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로 여유 시간에 잠깐씩 즐길 수 있어요


픽셀 아트라는 단어를 듣고 귀여움, 포근함, 투박함 등이 떠오르고 고전 게임의 향수가 묻어난다면 당신은 올드 게이머다. 이러한 이들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타이니 무인도 서바이벌'로 타이니 픽셀팜과 강아지의 크레페 가게 등을 선보인 추억 소환 전문 개발사의 신작이다.

게임의 목적은 이름과 달리 생존보다 섬을 탐험하면서 아이템 무한 파밍이다. 일반적인 생존 게임이라면 누군가와 경쟁하거나 싸워서 살아남는 구조지만, 이 게임은 경쟁의 주체가 없고 자기만족을 위한 어드벤처를 표방한다.

물론 게임에 등장하는 튜토리얼은 모바일 MMORPG의 가이드처럼 친절하지 않다. 오히려 이러한 불친절함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원동력이자 동기로 작용해 섬 곳곳에 펼쳐진 숲을 탐험하면 된다.

그래서 나무를 베고, 돌을 캐고, 채석장에서 돌을 나르면서 노동을 통해 무기를 서서히 업그레이드해서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와 조우하는 것이 타이니 무인도 서바이벌의 목적이다. 처음에는 마을 근처에서 배회하면서 나무와 돌을 캐면서 장비를 강화하고, 조금씩 전진하는 식이다.

참고로 이 게임에 등장하는 섬의 크기는 넓지 않다. 스마트 폰 화면에 모두 보이는 게 전부일 정도로 넓지 않으므로 탐험의 제약은 없다. 단지 일부 아이템을 구하기가 어렵지만, 보상형 광고를 통해 일정 부분 극복할 수 있으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하트를 늘려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게임에서 하트는 일종의 행동 게이지나 체력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며, 액션 한 번에 하트 한 개가 소모되는 식이다. 하트가 소모되면 퍼즐 게임처럼 일정 시간을 거쳐 충전되는 방식이 아닌 집에 들어가서 짱박히면 복구되는 식이다.

길목을 열기 위해 나무나 돌이 방해를 하면 그에 걸맞는 재료를 모아서 업그레이드, 조금씩 전진하면 된다. 가끔 등장하는 몬스터가 반가울 정도로 사람은 단 한 명, 유저 대신 움직이는 캐릭터만 존재한다.

사실 타이니 무인도 서바이벌은 장시간 플레이를 요구할 만큼의 콘텐츠를 보유한 게임이 아니다. 게임의 시스템을 익히는 초반을 거쳐 중반에 접어들었을 때 재료 구하기가 어려울 뿐 이를 극복하면 게임의 엔딩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MMORPG의 레벨 개념 대신 장비와 하트를 일정 수준까지 올리면 보스와 살짝 인사하고, 계단을 보면 게임의 최종 콘텐츠에 도달한 것이다. 단지 게임 후반부에 등장하는 보스 이후 확실한 끝맺음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 플레이 타임과 보상형 광고로 게임의 최종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게임 막바지에 확인하는 계단이 업데이트 지연에 따른 미구현 콘텐츠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진짜라면 짬을 내어 플레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전작들의 평가가 워낙 좋았던 만큼 '게임스타트'가 준비한 추억 소환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타이니 픽셀팜이나 강아지의 크레페 가게도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 : 타이니 무인도 서바이벌
개발 : 게임스타트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듀랑고 솔로 버전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3Avipes

 

‎Tiny Island Survival

‎■Learn the Island's Secret Shipwrecked, you wash up on an uninhabited-seeming island. But then you notice smoke rising from the forest. "Maybe someone lives here..." Explore the island, advance deeper into the forest, and unravel the island's mystery.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https://bit.ly/2SPKxrS

 

타이니 무인도 서바이벌 - Google Play 앱

한 화면으로 즐기는 무인도 서바이벌 게임!

play.google.com

 

초상화 속의 소녀와 저주받은 7일간을 지내는 호러 어드벤처 게임


모바일 게임은 '스토리텔링'이 없다는 씁쓸한 현실 속에서 일본의 1인 개발자가 개발한 저주소녀 아틀리에(원제, まつろぱれっと)가 국내에서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RPG나 시뮬레이션, 격투나 레이싱처럼 장르 특유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짧고 굵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알찬 볼륨, 빠른 엔딩이 아니라면 인앱 결제가 필요 없는 구성까지 요근래 드문 공포 게임의 매력까지 살렸다는 평이다.

