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jpg

지난해 11월 6일에 출시한 레인폴 소프트의 드래곤 스톰(dragon storm). 

레인폴 소프트는 이전에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과 짱구는 못말려 터치랜드 for Kakao를 출시한 바 있는 유망한 개발사다. 원래 이름은 드래곤 씰(dragon seal)이었지만, 모비릭스와 손을 잡으며 지금의 드래곤 스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21.jpg

드래곤 스톰은 얼핏 보면 클리커 스타일의 게임이다. 아기공룡 둘리의 상징적인 노래처럼 요리보고 저리보고 해도 등장하는 것은 몬스터 뿐이기 때문이다. 

게임의 방식은 간단하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를 적절한 타이밍에 칼질하면 그만이다. 단지 회심의 일격이 통하지 않았을 때는 뻘쭘한 땀을 흘리며, 자동 전투를 위해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다. 

31.jpg

이 게임은 스테이지마다 3개의 난이도가 존재하며, 자동 전투를 진행하려면 몬스터에게 한 대도 맞지 않아야 한다. 드래곤 스톰에서 맞지 않는다는 개념은 무한 회피가 아니라 몬스터를 전부 제때에 소탕해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일반 모드에서 별 3개의 성적표를 받았어도 몬스터에게 한 대라도 맞았다면 자동 전투로 진행할 수 없다. 그래서 자동 전투를 진행하려면 다시 플레이,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41.jpg

드래곤 스톰의 또 다른 매력은 초라한 주인공의 모습이다. 비록 조그만 화면이지만, 유저가 선택한 캐릭터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리면서 점차 외형이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주 조그만 요소에 불과하지만, 성장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놓은 것이다.

여기에 전투용 펫으로 등장하는 정령 2마리와 함께 몬스터를 무찔러야 한다. 혹자는 정령이 공격하는 모습을 생리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레벨업을 할 때마다 정령이 배출하는 아이들도 강해지니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51.jpg

게임의 전체적인 구조는 업그레이드를 통한 성장과 스테이지 클리어를 목표로 최종 스테이지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앱 결제를 이용한다면 기본적으로 지급 받는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 

업그레이드 비용과 비교하면 획득할 수 있는 골드는 제한, 반복적인 플레이가 필요해서 인내심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스테이지를 목표로 최종 공략, 자동 전투를 개방한다면 느긋하게 즐기면 그만이다.

61.jpg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초반 몰입력은 인내심만 있다면 여느 게임보다 강한 편. 평소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RPG 느낌의 액션(?)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드래곤스톰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드래곤 스톰
 개발 : 레인폴 소프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LQUKlG





21.jpg

고스트게임즈의 펜타킬이 1월 21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로써 2014년 7월 10일에 출시한 이후 약 6개월(19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셈이다.

펜타킬은 다양한 영웅의 성장과 다양한 장비를 수집하는 RPG 장르의 요소를 구현했으며, 출시 당시 고스트게임즈의 두 번째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다양한 난이도의 스테이지와 라인분할 전투 등을 강조했으며, KT 롤스터를 홍보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2월 21일까지 환불 접수를 진행하며, 환불 신청은 펜타킬 계정과 캐릭터 이름, 서버 이름, 결제 스토어, 결제일과 금액, 결제 영수증 등을 펜타킬 고객센터(pentakill@ghostgames.co.kr)로 접수하면 된다.

고스트게임즈 관계자는 "중국 개발사에서 일방적인 서버 차단으로 인해 서버 복구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펜타킬에 애정을 느껴 게임 이용을 하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11.jpg

바이코어의 워소드가 2월 12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4월 22일에 출시한 이후 약 10개월(29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워소드는 바이코어 스타일의 모바일 RPG로 다양한 필드를 배경으로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사냥과 전투를 위주로 캐릭터 육성, 장비수집을 비롯한 기존 RPG의 재미 외에도 화려한 스킬과 역동적인 그래픽을 앞세웠던 작품이다.

