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계열사 'NHN 테코러스'가 아마존 게임 리프트 재판매 권리를 획득했다. / 자료=NHN 테코러스

NHN테코러스 아마존 게임리프트 재판매권 획득|NHN JAPAN '게임베이스'와 함께 현지 매출 기대


과거 게임업체에서 IT기업으로 거듭난 NHN이 일본에서 터를 잡고, 현지의 IT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NHN Japan B2B 사업의 중추를 맡은 NHN테코러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NHN, NHN테코러스 등에 따르면 NHN테코러스(nhn techorus)는 아마존 게임 리프트(Amazon GameLift) 재판매 권리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APN(AWS 파트너 네트워크)의 파트너로서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AWS 파트너 네트워크는 아마존이 아마존 웹서비스(AWS) 확장을 위해 사업 영역에 따라 컨설팅 파트너와 기술 파트너로 구분한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또 게임 등급처럼 전문 인력의 숙련도와 실적에 따라 컨설팅 파트너는 셀렉트, 어드밴스드, 프리미어 등 총 3개의 티어로 기술 파트너는 셀렉트와 어드밴스드 등으로 구분한다.

이번에 NHN 테코러스가 재판매 권리를 획득한 아마존 게임 리프트는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게임로프트 등이 사용 중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서버 프레임워크로 게임서버를 개발하는 기반이 되는 엔진이다.

NHN 테코러스는 10년 전 NHN이 日 인터넷 기업 라이브도어를 인수한 이후 사명을 NHN 테코러스로 바꾼 이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IT 인프라'에 특화된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C-Chorus'를 통해 아마존의 인정을 받으며, 지난 10월 APN의 고급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NHN Godo도 AWS의 컨설팅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NHN테코러스가 고급 컨설팅 파트너와 아마존 게임 리프트 재판매권까지 확보하면서 일본 IT 사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NHN테코러스는 지난 10월 AWS 파트너 네트워크에서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로 'Well-Architected'를 인증받았다. / 자료=NHN테코러스

NHN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 사업 부문 매출 비중에서 게임은 27%에 불과하다. 결제 및 광고(39%), 기타 콘텐츠(32%) 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게임은 매년 감소 추세다. 대신 페이코와 코미코를 중심으로 결제 사업과 IT 관련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NHN은 지난해 8월 일본의 NHN 한게임을 '코코네 후쿠오카'에 매각한 이후 게임사업은 NHN PlayAr 외에 현지 계열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본이 NHN의 전체 매출 2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NHN Japan을 중심으로 라이브도어의 이미지와 사업을 계승한 NHN 테코러스를 비롯해 NHN Fukuoka(인터넷), NHN Comico(인터넷), NHN Savaway(e-커머스), NHN Godo Japan(웹호스팅) 등과 함께 현지의 IT 인프라 기업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NHN 관계자는 "AWS의 GameLift는 NHN이 서비스하는 게임베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솔루션으로 NHN 게임베이스의 AWS 마켓 입점 및 기술 협력 이슈와 관련성이 없다"라며 "NHN 테코러스를 통해 일본 내 GameLift의 영업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국블레이드 일본 빌드 대표 이미지 / 자료=파이브크로스

현지 퍼블리셔 파이브크로스의 3번째 라인업 합류|서비스 계약 1달 만에 현지 프로모션 시작



2번의 해외 진출 실패를 겪었던 '삼국블레이드'가 드디어 코에이의 홈구장 일본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

과거 三國BLADE(Pubgame 퍼블리싱), 三國Blade-國家大戰華麗開啓(게임드리머 퍼블리싱)로 동남아시아와 넷이즈를 통해 중화권까지 노렸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 최근 일본 진출로 선회했다.

22일 파이브크로스,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에 따르면 삼국블레이드(현지 서비스 이름, 三国ブレード)라는 이름으로 3천 명 규모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내년 1월 14일부터 29일까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21년 1월 13일은 삼국블레이드 국내 출시 4주년으로 한일 양국에서 4주년 업데이트와 현지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국블레이드 일본 빌드 테스트 일정 / 자료=파이브크로스

이로써 파이브 크로스(5X Games)는 소드앤블레이드에 이어 라인업에 '블레이드'라는 게임이 2개로 늘었으며, 삼국블레이드까지 포함해 최근 출시된 '닌자X배틀'까지 라인업이 갖춰졌다.