플레이 성향에 따라 이야기 중심의 게임은 수집형 RPG나 모바일 MMORPG와 플레이 패턴 자체가 다르므로 공략보다 퍼즐을 하나씩 풀어가는 소소한 재미로 이끌어간다. 그래서 플레이 도중에 막히더라도 유튜브나 블로그로 공략을 읽어보는 것보다 스스로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것처럼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면 공략을 추천하지만, 그 외는 오롯이 게임 플레이를 통해 힌트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일러둔다. 또한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를 위해 리뷰에 사용된 게임 극 초반의 스크린 샷만을 첨부했다.

저주소녀 아틀리에의 목적은 간단하다. 그림 속에 갇힌 소녀의 저주를 푸는 것 외에는 없다. 때로는 저주를 풀지 못해 화가로 플레이하는 사망 장면을 반복할 뿐 실체는 소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게 이 게임의 매력이다.

때로는 허무맹랑한 수수께끼와 간혹 등장하는 퍼즐을 해결하면서 조금씩 챕터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물론 플레이 패턴에 따라 도감을 채우기 위해 연신 스마트 폰의 화면만 터치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게임의 숨겨진 이야기와 떡밥을 찾으려면 2회차 플레이는 필요하다.

사실 이러한 장르의 게임은 상상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천차만별이다. 오히려 개발자가 의도한 숨겨진 콘텐츠를 찾거나 혹은 별것 아닌 콘텐츠를 유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소녀의 저주를 푸는 데 집중한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소녀의 과거나 뒷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저주소녀 아틀리에'의 메인 스트림을 꾸준히 유지, 유저에게 샛길로 빠지지 않도록 촘촘하게 배치한 콘텐츠의 집요함은 스토리텔링의 진가를 발휘하는 대목이다.

단적으로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무조건 플레이어를 죽이는 소녀의 행동은 불친절한 튜토리얼로 짜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게임의 엔딩을 보기 전까지 고구마를 100개 먹은 것처럼 느릿느릿 진행되지만, 엔딩을 확인했을 때 사이다처럼 톡 터지는 쾌감은 여느 게임과 비교 불가다.

저주소녀 아틀리에는 잔혹동화를 단편 소설로 편집한 것처럼 확실히 플레이를 해본 이들만 매력을 체감한다. 바로 이 점이 이 게임의 매력이자 유일한 흠일 정도로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면 한 번쯤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 : 저주소녀 아틀리에
개발 : 슬리핑 뮤지엄(Sleeping Museum)
장르 : 어드벤처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비고 : 귀깔나게 듣는 공포 소설

진짜 월광이와 진정한 배틀 그라운드를 선보였던 교과서 게임



반다이가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기업처럼 느껴진다면 AC라는 영문 이니셜을 언급하면 팬덤에 따라 두 개의 게임을 떠올린다.

※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프롬 소프트웨어 유튜브 채널에서 갈무리했다.

바로 아머드 코어(Armored Core)와 에이스 컴뱃(Ace Combat)이다. 전자는 PS3를 끝으로 잠잠하지만, 후자는 8세대 게임기 PS4와 PS VR까지 지원할 정도로 최근에는 2년 전 출시된 '에이스 컴뱃 7'의  스카이즈 언노운이라는 부제로 유료 DLC까지 나왔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현재 사라진 7세대 게임기 PS3에서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아머드 코어 5다. 5편 이후 버딕트 데이가 나왔음에도 그래도 기자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인생 게임은 5편으로 게임 패드의 모든 버튼을 사용했던 기억은 여전히 트라우마다.

아머드 코어는 다크소울로 시작해 블러드 본에 이어 세키로 등을 개발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유다희 3종 세트의 조상으로 볼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에이스 컴뱃이 1995년 출시된 이후 2년 뒤 1997년에 출시된 IP 경력(?) 24년 차 메카닉 게임의 교과서다.

잡설이 길었다.

아머드 코어의 장점이자 단점은 언제나 조작이다. 자동차 운전면허 2종이 아닌 1종 보통으로 방어 운전한다는 생각으로 조작과 전투를 병행해야 한다. 지금까지 접했던 온라인 FPS의 보급은 아머드 코어 시리즈, 적어도 5편은 상황마다 전장에서 줍는(?) 파츠로 대응해야 한다.

