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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확인의무 위반해 과태료 제재



케이뱅크가 고객 확인 의무에 소홀, 특금법을 위반해 4,320만 원의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앞서 델리오와 한빗코 등이 특금법에 명시된 고객 확인 의무(KYC)를 위반, 제재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경고 수준에 그친다.

9일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특금법 시행령 제10조의5는 법인 또는 단체인 고객의 실제 소유자는 금융거래에 필요한 성명, 생년월일 및 국적을 확인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2021년 5월 31일부터 2022년 3월 22일까지 진행된 금융거래 6건에 대해 KYC(Know your customer)에 소홀, 실제 소유자를 확인하지 않은 채 거래를 취급했다. 

이에 비해 국내 거래소 업계는 KYC가 자금세탁방지(AML)의 책무 중 하나로 사업자마다 고객확인제도(CDD, Customer Due Diligence) 시스템을 구축, 최근에는 강화된 고객확인제도(EDD, Enhanced Due Diligence)를 기반으로 AML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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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 만에 퍼블리셔 교체 초강수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이관에 불과하지만,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퍼블리셔를 교체하는 등 원작의 흥행 성적을 따라가지 못한 초반 흥행 실패와 중국 스타일로 변모한 모바일 MMORPG의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성취게임즈(SHENGQUGAMES)에 따르면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은 기존 퍼블리셔 레벨 인피니트에서 성취게임즈로 변경된다는 사실을 지난 8월에 고지했을 뿐 서비스 재개 일정은 불투명하다.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은 한국와 일본에서 7월 20일 동시 출시됐지만,성취게임즈가 레벨 인피니트를 대신해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시기는 8월 24일이다. 실질적으로 레벨 인피니트가 퍼블리셔로서 서비스한 기간은 약 한 달(36일)에 불과하며, 이후 10월 31일을 서비스 종료일로 확정했음에도 이전에 인앱 결제 차단과 신규 다운로드, 환불 안내 등 서비스 종료에 따른 추가 안내는 미비했다.

특히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개설했던 네이버 게임라운지, 공식 페이스북 등의 커뮤니티 대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간략한 공지 사항에 언급된 계정 이전 외에는 환불 안내도 없어 먹튀설까지 제기된다.

또 로컬 서버 종료에 따라 글로벌 서버 계정 이전도 유저가 직접 해결할 수밖에 없어 기존이나 변경된 퍼블리셔의 무책임한 일 처리도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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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로 고육계(苦肉計) 선택, 출혈 경쟁 불가피



빗썸이 '거래 수수료 무료'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업체의 주 수입원을 포기, 출혈 경쟁을 감수한 채 생존 모드로 돌입했다는 의도로 읽힌다. 

빗썸에 10월은 의미 있는 달이다. 2019년 10월 10일 롬(ROM), 디에이씨씨(DACC), 아모코인(AMO) 등 프로젝트 3종으로 상장폐지 경고로 알트 잔혹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거래소 업계는 현물 거래만 가능한 기형적인 시장으로 고착화, 초창기에 진입한 원화마켓 운영 바스프만 유지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빗썸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거래소의 가두리 메타를 전면 개방해 물량 털기에 나선다는 의견과 거래량이 적은 프로젝트를 대거 정리하겠다는 명분 찾기 등 억측이 무성하다. 또 상반기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상장 러시로 전력이 분산, 알짜만 남겨두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빗썸의 수수료 쿠폰 상품 일부 / 자료=빗썸

수수료 무료는 거래소의 거래량 증가로 나타난다. 또 DAXA 회원사로 일부 프로젝트는 상장 폐지 경고(투자 유의 종목)가 아닌 거래 유의나 촉구 엠블럼을 달고, 이벤트 기간에 펌핑 프로젝트로 분류되는 이상 당분간 거래량 롤러코스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거래량 증가는 일시적일 뿐 프로모션이 길어질수록 '상처뿐인 영광'에 그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언급한 현물 거래 수수료는 빗썸을 비롯한 국내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의 수익 모델이며, 스테이킹과 같은 상품은 어디까지나 서비스에 그친다.

