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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2, 서비스 8주년 앞두고 떠난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 서비스를 5월 10일 종료한다. 2016년 9월 29일에 출시, 약 7년 8개월(2,78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은 PC 온라인 게임 '붉은보석'을 기반으로 개발, 원작의 재미를 계승하고 모바일에 맞춰 다양한 파티 플레이와 실시간 콘텐츠를 강화한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과 달리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싱, 전사, 격투가, 마법사, 사제 등 직업별로 특화된 능력을 지닌 6종의 모험가와 탱커, 딜러, 힐러 등 각기 다른 특성과 스킬을 지닌 60여 종의 다양한 동료를 수집하는 등 당시 수집형 RPG로 등장해 서비스 3,000일 앞두고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5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관계자는 "경영상의 이유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하여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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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TMS에 표기, 탄력적으로 방출 가능 현재까지 적용 사례 없어



최근 지닥의 위믹스(WEMIX) 퇴출을 두고 시끄럽다. 투자자 보호라는 미명 아래 출금 지원 30일 외에는 정책에 따라 처리했다는 설명 외에는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태로 불거진 거래소의 무통보 상장 폐지는 국내는 낯설지만, 글로벌 거래소는 빈번하다. 단지 유의 종목 지정과 해제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재심사를 진행하지만, 어디까지나 요식 행위일 뿐 거래소가 얻을 수 있는 '거래 수수료'가 적다면 언제든지 거래쌍을 지워버린다.

4일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DAXA 협의체 중에서 업비트와 빗썸은 무통보 상장 폐지를 적용할 수 있는 조항이 존재한다. 전자는 거래지원 종료 정책과 후자는 이용약관을 이전에 개정해 재심사 일정을 생략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업비트 7~14일, 빗썸 28일 등과 같은 재심사 일정은 DAXA가 설립된 이후 미묘하게 변경됐다. DAXA의 공동 대응 프로젝트로 지정, 권고안에 따라 유의 지정과 해제, 거래지원 유지와 거래지원 종료 등으로 나뉜다. 하지만 일부 프로젝트를 두고 거래소의 이견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DAXA의 권고안을 묵살하는 거래소의 고유 심사 권한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전부터 거래소는 하드포크(업데이트), 마이그레이션(동기화), 스왑(코드 네임 변경), 에어드랍(별도의 토큰 지급), 리스팅(거래쌍 개설) 등 고유 권한을 가지고 영업을 해왔으며, 이는 앞으로 변하지 않는다. 이는 사법당국에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때 거래소의 고유 권한이라며, 잔류와 방출을 결정짓는 요소다.

DAXA 회원사를 기준으로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거래지원 종료 정책을 공개, 앞서 언급한 '상장 폐지 빌드업'을 구축한 지 오래다. 특히 업비트는 무통보 상장 폐지 정책을 공표했지만, 이를 적용한 사례가 없을 뿐이다. 참고로 이러한 정책이 적용된 이용약관에 동의, 거래소의 정책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도 포함됐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업비트에 따르면 ▲거래지원심의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문제되는 디지털 자산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유의 종목 지정 없이 곧바로 거래지원을 종료 ▲절차를 거치는 것이 무의미하거나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긴급한 경우에는 유의 종목 지정 없이 거래지원을 종료 등이 무통보 상장 폐지 조항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존재하는데 바로 특금법에 명시된 프라이버시 코인 취급 금지다. 그래서 특금법 시행 이전에 업비트를 비롯한 국내 바스프는 일명 다크코인 정리에 나선 바 있고, 시행 이후에도 라이트코인(LTC)의 밈블윔블 기능으로 정리된 사례가 있다.

업비트는 ▲디크레드(DCR) ▲모네로(XMR) ▲지코인(XZC) ▲버지(XVG) ▲대시(DASH) ▲지캐시(ZEC) ▲코모도(KMD) ▲이그니스(IGNIS) ▲시스코인(SYS) 등을 다크코인으로 분류, 모두 정리했다. 퇴출 명분은 특금법 위반 1호 거래소가 되지 않기 위한 프라이버시 코인 퇴출이었고, 짧게는 7일부터 길게는 14일까지 재심사 일정도 관계 법령 준수를 위해 조정했다.

그래서 업비트 상장 메타는 2020년과 2021년은 7일(유의 종목 지정 후 1주일), 2022년 10월 DAXA 공동 대응 1호 위믹스(WEMIX) 이후 14일로 재심사 기간을 표기했다. 이후 쓰레스홀드(T)와 루나(LUNA) 이후 상폐 경고 프로세스에서 재심사 기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예를 들면, 라이트코인은 ▲상폐 경고, 2022년 5월 23일 ▲상폐 확정, 6월 8일 ▲출금 지원 종료, 6월 20일 등 투자 유의 지정부터 출금 지원 종료까지 29일, 실질적인 상폐는 재심사 기간이 포함된 17일이다. 