그래서 메카닉 애니메이션에서 접했던 최종 병기가 아니라 정말 고물상에서 주워온 부품으로 조립한 듯한 쇳덩이로 싸우는 게 진리다. 특히 아머드 코어의 스토리와 오더 미션은 어디까지나 초반 가이드에 불과할 뿐 진정한 게임의 백미는 멀티다.

정말 멀티에 등장하는 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뉴타입'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괴수 천국이다. 지금은 어려운 게임도 스포일러를 빙자한 공략 영상이 떠돌지만, 아머드 코어가 플레이 스테이션(PS) 시절부터 등장했을 당시 6미리 캠 연결해서 플레이 영상을 복기하면서 조작을 공부할 때가 이상할 정도로 기억만 하면 쓴 웃음이 나온다.

그나마 개인적으로 조작이 쉬워진 게 아머드 코어5이며, 프롬 소프트웨어와 반다이가 깜짝 선물로 아머드 코어를 PS5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관점에 따라 불친절의 최고봉을 달리는 게임으로 유다희 3종 세트가 양반처럼 느낄 정도로 극악의 조작 난이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것은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매력이자 마력이다.

하위 호환이 됐던 PS3 참치에서 플레이했던 추억을 스크린 샷으로 남길 수 없다는 게 천추의 한이다. 아머드 코어 5의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된 2014년 2월 28일, 이에 비해 버딕트 데이는 올해 1월 26일까지 등록된 서버 점검 안내가 부러울 정도다.

조작의 선입견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정말 장벽 하나만 넘으면 신세계가 열리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 그중에서 5편과 버딕트 데이에 이어 7편을 보고 싶은 아머드 코어 팬의 넋두리였다.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프롬 소프트웨어 유튜브 채널에서 갈무리했다.

이름 : 아머드 코어 5
개발 : 프롬 소프트웨어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S3
비고 : 아머드 코리아 파이팅

오늘도 따뜻한 오뎅이 사람들의 차가운 마음을 녹여준다




코로나19로 일상의 변화가 생긴 요즘 '대화'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 있어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가젝스(GAGEX)의 오뎅집 인정이야기4(원제, おでん屋人情物語4)로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시스템으로 '감성 치유' 혹은 심금을 울리는 게임 시리즈로 알려진 '오뎅집 인정이야기'의 최신작이다.

6년 전 1편을 소개했을 당시 스크린 샷과 비교하면 이번 4편도 변한 게 없다. 참고로 가젝스의 게임 중에서 추억의 식당 이야기는 할머니, 오뎅집 인정이야기는 할아버지가 가게 주인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이들의 푸념을 들어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오뎅집 인정이야기4에서 플레이의 개념은 기존 RPG나 어드벤처 장르와 다르다. 기본적인 장사 준비를 마치고 영업을 개시하면 선호하는 안주에 따라 손님이 입장하며,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주인에게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당연히 등장하는 횟수와 대화 내용이 달라질수록 단골손님으로 승격(?)하며,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처음에는 밋밋한 캐릭터가 등장해서 말풍선만 터치하는 게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게임에 등장하는 손님의 이야기는 엔딩이 존재해 이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게 목표다.

몇몇 손님은 숨겨진 이야기와 파격적인 설정이 반영돼 이는 엔딩을 확인한 이들의 특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다면 초반 플레이가 불친절하게 느껴져 무엇부터 할 지 모르는 소위 멘붕에 빠질 수도 있다. RPG처럼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도 아닌 탓에 몇 컷이 되지 않은 가이드를 정독하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무료로 매입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부터 준비하면 알아서 손님이 온다. 가끔 등장하는 보상형 광고로 '피버 모드'가 발동해 말풍선을 가득 채울 수도 있지만, 손님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두 종류가 되므로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단시간에 엔딩을 확인하기 위한 공략은 이미 유튜브와 블로그에 많다. 다만 게임 자체가 공략을 요구할 정도의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사람끼리 대화하면서 넋두리를 들어보면서 조금씩 친밀도를 올려가는 게임으로 접근하는 게 편하다.

오히려 4편을 플레이하면서 1~3편을 접하는 것보다 깔끔하게 4편을 마무리하고, 1편부터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심야식당이 스마트 폰 게임으로 출시된다면 딱 '오뎅집 인정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대화 내용만 달라졌을 뿐 자기복제 성향이 극에 달한 4편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국내 게임업계 인디씬에서 스토리를 중심으로 출시되는 몇몇 게임을 제외하면 일본 게임업체가 그것도 대화 중심의 플레이로 게이머에게 울림을 선사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6년 전에 접했던 1편이나 이번에 접했던 4편이나 시리즈 특유의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오뎅집 인정이야기의 매력이다.