또 전투 시 파티원을 교체하며 진행하는 태그매치 시스템은 캐릭터 출전 순서와 직업 상성 효과 등을 전면에 내세워 전략 RPG를 표방하기도 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환불 안내는 향후 공식 카페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바이코어는 관계자는 "지금까지 워소드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추후 더욱 즐겁고 새로운 게임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11.jpg

지난 21일 넥슨의 신작 타이탄 신들의 전쟁(이하 타이탄)이 테스트를 종료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타이탄은 기자에게 느낌이 남다르다. 

지난해 4월 헝그리앱에 'Mother of Myth'라는 이름으로 리뷰를 작성, 다시 해를 넘겨 1차 테스트가 종료된 타이탄의 리뷰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21.jpg
22.jpg

이전에 작성된 리뷰 스크린 샷은 소프트 런치 버전임에도 한글화가 진행, 스토리와 게임 진행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1차 테스트 버전으로 한글을 접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 온다.

참고로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개발사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31.jpg
32.jpg

초반 튜토리얼과 전투는 이전에 기억했던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오히려 한 번쯤 해봤다는 경험 덕분에 불필요하게 느껴진 튜토리얼로 기억한다. 특히 이전에 없던 자동 전투 기능 탓에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정도다.

사실 이 게임은 이전에 소개했던 아크 엔젤의 느낌과 비슷하다. 스킬을 시전할 때 마법진을 그리는 것처럼 사용하는 특유의 느낌 때문에 타이탄으로 이러한 스타일을 접했다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41.jpg
42.jpg

물론 익숙해지면 색다르게 즐기는 전투의 참 맛에 대해 기존 모바일 RPG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께 싸우는 영웅들의 모습은 없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싱글 플레이 느낌의 타이탄. 여기에 특유의 스킬 카드 시스템과 컷신이 많이 들어간 시나리오까지 준비되어 있어 음미하면서 즐긴다는 생각만 있으면 된다. 

처음에 마더 오브 미쓰를 플레이할 때 예년에 즐겼던 라펠즈(라플레 크리에)의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없지만, 소환수와 함께 싸웠던 엔플레버의 PC 온라인 게임이었다.

51.jpg
52.jpg

다시 돌아와서 마더 오브 미쓰에서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기까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 남은 것은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12.jpg

 이름 : 타이탄 신들의 전쟁
 개발 : 플레이너리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kxnuHB





11.jpg

지난 21일 2차 테스트를 시작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넥슨의 대표적인 PC 온라인 게임이자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올라선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이다.

원작이 워낙 유명한 덕분에 2라는 숫자가 주는 중압감은 엄청나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PC 온라인 게임의 후속작 중에서 몇몇 게임을 제외하면 성공보다 실패가 많다. 

아무래도 전작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2D에서 3D로 바뀌어도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측면이 강하지만, 정작 유저들은 그래픽의 발전보다 '즐길 거리'에 관심을 갖는다. 이는 기술의 발전보다 유저들의 눈높이가 예전같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며, 즐기는 스타일 또한 달라진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대심리는 예년보다 못하다. 혹자는 스마트 폰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의 편의성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과거 MMORPG에 배치되는 개념은 캐주얼 게임이었다. 그러나 캐주얼보다 진화한 스마트라는 단어가 회자되며,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과 플레이 패턴도 같이 변했다. 더욱 PC 온라인 게임의 수난 시대가 도래한 이후 기대 심리만큼 커진 것이 불안 심리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속작은 또 다른 부담감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특히 출시와 동시에 상용화 서비스와 다를 바 없는 모바일 게임과 달리 온라인 게임은 CBT를 통해 담금질을 거친다.

테스터를 모집, 테스트를 진행, 피드백 반영 등을 반복, 프리 오픈과 정식 오픈을 거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록 단기전으로 승부하는 모바일과 달리 긴 호흡으로 장기전을 준비하는 온라인 게임에 최적의 방법인 셈이다.

