토리얼을 거쳐 본격적인 전투 진입을 알리는 레벨 디자인, 아이템 파밍의 목적을 일깨워주는 강화와 진화, 캐릭터의 강함을 증명하는 콤보 스킬과 슬롯 개방 등 지금까지 등장한 모바일 RPG의 흥행 공식을 따른다.

여기에 필살기(?)처럼 소환하는 사역마와 함께 전투를 진행한다. 사실 프로젝트 C에서 핵심은 전투다. 간혹 스토리 전개를 위해 컷신이 등장, 일말의 복선을 살짝 맛보기로 공개한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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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바일 RPG 그것도 액션을 강조한 RPG는 스토리와 거리가 멀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로젝트 C는 스토리 대신에 과감히 액션만 선택했다. 자칫 무모한 결정이라 볼 수 있지만, 때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면 한 마리라도 제대로 잡는 것이 현명하다.

그 결과 프로젝트 C는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 효과 대신 암울한 다크 판타지를 각인, 전투의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잡아냈다. 아머 크러시나 거대 보스와 전면전을 통해 캐릭터의 액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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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게임의 백미는 수동보다 스킬까지 자동으로 활성화된 자동 전투다.

기자는 자동 전투를 채택한 모바일 RPG를 유심히 지켜보는 습관이 있다. 캐릭터의 움직임과 스킬 발동을 화면에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타임을 결정한다. 개인적인 기준에서 프로젝트 C의 액션은 기자가 정한 가이드 라인은 넘었다. 액션 RPG를 표방하고 나선 작품이라 판단, 게임의 액션만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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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상점의 아이템 뽑기는 논외로 한다. 비단 이 문제는 프로젝트 C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러한 문제는 기자보다 유저들 스스로 개인이 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올바르다.

각설하고 최근에 살펴본 모바일 액션 RPG에서 액션 부문은 후한 점수를 준다. 간혹 보여 주기 위한 액션 몇 가지를 제외한다면 몬스터 무리와 뒤엉켜 무쌍 스타일로 쓸어담는 화면 연출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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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콘텐츠에 액션을 강조한 프로젝트 C,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게임에 달렸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게임의 수명은 프로젝트 C가 보여줄 매력에 달렸다.

그나마 개떼처럼 등장하는 어설픈 양산형 모바일 액션 RPG보다 묵직함을 가진 프로젝트 C가 훨씬 낫다.

안드로이드(~2월 2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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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프로젝트 C
 개발 : 로팝게임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미완의 대기(大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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