테라 쇼크의 주인공 루나(LUNA)는 ▲유의 지정, 2022년 5월 11일 ▲상폐 확정, 5월 13일 ▲출금 지원 종료, 5월 20일 등 거래쌍의 흔적을 지우는 데 있어 3일 걸렸다. 또 허위 공시를 지적받은 고머니2(GOM2)는 ▲유의 지정, 2021년 3월 17일 ▲상폐 확정, 2021년 3월 18일로 이틀 만에 사태를 정리했다. 

현재 거래소는 업계는 업비트를 비롯한 거래소의 이용약관은 약관법, 바스프(VASP, 가상자산사업자)는 특금법에 기초한다. 그래서 약관에 명시된 상장 폐지와 관련된 재심사 기간과 정책은 약관보다 특금법을 우선시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불공정 약관처럼 보이지만, '관계 법령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 약관을 개정할 수 있다'는 면책 조항 덕분에 무통보 상장 폐지의 명분은 충분하다. 특금법으로 거래소의 AML 책무가 부여됐지만, 거래소의 권한도 커졌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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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최약체인 진우는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더 높이 성장할 수 있을까?



지난 31일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의 시즌 1(넷플릭스 기준)이 마무리됐다. 

이미 웹툰으로 접한 이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 성진우의 성장기를 지켜봤고,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한 이들은 원작 역주행을 시작했다.

※리뷰에 첨부된 이미지는 디앤씨웹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또 원작과 차이점을 곱씹으며 세련된 작화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주변 인물과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인류 최약 병기가 극강의 최종 병기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게임업계에서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은 파티 플레이가 필수인 MMORPG에서 주로 혼자서 플레이하는 이들의 시선에서 재미를 적절하게 버무렸다.

앞서 언급한 웹툰에서 성진우의 종착지는 정해졌고, 애니메이션은 E급 헌터에서 OP 혹은 사기캐로 변모하는 과정이 게임의 레벨업을 따라간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레벨 1부터 튜토리얼을 거쳐 1차 마을을 떠나는 과정을 오버랩시키면서 관점에 따라 게임 기획 개론이나 게임 기획의 정석과 같은 책자를 동영상 강의를 보는 느낌도 강했다.

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난 나 혼자만 레벨업을 관통한 코드는 서사(敍事)다. 단지 표현하는 단어만 다를 뿐 적어도 게이머라면 메인 스트림, 이벤트, 업데이트 등으로 손쉽게 접한 퀘스트의 나열이다. 의미 없는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보다 '왜'라는 이유에 초점을 맞춘 성진우의 성장기는 곧 게이머의 성장기를 애니메이션이라는 도구로 서술한 것에 불과하다.

그저 닥치고 사냥에 집중해 레벨업만 반복하는 애니메이션으로 그쳤다면 이른바 무쌍전처럼 '강한 적이 등장한다, 시련을 겪는다, 수련해서 이전보다 강해진다, 적과 싸워 승리한다'는 반복해 세계관의 밸런스가 붕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툰도 애니메이션도 이러한 모순에 빠지는 설정 대신에 그럴싸한 명분을 앞세워 성진우의 혼잣말과 주변 인물의 대사로 세계관을 보완, 이는 정말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가 가진 힘이다. 그래서 정말 간만에 다음 화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렸던 수작이라고 자부한다.

이제 시즌 2는 그림자 군주로 각성한 성진우의 어라이즈(Arise)를 기대해 본다.

존경하는 故 장성락 작가님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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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불패 깨졌다...크리티카 서바이버, 5개월 채우고 떠나



올엠이 크리티카 서바이버 서비스를 3월 6일 종료했다. 2023년 9월 27일에 출시, 약 5개월(162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크리티카 서바이버는 PC 온라인 게임 '크리티카' 기반의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원작의 향기를 강조해 3D 그래픽과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 외형, 해당 캐릭터에 부여되는 3종의 전용 스킬 등을 앞세웠다.

하지만 소프트 런칭 이후 정식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쳤음에도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과 경쟁력 확보에 실패,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단명하고 만다.

올엠 관계자는 "게임의 재미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개발 사항과 현재 상황 사이의 격차를 만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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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가 크로매틱 소울 서비스를 3월 20일 종료한다. 2015년 7월 21일에 출시, 약 8년 8개월(3,16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크로매틱 소울은 게임빌 시절의 턴제 RPG를 표방, 클래식한 전투 방식으로 크로매틱 드래곤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을 스토리로 담아냈다. 