메이플스토리2가 다행인 점은 이러한 정공법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차 테스트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터라 후속작에 대한 부담도 강했지만, 2차 테스트는 전작과 1차 테스트를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2의 본격적인 콘텐츠 검증을 시작했다.

2차 테스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개발팀은 "일부러 날짜를 맞춰 서둘러 출시하기보다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려 합니다. 많이 늦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그들도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셈이다. 





11.jpg

넷마블의 헬로우펫 for Kakao가 2월 23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3년 9월 13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5개월(52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헬로우펫 for Kakao는 펫 육성과 카페 경영을 결합한 SNG로 하멜린이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귀엽고 앙증맞은 펫 육성과 함께 나만의 카페를 멋지게 꾸미고 확장, 자신이 소유한 동물간의 교배나 친구와 자신의 펫 간 소셜 교배를 앞세웠던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월 2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카카오 회원 번호, 휴대전화 번호, 다운받은 스토어 명, 구글 플레이 이메일 주소, 결제 시 구매한 영수증 또는 영수증 캡처, 결제일/결제금액, 환불 통장 계좌 번호와 은행, 예금주 등을 넷마블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그동안 헬로우 펫 For Kakao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헬로우 펫 For Kakao를 이용해주신 고객님께 언제나 즐겁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2015년 2월 23일(월)부로,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W142156425434780142.jpg

헝그리앱은 '인디라! 인디게임개발자 모임'의 협조를 얻어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인디게임 리턴즈로 매주 5개의 게임을 임의로 선정,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은 개성 빼면 시체인 인디 게임들로 기존 게임들과 다른 면모와 강한 개성으로 승부한다. 

이번에는 cre8ive Games의 멍키 클래시 사가, NFLY STUDIO의 무한의 계단, Studio EZ의 잡아라! 새, 3day1game의 땅꿀잼, Archive Factory의 블루문파크 등 총 5종의 게임이다.

* 여러분의 다운로드와 피드백, 별점 평가가 인디게임의 큰 힘이 됩니다!

11.jpg

추억의 고인돌이 생각나는 멍키 클래시 사가(Monkey Clash Saga). 이 작품은 원시인 캐릭터를 조작하여 원숭이들의 소굴에서 체력이 바닥나기 전에 각 스테이지의 열쇠를 찾고 도착지까지 무사히 골인하는 것이 목표다. 귀염사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

 
12.jpg

 이름 : 멍키 클래시 사가
 개발 : cre8ive Games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8vvSbl



21.jpg



뫼비우스의 띠와 엇비슷한 NFLY STUDIO의 무한의 계단. 단순한 중독을 표방하는 이 게임은 끝없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그저 계단만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면 착각, 정상에 우뚝 서는 그 날까지 계단을 오르며 108 번뇌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2.jpg

 이름 : 무한의 계단
 개발 : NFLY STUDIO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zxAViJ



31.jpg



이 게임도 추억의 오락실 게임이 생각나는 작품이다. 흡사 소개된 영상만 보면 플래시 게임처럼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화살을 쏴서 새를 사냥(?)하는 단순한 재미와 순발력까지 요구, 도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추천.

 
32.jpg

 이름 : 잡아라! 새
 개발 : Studio EZ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VYYa09



41.jpg

원래 이름은 땅꿀잼=집(땅파서 좋은집으로 이사가자! 전세대란!)으로 씁쓸한 현실을 풍자한 게임이다. 전세 대란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는 땅파기로 이어지는 독특한 방식이 매력. 특히 본격 현실 반영 노가다 게임을 강조, 땅굴만 파면된다.

 
42.jpg

 이름 : 땅꿀잼
 개발 : 3day1game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O6Ubnp



51.jpg

즐기는 사람만 플레이한다는 비주얼 노블. 아카이브팩토리가 이번에는 블루문파크로 찾아왔다. 원작 소설 '블루문파크 시리즈'를 바탕으로 탄탄하고 방대한 시나리어와 멀티 엔딩까지 겸비, 평소에 비주얼 노벨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추천.