현재 파이브 크로스는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소드앤블레이드'의 테스트가 25일 종료되면 바로 '삼국블레이드'의 현지 테스트를 시작한다. 삼국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소드앤블레이드도 11월 계약 체결 후 12월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계약과 동시에 현지 테스트를 준비하는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는 현지 퍼블리셔의 공격적인 출시 일정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에 삼국블레이드가 일본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삼국지' 기반 게임으로 입지를 굳힌 코에이의 아성에 도전하는 액션스퀘어와 와이제이엠게임즈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4월 일본 자체 서비스 전환 기념 日 록밴드 GLAY(글레이)에 이어 두 번째 협업 성사



펄어비스 재팬이 준비했던 노바 한정 콜라보는 '눈의꽃'을 부른 나카시마 미카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4월 일본 자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개했던 日 록밴드 GLAY(글레이)에 이어 선보이는 현지 아티스트와 두 번째 협업이다.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꽃'은 2004년 배우 소지섭과 임수정의 열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국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OST 중 가수 박효신이 리메이크한 '눈의꽃' 원곡이다. 

15일 펄어비스, 펄어비스 재팬 등에 따르면 오늘 22일 검은사막의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에 동시에 업데이트하면서 일본 한정으로 노바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눈의꽃'을 부른 나카시마 미카를 선택했다.

이번에 공개된 콜라보 영상은 약 7분 분량으로 구독자 117만 명의 유튜버 피아니스트 하라미가 연주하고,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 '검은사막 ver.눈의꽃'이다. 

노바는 지난 5월 하이델 연회 AT HOME에서 공개됐던 ‘하사신’ 이후 진행되는 두 번째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로 겨울 시즌 서버, 겨울의 산 등 겨울과 관련된 콘텐츠와 함께 현지 분위기와 어울리는 아티스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4일 펄어비스는 글로벌 간담회 '검은사막 칼페ON 연회’에서 신규 클래스 ‘노바’와 2021년 로드맵을 공개, 이와 별도로 펄어비스 재팬은 일본 한정 콜라보 티저를 공개하며, 특별한 콜라보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6월 삿포로 한정 판매에서 호조|24일부터 일본 대표 편의점 로손 통해 유통


한국야쿠르트가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출시한 BTS 콜드브루 패키지(정식 이름 Hy 콜드 브루 아메리카노 커피)가 일본 전역에 유통된다. 지난 6월 삿포로시 주요 편의점과 약국, 슈퍼에서 판매됐지만, 일본 중부와 관동을 거쳐 동부 지방까지 판매 지역을 넓힌 결과 6개월 만에 전국으로 판매처가 늘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랜 플러스'는 BTS 콜드브루 패키지를 오늘(24일)부터 일본의 대표 편의점 '로손'에서 발매한다. 로손은 10월 기준 일본 전역에 13,666개가 영업 중이며,

플랜 플러스는 삿포로에 위치한 관광 컨설팅 회사로 음영준 대표가 설립한 업체다. 음 대표는 관광 가이드북을 발간할 정도의 현지 사정에 능통한 전문가로 국내 커피 수입과 판매도 함께 하고 있다. 또 국내 지사 와이아이퍼블리케이션(YIPublication)을 통해 삿포로와 오타루의 가이드북을 발간한 바 있다.

업계는 미국 3대 음악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BTS 효과로 한국야쿠르트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전역에 깔리는 BTS 콜드브루 패키지는 BTS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컨셉 사진을 사용해 7개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6월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Hy핫브루 바닐라라떼' RTD 2종을 일본에 수출했지만, 이번에 로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BTS 콜드브루 패키지는 하나의 디자인으로 수출용 패키지도 동일하다. 이번 일본 전역 판매는 한국야쿠르트가 아닌 전문 수입업체가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2020 개막 코앞|약관에 보상 대책도 없어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일단 지스타 기간에 유튜브 말고도 트위치가 있긴 하지만, 트위치도 갑자기 먹통이 되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 게임업체 A사 홍보팀장

