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해 11월 6일에 출시한 레인폴 소프트의 드래곤 스톰(dragon storm). 

레인폴 소프트는 이전에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과 짱구는 못말려 터치랜드 for Kakao를 출시한 바 있는 유망한 개발사다. 원래 이름은 드래곤 씰(dragon seal)이었지만, 모비릭스와 손을 잡으며 지금의 드래곤 스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21.jpg

드래곤 스톰은 얼핏 보면 클리커 스타일의 게임이다. 아기공룡 둘리의 상징적인 노래처럼 요리보고 저리보고 해도 등장하는 것은 몬스터 뿐이기 때문이다. 

게임의 방식은 간단하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를 적절한 타이밍에 칼질하면 그만이다. 단지 회심의 일격이 통하지 않았을 때는 뻘쭘한 땀을 흘리며, 자동 전투를 위해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다. 

31.jpg

이 게임은 스테이지마다 3개의 난이도가 존재하며, 자동 전투를 진행하려면 몬스터에게 한 대도 맞지 않아야 한다. 드래곤 스톰에서 맞지 않는다는 개념은 무한 회피가 아니라 몬스터를 전부 제때에 소탕해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일반 모드에서 별 3개의 성적표를 받았어도 몬스터에게 한 대라도 맞았다면 자동 전투로 진행할 수 없다. 그래서 자동 전투를 진행하려면 다시 플레이,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41.jpg

드래곤 스톰의 또 다른 매력은 초라한 주인공의 모습이다. 비록 조그만 화면이지만, 유저가 선택한 캐릭터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리면서 점차 외형이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주 조그만 요소에 불과하지만, 성장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놓은 것이다.

여기에 전투용 펫으로 등장하는 정령 2마리와 함께 몬스터를 무찔러야 한다. 혹자는 정령이 공격하는 모습을 생리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레벨업을 할 때마다 정령이 배출하는 아이들도 강해지니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51.jpg

게임의 전체적인 구조는 업그레이드를 통한 성장과 스테이지 클리어를 목표로 최종 스테이지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앱 결제를 이용한다면 기본적으로 지급 받는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 

업그레이드 비용과 비교하면 획득할 수 있는 골드는 제한, 반복적인 플레이가 필요해서 인내심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스테이지를 목표로 최종 공략, 자동 전투를 개방한다면 느긋하게 즐기면 그만이다.

61.jpg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초반 몰입력은 인내심만 있다면 여느 게임보다 강한 편. 평소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RPG 느낌의 액션(?)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드래곤스톰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드래곤 스톰
 개발 : 레인폴 소프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LQUKlG



728x90



11.jpg

지난 21일 넥슨의 신작 타이탄 신들의 전쟁(이하 타이탄)이 테스트를 종료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타이탄은 기자에게 느낌이 남다르다. 

지난해 4월 헝그리앱에 'Mother of Myth'라는 이름으로 리뷰를 작성, 다시 해를 넘겨 1차 테스트가 종료된 타이탄의 리뷰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21.jpg
22.jpg

이전에 작성된 리뷰 스크린 샷은 소프트 런치 버전임에도 한글화가 진행, 스토리와 게임 진행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1차 테스트 버전으로 한글을 접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 온다.

참고로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개발사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31.jpg
32.jpg

초반 튜토리얼과 전투는 이전에 기억했던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오히려 한 번쯤 해봤다는 경험 덕분에 불필요하게 느껴진 튜토리얼로 기억한다. 특히 이전에 없던 자동 전투 기능 탓에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정도다.

사실 이 게임은 이전에 소개했던 아크 엔젤의 느낌과 비슷하다. 스킬을 시전할 때 마법진을 그리는 것처럼 사용하는 특유의 느낌 때문에 타이탄으로 이러한 스타일을 접했다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41.jpg
42.jpg

물론 익숙해지면 색다르게 즐기는 전투의 참 맛에 대해 기존 모바일 RPG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께 싸우는 영웅들의 모습은 없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싱글 플레이 느낌의 타이탄. 여기에 특유의 스킬 카드 시스템과 컷신이 많이 들어간 시나리오까지 준비되어 있어 음미하면서 즐긴다는 생각만 있으면 된다. 

