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 서비스 2021년 1월 13일 종료

피쉬아일랜드, 피쉬프렌즈, 피쉬아일랜드2로 카카오·라인 게임까지 선보였지만, 결국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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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모노가 개발한 '피쉬아일랜드'의 저주는 강렬했다. 피쉬아일랜드는 2013년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피쉬프렌즈 for Kakao'와 'LINE 피쉬 아일랜드'까지 출시될 정도로 당시 카카오 게임과 라인 게임 빌드까지 출시될 정도로 한일 양국서 낚시 소재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작이라 말할 수 있는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의 종료가 확정되면서 7년 가까이 유지한 브랜드가 사라지게 된 것.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은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 서비스를 2012년 1월 13일 종료한다. 2018년 7월 26일에 출시한 이후 약 2년 6개월(90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는 '리듬으로 즐기는 원터치 낚시' 게임을 표방, 이전에 선보였던 원작에서 타이밍에 맞춰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방식’을 계승해 그래픽과 육성 방식을 바꿔 출시한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피쉬아일랜드'의 정식 후속작이라 강조할 정도로 손쉬운 낚시 플레이와 아기자기한 그래픽, 다양한 의상과 어류를 만날 수 있는 장점, 캐릭터/정령 육성, 장비/코스튬 성장 등 RPG요소를 강화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2013년 피쉬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여정은 ▲LINE 피쉬 아일랜드(2015년 5월 1일 종료) ▲피쉬프렌즈 for Kakao(2015년 9월 30일 종료) ▲피쉬아일랜드(2015년 10월 22일 종료) ▲피쉬 아일랜드2(2017년 7월 31일 일본 종료) 등 NHN엔터테인먼트, NHN픽셀큐브, NHN까지 서비스 업체의 사명이 3번 이상 바뀐 기간에 연어처럼 살아남았음에도 결국 게임업계에서 이름이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021년 2월 14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NHN 관계자는 "약 2년 반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우리들의 항해는 비록 끝이 나지만, 함께한 추억을 되돌아보며 이별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피쉬아일랜드에서 좋은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