이름 : 오뎅집 인정이야기4
개발 : 가젝스(GAGEX)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심야식당(2021)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3z7bHuz

 

‎오뎅집 인정이야기4

‎어깨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앉은, 이곳은 대도시, 도쿄. 국물도, 인정도 심금을 울린다. 기묘한 이야기. 이곳은, 언젠가, 어딘가에 있던 작은 가게. 아저씨가 홀로 손님과 마주하는 오뎅 포장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https://bit.ly/3w1sEVf

 

오뎅집 인정이야기4 〜Life Goes On〜 - Google Play 앱

오뎅집의 주인이 되어,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오뎅을 대접합시다! 그리고, 만감이 교차하는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줍시다.

play.google.com

 

그녀는 죽음을 반복해서 경험하며, 죽을 때마다 강제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그냥 어렵고, 엔딩에 이어 진짜 엔딩까지 어렵다.
※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이를 위해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샷은 업체에서 제공한 자료와 공식 트레일러의 장면을 추출했다.

리터널을 플레이하는 내내 느낌 감정은 단 하나였다. 한번 시작한 게임의 끝을 보고 지울 것인가 혹은 빠른 공략으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달려볼 것인가였다. 필자는 후자보다 전자를 선택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욕지기를 참으면서 전진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아니, 근데, 왜, eighteen'의 순서만 바꿔서 말할 정도로 사람 정말 열받게 하는 게임이더라.

이전에 접했던 유다희 4종 세트(다크소울, 블러드본, 세키로,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미묘하게 다른 재미의 결이 있고, 플레이어의 분노를 자극하는 게임 스타일이 칼이나 도끼가 아닌 총으로 바뀐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유다희 브라더스보다 PS5에서 플레이하는 '렘넌트'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터널은 그냥 어려운 게임이다. 단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진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게임인 탓에 '죽어야 강해진다'는 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사실 리터널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를 처음으로 접할 때 막막함이 앞서면서 솔직히 겁도 났었다. 미디어에 언급된 호평이나 수작이라는 단어만 보고 게임을 접했다면 '이게 무슨 게임?'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하드코어 액션에 익숙하거나 디아블로 시리즈의 하드코어 모드를 접했다면 도전 욕구가 불타오르는 게임이지만, 나를 대신해서 싸우는 캐릭터가 사망할 때마다 게임 삭제와 플레이 이어가기를 고민하는 게 사람의 심리다.

스토리에 집중된 RPG나 팀을 구성하는 아기자기한 팀플레이 RPG는 1레벨로 시작해서 플레이 타임과 숙련도에 비례해 최고 레벨에 도달한다. 하지만 리터널은 레벨의 개념이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의 숙련도다. 단지 스테이지를 한 번도 죽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괴수, 한 번 이상 죽어서 클리어해도 괴수다.

리터널은 숙련도에 따라 액트 1의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좌절감을 맛볼 수 있어 라이브러리로 직행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 구간만 참아낼 자신이 있다면 엔딩을 전리품이라 생각하고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PC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RPG의 자동처럼 완성덱을 구축하기 전까지 뽑기와 무한파밍을 반복할 바에 리터널의 엔딩에 도전하는 게 이득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느긋하게 캐릭터가 사망하는 모습을 어림잡아 1,000번 이상 보게 되면 엔딩에 도달할 수 있는 인내심 하나는 확실하게 생긴다.

이러한 과정만 극복한다면 엔딩과 숨겨진 엔딩까지 확인하면 '리터널 해봤더니'라고 말하면서 적어도 리터널을 깔 자격은 있다. 비평을 가장한 비난과 힐난을 위해서라도 리터널의 끝은 봐야 한다.

유다희 민족이라면 풀 프라이스와 상관없이 엔딩과 플래티넘 트로피 등의 전리품을 위해서 도전하고, 스토리와 가벼운 액션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할인 기간에 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작 PS5 타이틀이었지만, 화려한 그래픽 효과에 반해 감상하는 짬을 낼 수 없을 정도로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쳤던 게임 리터널의 체험기였다.

