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7일 공동대응 이어 또 지정




위믹스(WEMIX)와 DAXA의 악연(惡緣)이 또 시작됐다. 앞서 2022년 10월 27일 카이아(KAIA, 옛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로 DAXA의 공동 대응종목 1호로 지정돼 상장 폐지된 이후 2025년 3월 4일 자체 메인넷을 운용하는 위믹스가 다시 21일까지 상장 재심사에 들어간다.

과거와 달리 업비트를 제외한 빗썸과 코인원, 코빗과 고팍스 등이 DAXA 가이드라인에 따라 14일 동안 WEMIX/KRW 거래쌍 방출을 두고 논의를 벌일 전망이다. 이전에는 유통량 이슈로 상폐가 확정됐지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달라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과거의 사례보다 위험해졌다.

4일 DAXA에 따르면 위믹스 공동 대응 종목 지정은 ▲상당 규모의 가상자산이 무단으로 탈취되거나 해킹당한 이력이 있고, 탈취 원인 파악 및 해결이 안 된 경우에 해당한다.

즉 사고 발생 이후 위믹스 재단의 긴급 조치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해결 방식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 위믹스의 거래쌍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특금법에 이어 신규 법령이 시행되면서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둔 터라 위믹스는 '법적 위험성'을 가진 프로젝트로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볼트 해킹 발생이 2월 28일, 3월 4일 DAXA의 공동 대응종목 지정일이다.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5일간 벌어진 재단과 국내 거래소의 연계다. 

재단 측이 밝힌 26개 글로벌 거래소에서 국내 거래소 4곳의 언급은 없다. 코인마켓캡에 집계된 위믹스 거래쌍은 32개(CEX 기준)이며, KRW 거래쌍을 제거하면 28개 거래소가 남는다.

관건은 2월 28일 위믹스 재단이 DAXA 회원사에 공식이나 비공식 루트로 사태를 공유했는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사전에 공유했다면 거래소의 늑장 대응, 공유하지 않고 오늘(4일) 공동대응으로 나섰어도 뒤늦은 사태 수습에 비난을 면치 못한다.

결국 위믹스는 골든 타임을 놓쳤다.

애니메이션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는 마법사 데지르 아르망이 회귀(回歸)를 통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그래서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데지르 아르망은 귀환자이자 마법사, 특별의 의미는 최종 보스와 결전에서 다시 맞서 싸우려는 동료의 한계를 끌어올리려는 주인공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전에 소개했던 애니메이션은 이세계 장르를 중심으로 판타지와 모험, 때로는 개그의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해 RPG의 성장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회귀물보다 흡사 콘솔 게임의 2회차 플레이 내지 뉴 게임 플러스의 느낌이 강하다.

다만 OTT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1기의 감상평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정도다. 무난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제목과 달리 특별함보다 그저 흘러가는 평범한 전개 방식으로 답답함이 앞설 때 1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떡밥 회수나 주인공의 각성보다 오로지 '다시'에 집착하는 설정 때문일까. 작중 동료의 성장과 각성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점이 흠이다.

데지르 아르망은 왜 자신만 다시 과거로 돌아왔는지 의문을 품는 것도 잠시일 뿐 다시 최종 보스 전투를 기다리는 사람 중 하나다. 모든 게 끝날 줄 알았지만,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상황에 직면해 해법 찾기에 골몰이지만,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의 1기는 답답함이 앞선다.

아마도 1화부터 보여준 파티 전멸이라는 극단적인 설정과 2화부터 전개되는 '아는 맛이 무섭다'라는 일반적인 전개 방식을 풀어 나가는 데 무언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결과 인위적인 주입식 각성과 '그때는 강했었지'라는 추억 회상씬과 아직은 초보자로 성장이 필요한 파티원의 능력을 비교하면서 지루함을 유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앞선다.

원작의 팬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원작의 존재를 알게 된 이가 느끼는 재미가 강도는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 1기에 그림자 미궁까지 진입해 초반 전투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데지르 아르망이 다시 각성한 그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저 캐릭터 소개만 하다 끝나면서 리듬이 뚝 끊겼다.