처음에 마더 오브 미쓰를 플레이할 때 예년에 즐겼던 라펠즈(라플레 크리에)의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없지만, 소환수와 함께 싸웠던 엔플레버의 PC 온라인 게임이었다.

51.jpg
52.jpg

다시 돌아와서 마더 오브 미쓰에서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기까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 남은 것은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12.jpg

 이름 : 타이탄 신들의 전쟁
 개발 : 플레이너리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kxnuHB



728x90



11.jpg

지난해 9월 30일에 출시한 한빛소프트의 세계정복 for Kakao(이하 세계정복). 출시 당시 모바일 RPG 일변도에서 빗겨간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RPG보다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스타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세계정복은 역사 속의 위인이 모두 등장하는 세계사(?) 전용 게임이다. 유저는 이들과 함께 점령과 약탈을 병행하며, 게임 이름처럼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다소 황당한 설정이지만, 한 번쯤 꿈꿨던 위인으로 구성된 드림팀. 사실 우리나라 역사의 위인을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것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위인이 게임의 캐릭터로 등장할 때 능력과 등급이 상식을 벗어나면 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순신과 세종대왕이 함께 싸울 때는 상관없지만, 이들이 적으로 돌아섰을 때 밸런스는 둘째 치고 누가 더 강한가부터 논란이 시작되는 것이다. 세계정복은 이러한 논란에서 한 발짝 물러난 역사 교육이 아닌 턴제와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 정복에 대한 열망만을 자극한다.

31.jpg
32.jpg

거창한 말보다 세계정복은 게임을 시작할 때 확인할 수 있는 육각형의 색을 바꿔놓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 점령과 약탈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영지로 가서 자신의 마을도 키우면서 전진하는 것이 목표다.

유저는 6명의 영웅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 나만의 위인전을 써내려가는 것이다. 결국 게임의 핵심은 영웅으로 귀결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영웅 중심의 콘텐츠가 되풀이된다.

41.jpg
42.jpg

바로 이러한 점이 세계정복의 장점이자 약점이 된다. 추억을 보정하는 택틱스의 느낌이나 땅따먹기 스타일의 콘텐츠의 중심에는 영웅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보유한 영웅의 능력과 추가되는 신규 영웅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결정된다.

다행인 점은 게임의 수명을 재촉할 수 있는 약점을 '정복'이라는 콘텐츠로 보완했다는 것이다. 만약 영웅과 정복이라는 순환 콘텐츠 관계를 구축하지 않았다면 무채색 게임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52.jpg
51.jpg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세계정복은 기존 모바일 RPG와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세계정복
 개발 : 한빛소프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4OcqNF



728x90



11.jpg

지난해 3월 13일에 출시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아크스피어. 이 게임도 별이되어라 for Kakao와 마찬가지로 곧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다.

신작도 아니고 시간이 흘렀음에도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이유는 아크스피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출시 당시 앞세웠던 '모바일 MMORPG'에 대한 단상도 남겨놓을 필요를 느꼈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우선 아크스피어는 출시 당시 평가가 엇갈렸다. 당시 대중적인 스마트 폰에서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지부터 중요했다. 게임이 앞세웠던 파티 플레이와 필드, 핑거 스킬보다 MMORPG에 대해 선입견이 컸다. 특히 이전에 등장했던 모바일 MMORPG와 비견되며, 아크스피어는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는 애매한 평가를 받았다.

아크스피어는 지금의 덱 혹은 팀으로 귀결되는 영웅 조합 놀이가 아니다. 모바일이라는 단어만 제외한다면 솔로와 파티 플레이만 존재하는 과거 PC 온라인 게임과 다를 바 없었다. 그만큼 이전에 등장했던 게임들보다 시도를 현실로 바꾼 노력은 칭찬해줄 만하다.

