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승인 심사 기준 강화, 카피캣 논란으로 국제 망신 의식


텀블벅이 블러디 레이첼 사태와 관련해 칼을 빼들었다. 이전부터 반복된 크라우드 펀딩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자 급하게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들로 추정되는 개발팀 '비포 디 아미'가 석연찮은 입장을 반복하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측은 "확인해보겠다"는 관계자의 전언 외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텀블벅이 먼저 움직였다.

10일 텀블벅에 따르면 블러디 레이첼 펀딩과 관련해 텀블벅의 이용 약관 위반 여부, 표절 논란에 따른 대처 방안, 원작자 요청 시 프로젝트 즉각 중단 등 후속 조치와 대처 방안을 밝혔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텀블벅은 관망 자세를 유지했지만, '원작자 요청 시 프로젝트 즉각 중단'이라는 강경책으로 돌아설 정도로 텀블벅 내부에서는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텀블벅 관계자는 "권리자로부터 신고자료를 접수하면, 당사는 프로젝트 게시를 즉시 중단하고 권리자와 프로젝트 창작자, 프로젝트 후원자에게 중단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창작자에게는 프로젝트 게시가 정당한 권리에 의한 것임을 소명하여 재게시를 요구할 수 있음을 알릴 것이며, 창작자가 일시 중단 통지 후 30일 내에 적법한 소명서와 재개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프로젝트의 게시를 영구 중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텀블벅 측은 블러디 레이첼로 촉발된 사태 해결을 위해 '프로젝트 심사' 구조와 방식을 변경한다. 이는 제2의 블러디 레이첼과 같은 유사한 프로젝트가 등록될 수 없도록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텀블벅의 프로젝트 승인은 내부 심사를 거쳐 게시되는 방식이다. 그래서 블러디 레이첼의 펀딩 페이지가 공개되기 전 '카타나 제로'의 존재를 텀블벅이 알고 있었다면 개발팀 '비포 디 아미'에게 소명 자료를 요청하거나 거부했을 것이다.

실제 텀블벅 약관에 따르면 '범죄적 행위, 국익 또는 사회적 공익을 저해하려는 목적이 있지는 않은가'의 항목이 프로젝트 승인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다.

텀블벅 관계자는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창작자와 이해당사자 양측과 충분히 소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게임 분야는 실행부터 완성까지 금전적, 시간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심사 과정에서 데모 버전을 필수로 확인하는 등 기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이달 중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텀블벅이 경계하는 것은 '카타나 제로'의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국내의 법적 대리인 혹은 직접 서류를 접수하는 것이다. 단순한 프로젝트의 카피캣 대응이 아닌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벌어진 국외 게임업체의 요청이 자칫 국제적으로 망신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러디 레이첼 프로젝트 커뮤니티에는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학교, 교수, 재학생 그리고 현재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작품까지 큰 피해를 끼쳤음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개발팀의 반성과 사태 파악 등을 호소하고 있다.

텀블벅 관계자는 "법적으로 권리침해 여부가 결정된 상황이 아니라 문제가 제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용약관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고, 약관에 규정된 창작자의 책임 이행의 관점에서 소통, 관리하고 있다"며 "권리자가 텀블벅에 문제를 제기한다면 권리 침해 신고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 권리자의 문의가 아닌 경우 권리자가 직접 텀블벅에 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 상황에서 텀블벅은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요청하면 프로젝트를 즉각 중단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 적어도 블러디 레이첼 사태가 초래할 파장에서 빗겨갈 수 있는 탈출구는 확보했다.

개발팀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측이 침묵하는 사이에 국내 게임업계에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OOO'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지 않으려면 양측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진정성 없는 사과문 속에 담긴 미흡한 태도가 일을 키우고 있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 '비포 디 아미'의 블러디 레이첼이 카피캣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에 후원 페이지가 텀블벅에서 개설된 이후 오늘(9일) 기준으로 335명이 후원해 모금액 1482만 5900원으로 당초 목표 금액 200만 원의 741%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카타나 제로의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igital)이 블러디레이첼 개발팀을 향해 '게임 수정 권고'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들이 학생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수정 권고'라는 말로 표현했을 뿐 실제로는 '프로젝트 중단 불응 시 법적 대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9일 IGN, IGN코리아 등에 따르면 카타나 제로를 퍼블리싱한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igital)은 카타나 제로와 비슷한 구성으로 제작하여 데모를 배포하고 펀딩을 진행 중인 국내 인디 게임 블러디 레이첼(Bloody Rachel)의 게임 구성을 수정하길 바란다고 IGN에 전했다.