"이전에는 정전이 무서웠는데 유튜브가 먹통이면 그냥 답이 없습니다. 사람이 뜸한 새벽 시간이라면 모를까. 오늘처럼 오전에 발생하면 녹화본을 스트리밍해도 온라인 간담회의 장점이 없죠" - 게임업체 B사 홍보팀 과장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날, 오늘처럼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보니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일감이 줄고 있는데 불가항력이라고 해도 클라이언트가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C 홍보대행사 대표

"어쩔 수 없죠. 지금으로선 온라인 스트리밍 외에는 답이 없으니까요. 아직 지스타가 여유가 있어서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리허설이나 더 해보려고요" - D 에이전시 이사

유튜브 서비스 약관 / 자료=유튜브

오는 19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지스타 2020'을 앞두고 벌어진 유튜브 먹통 대란에 업계 관계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쯤부터 11시까지 약 2시간가량 유튜브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흔히 말하는 버퍼링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던 스트리머, 컨퍼런스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던 기업과 기관은 애를 먹었다.

유튜브의 공식 트위터 계정 팀유튜브(TeamYouTube)에 오전 11시 13분에 정상화 공지가 올라오기 전까지 인터넷 대란 수준의 혼란이 이어졌다. 특히 이를 지켜본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두렵다고 말할 정도로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튜브 유료 서비스 약관 / 자료=유튜브

게임업계는 무료로 출시해 인앱 결제가 적용된 모바일 게임도 정기, 긴급 서버 점검에 따라 게임 아이템으로 보상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일부 소모성 아이템을 제외하고, 기간제 아이템은 업체에서 고지한 '정기 서버 점검' 외에 예상치 못한 서버 다운이나 불통 시 점검 시간에 비례해 보상한다.

하지만 유튜브는 콘텐츠와 관련된 정책은 세부적이지만, 정작 유튜브 서비스와 관련된 조항은 구체적이지 않다.

유튜브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유보 항목에 이번 불통 사태와 관련된 조항이 존재한다. 사전 통지가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상황에서 통지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유튜브 유료 서비스(유튜브 프리미엄) 약관도 마찬가지다.

넥슨 서비스 약관 / 자료=넥슨

이에 비해 국내 게임업계는 이용약관에 '서비스 제공 및 중단 등'에 관한 보상책이 명시되어 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에 따르면 회사의 귀책 사유로 사전고지 없이 1일 4시간(누적 시간) 이상 연속하여 서비스가 중지되거나 장애가 발생한 경우 계속적 이용 계약만 서비스 중지·장애 시간의 3배에 해당하는 이용 시간을 무료로 연장하고, 이용자는 회사에 대해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

같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천재지변이나 비상사태처럼 불가항력을 제외하고 보상 기준과 범위가 명시된 게임업계에 비해 유튜브의 면피성 설명만 늘어놓은 약관의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원투펀치, 월광조각사(月光雕刻師)와 수망전설(守望傳說) 현지 반응 호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원투펀치 달빛조각사와 가디언테일즈가 중화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중화권에 출시한 지 1주일 만에 대만 양대 오픈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가디언테일즈는 홍콩 구글 플레이의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후보로 선정됐다.

12일 콩스튜디오, 카카오게임즈 등에 따르면 가디언테일즈는 현지에서 수망전설(守望傳說)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7월 말에 출시, 중화권에서 반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안정궤도에 올랐다.

이번 달 초 가디언테일즈는 글로벌 출시 100일 기념 화속성 영웅 '미야'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미야는 국내 서비스 100일 기념으로 추가됐던 영웅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국내와 글로벌 빌드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다르지만, 카카오게임즈 측은 각 국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탄력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현지의 게임처럼 다가서는 컬처라이즈(culturize)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는 단순한 언어 번역과 현지화 콘텐츠를 추가하는 현지화 전략의 교과서 로컬라이즈(localize)보다 글로벌 원빌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달빛조각사가 중화권에서 월광조각사로 이름을 바꾼 것처럼 가디언테일즈는 영단어 이름을 현지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망을 보는' 의미를 가진 수망전설로 다가섰다. 

특히 가디언테일즈는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투표'의 후보로 선정돼 한국과 홍콩, 양국에서 인기 게임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이다.