이름 : 리터널(Returnal)
개발 : 하우스마퀴(Housemarque)
장르 : 슈팅
과금 : 유료
지원 : PS5
비고 : 총소울

 

다운로드 경로(PSN)

https://bit.ly/3warCpJ

 

Returnal™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자))

※본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 상품도 있습니다. 중복구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끊어라, 반복되는 고리를 지형이 계속 변하는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셀린은 생존을 위해 수단

store.playstation.com

 

현대의 도쿄를 무대로, 소름 끼치는 범죄와 음모에 맞서는 새로운 히어로, 야가미 타카유키의 활약




게임업계에서 리마스터, 리뉴얼, 리파인 등의 단어는 '이전과 다름'을 의미하지만, 유독 콘솔 쪽에서는 속칭 우려먹기나 사골이라는 말을 쓴다. 그도 그럴 것이 콘텐츠 추가 없이 DLC를 끼워 넣은 합본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 이미 원작을 즐길 만큼 즐긴 팬에게 다시 소장하게끔 만드는 게 상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혹 타이틀 뒤에 '리마스터'를 강조해 우려먹는 대다수 타이틀에 비해 간혹 명작의 재발견이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등장하는 게임도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도 몇 안 되는 명품 중의 하나다.
※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와 용과 같이 시리즈를 접하지 않는 분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유통사에서 제공한 스크린 샷만 사용했다.

개발사나 세가가 설명한 '리걸 서스펜스'는 범죄를 해결하는 수사물이 아닌 범죄자를 어떻게 단죄시킬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처벌보다 단죄가 어울리는 것은 TV 드라마 빈센조나 로스쿨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는 기존 신 가격판(PS4)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콘텐츠의 변함은 없다. 단지 체감상 9세대 게임기(PlayStation 5, Xbox Series X, Xbox Series S)에서 빠른 로딩을 내세워 게임 플레이를 끊김이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이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로 중간 광고나 예고편 없이 게임의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는 장르 본연의 특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단순하게 치고받는 액션도 아니고, 던전이나 미로에서 퍼즐을 풀어서 전진하는 어드벤처도 아니다. 오히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배우가 게임의 캐릭터로 등장, 드라마와 게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그저 플레이어의 역할에 충실하면 그만이다.

관점에 따라 범죄 미화물처럼 비쳐질 수도 있지만, 실제 플레이는 그렇지 않다. 플레이를 시작해 최종 챕터까지 도달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이라면 '정주행'처럼 감상, 제한된 플레이 시간으로 특정 챕터만 마무리하면서 '미니 시리즈'처럼 끊어갈 때 재미의 결은 미세하게 달라진다.

그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으로 점철된 MMORPG도 아닌 화면 안에 존재하는 모든 적을 지우는 무쌍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로 이런 느낌의 게임을 접했다면 오히려 '용과 같이' 시리즈로 입문할 수도 있다. 나중에 용 시리즈까지 접한다면 두 게임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도 있다.

이번에 등장하는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는 게임 하나에서 복선과 떡밥을 모두 찾을 수 있고, 기존에 공개된 것 외에 나머지를 찾고 싶다면 결국 용 시리즈를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김씨 성을 가진 NPC 이름 하나는 확실히 알게 된다면 적어도 어드벤처를 플레이할 때 진정한 '저지 아이즈'를 갖출 수 있게 된다는 게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의 총평이다.

정말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가 제격이며, 명작은 시간이 흘렀어도 '명작'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름 :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Remastered
개발 : 용과 같이 스튜디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유료
지원 : PS5 / Xbox Series X|S
비고 : 악(惡)은 악(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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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아이즈 : 사신의 유언 Remastered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자))

배우이자 아티스트인 Takuya Kimura와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강력한 태그를 이뤄 제작된 본격 리걸 서스펜스 액션이 저렴한 가격으로 PlayStation®5로 등장! 현대의 도쿄를 무대로, 소름 끼치는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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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Series 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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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아이즈:사신의 유언 Remastered 구매 - Microsoft Store ko-KR

배우이자 아티스트인 Takuya Kimura와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강력한 태그를 이뤄, 본격 리걸 서스펜스 액션을 제작! 현대의 도쿄를 무대로, 소름끼치는 범죄와 음모에 맞서는 새로운 히어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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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터렉티브 스토리게임으로 당신의 인생 게임이 될 수도...


최근 IT업계에 유행처럼 불고 있는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있다. 사실 메타버스는 거창한 표현일 뿐, 실체는 익히 경험했던 과거 PC 온라인 MMORPG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인디씬에서 실험적인 장르를 선보이는 개발사가 있는데 그게 바로 버프스튜디오다.