문제는 IGN 코리아를 통해 카타나 제로가 언급됐고, 텀블벅 커뮤니티 페이지에 등록된 사과문에도 카타나 제로를 언급하면서 개발팀이 보여준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카타나 제로 팀, 블러디 레이첼에 게임 수정을 권고 - IGN 코리아

"예기치 못하게 일정을 미루게 되어서 죄송합니다"라는 문구 외에는 문제의 심각성이나 이를 대응하는 방법이 미숙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카피캣이 아니라 영감을 받아 개발한 빌드에 불과하고 사과문보다 후원자에게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아스키 소프트가 개발한 카타나 제로 / 이미지=카타나 제로 출시 트레일러 갈무리

하지만 텀블벅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텀블벅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해 확인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정리해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텀블벅은 플랫폼 제공자로서 프로젝트의 당사자가 아니며, 직접적인 통신판매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의 완수 및 선물제공의 책임은 해당 프로젝트의 창작자에게 있으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후원자와 발생하는 법적 분쟁에 대한 책임은 해당 창작자가 부담합니다'라는 면책조항이 소용없다.

그 이유는 텀블벅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텀블벅의 심사를 거쳐 승인되는 구조로, 논란의 소지가 있는 프로젝트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텀블벅에 따르면 ▲기타 제3자의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침해행위 ▲회사나 제3자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권리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언제든지 제3자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회원과의 거래 및 이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카타나 제로의 개발사 아스키 소프트, 퍼블리셔 디볼터 디지털이 텀블벅에 공식적으로 지적재산권 침해과 관련된 서류를 서면으로 통지하면 텀블벅은 이를 검토해야 한다.

텀블벅이 요구하는 서류는 ▲저작권 소유자 또는 법적 대리인의 전자 서명 혹은 실질 서명 ▲침해를 주장하는 컨텐츠 ▲침해를 주장하는 컨텐츠가 게시 혹은 사용된 사이트 위치에 대한 상세한 기술 ▲저작권 소유자 또는 그 법적 대리인의 주소,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 ▲침해를 주장하는 서면 통지상의 모든 정보가 사실과 부합하며, 위증으로 판명될 경우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저작권 소유자 또는 법적 대리인의 진술 등 총 5가지다.

텀블벅은 블러디 레이첼의 프로젝트 중단 게시를 두고 검토를 시작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측도 사실확인에 나섰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과에 확인해보겠다" 전했다.

특금법 법률 공백 속 계륵으로 전락한 NFT, 금융위-게임위 이견 좁히지 못해




결국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은 게임위에 이어 구글 플레이에서도 버림을 받았다. 관련 기관의 등급분류 거부에 이어 구글 플레이에서도 삭제, 사실상 국내 서비스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로써 스카이피플은 서비스 지역에 국내를 제외시키는 플랜B를 실행, 글로벌 빌드로 NFT 실증실험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은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됐다. 현재 구글 플레이는 일반 버전만 노출된 상태이며, 기존 클레이튼 버전을 설치한 사용자도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노출된다.

스카이피플 측은 클레이튼 버전이 삭제될 것을 대비해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고 강조했지만, 이제 국내 게임업계를 포함해 블록체인 게임업계에도 NFT는 '그림의 떡'으로 전락했다.

NFT는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더리움 생태계를 논할 때 디파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테마다. 이면에는 이더리움 가스비 상승에 따른 수수료 부담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디파이와 함께 자금세탁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 상황이다.

지난 3월 24일 시행된 특금법에 NFT는 예외항목으로 분류, 금융위와 금융정보분석원도 한발 물러섰다. 특금법 자체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사업자 감시를 위해 FATF의 권고에 따라 만들어진 '자금세탁방지법'에 초점이 맞춰진 탓이다.