31.jpg
32.jpg

그러나 아크스피어에 구현한 각종 콘텐츠와 시스템은 평가를 받았지만, 2% 부족한 아쉬움을 느끼며 불안한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대를 앞서간 수작이라 평가받는 것은 MMORPG의 콘텐츠를 조그만 화면에 담았다는 것. RPG 본연의 재미인 사냥과 레벨업을 시작으로 제작과 채집까지 부가 콘텐츠도 구현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구현한 것은 좋았으나 문제는 조그만 화면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 했다는 것이다.

41.jpg
42.jpg

물론 이러한 점은 게임의 독이 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분명 아크스피어는 콘텐츠를 알차게 채운 게임은 맞다. 그러나 이를 유저들의 성장 동선에 맞게 배치를 제대로 한 것에 대한 점은 의문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플레이하는 데 있어 불편하다면 말은 달라진다. 아크스피어가 내세웠던 '초대형 MMORPG'라는 키워드가 1998년에 개봉한 영화 '고질라'가 생각난다. 

51.jpg
52.jpg

그래서 아크스피어를 보고 있으면 아쉬움이 커진다. 고유의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음에도 유저들의 애정과 애증으로 가득 찬 요청에도 응답이 없어진 지금 아크스피어는 일본에서 또 다른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부디 일본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게 국내 유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12.jpg

 이름 : 아크스피어
 개발 :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N1EfZQ



728x90



11.jpg

지난해 2월 18일에 출시한 플린트의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 for Kakao(이하 별이 되어라). 출시 당시 모바일 RPG 대란에서 살아남았으며, 다음 달이면 출시한 지 1년이 되어간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모바일 게임에서 그것도 RPG에서 1년을 버틴 이유로 다시 리뷰를 통해 재조명한다. 이번 리뷰는 SSS나 태제보다 모바일 RPG에 초점을 맞췄으며, 부정적인 이슈는 논외로 한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22.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개발사가 강조한 부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RPG다. 이 말은 모바일 RPG라면 항상 외쳤던 말이지만, 정작 이를 지키는 개발사는 드물다. 참으로 막연한 말이기 때문이다. 그저 자동 전투와 스킬 조합, 영웅 뽑기 스타일 배제한다면 다른 재미 요소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최대 6명(친구 1명 포함)이 즐길 수 있는 일반 모험, 4명이 함께 싸우는 레이드, 9명이 함께 싸우는 미궁 등 콘텐츠마다 팀 구성을 달리한다. 물론 OP 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태제라면 게임의 목표는 수월해질 수 있다.

31.jpg
32.jpg

태제로 도배된 귀족 조합이 아닌 일반적인 SSS 조합을 목표로 즐기는 것이 게임의 1차 목표가 된다. 일반-영웅-전설-신화 모드를 거치며, 자신의 드림팀을 최적화시키는 것이 2차 목표가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속성 과정은 인앱 결제로 이어지겠지만, 일정 수준까지 무과금으로 즐기는 데 있어 부담은 덜한 편이다.

41.jpg
42.jpg

대놓고 인앱 결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선택에 의한 결제라 이 정도는 합의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신발(게임의 스태미너 개념)과 티켓(레이드 입장권으로 사용)만 충분하다면 레벨업의 재미는 쏠쏠한 편이다.

별이되어라는 계정 레벨과 캐릭터의 레벨과 팀 구성, 진영 관리 등 성장의 재미를 일깨우는 콘텐츠는 촘촘히 배치했다. 이를 통해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서 찾아오는 지루함을 해소한다. 

51.jpg
52.jpg

문제는 후반 콘텐츠다. 이는 별이되어라가 선택한 모바일 RPG의 성장통으로 다른 게임도 해당한다. 후반 콘텐츠로 갈수록 게임의 패턴이 읽혀버려 재미보다 의무감이 앞서는 현상을 경험한다.

그래서 월드 보스나 미궁, 아레나 외전으로 다른 콘텐츠를 체험하지만, 막강 드림팀을 구성하는 최종적인 목표는 변함이 없다. 다만 결과보다 과정에 치중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배치, 재미로 포장한 셈이다. 그나마 다른 모바일 RPG보다 지루함이 찾아오는 순간이 더디다는 정도. 