이번 투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각 카테고리의 수상작은 내달 1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 구글 플레이에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도 가디언테일즈와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라인게임즈 3선발 라인업 가디언 크로니클, 소프트 런칭방식으로 담금질 중


라인게임즈의 2020년 라인업에서 베일에 가려진 3선발의 정체는 '가디언 크로니클'로 밝혀졌다. 2년 전 라인게임즈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라인업 발표회나 공식 홈페이지의 라인업에도 표기하지 않았을 정도로 비밀 병기처럼 개발사와 게임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겼다.

가디언 크로니클을 개발한 픽셀크루즈는 2019년 1월 11일 추지연 前 넥스트플로어 부사장이 설립한 독립 스튜디오로 현재 50여 명의 개발진이 의기투합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가디언 크로니클을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일부 국가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또 이전에 스팀에 등록된 페이지의 정보는 삭제됐지만, PC 빌드도 함께 개발 중인 프로젝트라 조만간 스팀 버전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라인게임즈는 소프트 런칭 빌드로 로얄 크라운, 레이브닉스, 가디언 크로니클 등 총 3종의 모바일 게임이 정식 출시를 위해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예년과 달라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분위기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드래곤 플라이트 서비스 8주년이 말해주는 것처럼 '국민 모바일 게임'이라는 칭호가 사라지고, 카드 RPG와 수집형 RPG를 거쳐 모바일 MMORPG로 매몰된 상황에서 개발사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라인게임즈의 라인업 일부를 살펴보면 ▲대항해시대 오리진(MMORPG) ▲엑소스 히어로즈(턴제 RPG) ▲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카드 RPG) 등 RPG조차 세분화, 중복되는 장르가 없다. 가디언 크로니클조차 PC 패키지 게임의 유즈맵에서 인기가 있었던 '타워 디펜스' 스타일로 전략 요소가 양념처럼 들어간 작품이다.

소프트 런칭 빌드를 출시하면서 함께 삭제된 스팀 버전 출시일은 '11월 25일'이지만, 라인게임즈 측은 올해 출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게임에 구현된 인스턴트 던전 '몽환의 틈' 따라서 일본으로 대거 이동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전염병 주식회사.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게임을 해석해 공감과 우려를 샀던 것을 떠올린다면 넥슨의 V4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일본 양대 마켓에 출시된 V4(현지 서비스 명, ブイフォー)도 작업장 계정 퇴출에 한창이다. 넥슨이 일본에 선보였던 라인업 중에서 스마트 폰과 PC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게임에 구현된 일부 콘텐츠 탓에 작업장 계정이 극성을 부려 현지 운영팀은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넥슨은 지난 6일부터 총 9차례에 걸쳐 계정 25,945개를 차단했다. 이들은 일본에 서비스 중인 넥슨의 표준 이용 약관을 위반, 최소 1년(365일) 접속 차단과 계정 몰수 등의 제재를 당했다.

현재 넥슨과 넥슨 코리아는 각각 V4의 계정 단속에 한창이다. 이는 중화권 버전을 제외한 국내, 일본, 글로벌 빌드에서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넥슨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V4 계정 856개를 차단했다. / 이미지=V4 일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V4의 3개 빌드(국내, 일본, 글로벌)를 기준으로 ▲국내 2,490,413개 ▲일본 25,945개 ▲글로벌 7,093개 순으로 국내 버전이 월등히 높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서비스 기간 대비(출시 이후 30일 기준) 일본의 계정 제재가 25,945개라는 점이다. 국내가 681개, 글로벌 빌드가 4,560개에 비해 단일 빌드로 차단되는 계정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빌드가 작업장 계정 외에 애플과 구글의 환불 프로세스 악용으로 차단하고 있다면 일본 빌드는 작업장이 생성한 봇 계정의 영향이 크다. 일부 필드는 PK가 가능하지만, 하루에 1~2시간 입장할 수 있는 몽환의 틈은 실제 플레이하는 유저와 봇이 섞여 밀집도가 높다. 그 결과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사냥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래서 봇이 활동하지 않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 개발사가 구현한 일부 콘텐츠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특히 이러한 봇의 폐해는 서버의 혼잡도를 가중해 멀쩡한 서버를 통합시키는 악영향을 초래하기도 한다.

V4가 추구하는 인터 서버와 영지 쟁탈전의 핵심은 엇비슷한 인원이 모여 싸우는 대규모 쟁(爭)이지만, 서버 혼잡도의 일부분을 봇이 차지하면 '진영 간 균형'이 깨져 업데이트와 이벤트 적용 시기까지 영향을 끼친다.