또한 빗썸에서 판매했던 수수료 쿠폰 상품은 무료화 전략으로 환불 처리되면서 과거의 유물로 남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흡사 모바일 게임처럼 프리투플레이(F2P)에 익숙해진 집단이 수수료 정상화를 받아들일 때 심리적 저항감도 무시할 수 없다.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전략은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려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거래소의 독이다. 인위적으로 일으킨 외부 유입은 '수수료 피처드'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고, 그 기간에 악화된 멍은 재무제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빗썸의 필살기(必殺技)가 독이 될 것인지 혹은 약이 될 것인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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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계좌 발급받은 6곳이 육의전(六矣廛)인가



특금법이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 뿌리를 내린 지 2년 5개월이다. 하지만 현실은 금융위는 요지부동, 금융정보분석원은 표리부동, DAXA는 비리부동으로 아주 개판 오 분 전이다.

시행령과 감독규정으로 인해 다크코인과 셀프상장이 사라졌고, KYC와 트래블 룰까지 더해지는 자금 흐름의 투명성도 이전보다 강해졌다. 하지만 거래소 업계의 숙원 중 하나인 실명계좌 발급은 어느새 소원으로 변한 지 오래다. 

현재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업비트-케이뱅크 ▲빗썸-NH농협은행 ▲코인원-카카오뱅크 ▲코빗-신한은행 ▲고팍스-전북은행 등 5곳이며, 한빗코가 광주은행의 실명계좌를 발급받으면서 원화마켓을 개설할 수 있는 여섯 번째 거래소라는 것 외에는 감감무소식이다.

이 중에서 한빗코를 제외한 5곳은 DAXA의 회원사로 업계 일각에서는 금융위의 어용(御用) 단체라는 비아냥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지지부진한 실명계좌 발급과 까다로운 심사로 인해 실명계좌가 절실한 사업자를 말려 죽이는 형국을 초래해 반쪽짜리 트래블 룰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의 역사처럼 실명계좌를 독점한 육의전이 시전상인처럼 난전을 단속, 특정 사업자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의 존립 여부를 시장의 논리로 치부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육의전도 업비트를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로 만들기 위한 커다란 밑그림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매년 5월마다 터진 거래소 업계의 저주 탓에 주홍글씨가 찍혔고, 이래저래 눈치만 보느라 경쟁이 아닌 경연에 그칠 수밖에 없어 암호화폐 산업의 시계는 느려졌다.

거래소의 수수료는 들쭉날쭉에 유통량 이슈를 대하는 이중잣대까지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 외에는 품질 경쟁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이쯤 되면 기회라도 주고, 경쟁력 없는 사업자는 과감히 내치는 결단이라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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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약 6억 7,000만개를 소각한 마브렉스(MBX)

상장 정보 유출에 퍼드, 국내는 상장 직후 모니터링 대상



마브렉스(MBX)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 입성 퍼드가 퍼지면서 내부 입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스캠처럼 상장 정보를 고의로 유출,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해 잘못된 정보로 시장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지라프'라는 1종 거래소는 없다. 있지도 않은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게 바로 퍼드(FUD)다. 퍼드로 부스팅을 하는 게 전형적인 스캠이자 저급한 블러핑이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상장 정보는 입금 시작 시각과 시작가(기준가), 거래쌍 선택, 지원 네트워크 등 거래소 중심의 거래 지원과 관련된 사항이다. 그래서 재단과 거래소는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핵심 관계자 외에는 모든 과정을 함구한다.

다만 거래소 상장 전 지갑 연동 테스트나 에어드랍 물량이 대거로 이동하는 등 낌새가 보이면 보따리장수처럼 국외에서 국내 거래소로 전송, 단타로 수익 실현에 나서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마브렉스는 거래소와 재단이 둘 중의 한 곳이 암묵적인 룰을 깼다. 거래소라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일련의 행동이지만,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사전 정보 유출은 금기시된다. 특히 금융청의 영업 중단 명령에 따라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도 하지 못한 거래소가 무모한 시도를 할 수도 없다.

반대로 재단 내부에서 흘러 나간 정보라면 향후 구설수에 시달리거나 거래소에 찍히기 좋은 상황이다. 비록 상장 전에 발생한 해프닝이라 '거래 지원' 이전에 발생한 사안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는 선례가 있지만, 국내 거래소는 세력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한 면책 조항을 들이민다.