 
52.jpg

 이름 : 블루문파크
 개발 : Archive Factory
 장르 : 비주얼 노블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Rmk8wZ





11.jpg

최근 GamePple이 출시한 데몬즈헌터(DemonsHunter). 이 게임은 액션과 슈팅, 런닝이 결합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장점부터 말한다면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 즉 비행기 탑승 모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목적은 간단하다. 주인공을 먹이로 생각하는 마신의 추격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싸울 때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의 컨트롤과 무기의 성능이 중요해진다.

21.jpg
22.jpg

그래서 게임의 플레이 패턴은 스테이지를 클리어, 게임 머니를 계속 획득하여 각종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고 점수를 갱신하거나 스테이지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달성, 보너스까지 받으면 그만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추격의 시점이다. 런닝맨(?) 스타일의 러닝 액션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데몬즈헌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항상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며, 마신과의 간격을 확인해야 한다.

31.jpg
32.jpg

데몬즈헌터에서 주인공은 기사로 표현되며, 현재 3명의 기사가 등장한다. 기사마다 고유의 능력치가 존재, UAV처럼 보이는 유닛이 전투의 보조를 담당한다. 혼자 싸우는 것이 민망하다고 생각했는지 펫처럼 생긴 유닛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간단한 게임 방식만큼이나 목적도 명확하다. 그저 뛰면서 쏘기만 하면 그만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각 파츠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고득점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42.jpg
41.jpg

일례로 뒤에서 공룡이 쫓아온다고 생각을 해보자. 그럼 살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하거나 추격을 막기 위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이 게임은 이 두개를 동시에 달성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사의 레벨업과 아이템 업그레이드의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랭킹을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랭킹을 확인했을 때 게임에 대한 열망이 다시 생겨날 것이다.

51.jpg
52.jpg

참고로 이 게임은 장시간 투자해서 랭킹을 올리는 것보다 '느낌'이 왔을 때 짬을 내어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12.jpg

 이름 : 데몬즈헌터
 개발 : GamePple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VYO3wz





최근 한 업체는 자뻑 마케팅의 근원지를 찾겠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회사와 게임에 악의적인 소문과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다. 문제는 소문의 실체는 없고, 소문의 주인공만 부각됐다는 것이다. 해당 업체는 진행 여부에 상관없이 발끈하고 나선 상태며,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자뻑 마케팅은 피쳐폰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다만 예산의 규모도 커졌고,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포털에서 '모바일 게임 마케팅'이라는 키워드만 입력해도 각종 대행사가 클라이언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게임 뿐만 아니라 차트와 순위가 존재하는 상품이 있는 곳이라면 통용된다. 단지 이름이 세련된 차트 마케팅이나 부스팅, 사재기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불리는 것뿐이다.

신작이 출시됨과 동시에 개발사는 각종 메일을 받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클릭 농장과 리워드 앱, CPI부터 CPL까지 각종 마케팅 상품과 함께 친절한 소개서도 같이 첨부된다. 이와 함께 오픈 마켓의 순위 알고리즘을 파악했다는 문구와 함께 목표 도달시에는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확언과 함께 제안한다.

대부분 스팸성 메일로 치부하긴 하지만, 실제로 부스팅은 이루어진다. 현재 알려진 업계 최저 수수료는 10%, 1억 원의 매출을 순간적으로 발생하여 천만 원을 대행 수수료로 가져간다. 이들이 사용하는 '주말 부스팅, 스팟 1억'처럼 짧다. 

11.jpg

여기에 CPI와 CPA가 합쳐진 또 다른 패키지가 추가된다. 

바로 TOP 10, TOP 25, TOP 50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최고 매출 순위 커트 라인을 설정, 턱걸이에 따라 액수가 달라진다. 상품 소개서를 보면 TOP 10 진입을 목표로 미국은 11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 국내는 4만 2천 달러(약 4,500만 원)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업을 전개 중인 대행사의 표본이다. 대부분의 부스팅은 암묵적으로 진행,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혹시 모를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어느 누가 비정상적인 마케팅을 세금 계산서까지 발행할까.