출시 당시 앞세운 모바일 최고 수준의 캐릭터와 배경 이미지를 강조한 2D 그래픽 디자인과 전투 상황에서 유저가 활용하는 스킬과 전술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전략적 묘미를 강조했던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20일 오후 3시부터 4월 20일 오후 3시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긴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유저 분께서 '크로매틱 소울'을 아껴주셨다.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하지만, 여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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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지 못한 데미갓 키우기, 500일 채우고 종료



루트쓰리게임즈가 데미갓 키우기 서비스를 4월 30일 종료한다. 2022년 12월 1일에 출시, 약 1년 5개월(517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데미갓 키우기는 신의 힘을 잃고 인간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신의 힘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게임이다. 고퀄리티 도트 그래픽과 스타일리쉬한 스킬, 화려한 액션성 등을 앞세운 방치형 게임이지만, 장르 특유의 한계에 봉착해 2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현재 루트쓰리게임즈의 빌드는 종료를 확정, 슈퍼플래닛이 글로벌에 이어 국내 빌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정 이관과 기존 유저 보상 이슈가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루트쓰리게임즈 측은 퍼블리셔와 논의 끝에 국내 서비스 계정 소유자분들께 신청자에 한하여 국내 마켓 오픈 시 기존 국내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에 상응하는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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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델로 하이브 재팬 소속 '히라테 유리나' 선정



2024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이 흥행 예열에 분주하다. 이미 글로벌 출시일을 4월 2일로 확정하고, 콘솔을 제외한 PC와 스마트폰에서 플레이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글로벌 모델로 선정된 히라테 유리나로 선정된 이후에 하이브IM도 국내 모델 선정에 고심 중이다.

6일 하이브, 하이브 재팬 등에 따르면 2022년 12월 하이브 재팬으로 이적한 이후 회사 측은 히라테 유리나를 위한 법인 네이코(NAECO)를 설립, 1호 아티스트로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히라테 유리나를 앞세운 별이되어라2의 비주얼 / 자료=하이브 재팬

히라테 유리나는 2020년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버전 '롯본기 클라쓰'에서 아사미야 아오이 역으로 국내에 알려진 배우이자 솔로와 그룹 활동까지 겸하는 아티스트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홍보 모델로 히라테 유리나가 선정, 국내도 별이되어라2의 얼굴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이브IM은 일반적인 게임 출시일과 정보 외에는 홍보 모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내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별이되어라2의 모델로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하이브IM 측은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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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멸망전 시작...로엠키우기, 2년도 못 채웠다



컴투스홀딩스가 로엠키우기 서비스를 4월 3일 종료한다. 2022년 5월 3일에 출시, 약 1년 11개월(702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로엠키우기는 1인 개발자 성공 신화로 알려진 어비스의 로엠을 기반으로 '어비스위즈'가 개발,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레트로 감성과 방치형 게임의 교과서 콘텐츠를 반영했지만 2년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4월 3일부터 5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그동안 로엠키우기를 사랑해 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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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없이 방치만...스테리테일, 겨우 3년 채우고 중단



4399 코리아가 스테리테일 서비스를 3월 28일 종료한다. 2020년 8월 13일에 출시, 약 3년 8개월(1,324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스테리테일은 출시 전부터 가수 세정, DJ 소다, 배우 정혜인 등을 앞세워 사전예약 2주만에 90만 명을 모집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귀여운 요괴 소녀 ‘천희’와 요괴 세계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아름다운 요괴소녀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모험을 강조, 출시 특수와 달리 1주년을 기준으로 사실상 게임을 방치하는 등 서비스 기간에 비해 콘텐츠 부실 탓에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4월 1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4399 코리아 관계자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더 이상 서비스가 어렵다고 판단돼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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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의 모험은 끝났다...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1년 못 채워



모비릭스가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서비스를 3월 13일 종료한다. 2023년 4월 26일에 출시, 약 11개월(323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의 블랙서바이벌 기반 방치형 RPG로 원작과 연계되는 IF 시나리오를 앞세워 주인공 캐릭터 현우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게임에 담았다. 

원작 배경이 되는 루미아섬 탈출 5년 후의 세계로, 서울과 부산 등 한국의 실제 지형에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녹인 그래픽 콘셉트를 앞세웠음에도 방치형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월 16일부터 2월 13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내부 기준에 따라 3월 13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모비릭스 관계자는 "여러분께 서비스 종료라는 무거운 내용을 안내해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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