이를 두고 자금세탁을 막기 위한 법에 블록체인 게임의 NFT는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때 '디앱'이라 지칭했던 서비스를 게임업계 출신이 설립한 프로젝트팀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부르면서 NFT의 물꼬를 게임부터 시작한 성장통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근 NFT가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이들을 규제의 대상으로 접근하는 법은 없다. 오히려 디앱보다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용어 자체가 특금법의 금융위보다 게임법의 게임위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게임위도 과거의 '유나의 옷장' 이후 인피니티 스타를 거쳐 파이브스타즈 사태까지 케이스 스터디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 결과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행성의 기준에 맞춰 게임에 접근,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해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코리아 엑소더스'를 가속화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NFT는 게임 아이템이라는 선입견이 생겨 아이템 거래사이트의 NFT 마켓 개설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NFT 사업 추진 등 게임위의 핀셋 규제가 암호화폐 업계의 NFT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풍선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원화마켓을 포기, NFT 거래에 특화된 사업자로 나서려는 전략도 언급되고 있다.

공교롭게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이 구글 스토어에서 삭제된 지난 25일 그라운드X는 오전에 '클레이튼에서 NFT 뚝딱 만들고 오픈씨에서 전 세계에 팔아보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스카이피플을 언급했다.

오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NFT 마켓 오픈씨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가 오후에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되는 촌극이 당일에 벌어진 것.

오픈씨에서는 클레이튼 기반 게임 서비스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ive Stars for Klaytn)’과 ‘왕국의 영예(Honor of Kingdoms)’에서 발행한 NFT 게임 아이템과 스포츠 경력관리 서비스인 ‘위드(WITH)’에서 발행한 NFT 스포츠 아이템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추후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아트, 수집품,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NFT가 더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이더리움(ETH) 기반 블록체인 게임 대다수가 협회에 소속, 가이드라인 보완과 NFT 실증실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는 진도조차 빼지 못하고 있다. NFT 실증실험이라는 게 환금성과 사행성의 기준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NFT 발행부터 보관, 전송 등 모든 과정에 대해 개선점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면, NFT 발행 시 이더리움 가스비 절감을 위한 레이어2 솔루션 채택이나 게임과 적용된 전용 지갑 테스트, NFT 등록부터 판매까지 등록자와 구매자의 배분 비율 등이다.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 이면에는 국내보다 규제의 강도가 높으며, 게임위가 접근하는 사행성과 경품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업계 스스로 NFT가 도박이 되지 않도록 실험을 진행, 게임업체가 직접 NFT 마켓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단지 현지 법과 상황이 다른 논리라면 적어도 사행성보다 기준이라도 제시하는 게 심의기관의 역할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된 블록체인 게임이 단 한 건도 없고, 앞으로도 등급을 내주지 않겠다면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언제까지 '하는 거 봐서'라는 태도처럼 보이는 고무줄 심의 기준을 바꿀 때도 됐다. 애플과 구글의 수수료는 이더리움 가스비와 비교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며, 클레이튼도 재단이 수수료 출혈을 감수하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모든 블록체인 게임이 그라운드X와 클레이튼, 클레이(KLAY) 등처럼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제발 현실을 직시했으면 한다.

카카오 게임 연동 6월 30일 오후 11시 59분 종료|매출 개선 기대감↑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가 7월 1일부터 카카오 게임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2019년 9월 라인게임즈로부터 서비스를 이관, 개발사의 자체 서비스 체제로 전환했던 시프트업이 '카카오 게임 연동'을 종료하면서 카카오 계정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던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애플과 구글의 평균 수수료 30%만 부담하게 된 것.

20일 시프트업에 따르면 내달 30일 카카오 게임 연동 종료를 앞두고, 오늘(20일)부터 멀티 플랫폼 계정 연동을 시작했다. 이전에 카카오톡 계정으로 사용했던 유저는 애플과 구글 계정 중에서 선택, 계정을 전환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은 'for Kakao'라는 타이틀이 게임명과 같이 노출, 지금처럼 멀티 플랫폼을 연동하는 게임은 드물었다. 그래서 카카오게임의 피로도가 쌓여가는 상황에서 카카오 게임 대신 개발사가 퍼블리셔가 직접 서비스하는 사례가 늘면서 '탈(脫) 카카오'라는 단어도 현재 '멀티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지 오래다.