2기는 1기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전개를 기대하며, 평은 ★★☆☆☆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81726466

2025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명단서 누락된 프로젝트




인도닥스(INDODAX)가 카르디아체인(KAI)를 포함해 프로젝트 8종을 상장 폐지한다. 지난 1월 화이트 리스트 코인 거래 금지 조항에 따른 상폐가 아닌 일반적인 거래소 원칙에 따른 방출이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27일 내외경제TV DB에 따르면 카르디아체인(KAI), 판도(PANDO), 다오메이커(DAO), 아리바(ARV), 릿엔트리(LIT) 등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또 더키랜드(MMETA)와 하이블록(HIBS)은 2023년~2024년, 밀크(MLK)는 2024년에 이름이 올라온 프로젝트다.

인도닥스 측은 구체적인 상장 폐지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외 거래소 업계에서 상장 폐지는 거래소의 고유 권한이다. 재단의 요청에 따라 거래쌍을 지우는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래량 급감에 따른 수수료 감소, 사법 리스크, 프로젝트팀 해산 등이 일반적인 상폐 사유다.

국내 거래소 업계와 달리 투자 유의 종목 지정과 연장 등 거래지원 재심사 과정이 없고, 오로지 상장 폐지 안내와 거래쌍이 지워지는 날짜만 표기할 뿐 패자부활은 없다. 단 인도닥스도 재상장(Relisting)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

결정적으로 3월 6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프로젝트 8종은 2025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명단에 이름이 없다.

거래 중인 프로젝트 일부 홈페이지 없어




빗썸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하고 일관된 자료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거래소가 데이터 무결성을 등한시, 투자자에게 깜깜이 투자를 유도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빗썸에 따르면 오키드(OXT), 셀러네트워크(CELR), 트레이더조(JOE), 래드웍스(RAD), 코티(COTI)는 홈페이지 정보가 없다. 거래소 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설명서와 주요내용설명서는 재단 홈페이지 주소가 표기됐지만, 정작 빗썸이 제공하는 기본정보는 빠진 것.

특히 펠라즈(FLZ)는 잘못된 홈페이지를 안내, 자칫 프로젝트팀의 사업 철수나 폐업과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코인마켓캡이나 코인게코 등과 같은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에 명시된 홈페이지 주소는 최신화, 빗썸은 이전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표기해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법령상 거래소가 제공하는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정보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래서 회사 측이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투자 손실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 조항을 표기한다.

업비트 측은 가상자산 백서 링크,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서, 가상자산 설명서, 프로젝트 미디어 링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최신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빗썸도 자료가 제공하고 있는 정보에 기초한 투자 결정과 투자 결과에 관해 회사가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현시점에서 고의적인 정보 누락보다 업데이트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잘못된 정보와 일부 사항을 누락, DYOR(Do Your Own Research)가 필요하다는 거래소의 안내가 궁색한 변명처럼 들린다.

소셜프렌즈가 크리티컬 요희 서비스를 3월 31일 종료한다. 2024년 6월 14일에 출시, 약 10개월(29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크리티컬 요희는 미소녀를 앞세운 수집형 RPG로 파티 구성을 통한 전략, 미소녀와 관련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애 시스템 등을 강조했다. 다만 캐릭터 중심의 수집형 RPG 단점을 짜임새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극복하려고 시도했음에도 아쉽게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1월 21일부터 2월 21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내부 기준에 따라 환불을 진행한다.

소셜프렌즈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유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좋은 게임에 다시 뵙기로 약속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환불 없이 먹튀···블랙 타이드, 8개월 만에 서버 내려




Jiewan Game이 블랙 타이드 서비스를 3월 13일 종료한다. 2024년 7월 3일에 출시, 약 8개월(254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블랙 타이드는 선과 악, 악마와 맞서 싸우는 평이한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MMORPG를 표방했다. 게임 초반 정착을 위한 쿠폰 프로모션을 통한 빠른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으로 시선 붙잡기에 애를 썼지만, 찍어내서 출시한 듯한 교과서 콘텐츠와 방식을 극복하지 못했다.

여느 해외 게임과 마찬가지로 개인정보책임자와 담당자 연락처를 알 수가 없고, 국내 오픈 마켓 결제가 아닌 PC 버전에서 충전을 유도하는 등 오픈 마켓 결제 프로로세를 무시하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로 보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 서비스 종료 공지와 달리 환불 절차를 생략, 사실상 환불 없이 결제만 유도한 '먹튀' 게임으로 전락했다.

