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 업데이트 권고 외에는 강제성 없어 사각지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1주일이 흘렀다. 시행 초반 예치금 이자로 시끄러웠던 첫 주말을 제외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특금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의 사각지대가 곳곳에서 노출된다.

대표적으로 백서(白書)다. 유통량 계획서와 별도로 거래소와 홀더를 대상으로 공개되는 재단의 모든 일정과 사업 계획을 정리한 문서지만, 가상자산법이 시행됐음에도 백서 관리는 재단이나 거래소나 뒷전이다.

25일 업비트에 따르면 6년 차 프로젝트 센티넬프로토콜(UPP)의 백서는 2018년 2월 21일이 최종 버전이며, 유통량 계획서는 2023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공개된 게 전부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센티넬프로토콜(UPP) / 자료=업비트

일각에서는 센티넬프로토콜의 특성상 보안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술 개발과 진척 상황은 회사의 대외비로 분류, 공개할 수 있는 자료가 한정적인 탓에 관련 프로젝트의 특이점을 제시한다.

센티넬프로토콜은 업비트가 비트렉스와 오더 북을 공유하던 시절 2018년 9월 5일 비트코인 마켓에 거래쌍이 개설된 프로젝트다. 이후 다음 달 10월 12일에 원화마켓에 상장, 현재까지 거래 중인 업비트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업비트의 원화마켓과 비트코인 마켓, 업비트 APAC 소속의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 마켓 등에서 거래 중이지만, 다른 거래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업비트 Only' 프로젝트인 셈이다. 

센티넬프로토콜 백서 소개 일부 / 자료=업비트

이전부터 국내 거래소 업계는 백서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유통량 이슈가 불거지면서 유통량 계획을 유심히 지켜보는 수준이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끼리 생태계를 병합하는 과정에서 추가 유통량을 누락하거나 소각을 통한 유통량 감소 등 협의와 예정이 없는 이슈가 심각해질 경우 투자유의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상장 지원 양식에 백서와 유통량 계획서를 필수 항목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또 최초에 백서를 제출했다면 갱신하지 않았어도 상장 폐지 경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센티넬프로토콜은 ▲발행 주체의 신뢰성,  발행 주체 또는 운영 주체가 작성한 것으로서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을 설명하는 자료(백서 등)가 확인되지 아니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거래를 시작한 이후 사후 모니터링으로 검출하더라도 백서를 최신 버전으로 갱신하지 않았을 뿐 최초에 제출한 백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서에 명시한 사업 계획이 없다면 거래소는 프로젝트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보라 백서 소개 일부 / 자료=업비트

1년 전 업비트는 던프로토콜(DAWN)과 리퍼리움(RFR)을 정리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보 제출 요청에 수차례 불응, 마로(MARO)는 유통량 계획 위반 및 유통량 관리 능력 부실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기조는 유통량 이슈를 사전에 차단, 화근이 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없다면 상장 폐지로 선례를 남긴 것이다.

이후 유통량 계획표 신규와 변경에 따른 재단의 계획서 제출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재단의 자발적인 제공보다는 '2호는 누가 될까?'라는 노파심에서 프로젝트 줄 세우기를 시작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유통량 계획표 혹은 유통량 계획서는 거래소와 재단의 협의 사항이라면 백서는 상관이 없을까. 다행히 현행 법령에는 백서라는 단어만 없을 뿐 백서를 지칭하는 항목이 존재한다. 

마브렉스 백서 면책 조항 / 자료=마브렉스

법제처에 따르면 ▲이용자의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자 또는 그로부터 공개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해당 요건을 모두 갖춘 전자전달매체를 통해 그 내용을 공개한 정보 등 ▲이용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이나 해당 가상자산의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등이 백서의 존재를 가리킨다.

이들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에 불공정거래 항목에 해당, 이른바 백서 분탕질과 묻지마 상장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방패로 작용한다. 혹자는 백서에 명시된 정보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거래소도 백서에 대한 책임도 없고, 재단 조차 백서를 면책 조항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대수롭지 않다고 말한다.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다면 확인할 방법은 단 하나다. 백서 빼고 상장 한 번 시켜봐라. 득실을 따지면 누구 책임인지 나온다. 

 

바이낸스 재팬, 신규 암호자산 심사로 거래 중단




바이낸스 재팬이 렌더토큰(RNDR)의 거래를 잠시 중단한다. 바이낸스 글로벌이 렌더토큰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 코드네임을 RNDR에서 RENDER로 변경하는 등 지원을 약속한 것과 달리 현지 규제에 따라 거래를 멈춘다.

현지 규제는 JVCEA의 신규 암호자산 심사 조항에 기인한 것으로 렌더토큰의 터전이 이더리움(ETH)에서 솔라나(SOL)로 이전을 확정, 새로운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프로젝트로 인식해 신규 암호자산으로 심사 대상에 오른 것이다.

18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재팬은 오는 22일 렌더토큰의 신규 거래를 중단한다. 이미 단순 판매와 구입은 18일을 기해 차단됐으며, 심사가 완료 전까지 바이낸스 재팬에서 렌더토큰의 거래쌍은 지워진다.