시프트업과 카카오게임즈 측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서비스 5년이 다가오면서 상호 간의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이전 시절 카카오게임하기에서 시작된 카카오게임의 일반적인 채널링 기간은 평균 2~3년이며, 이해관계에 따라 재계약을 통해 연장하는 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이다. 국내 빌드는 카카오 게임으로 기간을 연장했지만, 글로벌 빌드는 넷마블의 독자 빌드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정 연동으로 시프트업은 순수하게 개발사가 70%의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재편된다. A 개발사가 B 퍼블리셔를 통해 카카오게임을 출시하면서 배분 비율을 3:7로 정했다면, 수익 정산은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우선 오픈마켓 사업자인 애플과 구글에 30%를 떼주고, 나머지 70%에서 카카오게임에 30%에 해당하는 21%를 떼줘 남은 49%를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가져간다. 여기서 다시 계약 조항에 따라 3:7이라면 개발사는 약 15%만 가져가는 구조다.

즉 1000원짜리 아이템을 한 개 팔면 개발사가 150원, 그것도 퍼블리셔가 정산을 해줘야만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는 라인게임즈와 결별하면서 퍼블리셔의 비율을 흡수했고, 이번 연동까지 종료하면 이전보다 수익 구조가 나아지는 셈이다.

특히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구글 플레이의 정책에 따르면 데스티니 차일드의 연 매출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이하면 15%, 초과분은 30%가 적용돼 최소 70%의 수익이 확보된다.

업계는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3년차 카카오 게임의 멀티 플랫폼 연동 이슈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구글 플레이를 기준으로 최고 매출 TOP 100 밖이지만,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는 게임은 드물기 때문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계정 연동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 양사가 원만하게 합의한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와 선 긋기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대한민국 인디게임은 #살아있다



국내 스마트 폰 게임 시장이 모바일 MMORPG의 쏠림 현상으로 대형 게임업체와 유수 퍼블리셔를 제외하고, 중소 개발사의 설자리가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게임에서 국내 오픈마켓에 입성, 5인 미만 개발팀과 개발사는 예년보다 힘들어진 상황에 내몰렸다.

여전히 게임 개발에 여념이 없는 풀뿌리 개발자를 위해 연중기획 '인디게임 리턴즈 GX339-4'를 연재한다. 비록 미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성우진, 멋짐을 뽐내는 캐릭터는 없지만, 독특한 게임을 개발해 이름을 알리거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게임을 찾아서 소개한다. 

※ 누군가의 게임 리뷰 한 개와 별점 평가, 때로는 게임을 향한 쓴 소리와 일갈이 이들에게 소중한 밑거름이 됩니다!


◆ 캔디팡(퍼즐, 제이엠디소프트 개발)
캔디팡은 무료 매치 3 퍼즐 게임으로 수백 가지의 독특한 스테이지, Wi-Fi 또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오프라인 모드 지원, 아래에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도 흘러가는 레벨 디자인, 별수 순위, 최고 레벨 순위, 점수 순위 등 다양한 랭킹,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업데이트 등을 앞세운 게임이다.


◆ 가디언 스피릿 TD(전략, 엠피게임즈 개발)
엠피게임즈(구 게임피플)는 발키리아 슈터와 환생의 발키리아를 개발했으며, 유투브 채널 '게임피플TV'도 운영할 정도로 게임 개발 뒷이야기부터 소박한 게임 개발자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는 독특한 사내 문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가디언 스피릿은 인간, 엘프, 수인 등 다양한 성격과 스토리를 가진 판타지 영웅을 소환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디펜스와 방치형 스타일을 접목한 게임이다. 특히 디펜스는 전략 장르에 속한 게임 방식을 앞세워 과거 PC 패키지 게임의 유즈맵 시절부터 다져온 '타워 디펜스'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 꿈꾸니까 로맨스인 거잖아(시뮬레이션, 버프스튜디오 개발)
용사는 진행 중으로 시작해 다양한 장르를 출시하며 인디씬에서 두각을 나타낸 버프스튜디오의 작품으로 매우 달콤한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연애게임이다.