61.jpg
62.jpg

지루함을 극복하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장점만 기억할 수 있다면 별이되어라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별이되어라
 개발 : 플린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invnN3



728x90



11.jpg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Monstro의 데몬 앤 던전(Demons & Dungeons)은 클래식 액션 RPG다. 

그 흔한 자동 전투도 없고, 그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과 스탯 투자 등 기본적인 RPG의 골격을 담았다. 개발사 홈페이지가 영어권이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포르투갈어(쿨럭 ㅠㅠ). 

21.jpg
22.jpg

아주 예전에 알게 되어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확실하게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느낌보다 그저 밥을 먹는 것처럼 기본적인 재미에 충실한 게임이다.

그래서 그래픽 효과나 사냥 방식은 초창기 PC 온라인 게임을 떠올리는 것처럼 모든 면이 투박하다. 물론 관점에 따라 촌스러울 수 있지만, 이러한 촌티가 오히려 데몬 앤 던전의 장점이다.

31.jpg
32.jpg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그래픽과 손쉬운 게임 진행, 간단한 튜토리얼을 끝난 후에 바로 시작하는 무성의한 몰입력. 쿨한 척 보이지만, 정작 시키면 할 것 다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데몬 앤 던전.

이 게임의 목표는 주인공을 선택, 레벨업을 통해 스탯을 올리고 각종 무기와 스킬을 배워 최고의 전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뻔한 스토리와 게임 스타일이지만, 클래식 모바일 RPG의 향기가 묻어난다.

41.jpg
42.jpg

전형적인 핵앤슬래시 게임으로 '묻지마 사냥'으로 일관하는 스타일도 우직해서 마음에 든다. 다양한 영웅을 모으는 부담은 줄어들었고, 그저 한 명만 게임을 접을 때까지 우직하게 키우면 그만이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료 버전이라 게임에 등장하는 광고가 많다는 점. 오죽하면 게임 화면보다 광고를 보는 빈도가 높다. 이 점만 주의하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액션 RPG를 찾고 있었다면 데몬 앤 던전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데몬 앤 던전
 개발 : Monstro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EhS17y



728x90



11.jpg

지난해 5월 2일에 출시한 엠게임의 프린세스 메이커 for Kakao(이하 프린세스 메이커). 

1990년대 PC 패키지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더욱 원작이 유명할수록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했을 때 자칫 잘못하면 원작을 파괴한다는 신랄한 비난을 받을 수 있으며, 잘해도 본전이라는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22.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그럼에도 모바일로 돌아온 프린세스 메이커는 원작의 100% 이식보다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는 몇 가지 요소를 추가. 현실과의 타협을 우선시했다.

이 게임의 목표는 말 그대로 공주를 육성하는 것이다. 다만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엔딩에 영향을 주는 일종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앞세워 다양한(?) 결말로 치닫는 공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묘미다. 

31.jpg
32.jpg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엔딩은 최종 스테이지 클리어 인증샷이다. 그러나 프린세스 메이커는 다양한 엔딩을 수집, 결과보다 과정에 재미를 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명의 공주를 키우려고 각종 교육과 아르바이트, 무사 수행 등을 진행하며, 강한 아빠로 변신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육아 경험이 없는 기자에게 공주는 그저 딸이 아니라 전사였다. 

41.jpg
42.jpg

그래서 예쁜 공주보다 강한 전사로 만들기 위한 각종 수련을 진행하며, RPG의 레벨업을 반복하는 것처럼 사냥터를 들락날락했다.

이는 게임의 단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유저들은 각자 다른 스타일로 육성을 한다. 아마도 이러한 점이 프린세스 메이커의 장점이자 매력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원작을 모르는 유저도 RPG와 SNG로 접근,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요소를 마련했다.

51.jpg
52.jpg

물론 프린세스 메이커가 일방통행식 콘텐츠로 편안하게 진행하는 게임은 아니다. 예를 들면, 퀘스트 수행만 집중하면 애매한 엔딩으로 흘러가기 쉽고, 각종 스탯을 살펴보는 적당한 스트레스를 즐겨야 한다.