이미 세븐데이즈와 언더월드 오피스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아르고의 선택도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유수 퍼블리셔가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 없이 오로지 입소문과 버프스튜디오의 팬덤으로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사실 '아르고의 선택'이 분류된 장르는 어드벤처로, 이는 모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일종의 인터렉티브 무비와 같다. 그래서 수집형 RPG의 뽑기도 없고, 모바일 MMORPG의 쟁(爭)도 없다. 단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분기가 결정돼 1회차 엔딩 이후 2회차 플레이를 접할 때 이전과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한다.

한때 비주얼 노블은 극소수 혹은 매니아, 팬 등 독특한 취향을 가진 집단만 접하는 장르로 생각했지만, 2021년은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서점보다 이북, 읽는 것보다 듣는 오디오북, 웹툰과 카카오톡의 세로 화면 등에 익숙한 세대가 원하는 이들이 게임업계로 유입되면서 게임의 플레이 패턴도 바뀌었다.

실제 아르고의 선택은 카카오톡의 UI가 녹아내려 채팅방처럼 보이지만, 하나둘씩 선택할 때마다 달라지는 에피소드의 결말이 뚜렷하다. 무심코 터치만 반복하면 티켓이 사라지는데 이조차 보상형 광고로 60개가 지급돼 미니시리즈처럼 연결되는 구조도 독특하다.

이 게임의 강점은 채팅 게임을 가장한 스토리텔링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확률형 아이템이 이슈로 떠올랐지만, 정작 인디씬은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아 상상력을 자극한 소설책을 읽는 어드벤처가 어느덧 하나둘씩 등장한다.

한때 인디씬은 키우기, 방치형 클리커, 1024, 랜덤 디펜스 등 유행을 좇는 게임이 우후죽순 등장했지만, 정작 보여줄 콘텐츠가 없는 탓에 그저 운용의 묘만 거두는 유저 친화형 게임만 강조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할 때 시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서점 대신 간편하게 스마트 폰으로 책처럼 읽는 게임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웹소설에 익숙한 이들을 중심으로 팬클럽이 생기고, 작가들도 게임업체와 협업을 통해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일러스트나 컷씬이 낫다는 평가다.

또 아르고의 선택은 이어폰이나 헤드셋, 스피커 폰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흡사 라디오 드라마와 같은 향기가 묻어난다. 그 결과 블로거나 스트리머 등이 아르고의 선택 체험기를 올릴 때 '스포일러 있음, 네타 주의'라는 문구를 강조하는 것도 아직 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배려다.

이 게임을 RPG의 플레이처럼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중심의 패턴이라면 솔직히 게임 속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면 1시간 이내에 1회차 엔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플레이는 그냥 이런 게임을 해봤다는 수박 겉핥기 수준에 불과하고, 정말 제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하루에 30분이라도 에피소드 3~4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레벨업과 경쟁, 전직과 레이드 등 모바일 MMORPG가 요구하는 치열한 생존게임보다 가끔은 마음의 양식이라 생각하고, 아르고의 선택을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겠다.

선택에 따른 후회를 현실보다 게임을 통해 접하면서 개발사가 숨겨놓은 '조용한 울림'을 찾아보고, 이전에 출시했던 게임을 역주행(?)하게 될 것이다. 결정적으로 키렐은 아르고의 선택보다 세븐데이즈와 연결되는 구심점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다.

이름 : 아르고의 선택
개발 : 버프스튜디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그래! 결심했어 인생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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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의 선택

‎당신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인터렉티브 스토리!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암흑의 세계에서 아르고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읽어도 지루한가요?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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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의 선택: 비주얼 노벨, 느와르 어드벤처 스토리 게임 - Google Play 앱

당신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인터렉티브 스토리!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암흑의 세계에서 아르고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읽어도 지루한가요?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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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노를 좀비에게 쏟아 학살의 짜릿한 쾌감을 느껴보세요




게임업계 단골손님 좀비의 존재는 명확하다. 일단 좀비가 등장하면 무조건 생존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이 되고, 좀비 무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의 액션은 정당화된다. 

사람의 형상을 했어도 영혼이 없다는 이유로 각종 레벨업을 위한 제물로 전락하지만, 그만큼 핵앤슬래시 스타일에서는 걸어 다니는 경험치 보너스 수준을 벗어나지 않아 때로는 친숙함으로 다가선다.

이번에 소개하는 최후의 희망 Pixel Z도 마찬가지다. 각종 잔혹한 표현을 일명 깍두기와 강냉이가 날아가는 효과로 중화해 정직한 게임으로 즐기는 데 있어 부담이 덜하다.