선택에 따라 분기가 결정돼 ▲나를 사랑하는 남자 ▲내가 사랑하는 남자 ▲꿈속의 몽환적인 남자 등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랑의 방식도 그녀의 미래도 그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독특한 방식이 매력이다.

자매품으로 세븐데이즈, 언더월드 오피스 유령사무소, 마이 오아시스, 미스틱 가디언 등도 한번 쯤 해볼 만한 게임으로 추천한다.


◆ 냥냥 고양이 리조트(시뮬레이션, 파더메이드 개발)
지난해 개최된 '2020 인디크래프트'에서 후원사 픽으로 선정된 냥냥 고양이 리조트. 개발사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아빠가 만든 게임으로 '동물의 정원'으로 알려진 특유의 감성을 살린 스타일로 '인디씬의 숨은 보석'으로 통한다.

이 게임은 국내 인디씬의 방치형 클리커와 SNG의 감성, 고양이를 3D로 표현해 잔잔한 고양이 육성을 앞세웠다. 예전에 '네코아츠메'라는 고양이 게임이 '힐링'을 강조, 이를 통해 국내외 게임들도 '힐링 게임'을 표방한 사례가 많았다.

특히 냥냥 고양이 리조트는 기존 스타일의 답습 대신 재해석, 현실의 집사나 캔따개 대신에 '랜선집사'를 위한 게임으로 소소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전설의 군단(RPG, 슈퍼조이 개발)
슈퍼조이(구 인디조이)는 HTML5 및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아와 영웅의 군단에 참여한 조한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전설의 군단’은 60여 종의 캐릭터를 이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수집형 모바일 RPG로, 방치형 성장 시스템이 도입되어 유저가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손쉽게 영웅들을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조이시티가 인디조이를 점찍었던 배경도 '우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게임을 만듭니다'라는 모토 아래 독특한 인디게임만 선별해 출시하는 개발사로 '작지만 강하다'는 게임만 출시하는 회사 스타일이 작용했다는 평이다.

그라비티, 미국 농구협회(NBA)-미국 농구선수 협회(NBPA) 계약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NBA 기반 게임 기획부터 개발 담당 겸 일본 퍼블리셔 계약




그라비티가 NBA 공식 모바일 게임을 개발,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빌드로 출시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그라비티와 그라비티의 일본 법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이하 GGA)'가 분업해 계약과 개발, 서비스 등을 그룹 차원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17일 그라비티, GGA 등에 따르면 NBA 라이즈 투 스타돔(NBA RISE TO STARDOM, 가칭)이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일본에 출시되며,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GGA는 세이브 더 플래닛 5040, 라테일 모바일(현지 서비스 이름, ラテール - ゆめいろファンタジー), 성스러운 검, 다크 에덴M, 테라 클래식 등에 이어 강력한 글로벌 라인업을 보유, 일본 법인의 입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식 게임은 라이센스 체결은 그라비티가 진행했지만, GGA는 게임 기획부터 개발에 참여해 사실상 GGA가 전면에 나선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게임업계는 NBA에서 뛰고 있는 와타나베 유타(토론토 랩터스)처럼 일본 선수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게임 이름과 약 1분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이 전부다. 특히 일본 선행 출시 이후 그라비티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원빌드나 로컬 빌드로 출시된다면 국내도 출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국내는 NBA 라이브 모바일(EA), NBA 2K 모바일(2K), NBA 나우(컴투스) 등이 서비스 중이라 향후 출시 시기에 따라 이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요시카즈 칸자키(Yoshikazu Kanzaki) GGA 수석 프로듀서는 "NBA-NBPA와 협력해 GGA의 노하우와 NBA의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일본 게임업체 컴시드(commseed)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다. 모회사 싸이칸 홀딩스의 싸이칸 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게임업체로 국내 모바일 게임을 일본에서 서비스했던 현지 퍼블리셔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서비스를 종료한 블루홀스튜디오의 빅 배드 몬스터,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포켓 원정대, 엔트웰의 우리가영웅이다 등을 서비스한 바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시드는 '컴시드 코리아'를 설립하고, 컴시드의 장성준 모바일 게임사업부장이 컴시드 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으로 부임한다.