이와 별도로 바이낸스 글로벌은 렌더토큰 재단과 연계, 마이그레이션부터 코드네임 변경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해 새롭게 바뀌는 렌더토큰의 코드네임 'RENDER'로 거래 준비를 시작한다.

메인넷을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변경하는 커뮤니티 투표 / 자료=렌더토큰 재단(Render Network Foundation)

렌더토큰은 지난해 9월 비트뱅크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 바이낸스 재팬을 비롯해 비트뱅크, 비트플라이어 등이 취급한다. 바이낸스 재팬을 제외하고, 일본 바스프 2곳은 심사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렌더토큰 재단(Render Network Foundation)의 메인넷 이전에 따라 지원을 표명한 바스프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오케이엑스(OKX) ▲크라켄 ▲HTX(옛 후오비) ▲멕스씨(MEXC) ▲크립토닷컴 ▲비트라보(Bitvavo) ▲비트겟 ▲쿠코인 ▲바이비트 ▲페멕스(Phemex) ▲코인디씨엑스(CoinDCX) ▲게이트아이오 등이다. 

국내는 DAXA 회원사 중에서 고팍스를 제외하고, 업비트와 빗썸 그리고 코인원과 코빗 등이 취급하지만 마이그레이션과 코드네임 변경에 따른 지원을 밝힌 곳은 없다.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중인 렌더토큰 / 자료=업비트

이로써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의 통합 프로젝트 카이아(KAIA)의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메인넷 변경에 따라 카이아로 심사 대상으로 판명된 것. 이는 지난달 27일 바이낸스 재팬이 리스크(LSK)의 거래를 재개하면서 JVCEA의 심사를 언급해 유력에서 확실로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 5월 20일 비트플라이어는 리스크의 거래를 중단하며, L2 LISK의 거래 지원과 KLY 에어드랍은 JVCEA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바이낸스 재팬은 메인넷을 레이어2로 변경한 리스크를 신규 암호자산으로 인식해 심사를 완료, 다시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 것.

현재 바이낸스 재팬은 클레이튼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리스크와 렌더토큰의 선례가 생긴 이상 카이아 재단의 심사 절차는 불가피하다. 단 상장 폐지가 아닌 마이그레이션 일정에 따라 거래 중단과 거래 재개로 이어지는 덕분에 렌더토큰처럼 바이낸스 글로벌이 지원하고, 바이낸스 재팬이 심사를 책임진다면 최악의 경우는 피한다.

4월 통합 계획 발표 후 침묵 유지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 생태계 통합을 두고 출범한 카이아(KAIA)의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통합 작업이 시작된 페치(FET), 싱귤래리티넷(AGIX), 오션 프로토콜(OCEAN) 등의 행보를 두고 시선이 쏠린다.

전자는 통합 브랜드 출범 이전부터 주목을 받았음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후자는 재단과 거래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젝트 3종이 통합하면서 발생하는 메인넷 이전과 유통량 변화 등은 국내 거래소도 해당하지만, 해외 거래소와 달리 국내 거래소 업계는 '협의 중'이라는 짤막한 입장 외에는 지원 여부를 알 수가 없다.

16일 아티피셜 슈퍼인텔리전스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페이즈 1과 페이즈 2로 구분해 페치, 싱귤래리티넷, 오션 프로토콜 등의 상장 폐지와 병합을 진행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DAXA에서 공동 대응하는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거래소마다 취급하는 프로젝트가 다른 탓에 DAXA를 앞세워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두고 거래소의 신중함보다는 홀더를 대상으로 분명하지 않은 신호를 보내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우선 페치, 싱귤래리티넷, 오션 프로토콜은 각각 FET, AGIX, OCEAN이라는 코드 네임을 사용했지만, 통합이 마무리되면 통합 재단 ASA(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lliance)가 출범해 3종의 프로젝트 코드네임은 ASI를 사용한다. 이미 코인마켓캡과 같은 통계 사이트는 재단의 요청에 따라 코드네임을 변경했으며, 코인베이스를 제외한 바이낸스나 HTX 등은 통합 일정에 따라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국내외 거래소 업계는 프로젝트의 수명 연장을 위한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하드포크, 에어드랍, 스왑 등을 기술 지원 영역으로 분류한다. 이는 거래소의 선택에 따라 지원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거부할 수 있는 거래소의 고유 권한이다. 

대표적으로 바이낸스는 ASI 통합 지원을 일찌감치 밝혔다. 3사 통합이 시작된 7월 1일보다 앞서 지난달 14일 현물, 선물, 마진, 렌딩, 언(Earn) 등에서 거래쌍을 제거하고, 상장 폐지를 시작해 ASI 거래를 위한 사전 작업을 고지했다.

이에 발맞춰 쿠코인, HTX, 비트파이넥스(Bitfinex), 코인이엑스(CoinEx), 게이트아이오 등도 통합 작업을 동참했고, 코인베이스는 지원을 철회했다. 하지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취급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DAXA의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재단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 외에는 상장 폐지나 토큰 스왑, 거래 지원과 관련해 공식적인 추가 입장을 밝힌 곳은 없다.