여기서 말하는 정직은 뽑기 확률에 의존해서 결제 금액에 비례해서 강해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가끔 등장하는 광고와 각종 미션 보상으로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는 의미다. 무조건 쓸어 담는 맛에 스토리텔링은 약해지는 감은 있지만, 플레이하는 내내 주인공의 레벨업과 장비 파밍에 집중하면 된다.

좀비를 없애는 각종 도구의 향연으로 시작해 때로는 무쌍처럼 맵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지우는 게 게임의 목적이다. 생존을 위한 정당화는 학살로 귀결되는데 이는 '최후의 희망 Pixel Z'도 마찬가지다.

야구 방망이로 시작해 권총이나 기관총 등으로 효율적인 무기 파밍이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소소한 재미이자 플레이 동기다. 다만 체력을 보충하는 회복약 외에 갈증과 배고픔을 게임의 요소로 구현했지만, 중반까지 이 둘의 상관관계는 개연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초반에는 적당한 스토리와 챕터 클리어로 아이템 파밍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같은 패턴으로 진행하는 탓에 엔딩의 의미가 무색해진다는 게 최후의 희망 Pixel Z의 흠이다.

그럼에도 일부 시스템과 콘텐츠의 개연성이 떨어짐에도 플레이할 수 있는 추억의 핵앤슬래시 스타일에 충실, 정말 더도 말고 딱 쓸어 담는 학살의 쾌감에 치중했다. 

물론 일부 기기에서 팅김 현상이 심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리듬이 끊기다는 것은 약점이다. 아주 오래 전 출시된 게임이 아님에도 최신 스마트 폰에서 팅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은 재미 반감 수준이 아니라 게임을 당장 삭제할 수 있는 분노를 유발, 기술적인 이슈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다.

게임의 엔딩이라고 하기엔 챕터의 볼륨은 준수한 편이며, 최종 챕터를 클리어하면 난이도를 올려 도전하는 2회차 플레이 유도 방식 또한 나쁘지 않다. 가끔 자동 전투를 돌려놓고, 가방만 비워주는 수집형 RPG보다 단 30분이라도 알차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면 최후의 희망 Pixel Z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 : 최후의 희망 Pixel Z(Fury Survivor: Pixel Z)
개발 : 엘티 게임즈(LT GAMES)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iOS / 안드로이드
비고 : 듀랑고 좀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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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희망: Pixel Z

‎크리스마스 크레이지 나이트! 좀비 퍼즐 모드 납시오! 새로운 한정 컨텐츠 전면 개시! ◆공포의 묘지,짜릿한 늦가을의 남량특집! 할로윈 데이 한정 맵! 공포의 묘지 정식 출시! 할로윈 데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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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희망: Pixel Z - Google Play 앱

[게임 설명] 픽셀 스타일 짜릿한 킬링 모드. 좀비 랜드에서의 폭주! 좀비 바이러스 폭발. 가족과 흩어진 주인공. 죽자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게임 특성] *좀비와 맞서 가족을 구하라 미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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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캔디조이의 달콤함에 빠져볼 준비는 되셨나요?


여전히 국민 게임으로 평가받는 애니팡 이후 카카오게임에 각종 팡류가 등장했지만, 다들 오래 가지 못했다. 어느 순간 수집과 도감을 채우기 위한 카드RPG와 모바일 RPG로 재편된 이후 현재 모바일 MMORPG 이후 장르의 다양성은 예전보다 못하다.

그럼에도 SNG의 빈자리를 방치형 클리커가 채우지만, 같은 색깔의 블록을 정렬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팡류의 인기는 여전하다. 예년과 달리 인기를 시들었지만, 계속 출시되는 게임이 팡류인데 최근 출시된 제이엠디소프트의 캔디조이도 마찬가지다.

남녀노소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규칙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성취감, 진척도에 따라 경쟁심을 유발하는 월드 등은 퍼즐 게임의 기본 요소다. 레벨 디자인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지는 탓에 스테이지 곳곳에 허들을 배치, 아이템을 사용하면서 클리어했을 때 성취감을 유도하는 측면도 묘한 매력이 있다.

흔히 캔크사 시리즈라 불리는 팡류도 처음에는 괴물 유저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복제를 반복하는 게임이 판을 치자 피로도가 쌓였던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캔디조이는 초반 29번째 스테이지를 넘겼다면 다시 질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지금은 패치됐지만, 기자조차 29번째 스테이지에서 연거푸 실패하면서 하트나 아이템도 다 써버린 마당에 최후의 비기 '기기 설정을 이용한 하트 대출'로 버텼음에도 도중에 멈췄을 정도였다.