컴시드 코리아는 자본금 9,300만 엔(한화 9억8000만 원) 규모로 오는 3월 설립될 예정이며, 모바일 게임 개발보다 서비스 위주의 퍼블리셔 사업과 소셜 카지노 게임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컴시드는 소셜 게임 '그리 파치(GREE PACHI)'의 정체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과거 100개 이상의 소셜 게임 서비스 경험과 소셜 카지노 게임에 집중해 사업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앞서 컴시드는 지난해 6월 이정섭 前 펄어비스 재팬 지사장 '해결사'로 영입할 정도로 소셜 게임 일변도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소셜 카지노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컴시드 관계자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앱 개발과 게임 퍼블리싱 사업으로 아시아에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목표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겠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최초 크로스플레이로 구동 환경 구축|향후 리니지M도 연동 유력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일본과 대만 빌드를 스마트 폰과 PC 버전까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리니지2M은 스마트 폰에서 구동되는 모바일 MMORPG지만, 이번에 국가 빌드 중에서 대만과 일본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 버전 출시도 유력시되고 있다.

18일 엔씨 재팬, 엔씨 타이완 등에 따르면 사전 예약을 진행한 지 1주일 만에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 '퍼플'을 별도로 표기했다. 또 약 30초 분량의 퍼플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해 동시 출시설이 유력해지고 있다.

앞서 엔씨 재팬은 리니지2M의 사전 등록을 시작하며, 지원 플랫폼에 iOS와 안드로이드 외에도 PC에서 구동되는 퍼플을 표기했으며, 엔씨 타이완도 이번에 퍼플을 소개하는 영상 제목에 '天堂2M x PURPLE -預告來襲'를 강조할 정도로 멀티 플랫폼 출시는 확정적이다.

지난 8일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시작된 사전 등록은 각각 20만, 120만 명이 등록했다. 같은 날 시작했지만, 사전 예약수치가 높은 대만은 퍼플과 동시 출시하고 일본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 상황이라면 퍼플과 함께 엔씨 타이완과 엔씨 재팬의 라인업은 풍성해진다. 국내 버전을 기준으로 퍼플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서비스 중이며, 조만간 출시된 트릭스터M도 퍼플 빌드가 존재한다. 이미 진출했거나 앞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게임까지 포함하면 PC 온라인 게임 대신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으로 진출, 해외 법인의 라인업도 확충된다는 장점이 있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퍼플 동시 출시를 부인했을 뿐 현재 추세라면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선행 출시, 이후 PC 버전까지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중 최초로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NXC는 사실 확인 거부, 비덴트는 협의 사실 없다|양측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파이널 라운드 돌입했나


매물로 나온 빗썸을 두고, 비덴트가 '넥슨과 경영권 공동인수를 협의한 적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일부 미디어에서 제기된 NXC의 빗썸 인수를 두고, 협의나 진행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8일 비덴트에 따르면 넥슨과 빗썸코리아 경영권 공동인수를 협의 및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1월 기준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3%,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정훈의장이 KPMG를 주관사로 빗썸홀딩스를 매각을 추진하는 사실을 지난해 8월에 인지했으며, 매각 이슈로 빗썸홀딩스 지분의 처분 또는 추가취득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1월 기준 빗썸홀딩스는 ▲비덴트 34.2% ▲DAA 30.0% ▲BTHMB 홀딩스 10.7% ▲기타 25.1%로 매각설로 나온 빗썸은 빗썸 코리아가 운영 중이다. 또 빗썸 코리아의 주주는 ▲빗썸홀딩스 74.1% ▲비덴트 10.3% ▲옴티넬 8.2% ▲기타 7.4%다.

이를 정리하면 비덴트→빗썸 홀딩스(34.2%)→빗썸 코리아(74.1%) 순으로 괄호는 지배지분율이다. 특히 비덴트는 빗썸 코리아의 지분 10.3%까지 보유해 '빗썸 홀딩스' 인수 협상 테이블의 주인공은 NXC와 비덴트가 진행해야 한다.