또한 각종 스탯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물고 물리는 구조가 존재,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럼에도 충실한 도움말을 통해 아르바이트와 교육을 병행하며, 딸을 키워내는 과정이 프린세스 메이커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61.jpg
62.jpg

원작을 즐겼던 유저는 추억을 원작을 몰랐던 유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프린세스 메이커. 짬을 내어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프린세스 메이커
 개발 : 엠게임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wkvQ27



728x90



11.jpg

지난해 11월 28일에 출시한 가이아 모바일의 도탑전기. 국내 출시 전부터 워낙 유명세를 치른 게임이라 화려한 수식어보다 이 게임이 가진 콘텐츠만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어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사실 도탑전기는 레이싱이나 퍼즐처럼 특정 장르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복잡 미묘하게 여러가지 장르가 맞물리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카드 RPG와 오펜스의 느낌도 강하며, 일부 요소는 SNG의 콘텐츠와도 닮아있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22.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그만큼 종합 선물 세트로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장르에 비해 지루함이 찾아오는 순간이 더디다. 

도탑전기는 일방 통행식의 콘텐츠가 아니라 여러 개의 갈래길로 구성된 순환형 콘텐츠로 설계, 유저 입장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 예를 들면, 특정 캐릭터를 보유했어도 승급과 진화, 아이템 제작과 파밍, 스킬 레벨업과 5명으로 구성하는 전략적인 배치 등 한 곳에서 막히더라도 다른 콘텐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한다.

31.jpg
32.jpg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다양한 영웅이다. 혹자는 도탑전기의 실질적인 콘텐츠이자 핵심을 다양한 영웅으로 손꼽는다. 영웅의 조합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는 덕분에 유저들은 점차 영웅 수집과 함께 조합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

경기장과 훈련장을 통한 창고 캐릭터의 봉인을 해제하며, 게임 플레이에 나서는 5명 외에 나머지 엔트리도 충실하게 키워야 하는 일종의 매니지먼트 스타일까지 생각한다.

41.jpg
42.jpg

즐길 거리가 많아진만큼 고민도 깊어가지만,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한 것이 도탑전기가 가진 장점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무과금 전사와 과금 귀족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이조차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보상받을 수 있어 두 집단 간의 차별은 덜한 편이다. 오히려 노골적인 인앱 결제 유도보다 필요에 따라 결제를 진행, 쓴 만큼 돌려받는 리워드가 강한 것도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51.jpg
52.jpg

그럼에도 도탑전기도 RPG와 비슷한 성장통은 분명히 존재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플레이 패턴이 읽혀 지루함은 찾아오기 때문이다. 단지 이와 비슷한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어 위기 의식은 덜한 편이다.

RPG와 매니지먼트, 카드와 SNG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도탑전기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도탑전기
 개발 : 가이아 모바일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omTVcH



728x90



11.jpg

지난달 12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한 DeNA의 신작 트랜스포머 배틀 택틱스(TRANSFORMERS: Battle Tactics). 게임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트랜스포머를 소재로 한 모바일 RPG다. 엄밀히 따지면 RPG보다 PvP를 앞세운 전략 게임이다. 

이전에 출시된 트랜스포머 레전드와 달리 트랜스포머를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스타일로 변신(?) 시켰다. 아직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인 게임이지만, 헝그리앱이 국내 최초로 소프트 런치 버전을 입수하여 체험기를 공개한다.

21.jpg
22.jpg

이번 리뷰는 소프트 런치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DeNA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게임의 첫인상은 영락없는 몬스터 길들이기의 트랜스포머 버전이다. 강화 대신 커스터마이징, 4개의 유닛이 한 팀으로 구성하여 싸우는 것까지 모든 면에서 비슷하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등장하는 유닛이 트랜스포머라는 것과 SD로 등장하는 귀여운 녀석들의 향연이다.