지난해 1월 위믹스(WEMIX)의 업비트 거래를 앞두고, 상장 뒷거래 의혹에 시달린 게 대표적이다.

업비트는 ▲해당 디지털 자산이 업비트에 거래지원이 개시되었을 당시 맺었던 서비스 조건 및 협약서를 디지털 자산 개발팀 또는 관계자들이 위반한 경우, 빗썸은 ▲가상자산의 시세조종 행위를 포함한 부당거래 행위, 혹은 시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경우에 해당하거나 '기타'라는 광범위한 조항에 따라 상장폐지 경고 이후 재심사를 진행한다.

그나마 다행은 거래소끼리 불문율에 따라 상장과 상장 폐지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브렉스가 거래 중인 빗썸에서 입금량과 거래량이 급등해 '주의' 딱지가 붙은 프로젝트가 아니고, 해당 정보에 대해 재단이 언급하지 않는 점에서 대수롭지 않게 지켜보는 셈이다.

마브렉스가 언제부터 이렇게 후달렸냐, 격 떨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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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 앞두고 얼리 액세스(EA) 빌드로 테스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소프트 런칭 빌드로 콘텐츠와 BM 테스트에 나섰다. 이전부터 넷마블은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일부 국가에서 한정 테스트, 정식 빌드를 위한 담금질로 사용한 바 있다.

19일 넷마블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Seven Knights Idle Adventure'라는 이름으로 안드로이드 버전 한정 테스트를 시작했다. 일반적인 테스트 빌드가 아닌 정식 빌드에 준하는 콘텐츠를 구현, 약 2개월에 걸쳐 방치형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소프트 런칭이 아닌 얼리 액세스 혹은 '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설명하며, 9월 정식 출시 전까지 테스트 방식과 서비스 국가를 추가하는 등 숨고르기를 한다는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달 진행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등과 언급된 넷마블의 3분기 라인업에 포진한 타이틀이다.

이를 두고 방치형(IDLE) 게임의 테스트보다 세븐나이츠 IP 비즈니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다. 방치형 장르는 MMORPG처럼 대작과 캐주얼 게임의 중간에 위치, 과거 유행했던 SNG와 RPG의 강점을 접목한 일종의 틈새 시장에 속한다.

이미 방치형, 클리커, AFK, 키우기 등 자기복제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유수 퍼블리셔에서 선보이는 게임과 넷마블의 간판 '세븐나이츠' 프랜차이즈 중의 하나라는 점에서 테스트 기간을 길게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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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2, 일본과 대만서 흥행 예열


블레이드앤소울 2(이하 블소2)가 일본과 대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각각 엔씨소프트 재팬과 엔씨소프트 타이완의 라인업이자 퍼플(PURPLE)에서 구동, PC와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에서 사전 등록 페이지를 개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과거 PC 온라인 게임 아이온에서 이어진 대만과 일본 동시 출시를 리니지2M을 거쳐 블소2까지 이전과 달라진 타이틀로 나들이에 나서게 된 것.

특히 대만은 리니지2(천당, 天堂)와 아이온(영항기원, 永恆紀元), 블레이드앤소울(검령, 劍靈)에 이어 블소2(검령2, 劍靈2)라는 현지 이름으로 일본 빌드는 'ブレイドアンドソウル2'로 출정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티저 페이지, 유튜브 채널 개설, 사전 등록 페이지 공개, 라이브 방송 예고 등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블소2는 국내 빌드를 기준으로 2년 전 출시(2021년 8월 26일), 향후 일본과 대만 빌드의 업데이트 일정에 시선이 쏠린다.

국내 서비스 1주년을 기준으로 적용된 리본(REBORN) 업데이트 전후로 심연의 틈이나 해룡산맥, 원작 블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포화란 등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시기가 흥행의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대만과 일본은 국내 빌드와 같지만, 각각 서비스하는 국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버만 분리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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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법 일부 개정안 발의됐지만, 발본색원 어려워



결국 수삼국이 삼국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도용한 페이스북 광고의 흔적을 지웠다. 