유일하게 코인원만 내외경제TV에 입장을 전달,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에서 거래지원 중인 AGIX, FET 토크 스왑 등 지원 여부와 관련하여 내부 검토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한 게 전부다.

ASI 재단은 페이즈1에 따라 싱귤래리티넷과 오션 프로토콜은 거래소의 상장 폐지에 따라 코드 네임은 사용할 수 없고, 각각 0.433226 ASI와 0.43335 ASI라는 교환 비율에 따라 변환된다. 단 1단계 통합에서 기반이 다른 싱귤래티티넷과 오션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기반 페치로 우선 이전된다. 지원을 밝힌 거래소는 이 두개의 프로젝트를 자동으로 페치로 전환, 2단계 통합을 준비한다.

이후 2단계 통합에서 페치 1개는 ASI 1개로 교환을 시작, 3개의 프로젝트 컨트랙트 주소를 ASI로 변경하면서 싱귤래리티넷과 오션 프로토콜이 페치로 병합된 1단계 모델에서 ASI로 동기화를 진행한다.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AGIX·OCEAN→FET→ASI다. 앞서 언급한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카이아로 통합하기 위한 과정에서 프로젝트 2개가 아닌 3개가 합쳐지는 셈이다. 그저 이름과 메인넷의 터전을 바꾸고, 유통량도 변하는 속칭 포대갈이처럼 진행하는 펌핑용 사료로 남용하는 프로젝트가 있는 반면 재단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통합 과정에서 기술력을 증명하는 사례도 있다.

이렇게 국내를 제외한 해외는 기술 지원과 통합이 한창이지만, 국내 거래소 업계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가상자산 이용자 권익 보호는 내팽개치고 재단과 협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홀더에게 기다리라는 말만 하는 바스프.

사라진 과거의 프로젝트를 골동품처럼 거래하겠다는 국내 거래소 업계의 현주소다.

AUC·BCHA·CAMT·DST·GLR·KTT·LED·POLL·STWEMIX 고위험 분류




고팍스가 변했다. 

2년 전 3종에 불과했지만, 2년 뒤 단독 상장 프로젝트는 10배 이상 불어난 35종으로 확인됐다. 다른 바스프에 비해 취급하는 프로젝트와 거래쌍이 120개 미만인 것을 고려하면 약 30%를 차지, 위험 범위를 벗어나면서 고팍스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는 고위험 가상자산으로 분류한다.

1일 내외경제TV 조사 결과 ▲어드밴스드 프로젝트(AUC) ▲비트코인캐시 ABC(BCHA) ▲카멜(CAMT) ▲데이스타터(DST) ▲갤러리코인(GLR) ▲케이튠토큰(KTT) ▲레지스(LED) ▲폴체인(POLL) ▲에스티위믹스(STWEMIX) 등 프로젝트 9종은 전 세계 거래소에서 고팍스만 취급한다.

특히 비트코인캐시 ABC는 과거에 브랜드를 변경해 이캐시(XEC)로 DAXA 소속 거래소 4곳이 취급하지만, 고팍스만 과거의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BCHA를 사용한다.

이에 대해 고팍스 측은 비트코인캐시 ABC와 이캐시는 액면분할 기술 지연 여부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관점에 따라 사라진 과거의 프로젝트를 거래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회사 측은 지원 기술에 따라 프로젝트가 변경돼 다른 프로젝트로 인식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고팍스가 취급하는 그린사토시 토큰(GST)는 솔라나 버전만 지원한다. GST는 이더리움과 BSC 버전으로 구분할 정도로 '같은 이름, 다른 네트워크'처럼 코인마켓캡이나 코인게코 등의 통계 사이트는 별도로 구분한다.

고팍스는 국내 한정 단독 상장은 35종에 불과하지만, 앞서 언급한 9종은 출구 전략이 없는 고위험 프로젝트다. 고팍스에서 거래를 중지하더라도 빠져나갈 수 있는 거래소가 존재하는 것과 오로지 메타마스크 외에는 피신할 수 없다면 투자 전략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팍스가 취급하는 프로젝트는 여느 거래소보다 국세청에 등록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많다. 2년 전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국세청장 고시 바스프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 4곳에 불과했고,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팍스의 신고수리(2021년 12월 9일)와 빗썸(2021년 12월 2일 신고수리 완료)의 차이가 크지 않은 점에서 행정 기관과 바스프의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빗 단독 상장 리스트 35종(2024년 7월 1일 기준)

 

AI네트워크(AIN) 000033
아라곤(ANT) 000049
아쿠아리어스(AQUA) 001004
어드밴스드 프로젝트(AUC) 미등록
비트코인 캐시 ABC(BCHA) 000099 : 다른 거래소 4곳은 이캐시(XEC) 사용
베리(BERRY) 000104
배틀월드(BWO) 001046
카멜(CAMT) 미등록
캐리버스(CVTX) 미등록
데이스타터(DST) 미등록