보통 사탕을 살살 녹여 먹다가 순간적인 화가 치밀어 사탕을 '오독오독' 씹어먹는 분노 게이지 상승이 캔디조이 곳곳에 숨어있다. 오늘이 날이라는 기분으로 빠르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재미도 있지만, 때로는 잠들기 전까지 스테이지 한 개를 클리어하지 못해 '이불킥'까지 할 정도다.

특히 두 번의 이동을 남겨두고 하나를 움직여 왕폭탄 개념이 생기고, 나머지 하나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쾌감은 기가 막힌다. 반면에 딱 한 번의 이동 기회만 있으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데, 실패해서 다시 시작할 때 기분은 시쳇말로 딥빡이 온다.

그럼에도 주어진 시간에 고득점을 기록해 순위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수준에 따라 정해지는 덕분에 경쟁을 유도하진 않는다. 다만 자존심에 상처가 나지 않는 수준으로 서서히 순위를 올리는 것이 좋겠다.

괜히 랭킹 보드만 보면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괴물이 꼭대기에 있더라도 무턱대고 따라갈 이유는 없다. 어차피 시간이 걸릴 뿐 언젠가는 최종 스테이지에 도달하는 게 팡류 게임을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의 하나다.

캔디조이는 모바일 MMORPG의 일퀘나 전투가 질릴 때 머리를 식히는 차원으로 가끔 플레이하면 매력이 유지되는 게임이므로 짬을 내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름 : 캔디조이
개발 : 제이엠디소프트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여전한 캔디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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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이상의 달콤한 캔디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백 가지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테이지를 즐겨보세요.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며 누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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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행성에서 시작될 미래를 위해 푸르름을 되찾아보아요




예년이나 지금이나 국내 인디씬에서 방치형 게임은 검증과 고착이라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푸르른 별'도 행성에 도착해 나중에 올지도 모르는 정착민을 위해 일명 테라포밍으로 녹지화 사업을 진행해 별을 가꾸는 것이다.

RPG 중심의 키우기보다 행성을 청소한다는 의미가 큰 탓에 성장과 뽑기에 점철된 수집형 RPG와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MMORPG의 레벨업 경쟁에 익숙한 유저라면 게임의 엔딩을 보기까지 불과 며칠도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게임을 시작해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장비(레이저, 발칸, 미사일) 업그레이드만 신경을 쓴다면 녹지화 사업은 금세 끝난다.

워낙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인 덕분에 게임에 그 흔한 텍스트는 보이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인터페이스와 자원 수집과 각종 장비 업그레이드를 반복, 테라포밍을 완성하면 그만이다.

투박한 픽셀 아트 그래픽과 정겨운 배경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잠깐만 플레이하더라도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방치형 게임 자체가 콘텐츠를 일방통행으로 펼쳐놓은 것에 불과해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다면 낯설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푸르른 별은 거창한 행성 녹지화 사업이 존재하는 덕분에 행성 파괴와 자원 수집만 기억하면 된다. 이는 후속작도 마찬가지다.

보통 푸르른 별을 플레이하고, 그린 더 플래닛 2(Green the Planet 2)를 플레이하는 이유도 전작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모처럼 오랫동안 붙잡고 할 만한 게임을 찾았지만, 워낙 게임에 구현된 볼륨이 적어 행성을 제대로 꾸미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설치하기도 한다.

푸르른 별의 강점은 누군가에게 스마트 폰에서 만나는 인생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소소함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수려한 외모를 가진 캐릭터도 없고, 기구한 사연을 가진 인간군상의 이야기도 없지만, 황무지를 녹색 별로 바꾸면서 '가꿈'의 미학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막연한 테라포밍을 손쉽게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푸르른 별을 한 번쯤 설치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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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별

‎“언젠가 이 별의 주인이 될 여러분들을 위해” -푸르른 별- 황량한 행성에 불시착한 당신 - 언젠가 이 행성에서 시작될 미래를 위해 푸르름을 되찾아보아요. ■ 게임 설명 여러분은 이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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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별의 주인이 될 여러분들을 위해” -푸르른 별- 황량한 행성에 불시착한 당신 - 언젠가 이 행성에서 시작될 미래를 위해 푸르름을 되찾아보아요. ■ 게임 설명 여러분은 이름없는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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