지난 27일 내외경제TV의 [단독] 박해수가 선택한 수삼국, 삼국블레이드 디자인 도용 '덜미' 보도 이후 가크레이즈(Gacraze)는 국내 대행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표하며, 중국에서 진행한 대행사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미 액션스퀘어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도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광고도 게시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회사 측은 계속 지켜본다고 강조했다.

이전부터 일부 중국게임업체가 페이스북 타케팅 광고를 진행하면서 현지 대행사의 실수라고 설명하지만, 실수와 사고의 주체가 분명하지 못해 국내 게임업체의 대응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그 결과 국내법을 무시한 중국 게임업체의 무분별한 광고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막을 방법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이상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해외 게임업체가 국내에서 서비스할 때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는 의무 법안으로 이른바 먹튀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수삼국 이전에 도용 광고는 플랫폼의 신고하기 외에는 방법이 없어 책임소재도 분명하지 않다. 수삼국 측의 대행사는 광고를 내렸다고 설명했지만, 페이스북의 광고 라이브러리(ID: 3431255627113807)에는 도용 영상이 남아있다.

앞으로 내외경제TV 와치독 팀은 중국 게임업체의 도용 광고를 추가로 확인해 끝까지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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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 전후 SNS 도배, 도둑질은 현지화 서비스 기본 탑재



아무도 모를 줄 알았나.

중국 게임업체의 디자인 도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21일 가크레이즈(Gacraze)가 출시한 수삼국이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에서 도 넘은 바이럴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내외경제TV 와치독팀은 수삼국의 광고 라이브러리에서 삼국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확인했다. 이전부터 게임 홍보를 위해 디자인을 무단 도용, 대행사의 실수로 가장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일관하다 '꼬리 자르기'를 반복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방식도 바뀐 게 없다.

특히 유명 배우를 앞세워 흔한 삼국지 게임과 다르다고 알리지만, 뒤에서는 도둑질과 발뺌으로 응수하는 이중적인 행태에 대해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관계법령이 없는 탓에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삼국지는 게임업계의 단골 소재로 이름이나 지명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개발사의 자산으로 보호받는 게 마땅함에도 일부 중국 게임업체의 행태에 항상 희생양으로 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디자인은 삼국블레이드를 기준으로 ▲오나라, 보연사-소교-손상향 ▲위나라, 견희 ▲촉나라, 유비 등이다. 특히 삼국블레이드에서 오나라의 보연사가 수삼국에서 촉나라의 황월영, 또 다른 손상향은 촉나라의 축융으로 소개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

삼국블레이드에서 보연사는 우산, 손상향은 쌍륜을 사용하는 무장으로 수삼국의 신규 무장으로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국블레이드의 개발사 액션스퀘어와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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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시한 글로벌 빌드로 일본 시장 승부수


파이브스타즈가 일본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날갯짓에 나섰다.

올해 1월 블록체인 버전의 국내 서비스 빌드를 종료하고, 정확히 5일 뒤 글로벌 빌드를 출시하면서 P2E 프로젝트의 실증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게임위의 서비스 종료 처분에 법정 공방을 벌였던 터라 국내보다 암호화폐 규제가 두터운 국가에서 실험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스카이피플에 따르면 파이브스타즈의 일본 빌드는 로컬이 아닌 글로벌 빌드다. 글로벌 빌드는 올해 1월에 출시된 버전으로 NFT와 NFT 마켓 플레이스, 토큰 스왑, 월렛 등을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적용, 40개 국가 구글 피처드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파이브스타즈는 블록체인이 적용되지 않은 일반 빌드와 달리 기존 수집형 RPG요소에 아레나 PvP 시즌제 개념을 도입, 게임 내 적용된 스타(START) 토큰으로 클레이스왑을 통해 거래소에 상장된 미네랄(MNR)과 교환할 수 있도록 전략을 바꿨다.

회사 측은 글로벌 빌드에서 별도의 국가 서버를 분리하는 방안과 로컬 빌드 중에서 기존 글로벌 빌드를 유지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래서 별도의 빌드를 출시하지 않고, '글로벌 원빌드'를 바탕으로 일본 커뮤니티를 구축해 인지도 쌓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피플 관계자는 "글로벌 빌드 출시 이후 관련 커뮤니티에서 좋은 제안이 왔고, 일본어 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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