20
에덤(EDUM) 미등록
파르카나(FAR) 미등록
게놈파이(GENO) 미등록
젬허브(GHUB) 미등록
갤러리코인(GLR) 미등록
그린사토시 토큰(GST) 솔라나 네트워크만 지원-ETH-BSC 버전도 존재 미등록
갤럭시아(GXA) 001045
하이퍼코믹(HYCO) 미등록
제프월드(JEFF) 미등록
커넥트(KCT) 미등록

30
클레바(KLEVA) 001085
케이튠토큰(KTT) 000482
레지스(LED) 000494
마이크로투버(MCT) 000544
메티스(METIS) 미등록
밀로(MILO) 미등록
미라클플레이(MPT) 미등록
엠스퀘어(MSQ) 미등록
나다프로토콜(NADA) 미등록
폴체인(POLL) 미등록

35
솔로제닉(SOLO) 000994
스타이카(STIK) 미등록
에스티위믹스(STWEMIX) 미등록
벨로프로토콜(VELO) 000896
엑스런(XRUN) 미등록

누사이퍼(NU), 올림푸스다오V2(OHM)|위험(D) 등급




2년 전 단 한 개도 없었던 코빗도 단독 상장 프로젝트 16개로 확인됐다. 대신 다른 바스프와 달리 전체 거래쌍의 10% 이내 범위에서 취급 중이며, 안전하고 확실한 프로젝트로 선별한 덕분에 코빗 리스크는 예상 범위 이내다.

28일 코빗에 따르면 161개의 프로젝트가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이며, 단독 상장 프로젝트는 9.93%(16개)다. 비록 국내 한정 '코빗 only'에 해당하지만, 16개 프로젝트에서 누사이퍼(NU)와 올림푸스다오V2(OHM)는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이들의 특징은 코빗 외에 유니스왑이나 밸런서 V2와 같은 덱스(DEX)에 거래쌍이 존재, 코빗의 상장 폐지 리스크는 곧 프로젝트의 생명과 직결된다. 출구 전략이 없는 탓에 코빗의 투자 유의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라가는 순간 시세가 요동칠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메타마스크로 피신하거나 유니스왑에서 매도할 수밖에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코빗은 2년 전 '나 홀로 상장' 프로젝트가 존재하지 않는 청정구역으로 통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공격적인 상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바스프와 동시 상장 등 안전함까지 겸비, 서서히 거래쌍을 확충해 속도보다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세를 불린 거래소로 성장했다.

에프디유에스디(FDUSD) 001206
헬륨(HNT) 000405
인덱스 코퍼레티브(INDEX) 001040
카데나(KDA) 001017
룩스레어(LOOKS) 001021
마리네이드(MNDE) 001211
메이플토큰(MPL) 001193
누사이퍼(NU) 000621
올림푸스다오V2(OHM) 000993
하모니(ONE) 001019

퍼페튜얼프로토콜(PERP) 001026
수퍼레어(RARE) 001030
라리블(RARI) 000716
오아시스 네트워크(ROSE) 001027
시냅스(SYN) 001041
바나르체인(VANRY) 미등록

클라우드브릭(CLBK), 에스클레이(SKLAY)|위험(D) 등급




코인원에서 주요 경계 대상은 클라우드브릭(CLBK)과 에스클레이(SKLAY)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는 코인원을 제외하면 클레이스왑이라는 덱스, 후자는 전 세계에서 코인원만 취급하는 암호화폐라 투자 위험성이 높다.

2년 전 조사했던 코인원의 단독 상장(국내 한정)은 12종에 불과했지만, 오늘(28일)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한 북오브밈(BOME)까지 포함하면 총 59개의 프로젝트가 코인원이 취급한다.

28일 내외경제TV 조사 결과 코인원은 총 258개의 프로젝트와 거래쌍 중에서 국내 한정 단독 상장 비율은 22.86%(59개)다. 또 코인원의 단독 상장된 프로젝트들의 공통점은 통계 사이트에서 집계되는 코인원의 소화 물량과 거래 비율이 낮은 편이라 구조 조정 대상이라는 점이다.

즉 거래소의 수수료 모델과 직결되는 수익성이 악화, 일정 수준의 거래량을 담보할 수 없다면 거래소가 정리할 수 있는 목록인 셈이다. 비록 코인원에서 상장 폐지 프로젝트가 되어도 다른 거래소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점 외에는 관점에 따라 시한부 프로젝트인 것처럼 각인될 수 있다.

코인원 단독 상장 리스트 59종(2024년 6월 28일 기준)