넥슨 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V4는 초반 맵과 몽환의 틈에서 봇계정이 많이 활동하여 유저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적극적으로 작업장 차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4대 통신사 KDDI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현지 5G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스마트 폰이 아닌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으로 일본 5G 시장을 두드린다. 이달 초 현지 이동통신사 KDDI의 5G 네트워크 솔루션 파트너에 이어 일본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로컬 5G' 사업의 솔루션까지 제공하게 된 것.

 

22일 교세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하 KCCS)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로컬 5G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로컬 5G 기지국 장비를 비롯해 5G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코어 네트워크와 원격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KCCS는 기지국 설치 공사부터 면허 신청 지원, 응용 프로그램까지 로컬 5G 솔루션을 제공한다.

KCCS 측은 일본 내 제조시설에 로컬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 팩토리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 시연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CCS는 현지 통신사 KDDI가 지분 23.4%를 보유한 기업으로 일본 IT기업 교세라 자회사다. 특히 삼성전자와 함께 KDDI가 설립한 5G 얼라이언스를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5G 얼라이언스 네트워크 서비스 파트너(좌), 네트워크 솔루션 파트너(우) / 자료=KDDI

5G 얼라이언스의 정식 명칭은 'KDDI 5G 사업 공동창조 얼라이언스'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파트너▲5G 기지국 설비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파트너 ▲5G 단말기를 제공하는 장치 파트너 ▲5G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비즈니스 파트너 등 4개 부문으로 구분해 기업용 5G와 로컬 5G를 활용한 사업 전개를 위해 결성됐다.

삼성전자와 교세라(kyocera)는 네트워크 솔루션과 장치 파트너, KCCS는 네트워크 서비스 파트너로 참여했다.

조은지 KOTRA 일본 오사카무역관은 "폐쇄 공간에서 사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로컬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로컬 5G는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업, 건설 현장 내의 건설기기 원격제어, 하천 감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 많은 기업 및 단체가 참가 의욕을 보인다"고 말했다.

로컬 5G는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5G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절충안이다. 국내 5G 시장이 통신사 중심의 중앙집권화라면 일본은 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 4대 통신사 외에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방송사, 케이블TV 사업자 등도 라이센스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라이센스가 없는 기관이나 기업도 기존 라이센스를 획득한 곳과 협력해 로컬 5G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일본은 국내보다 약 1년 정도 늦게 올해 3월 25일 NTT도코모가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신 후발주자로서 통신사의 5G 서비스와 로컬 5G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통신 서비스 향상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오 메구미 삼성전자 재팬 네트워크 사업본부장 상무는 "삼성전자의 로컬 5G 네트워크는 다양한 사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며 "KCCS와 협업해 5G가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마니아는 월광조각사(달빛조각사 중화권 빌드) 홍보 모델로 영화배우 사흔영(謝欣穎)을 내세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 자료=감마니아

국내 서비스 1주년 맞이한 달빛조각사|현지 파트너 감마니아 총공세


드디어 대만에 달빛이 차오른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현지 서비스 이름, 월광조각사)가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출시 일정을 10월 29일로 확정 짓고,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다.

21일 카카오게임즈, 감마니아 등에 따르면 달빛조각사는 오는 28일 정오 12시에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29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IPO 입성 이후 안정궤도에 오른 가디언테일즈, 중화권 지역 출시를 앞둔 월광조각사, 사이게임즈의 월드플리퍼 등 새로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감마니아는 달빛조각사의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파인애플과 망고로 제작할 수 있는 진주 밀크티, 구운 옥수수, 망고 아이스, 파인애플 케이크 등의 대만의 전통(?) 요리를 현지 콘텐츠로 강조했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달빛조각사 출시 당시 게임 OST를 공개했던 것처럼 감마니아도 영화배우 사흔영(謝欣穎)을 홍보모델로 등장한 '사랑의 조각' 뮤직비디오를 선공해 현지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앙상블스타즈 등으로 이어지는 서브컬처 라인업이 국내에 집중했다면 향수와 트렌드를 담은 '뉴노멀' 라인업으로 2021년을 준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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