지금 이 순간에도 부스팅은 자행되고 있다. 다만 실체를 못 보는 것이 아니라 안 보려는 것에 불과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어차피 없애지 못할 것이라면 좋은 쪽으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에 한 마케터는 "자신의 스마트 폰에서 매출 100위까지 내려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지 묻고 싶다. 스크롤 되는 화면에 자사의 게임이 없다면 마케터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순위를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설령 그게 나쁜 행동이라고 욕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이를 해석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차트에 따라 게임을 결정하는 수동적인 습관도 무시할 수 없다고 풀이된다. 

또 "어차피 적당한 스팟과 부스팅은 매출 순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1위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TOP 20 진입이 목표로 진행하는 마케팅에 불과하다. 부스팅은 나쁘다고 치부한다면 그럼 다운로드 순위를 끌어올리는 각종 CPI와 CPL, CPA는 정당한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헝그리앱은 부스팅 업체에 연락, 견적서를 받아보기로 했다. 요청한 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구글 기준 신규 인기 무료 10위 진입 의뢰, 초기 비용은 5억, *추가비용은 견적 받고 검토
2. 구글 기준 최고 매출 50위 진입 의뢰, 초기 비용은 10억, *순위 유지 및 상승 비용 요청
3. 구글 기준 최고 매출 40위 진입 의뢰, 주말 스팟, 비용 4억, *주말 전용 상품 요청
4. 로컬 기준 최고 매출 10위 진입 의뢰, 비용 5억, *목표 달성 시 추가 집행 예정

2부 계속...





11.jpg

2013년 9월 12일에 출시한 얼트웨이브랩의 카드 RPG 마법학교 루시드 이야기. 출시 당시 학원물과 카드의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이자 요구르팅의 향수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그 당시는 TCG와 CCG의 경계가 무너져 통칭 카드 RPG가 범람하던 시기였고, 봇물 터지듯 등장한 게임들 탓에 카드 RPG에 대한 피로도도 극에 달한 시기였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시간이 흘렀음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최근 등장한 카드 RPG에 대한 실망감과 한번쯤 리뷰를 통해 재조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게임이 이미 출시된 게임에 비해 유별난 점이 많아서 소개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한다.

현재 마법학교 루시드 이야기는 iOS는 Magic School Lussid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안드로이드는 마법학교 루시드 이야기와 네이버 앱스토어 전용으로 출시된 마법학교 루시드 이야기 for NAVER가 출시된 상태다.

31.jpg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작품은 전형적인 카드 RPG로 교과서 콘텐츠를 모두 구현, 이레귤러를 서번트로 만들어 익셉셔널(게임의 보스)을 처치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된다.

으레 다른 게임들이 해왔던 것처럼 수집과 탐사, 강화와 진화를 거듭하며 화력이 뛰어난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학교라는 설정 덕분에 교사, 기숙사, 캠프, 도서관 등이 등장한다. 

41.jpg

물론 눈치가 빠른 유저라면 던전과 강화, 길드와 스토리 던전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모바일 RPG에 익숙한 탓일까. 마법학교 루시드 이야기는 인앱 결제에 대한 유혹이 약하다. 탐사 중에 등장하는 보스나 수업 도중에 등장하는 보스까지 그저 친숙하게 느껴진다. AP와 MP만 있다면 짬짬히 즐기는 데 있어 부담도 덜하다.

51.jpg

다만 카드 RPG의 지루함은 이 게임도 벗어날 수 없다. 9명으로 구성된 공략조를 모두 풀강한 이후에 친구들의 프리딜(일명 수저)의 푸시 알람은 예전 밀리언 아서가 생각난다. 더욱 앞만 보고 달리는 스타일의 카드 RPG 콘텐츠 배치는 시쳇말로 콘텐츠 돌려막기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즐기는 카드 RPG가 없다면 마법학교 루시드 이야기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마법학교 루시드 이야기
 개발 : 얼트웨이브랩
 장르 : 카드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qGUVs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