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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매주 화요일에 출시되는 카카오 게임을 제외하고, 날짜와 요일을 가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신작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언젠가부터 출시하는 신작을 집계하는 것이 무의미해진 가운데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임의 수는 얼마나 될까. 바로 이러한 물음에 기록하는 의미에서 수집한 서비스 종료 기사도 불과 보름을 남겨두고 있다.

그래서 기사가 아닌 기록을 위해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을 집계, 또 다른 자료를 위해 남겨둔다. 이번 기획은 2015년 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부터 2015년 12월 31일에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게임을 모두 취합했다. 참고로 서비스 종료 공지도 남겨두지 않고, 서버를 내렸던 게임들의 기록은 모두 제외했다.

또 iOS 버전만 종료한 게임도 포함했으며,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 게임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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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은 166개로 50%

2015년 1월 1일 넥슨의 iOS 버전 서비스를 종료한 삼국지를 품다를 시작으로 12월 31일에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2013까지 총 332개 이상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실상 하루에 한 개씩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한 셈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은 33개, 2월은 32개, 3월은 28개, 4월은 22개, 5월은 23개, 6월은 27개, 7월은 26개, 8월은 35개, 9월은 40개, 10월은 20개, 11월은 24개, 12월은 22개 순이었다. 상반기는 1월이 33개로 제일 많이 종료했으며, 하반기는 9월에 무려 40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 카카오 게임은 166개로 50%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with BAND가 10개의 게임이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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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서비스 종료는 넷마블게임즈 34개

서비스 社를 기준으로 넷마블게임즈가 34개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뒤를 이어 NHN엔터테인먼트가 24개, 게임빌이 19개, 넥슨이 16개, 네오위즈게임즈가 15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12개의 게임을 종료했다.

또 아이덴티티 모바일은 11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8개, 파티게임즈는 4개, 네시삼십삼분은 2개를 종료했다. 참고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8개의 게임을 종료하며, 사실상 모바일 게임 사업을 철수했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지사 중에서 구름 컴퍼니가 6개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펀컴퍼니가 5개, 구미 코리아가 4개의 게임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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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기간 서비스 종료 75일

최단 기간에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은 로라이야기 여행의 시작 for Kakao로 2015년 3월 31일에 출시, 6월 13일(75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비해 2011년 5월 30일에 출시한 한게임 신맞고는 2015년 7월 31일에 서비스를 종료, 1524일로 약 4년 2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 출시 연도를 기준으로 2014년에 출시된 게임 171개로 제일 많았다. 뒤를 이어 2013년 84개, 2015년 41개, 2012년 24개, 2011년 12개 순으로 나타났다.

예년과 달리 모바일 게임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점과 주요 게임을 제외하고, 서비스 2년도 채우지 못한 채 사라지는 게임이 많은 셈이다. 온라인 게임이 추억을 남긴다면 모바일 게임은 흔적만 남는다. 

그래서 기사가 아닌 기록(記錄)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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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사신 인트리 & 라이트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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