아크(AARK), 에이보(AEVO), 슬립리스 에이아이(AI), 문앱(APP), 에이셔(ATH)
바스아이디(BAAS), 시리얼(CEP), 세터스(CETUS), 클라우드브릭(CLBK), 씨엘브이(CLV)
크러스트 네트워크(CRU), 스트리머(DATA), 디아(DIA), 디메일(DMAIL), 도도(DODO)
에테나(ENA), 이더니티 체인(ERN), 에버스케일(EVER), 에브리월드(EVERY), 스타파이(FIS)
팬시(FNCY), 앰플포스 거버넌스 토큰(FORTH), 힙스(HIBS), 카르디아체인(KAI), 카스파(KAS)
리브라 파이낸스(LBR), 릿엔트리(LIT), 리퀴티(LQTY), 라운지엠(LZM), 히어로즈오브마비아(MAVIA)
밈코인(MEME), 미네랄(MNR), 몬 프로토콜(MON), 마이로(MYRO), 나비 프로토콜(NAVX)
네온(NEON), 네스트 프로토콜(NEST), 커넥스트(NEXT), 엔에프 프롬프트(NFP), 뉴트론(NTRN)
오르카(ORCA), 팔라 네트워크(PHA), 피블(PIB), 픽셀즈(PIXEL), 파클(PRCL)
에셜론 프라임(PRIME), 렌조(REZ), 크립토나이트(SEILOR), 스케일(SKL), 에스클레이(SKLAY)
스마트레이어(SLN), 스페라엑스(SPA), 타이달 플래츠(TIDE), 텐서(TNSR), 트러스트 월렛 토큰(TWT)
빅션(VIC), 볼트이누(VOLT), 제우스 네트워크(ZEUS)

BIOT, GRACY, POLA, VALOR|위험(D) 등급




빗썸은 여전했다. 

빗썸이 취급하는 프로젝트는 292종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원화 마켓 286개와 비트코인 마켓 17개 등으로 업비트와 비교해 취급하는 프로젝트와 거래쌍이 많다. 그 결과 빗썸의 단독 상장은 업비트를 뛰어넘었다.

26일 내외경제는 빗썸의 단독 상장을 조사한 결과 51종이며, 전 세계 통틀어 빗썸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는 4종이다. 이는 곧 업비트의 사례처럼 빗썸이 상장 폐지를 앞둔 재심사 경고만 나와도 4개는 속칭, 빗썸에서 버리는 순간 나락가는 프로젝트다.

업비트 단독상장의 약 2배 수준인 관계로 리스트 열거 외에는 더 이상의 자세설명은 생략한다.

 

빗썸 단독 상장 리스트 51종(2024년 6월 25일 기준)

암호화폐 코드 네임 국세청 분류 코드
퓨저니스트 ACE 001169
어댑터 토큰 ADP 000017
델리시움 AGI 001153
아이오즈 네트워크 AIOZ 001208
아치루트 AL 001049
마이네이버앨리스 ALICE 000038
에이피엠 코인 APM 000057
아지트 AZIT 001055
바이오패스포트 BIOT 000113
보아 BOA 000133
코인98 C98 000987
셀러네트워크 CELR 000181
코티 COTI 000983
코어 CORE 미등록
캐스퍼 CSPR 000222
셴투 CTK 000225
코르텍스 CTXC 000229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 DAR 001070
클레이다이스 DICE 001111
300피트 네트워크 FIT 000341
스텝앱 FITFI 001054
플로키 FLOKI 001123
펠라즈 FLZ 001114
게이머코인 GHX 000369
그레이시 GRACY 001118
훅트 프로토콜 HOOK 001117
재스미코인 JASMY 001029
트레이더 조 JOE 001147
크웬타 KWENTA 001154
레버파이 LEVER 001145
레저메타 LM 000504
믹스마블 MIX 000566
머신익스체인지코인 MXC 000591
폴리스웜 NCT 001128
폴라리스 쉐어 POLA 000675
불칸 포지드 PYR 001160
알에스에스쓰리 RSS3 001143
세이프팔 SFP 001074
라이파이낸스 SOFI 000982
스탯 STAT 001056
트러스트스왑 SWAP 001013
톡큰 TALK 001112
밸러토큰 VALOR 000886
빅스코 VIX 000905
왐토큰 WOM 000936
우네트워크 WOO 000986
자이 XAI 미등록
오닉스코인 XCN 001044
엑스피알 네트워크 XPR 000958
비너스 XVS 000966
지벡 ZBCN 001201
 

다음은 코인원이다.

출처 : 내외경제TV(https://www.nbntv.co.kr)

하이브 달러 (HBD), 내외경제TV 위험(D) 등급 유지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203종의 프로젝트와 거래쌍 334개 중에서 단독 상장은 28개로 확인됐다. 

내외경제TV가 2년 전 쟁글 리서치 팀과 조사했을 당시 아하토큰(AHT), 하이브달러(HBD), 모스코인(MOC) 등 프로젝트 3종이 위험군에 불과했다. 하지만 위험(D), 위기(R), 경고(W), 주의(C)로 분류된 평가에서 28종은 업비트 리스크로 간주, R 등급 28종으로 정의한다.

또 지난 21일 '[기획] 600종이 아니었다...프로젝트 588개 거래 중'이라는 제하의 기획에서 상장 폐지 확정과 신규 상장을 반영한 583종을 반영해 비율을 산출했다.

25일 내외경제TV는 15곳 바스프 거래쌍에서 업비트의 단독 상장(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 거래쌍 추출)을 확인, 28개 리스트를 정리했다.

28종 이면에는 칠리즈(CHZ) 생태계 프로젝트 팬 토큰 9종을 제외하더라도 19종은 국내 한정 업비트에만 거래쌍을 올린 프로젝트다. 1차 집계 588종에서 2차 집계 583종에서 업비트의 203종이 취급하는 비율은 34.81%이며, 단독 상장 28종은 4.8%다.