금투세·가상자산 소득세 상관없이 '조세 형평성' 적용

국내 거래소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으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 투자 기회 제공과 법인 자금 유입이라는 순기능만 부각되고 있지만, 수익 발생에 따른 회계 이슈와 세금을 놓치고 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2억 이하 9% ▲2억 초과 200억 이하 19% ▲200억 초과 3,000억 이하 21% ▲3,000억 초과 24% 등 법인세 세율을 적용한다. 

그래서 금융위는 '상장회사 및 전문 투자자로 등록한 법인'으로 제한, 가상자산 거래를 초고위험 상품으로 인식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가상자산 수익은 금융투자소득세나 가상자산 소득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법인의 영업 외 수익에 따른 별도의 세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국세청은 법인세를 기준으로 과세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인의 가상자산과 관련된 수익은 법인 세율에 따라 정해진다"라고 말했다.

화이트 리스트 코인 규제 조항 즉각 이행




스웰네트워크(SWELL)와 바나(VANA)가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거래 4일 만에 사라진 상장 폐지 미스테리가 풀렸다.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로 비트코인과 테더마켓에서 거래쌍을 확충한 이후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없이 당일 상장 폐지처럼 진행된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비트,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체인바운티(BOUNTY, 옛 웁살라 시큐리티), 스웰네트워크(SWELL), 바나(VANA), 레이어제로(ZRO) 등 프로젝트 4종은 공지 당일 거래쌍이 사라지는 '무통보 상장 폐지'를 당했다.

이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외 거래 금지 조항에 걸려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현지 규제에 맞춰 진행한 사안이다. 특히 스웰네트워크와 바나는 1월 9일에 상장, 4일 만에 거래쌍이 사라진 초고속 상장 폐지다.

이미 인도네시아 거래소 업계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불문율로 받아들이며, 이전 기사에 언급한 인도닥스와 핀투의 사례와 같다. 이 중에서 체인바운티는 과거 웁살라 시큐리티(UPP)는 2020년 12월에 공개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었지만, 2025년은 명단에 이름이 없었다.

원래 웁살라 시큐리티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출발, 이후 체인바운티로 이름을 바꾸면서 터전도 아비트럼(ARB)으로 이전하면서 사실상 새로운 프로젝트다. 이에 비해 클레이튼은 카이아(KAIA)로 이름을 바꿨음에도 372번에 할당, 퇴출을 면했다.

5년 전 업비트 싱가포르가 결제 서비스 법(PSA) 시행을 앞두고, 프로젝트 130종을 상장 폐지한 전력이 있어 향후 업비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현지 거래소 업계의 상장 폐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국영 거래소 CFX 중심으로 재편|금융감독청 고강도 규제




인도네시아가 변했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 Futures Exchange Supervisory Board)은 2025년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851개를 공개했다. 매해 1분기에 별도의 심사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고 있지만, 올해는 암호화폐 규제 기조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미 일본은 법정화폐 엔화로 살 수 있는 암호화폐를 현행 법령에 '암호자산'이라 표기,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는 이를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라 통칭한다. 얼핏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비슷하지만, 2025년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은 예년과 달라졌다.

24일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규제국, 내외경제TV 와치독 팀 등에 따르면 ▲2021년 229개 ▲2022년 383개 ▲2023년 501개 ▲2024년 545개 ▲2025년 851개 등 매해 'JENIS ASET KRIPTO'라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목록을 공개한다.

4년 전만 하더라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도입 초창기인 탓에 프로젝트 229종 명단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공개된 명단만 상장할 수 있다는 의견과 매해 추가되는 프로젝트를 합산하는 방식이라는 의견이 분분할 정도로 규제와 제재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기존 암호화폐 규제 기구가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에서 금융감독청(OJK, Otoritas Jasa Keuangan)으로 이관됐다. 금융감독청은 국내 금융위원회, 일본의 금융청, 싱가포르의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과 같은 금융감독 기관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은 이른바 코인세가 사치세로 분류된 이후 현지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를 인상했다. 또 규제 기관이 바뀌면서 국영 거래소 CFX(Indonesia's Crypto Asset Futures Exchange)를 중심으로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규제 본격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전부터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 관찰을 위해 매해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목록을 분류했던 내외경제TV는 올해 특이점을 확인했다. 예년과 달리 현지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의 상장 폐지 사유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서 Calon Pedagang Fisik Aset Kripto(CPFAK)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거래소는 현행 법령에 등재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거래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일제히 상장 폐지가 단행됐다. 참고로 CPFAK는 국내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바스프가 부여받는 등록번호다.

