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기동전사 건담 OO에 등장하는 진정한 건덕후 그라함 에이커. 그는 원작에서 '네 압도적인 성능에 난 마음을 빼앗겼다. 틀림없는 사랑이다!'를 외치며, 세츠나 F 세이에이와 함께 엑시아를 향한 무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다.

지난번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이전에 다른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을 소개하며, 건담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던 정모 기자. 이번에는 주말에 테스트를 진행한 SD건담 G 제네레이션 프론티어(이하 SD건담 G.G.F)의 한글판 리뷰를 작성해본다.

21.jpg
22.jpg

이전에 리뷰를 통해 2번 소개했던 작품이라 한글로 만나는 SD건담 G.G.F는 기쁨도 잠시 어색함이 먼저 찾아왔다. 아무래도 일본 버전을 오랫동안 즐겨와서 그런지 한글로 만나는 것이 부자연스러울 정도였다.

그럼에도 SD건담 G.G.F는 PS와 PSP로 즐기던 것과는 다른 플랫폼을 채택했고, 예전부터 이어지는 시리즈의 매력도 살렸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31.jpg
32.jpg

이 작품의 장르를 정확하게 정의를 내린다면 SRPG에 가까우며, 파일럿과 MS를 모아서 자신만의 드림팀을 만든다는 것이 게임에서 중요한 목표가 된다. 당연히 뽑기와 개발, 설계를 통해 다양한 기체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과정에서 지치지 않고, 계속 버티며 플레이하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다.

사실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들 대부분은 '그냥 건담이니까'라는 말로 통할 정도로 맹목적으로 사람을 잡아당기는 매력이 있다. 그게 SD나 8등신(?)에 상관없이 그저 건담이니까 하는 무서운 매력이 존재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41.jpg
42.jpg

이번 작품도 한글로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테스트를 해본 결과 한글로 등장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영락없이 일본 버전과 동일했다. 단지 액토즈게임즈의 국내 수익 모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모바일 RPG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SD건담 G.G.F는 파일럿-MS-전함을 획득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유저는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 이를 육성하고, 다시 최강 기체로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 

51.jpg
52.jpg

이러한 맥락에서 SD건담 G.G.F는 건담이라는 매력적인 콘텐츠 보정과 SRPG 특유의 느긋한 재미까지 더해지며, 준수한 수준으로 등장했다. 적어도 기자가 체험한 3일간의 테스트 버전은 고스란히 가져온 터라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콘텐츠는 빠진 것을 확인, 이 부분에서 일본 버전을 즐겼던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비록 국내 실정에 맞게 바꿨다고 하나 장르가 가진 취약점을 유저들의 커뮤니티로 풀어냈던 일본 버전을 생각한다면 개선할 여지는 있다.

61.jpg
62.jpg

그동안 건담 게임이 한글로 즐길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SD건담 G.G.F는 한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준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일부 콘텐츠의 미구현은 위험한 도박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12.jpg

 이름 : SD건담 G 제네레이션 프론티어
 개발 : 반다이남코게임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