수치만 보면 5% 미만이지만, 업비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과 투자 유의와 상장 폐지 등의 파급력을 고려하면 28종은 투자자 시선에서 경계 수준의 프로젝트다.

내외경제TV가 확인한 프로젝트 28종은 다음과 같다. 

AC밀란(ACM), 아스날(AFC), 어드벤처골드(AGLD), 아더(ARD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FC 바르셀로나(BAR), 맨체스터 시티(CITY), 덴트(DENT), 디지바이트(DGB), 디카르고(DKA), 
디스트릭트0x(DNT), 포튜브(FOR), 게임빌드(GAME2), 하이브 달러(HBD), 인터밀란(INTER), 
유벤투스(JUV), 나폴리(NAP), 엔케이엔(NKN), 옴니네트워크(OMNI), 폴리매쉬(POLYX), 
파리생제르맹(PSG), 쿼크체인(QKC), 레이디움(RAY), 솔브케어(SOLVE), 트루USD(TUSD), 
센티넬 프로토콜(UPP), 팍스달러(USDP), 넴(XEM)

이 중에서 내외경제TV가 확인한 업비트의 유일무이 프로젝트는 하이브달러(HBD)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업비트의 원화 마켓만 확인할 수 있으며, 코인게코까지 범위를 넓히면 업비트 APAC 소속에서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하이브 달러는 4년 전 스팀(STEEM) 하드포크로 파생된 토큰으로 하이브(HIVE)와 스팀달러(SBD)가 생태계 코인으로 분류된다. 2020년 3월 에어드랍 토큰으로 지급된 이후 2개월 뒤에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 현재까지 거래 중이다.

단 하이브-하이브 달러는 테라-루나처럼 스테이블 코인으로 분류, 하이브와 하이브 달러는 커플링 개념으로 같이 움직인다. 앞서 언급한 스팀달러도 HTX가 거래쌍을 포기한다면 업비트만 취급하는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이는 국내 한정 단독 상장이 아니라 전 세계 단독 상장인 탓에 출구 전략도 없다.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프로젝트는 240만 개로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된 하이브 달러(HBD/BTC)는 0.00004166667%라는 경이로운 소숫점 11자리를 뚫은 프로젝트다.

또 내외경제TV는 하이브 달러 다음으로 센티넬 프로토콜(UPP)를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업비트의 원화와 비트코인 마켓, 폴로닉스의 테더마켓 등이 존재하나 출구 전략이 없는 프로젝트로 판명했다. 그 이유는 폴로닉스는 금융위 기준 트래블 룰이 적용되지 않은 불법 거래소 명단에 포함된 바스프로 출금 시 메타마스크로 경유, 폴로닉스로 보내야 한다는 이중 수수료의 부담이 전가된다.

또 금융 당국에서 명시한 불법으로 낙인을 찍은 이상 공식적으로 업비트는 거래소간 출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하이브 달러보다 상황이 나아 보일 뿐 실제는 쓰임새가 없다면 사라질 수 있는 프로젝트인 셈이다. 

추가 설명으로 언급한 하이브 달러와 센티넬 프로토콜 외에 나머지 프로젝트는 업비트의 거래량 비율이 미미하다. 이는 거래량 감소에 따른 수수료 매출 수익 저하로 이어져 로드맵 이행과 생태계 합병, 유통량 등이 아니더라도 거래소의 먹거리가 없으면 정리할 수 있는 방출 멤버로 분류한다.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 등에서 집계된 거래량 1% 미만은 업비트 수수료 사업에도 상장 폐지의 명분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미디어에서 과거에 상장 폐지된 사례를 들어 단독 상장의 위험성을 경고해 관련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대규모 상장 폐지라는 확인되지 않은 단편적인 소문을 사실처럼 포장할 이유는 없다.

내외경제TV가 업비트 APAC을 관찰하면서 4년 전 업비트 싱가포르가 결제 서비스법(PSA) 심사를 앞두고 2020년 2월에만 프로젝트 137종을 상장 폐지한 사례를 국내 최초로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명단에서 중복된 프로젝트가 2021년 6월 업비트 본진의 대규모 상장 폐지(투자 유의 25종, 원화마켓 제거 5종)로 이어졌고, 이른바 퍼스트 임팩트의 단초였기에 이후 업비트가 또다시 대규모 상장폐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퍼드가 퍼지기도 했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137개를 한 달 사이에 퇴출했던 바스프였고, 업비트 APAC과 제휴 관계인 업비트가 망설일 이유는 없다. 

다음 차례는 빗썸이다.

금융위 자료의 600종 재심사 와전, 24년 상반기 데이터 반영 無




대한민국 전체가 몰랐다. 600개 아니라 그보다 적은 588개다.

단순한 현황에 불과한 수치였지만, 졸지에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대규모 상장 폐지설에 휩싸이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자료가 퍼져나갔다. 다음 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다수의 미디어를 통해 '가상자산 600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심지어 업비트는 유례없는 상장폐지설에 대해 해명하는 데 진땀을 흘렸다.

