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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게임은 어플리봇의 카오스 드라이브(Chaos Drive)로 현재 영문 버전과 일문 버전을 동시에 서비스 중이다. 2013년 8월 14일에 iOS 버전을 출시한 이후 이듬해 1월 7일에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를 완료한 상태다.

카오스 드라이브 출시 당시 국내는 카드 RPG의 인기가 살짝 꺾인 시점이었다. 참고로 국민 모바일 RPG로 떠오른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가 2013년 8월 13일이다. 그만큼 카드 RPG의 빈자리를 모바일 RPG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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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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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실 카오스 드라이브는 빠른 게임 진행 속도와 중세나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느낌의 일러스트, 길드 배틀 시스템을 전면에 앞세운 작품이다. 여기에 카드 RPG의 교과서 콘텐츠를 모두 구현, 짜임새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그러나 게임이 가진 특별함은 없다. 국내 모바일 RPG가 봇물이 터진 지금 카드 RPG가 가진 신선함은 예전보다 떨어진다. 즉 장르의 희소성으로 주목을 받을 뿐 이미 서비스 중인 동종 유사 장르와 비교했을 때 카오스 드라이브의 매력은 치명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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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전에 접했던 카드 RPG보다 게임 진행은 확실히 빠르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진행되며, 전투와 레이드를 음미할 시간도 주지 않는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는 전형적인 카드 RPG의 교과서. 이전에 서비스했던 카드 RPG를 섞어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다만 이전 게임들과 차별을 두기 위해 커뮤니티 시스템(길드와 유저 커뮤니티)이 편해진 것이 전부다. 게임의 진행은 좋은 카드를 획득해서 팀 최적화를 진행, 강화와 진화를 통해 달리는 것만 집중하는 일방통행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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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통행 방식은 카오스 드라이브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다른 장르와 달리 일러스트를 추가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대물림하는 것도 여전하다.

출시 당시 주목을 받았지만,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점유율이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겪었던 카오스 드라이브. 이는 예전에 서비스했고, 지금도 서비스 중인 카드 RPG가 극복해야 할 성장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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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카드와 업데이트를 제외하고, 장르가 가진 고질적인 병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카드 RPG의 현주소다. 밀리언 아서조차 이러한 장벽을 넘지 못하고, 사라졌다.

게임 내에서 강화와 진화를 통한 한계 돌파를 통해 자신의 팀은 강해질 수 있지만, 정작 게임이 가진 장르는 카드 RPG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카오스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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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국내 시장에서 때아닌 카드 RPG의 등장으로 주목받을 수 있지만, 이를 지속시켜줄 게임의 치명적인 매력은 떨어진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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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카오스 드라이브
 개발 : 어플리봇
 장르 : 카드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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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글로벌 차트를 집계해서 정리하고 있자면 신기한 현상을 발견한다. 바로 글로벌 퍼블리싱이 아님에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매출이 집계되는 이례적인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2월 23일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3위를 차지했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모두의 마블에 이어 3위지만, 과테말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2위다.

참고로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중국 앱스토어에 등록된 별도의 버전을 제외하고, 원빌드다. 즉 중국을 제외하고 따로 수출된 경우가 없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글로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세븐나이츠는 국내뿐만 아니라 과테말라, 방글라데시, 알제리, 슬로바키아, 베트남, 필리핀에서도 매출 상위권이다. 이에 비해 블레이드는 국내에서만 매출이 집계되는 상황이다. 이쯤되면 블레이드는 내수용 게임에 가깝지만, 세븐나이츠는 강제적으로 수출(?)된 게임인 셈이다.

이는 세븐나이츠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라 넷마블의 몇몇 게임은 정식으로 계약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지역에서 매출이 집계되고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는 해외에서 접속을 차단하지 않았다. 과테말라 지역에서 매출 2위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해당 지역의 언어로 현지화를 하지 않아 한글 버전으로 즐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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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네시삼십삼분은 모로저택의 비밀, 미친 433, 에픽 하츠 등 3종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11월 초부터 네시삼십삼분은 공격적인 블레이드 매출 900억 돌파와 텐센트와 라인의 1000억 원 대 투자 유치, 게임당 평균 마케팅 비용 13억2천만 원 등으로 SNS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다. 



이러한 억소리 나는 키워드 이면에는 모로저택의 비밀, 미친 433, 에픽 하츠 등의 서비스 종료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종료는 이렇다 할 이슈도 아니고, 주목을 받을만한 사실도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의 회색 도시 시리즈와 블레이드라는 성공의 씨앗을 뿌린 개국공신과 같은 게임들이다. 참고로 에픽하츠와 모로저택의 비밀은 2011년 네시삼십삼분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에픽 하츠의 개발사인 펀터 스퀘어는 지금의 몬스터 샷 for Kakao를 출시했다.



또 모로저택의 비밀은 출시 당시 실험적인 요소가 다분했다. 특히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공략, 2011년 국내 애플 앱스토어가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게임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미친 433은 특이한 APK 배포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각자 색깔이 분명한 게임들이지만, 정작 이들에 대한 소식은 마켓 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사유, 서비스 관리의 이슈로 인함'이라는 단촐한 문장 하나만 덜렁 있었다.



이를 두고 유저들은 유료 게임도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발끈했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무료 게임도 종료하는 판국에 유료가 무슨 소용?", "그럼 다른 게임도 돈을 주고 샀는데 서비스를 종료하면?", "아직 엔딩도 못본 사람은 뭐가 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블레이드의 매출과 투자 유치는 쌍수를 들어 환영받고, 칭찬받을 일이다. 그럼에도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가 퇴색되고, 천문학적인 숫자를 강조한 여시구진(與時俱進)의 뉘앙스를 풍길 필요가 있었을까.


온고지신 :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뜻

여시구진 : 시대의 흐름에 맞게 나아간다는 뜻


결국 예나 지금이나 유저가 네시삼십삼분의 존재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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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심삼분의 미친 433이 11월 16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2년 6월 14일에 출시한 이후 약 2년 5개월(88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번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버전은 미친433과 미친433 Lite, 총 2가지 버전이다. 


미친 433은 개발팀이 직접 APK 파일을 공유 사이트에 등록, 게임 이름처럼 '미친 433'이라는 별칭을 가진 게임이다. 제한시간 4초 33안에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 코믹한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이 인상적인 200개 이상의 방대한 미니 게임을 자랑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그 동안 미친433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이용하고 계셨던 미친433은 서비스 관리의 이슈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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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의 어드벤처 '모로저택의 비밀'이 11월 16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모로저택의 비밀은 에픽하츠와 함께 2011년 국내 애플 앱스토어가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게임 부문에 선정된 바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모로 백작의 죽음의 비밀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추리 어드벤처 게임을 표방, 회색 도시 시리즈의 조상이라 불리기도 한다.


출시 당시 히든 엔딩을 포함한 50여 개의 멀티 엔딩과 수준 높은 그래픽과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지원, 높은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그 동안 모로저택의비밀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이용하고 계셨던 모로저택의비밀은 2014년 11월 16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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