31.jpg
32.jpg

그러나 겉모습과 달리 이들의 싸움은 격렬하다. 어빌티리 버튼에 따라 특수 공격을 진행할 수 있으며, 조건에 맞으면 팀 버프도 발동되는 전략적인 면도 강하다. 턴제로 진행되는 관계로 자동 전투도 없다.

오로지 유저의 터치 하나로 승패를 결정하는 일종의 바둑이나 장기와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유닛의 조합과 업그레이드 수준에 따라 승패에 영향을 주는 탓에 전략의 묘미는 강하다. 

41.jpg
42.jpg

무조건 OP 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기체를 동원하더라도 패전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도 게임의 묘미다. 더욱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범블비와 옵티머스 프라임을 보는 것도 트랜스포머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다. 

다만 문제는 PvP 콘텐츠가 주력,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PvP가 주는 특성상 승리가 재미를 결정하는 탓에 지는 것을 반복한다면 동기 부여보다 플레이 동기를 없애버릴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51.jpg
52.jpg

결국 강한 스쿼드(게임의 파티 개념)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은 인앱 결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감수해야 하는 이중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트랜스포머 배틀 택틱스의 매력은 준수한 편이다. 적어도 팬 서비스로 전락할 수 있는 게임을 장르가 가진 재미로 풀어냈으며, 자신이 갖고 싶었던 유닛으로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가 된다.

61.jpg
62.jpg

다만 큐브(스태미너 개념)의 충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플레이 동기를 사악하게 자극하는 것도 참을 만한 수준이다.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트랜스포머 팬이라면 원정을 떠나 직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2.jpg

 이름 : 트랜스포머 배틀 택틱스
 개발 : DeNA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KIeRgY


728x90



11.jpg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Game Hive의 Tap Titans로 전형적인 클리커 게임이다. 클리커 게임은 손쉽게 설명하면 클릭으로 시작해서 게임을 접을 때까지 클릭만 반복하는 스타일이라 이해하면 빠르다.

탭 타이탄즈는 스마트폰 액정에 금이 가거나 손가락이 부러지는 본격 액정과 손가락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각설하고 게임의 목적은 명확하다. 그저 화면에 보이는 보스를 무찌르는 것이다.

21.jpg

문제는 무찌르는 방식이 DPS(Damage per second)라 주인공과 함께 싸우는 파티원의 DPS와 레벨업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함정. 그래서 초반에 주인공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 용병을 최대한 빨리 영입, 팀의 화력부터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실 이 게임은 한번 시작하고, 바로 엔딩을 본다는 것이 무의미하다. 게임의 결론을 말한다면 영웅의 레벨을 600레벨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반복한다고 보면 된다. 

31.jpg

그래서 당장 게임을 이어서 하는 것보다 자고 일어나서 쌓인 골드로 용병을 영입,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팀의 화력(?)을 지속적으로 올려야 한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탭 타이탄즈는 묘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게임을 삭제하지 않는다면 일정 시간이 흐른 후에 접속했을 때 쌓인 골드로 용병 구입 후 DPS의 변화를 확실하게 알 수 있어 계속 게임에 빠진다.

41.jpg

보스전은 일정 수준의 DPS에 도달했을 때 손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동기가 부여된다. 다양한 용병을 영입하는 것도 또 다른 목적이 되며, 각종 업적 달성과 친구와 함께 겨루는 DPS 경쟁도 쏠쏠하다.

단점이 있다면 한번 시작했을 때 손가락이 아프다는 것. 아직 레벨 최적화가 되지 않은 주인공의 DPS는 형편없고, 용병의 DPS는 OP 급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초반 공략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51.jpg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유저들도 제법 있다. 즉 초반에 주인공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후반에 '대략 난감'한 경우를 초래할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형적인 손가락 운동 게임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서 모든 손가락을 동원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물론 액정에 투입(?)된 손가락의 수만큼 DPS가 나오는 것은 아니니 여유를 갖고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스마트 폰의 액정을 손가락의 터치로 부숴버리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게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2.jpg

 이름 : Tap Titans
 개발 : Game Hive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4iwzQH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