내외경제TV는 이전부터 DAXA와 베리파이바스프 연합을 이전부터 지켜보고 있었기에 '2024년 6월 국내 암호화폐 시장 현황' 자료를 다시 갱신, 최신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이번 조사는 2년 전 쟁글 리서치 팀과 진행했던 것과 달리 내외경제TV 내 와치독 팀과 팀 롱기누스를 투입했다. 향후 데이터 최신화를 바탕으로 쟁글의 협조를 얻어 '데이터 무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 : 거래소 15곳(지갑, 커스터디 사업자 제외), 커스터디는 PoS 계열 프로젝트로 간주
조사 방법 : 국세청홈택스, 거래소 거래쌍 수집
조사 범위 : 금융위 자료 600종, 국세청장 고시 바스프 일평균가액 1,202종
조사 기간 : 2024년 6월 17일~6월 20일
참고 기준 : 같은 코인이라도 거래쌍 KRW/BTC/USDT/USDC는 1개로 간주
기타 : 거래쌍 노출 기준(비회원, 제3자가 확인할 수 있는 노출된 거래쌍 대상)

※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플라이빗, 고팍스, BTX, 포블, 코어닥스, 플랫타익스체인지, 빗크몬, 프라뱅, 보라비트, 에이프로빗, 큐비트

21일 내외경제TV 와치독 팀, 팀 롱기누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588개(중복제거)의 암호화폐가 금융위에 등록된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588개는 15곳의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가 중복된 수치를 제거한 수치다.

비록 제목에 언급된 588개가 심사 대상이라고 표기했지만, 거래소에 상장되는 그 순간부터 사후 모니터링이 시작되므로 '재심사'라고 보기 힘든 측면이 있다. 오히려 거래소가 취급하는 프로젝트 현황에 가까운 표현이다.

예를 들면, 보라(BORA)는 업비트의 원화 마켓과 비트코인 마켓, 빗썸과 코인원 그리고 코빗의 원화 마켓에 거래 중이지만, 국세청에 등록된 가상자산종류코드는 000135다. 간혹 프로젝트 코드네임이 같을 수 있지만, 이름과 분류코드가 일치하면 조사에 반영한 데이터는 1개로 간주했다.

우선 업비트는 203종의 프로젝트와 344개의 거래쌍(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을 운영 중이다. 이에 비해 빗썸은 원화 마켓 285개와 비트코인 마켓이 17개 등을 포함해 302개의 거래쌍을 보유했지만, 실제 거래되는 프로젝트는 292개다.

그래서 산술적으로 업비트에는 없고, 빗썸에만 존재하는 프로젝트 92개는 중복을 포함한 수치이며, 중복을 제거하면 업비트와 빗썸에만 단독 상장된 프로젝트는 수치는 달라지는 식이다.

조사 결과 실측한 암호화폐 수는 지난 5월 금융위의 수치보다 적었지만, DAXA에 소속된 5곳의 거래쌍 비율은 과반수를 넘었다. 그만큼 코인 마켓만 운영하는 거래소보다 소화하는 물량과 상장된 프로젝트의 수를 압도, 이들의 영향이 큰 셈이다.

즉 같은 프로젝트라도 코인마켓의 이더리움 마켓보다 업비트나 빗썸의 원화 마켓의 영향력이 크고, DAXA의 공동 대응 프로젝트 취급이나 상폐 경고 등은 후자의 파장이 강해 위험 요소로 분류할 수 있다.

조사 과정에서 DAXA 회원사(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법 시행을 앞두고 특별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아니며, 상장 개시 후 모니터링과 사후 심사로 기존 거래 지원과 유지, 종료 등 일련의 심사는 이전부터 진행했고, 곧 시행될 법 때문에 심사를 이전보다 강화한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내외경제TV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곳의 거래쌍을 분석해 프로젝트 평가를 자체 기준에 따라 위험(D), 위기(R), 경고(W), 주의(C) 등으로 분류한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 속칭 코인판에서는 아무도 믿지 마라. 시장이 요동치고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될수록 DYOR(Do Your Own Research)가 필수다.



시장 경고 차원의 노림수 효과는 확실




금융 당국의 NFT 가이드라인 공개 이후 여파가 거세다. NFT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했던 사업자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예시가 생략된 채 수량, 분할, 지급 수단, 연계 서비스 등에 해당하면 NFT의 가상자산 판단 기준을 공개했지만, 이조차 명확하지 않다.

특히 취급하는 NFT가 가상자산으로 판명되고, 기존 특금법에 따른 바스프의 영업 행태(매매, 교환, 이전, 보관・관리 및 매매・교환의 중개・알선)에 해당한다면 NFT 관련 사업자는 바스프의 신고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두 가지 조건에 부합하면 신고 대상일 뿐 하나만 만족하면 특금법 신고 수리 대상이 아니다. 만약 금융 당국과 사업자의 이견이 발생해 다툼이 생긴다면 사법 당국에서 판단하는 영업의 세 가지 요소 '영리 목적으로 같은 행위를 계속적,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쟁점으로 떠오른다.

