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헝가리 개발사인 Invictus에서 출시한 탭 앤 슬래시(Tap 'n Slash)로 기존 투 버튼 플레이 스타일과 사뭇 다르다. 잠시 머뭇거리면 바닥이 없어지고, 순발력과 센스에 의지하는 청기백기 스타일의 게임처럼 느껴진다.
게임 방식은 왼쪽과 오른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스를 처치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공격 횟수는 한정적이고, 필드에 떨어진 칼을 획득할 때마다 공격 횟수가 증가한다. 당연히 공격 횟수가 없는 상태에서 몬스터와 마주치면 바로 그 순간에 저승사자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캐릭터는 사망한다.


초반은 튜토리얼보다 게임 플레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 한 번의 터치로 캐릭터의 운명을 결정,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재미의 강도가 달라진다.
그 결과 자신의 손가락을 저주할 때까지 감을 익히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편하다. 게임을 시작할 때 자신의 공격 횟수를 확인, 레벨업에 집중하거나 최단 경로를 찾아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캐릭터의 레벨은 오로지 몬스터 격퇴에 의해 결정되므로 매번 플레이할 때 목적을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단순한 느낌일 지 모르지만, 같은 스테이지라도 입장할 때마다 장애물과 몬스터의 위치가 미묘하게 바뀐다.
그래서 맵을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우두커니 서 있으면 바닥에 떨어지는 캐릭터를 목격한다.


게임 화면에 시간 표시가 되어있지 않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닥이 떨어지는 방식.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을 조성,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게끔 유도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돌 군무처럼 칼을 들고 뛰어가는 전사 옆에 숫자가 등장, 이를 꼭 기억해야 한다. 사실 캐릭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라서 레벨업과 스테이지 클리어의 이정표라 생각해야 한다.


계속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탭앤슬래시의 게임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찰나의 순간에 판단하고, 조여오는 긴장감 속에서 판단 한 번으로 캐릭터의 운명이 결정되는 탭앤슬래시.
자동 전투와 시간제한이 없는 퍼즐에 익숙한 유저라면 탭앤슬래시의 플레이로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단 안드로이드 버전은 없으므로 아이폰 사용자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
iOS
![]() | 이름 : 탭앤슬래시 개발 : Invictus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iOS 비고 : 순발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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