NXC 측이 빗썸 코리아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거부한 가운데 비덴트가 '협의한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 중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수 대금 규모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밀유지 협약'으로 양사가 부인할 수밖에 없고,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물밑협상을 진행하면서 '비싸게 팔고, 싸게 사려는' 이해관계가 작용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JVCEA에 2종 회원으로 기업 3곳 가입|기존 대기 중인 2종 회원은 8곳으로 늘어


 

NFT와 결제, 증권사가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사업을 준비, 이미 진출한 글로벌 거래소를 포함해 현지 금융, IT 기업들과 함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5월 암호화폐를 암호자산으로 이름을 변경한 '자금 결제법' 시행 1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초부터 JVCEA의 2종 회원으로 3개 기업이 '암호자산 거래소' 사업에 진출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JVCEA에 따르면 e워런트(ewarrant), 가이아, 코인북(coinbook) 등 3곳이 2종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1종 라이센스를 준비하는 2종 회원은 일본 진출을 앞둔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8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1종 회원으로 승격한 업체가 후오비 재팬이나 크라켄처럼 글로벌 거래소라면 올해 1월 2종으로 합류한 곳은 증권사와 환전업체,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각각의 성격이 다르다.

e워런트 TV CM / 이미지=e워런트 유투브 갈무리

우선 e워런트는 주식과 연계된 증권 커버드 워런트(CW, Covered Warrants)를 주력으로 증권 파생상품 전문 회사로 모회사가 카이카(CAICA)다. 앞서 카이카는 현재 1종 암호자산 거래소 자이프(Zaif)에 회사 이름과 같은 암호자산 카이카코인(CICC)을 상장했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이카코인은 일본의 초창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자이프만 취급한다.

카이카는 2018년 9월 자이프 해킹 사고 발생 후 시스템 유지 보수와 컨설팅을 위해 자이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 2종으로 신청한 e워런트는 현지 금융상품 거래법의 규제 속에 '제1종 금융상품 거래와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 거래소보다 암호자산 파생상품 거래 부문으로 1종 회원 심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는 거래소 컨설팅, 자회사는 파생상품 판매로 자이프와 협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JVCEA에 따르면 1종 회원 승격 시 암호자산 파생상품 업무로 신청하면 720만 엔으로 이는 암호자산 거래와 판매를 위한 연회비와 같다.

특히 e워런트와 카이카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합류하면 모넥스 그룹(모넥스 증권, 코인체크)과 SBI 그룹(SBI VC TRADE, SBI FX TRADE), 머니 파트너스 그룹(머니 파트너스, 코인에이지) 등과 함께 암호자산 시장에서 금융기업의 격돌이 예상된다.

e워런트 관계자는 "암호자산 보급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 개발과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가이아의 서비스 / 이미지=가이아 홈페이지 갈무리

또 가이아는 도쿄와 오사카에 지점을 두고 환전과 결제 사업에 특화된 기업으로 2종 회원으로 암호자산 ATM 대중화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e워런트보다 2년 먼저 2007년에 설립된 이후 일본의 주요 거래은행과 제휴해 신용 대출과 수금 대행, 환전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기존 JVCEA 회원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인다.

가이아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암호자산을 엔화로 환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코인북은 앞서 언급한 e워런트나 가이아와 달리 IT 기업으로 NFT를 앞세웠다. 코인북은 <본지>가 지난해 10월에 소개했던 AKB48의 자매 그룹 SKE48 데뷔 12주년 공연실황을 NFT로 판매, 아이돌 콘텐츠로 NFT를 활용한 최초의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플랫폼 'NFT 레카'를 운영 중인 덕분에 향후 NFT 특화 사업으로 코인체크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9월부터 코인체크는 신규 사업으로 IEO와 NFT 마켓을 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더샌드박스와 엔진코인 등 NFT 관련 프로젝트와 제휴를 맺으면서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현재 2종 회원 중에서 코인베이스가 상반기 1종 라이센스 획득이 유력한 가운데 이들의 합류로 2021년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지난해와 다른 양상으로, 파생상품과 NFT 등 자금결제법 시행 1년과 함께 암호자산 시장의 성숙기로 접어들 전망이다.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플랫폼 NFT 레카 / 자료=코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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