12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따르면 두나무는 업비트 NFT 베타, 코빗은 NFT 마켓플레이스 베타를 운영 중이다. 

업비트 NFT 베타는 IDO(Initial NFT Offering)와 비슷한 개념을 가진 드롭스와 마켓 플레이스로 구분한다. 전자

는 IEO(Initial Exchange Offering)처럼 업비트 최초 배포, 후자는 업비트 외 다른 곳에서 최초 배포된 NFT를 의미한다.

또 코빗이 이더리움 기반 NFT만 취급하는 것에 비해 업비트는 람다256의 루니버스 체인의 NFT 프로토콜, 이더리움, 기타 프로젝트(폴리곤) 등을 취급한다. 그래서 업비트와 코빗은 NFT 거래(구매, 판매) 발생시 수수료를 책정했는데 업비트는 구매와 판매 가격의 2.5%를 NFT 발행인 수수료, 코빗은 로열티 개념으로 등록자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다.

참고로 이더리움 기반 NFT는 ERC-721(Ethereum Request for Comments 721)로 불리는 일종의 721번째 규칙(제안)에 따라 발행하고, 코빗의 로열티 방식은 이더리움의 ERC-2981(Ethereum Request for Comments 2981)에 의해 고안된 로열티 호환 프로토콜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즉 ERC-2981은 ERC-721과 ERC-1155번을 지원하며, 오픈씨나 라리블과 같은 마켓에서 '같은 NFT, 같은 로열티'를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네트워크 수수료로 접근한다면 업비트와 코빗의 NFT 마켓은 영업보다 단순 서비스에 가깝다.

단 함정이 존재하는데 두나무와 코빗은 업비트 NFT 베타와 NFT 마켓플레이스 베타의 결제 수단을 이더리움으로 한정, 업비트와 코빗 원화마켓에 상장된 이더리움을 사야 한다. 바로 이 구간이 이들의 매출 발생 구간이다.

문제는 2차 거래가 발생하는 지점과 가이드라인 적용 여부다.

업비트는 2차 거래를 대비해 NFT 발행인, NFT IP, NFT 보유자로 구분했으며, 마켓에 등록된 NFT에 따라 2차 거래 허용과 금지를 별도로 표기한다.

NFT 이용약관에 따르면 ▲NFT 보유자의 권리는 NFT를 적법하게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만 행사할 수 있고, 타인에게 NFT를 양도∙이전한 경우, NFT를 양도∙이전한 회원은 더 이상 NFT 보유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습니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방식 및/또는 관련 법령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NFT를 이전받은 자에게는 NFT 보유자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NFT에 따라 ▲NFT 보유자는 NFT와 연계된 디지털 저작물을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개인 SNS 내 업로드하는 행위 및 디지털 저작물 원본 그대로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할 수 있는 권리와 NFT 입출금, 거래 등이 지원되는 경우 지원되는 방식에 따라 NFT를 타인에게 이전할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이렇게 '이전 권리' 보장과 소멸을 구분한 탓에 판매하는 상품에 따라 금융위가 가상자산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를 들면, 업비트 NFT 베타에 등록된 PSYger NFT는 싸이 흠뻑쇼와 싸이 올나잇스탠드의 콘서트 티켓을 미리 예매할 수 있는 일종의 사전 예약 상품이다. 비슷한 예로 콘솔 게임의 사전 예약을 통해 스탠다드, 디럭스, 프리미엄 등으로 구분해 정식 출시일보다 먼저 해볼 기회가 특전으로 제공되는 식이다.

앞서 피네이션은 암표 근절을 위해 PSYger NFT 특전 'soPSYety' 2차 거래를 금지했고, 공연 티켓 무효 처리와 NFT 홀더의 soPSYety 5년간 참여 금지를 내세웠다.

PSYger NFT는 금융위원회의 공연 티켓 등 한정적 수량으로 발행되어 전시・관람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경우에 해당해 '가상자산이 아닌 NFT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로 볼 수 있지만, 2차 거래가 빈번해 '가상자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비록 두나무와 피네이션이 이전 권리 소멸과 2차 거래 불리 조항을 설명했지만, 면책 조항에 불과할 뿐 다툼의 여지가 남는다.

일각에서는 금융위원회의 발표 이후 NFT 사업자의 검토와 유불리를 따지는 분위기가 형성돼 노림수가 통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미신고사업자를 판별하는 과정에서 NFT 시장에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 결과 ISMS라는 거래소 연쇄 폐업이라는 과거의 사례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따르면 바스프 전용 ISMS는 ▲예비인증 심사 6개월 ▲예비인증 심사증 발급 2개월 ▲금융정보분석원 신고 수리 심사 2개월 ▲예비인증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영업 2개월 ▲본 심사 6개월 ▲금융정보분석원 변경심사(예비→본) 1개월 ▲금융정보분석원 변경신고 수리 2개월 등 최장 약 2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정 시기에 몰린다면 희망 심사일 기준 최소 8주도 장담할 수 없으므로 물리적으로 바스프 라이센스 확보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할 수 없는 셈이다.

적어도 금융위원회의 으름장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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