소문으로 떠돌던 '화이트 리스트 코인만 거래 가능'이 현실로 바뀌면서 거래소는 바빠졌다. 그 이유는 ▲2025년 1월 9일, 화이트 리스트 코인 리스트 공개 ▲2025년 1월 10일, 상품선물거래규제국에서 금융감독청 이관 ▲2025년 1월 12일, 현지 거래소 상장 폐지 러시 등 명단 공개 후 불과 1주일도 되지 않는 시기에 거래소가 일제히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또 국내와 달리 상장 폐지 명단 공개 후 재심사를 생략, 24시간 뒤에 바로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는 현지 금융 당국이 이전과 다른 태도로 규제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국내 거래소와 금융 업계에 알려진 규제 기구다. 예를 들면,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KB국민은행의 현지 법인 KB뱅크 인도네시아는 OJK의 규제를 받는다. 그만큼 거래소를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를 예고, 각 사업자는 눈밖에 벗어나지 않으려는 포석을 깔아둔 셈이다.


1월 11일부터 1월 13일까지 인도네시아 거래소 3곳의 상장 폐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핀투(pintu), 2025년 1월 11일
1000SATS(1000SATS), 앵커드코인(AEUR), 에이아이식스틴즈(AI16Z), 캣츠하우스 닷 라이브(CATS), 커넥스트 넥스트(NEXT), 호라이즌(ZEN), 레이어제로(ZRO), 매직스퀘어(SQR), 네이로 이더리움(NEIRO), 오리지널트레일(TRAC), 펏지펭귄(PENGU), 스웰네트워크(SWELL), 지그다오(ZIG), 지크렌드(ZEND), 지케이싱크(ZK)


인도닥스(indodax), 2025년 1월 12일
레이어제로(ZRO), 지그다오(ZIG), 스웰네트워크(SWELL), 비트톤(BITTON), 헤데라 길드 게임(HGG),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GOV), 저킷(ZRC), 리타르디오(RETARDIO), 스키비디 토일렛(SKBDI), 에이프앤드페페(APEPE), 루체(LUCE), 핀토큰(FIN), 무무더불(MUMU)


토코크립토(tokocrypto), 2025년 1월 13일
대시(DASH), 호라이즌(ZEN), 지케이싱크(ZK), 레이어제로(ZRO), 유주얼(USUAL), 바나(VANA), 펏지펭귄(PENGU), 바이오 프로토콜(BIO)


2025년 2월 24일을 기준으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110종이다. 오로지 JVCEA와 금융청의 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만 거래할 수 있는 규제, 인도네시아는 올해부터 명단에 없는 프로젝트를 제거하는 방식을 채택해 규제를 현실화했다. 반면에 국내는 1인치(1INCH, 000001)를 시작으로 크리마 코인(CRMC, 001307)까지 총 1,307종의 가상자산 코드가 할당됐을 뿐 여느 때보다 화이트 리스트 코인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






2025년 JENIS ASET KRIPTO 목록에 등재 확인




컴투스그룹의 프로젝트 엑스플라(XPLA)가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 등재, 향후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에서 추가 상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국내 게임업계 프로젝트 위믹스(WEMIX), 마브렉스(MBX), 네오핀(NPT), 보라(BORA) 등은 이미 합류, 막차로 합류를 확정해 현지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3일 인도네시아 무역부(Kemendag),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 등에 따르면 2025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851개로 확정됐다. 지난해 545개에 비해 전년 대비 306개가 추가, 56% 증가했다.

올해는 암호화폐 규제 기관이 상품선물거래규제국에서 금융감독청(OJK, Otoritas Jasa Keuangan)으로 이관, 관련 규제와 세금 인상을 예고했다. 또 인도네시아 국영 암호자산 거래소 CFX(Crypto Asset Futures Exchange) 출범 이후 현지 거래소가 CFX를 중심으로 얼라이언스를 구축, 정부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일본 P2E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오아시스(OAS)를 비롯해 캡틴 츠바사(TSUGT), 제노 거버넌스(GXE), 코스플레이 토큰(COT), 젠소키시 메타버스(MV), 디라이트 라스트 메모리즈(GEEK) 등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대거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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