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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음악의 리듬을 즐기자



가볍게 한 판 플레이할 수 있는 춤추는 고양이지만, 정작 게임에 등장하는 광고로 거부감이 극에 달하는 게임을 소개한다. 국내 오픈 마켓에는 댄싱 캣츠나 춤추는 고양이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으며, 이와 비슷한 게임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금 전 언급한 광고의 부작용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게임으로 플레이 타임과 광고 감상(?) 시간이 비슷하다는 것만 기억하자.

댄싱 캣츠는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귓가에 맴도는 '냥냥냥'이 귀엽기도 하지만, 도중에 실패하거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뒤에도 나오는 광고는 노출빈도가 RPG나 퍼즐에 비해 높다.

그래서 광고가 게임을 망친다는 비아냥과 함께 흥겹게 들리는 음악에 감춰진 상술의 극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구현한 콘텐츠는 나쁘지 않은 편이며, 스마트 폰의 터치와 적당한 센스만 있다면 손쉽게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어 진입장벽도 높지 않다. 과거 리듬액션과 댄스 게임으로 양분,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매니아와 팬으로 구분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댄싱 캣츠는 댄스 게임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에 가깝다.

또 스테이지를 실패하더라도 페널티가 없으며, 오히려 광고 보기를 통해 실패한 시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으므로 제약만 없다면 흔히 스테이지 밀기는 큰 문제가 없다. 

댄싱 캣츠는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곳곳에 배치,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어디까지나 보상의 차이만 존재할 뿐 성능과 무관하다. 오히려 퍼펙트 클리어보다는 그저 가볍게 왼쪽과 오른쪽, 점프 등에 집중하면 한 판의 재미는 쏠쏠하다.

이러한 재미와 좋은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연계 콘텐츠는 광고에 막히게 되는데 참으로 계륵이다. 인앱 결제보다 보상형 광고를 주력 모델로 선택한 게임이 겪는 문제로 1분도 되지 않는 플레이 타임을 위해 1분 이상의 광고를 보게 되는 반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재미와 반감이 교차하는 댄싱 캣츠는 호불호가 명확하다. 귀여움 뒤에 감춰진 자본주의 정점인 '광고'로 매력을 갉아먹은 탓에 플레이 동기를 없애는 나쁜 사례로 볼 수 있겠다. 

댄싱 캣츠를 해볼 생각이라면 유튜브에 플레이 영상을 검색해서 음악만 듣는 것을 추천한다. 굳이 당신의 스마트 폰에 이 게임을 설치할 이유는 없다.

이름 : 댄싱 캣츠(Dancing Cats)
개발 : Cobby Labs
장르 : 뮤직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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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Cats - Dancing Cats

‎Are you looking for super cute cat games? Are you looking for these addictive music games? There is no doubt that the rhythm cat is the perfect gift for you Let's enjoy the Rhythm of the music with cute catヾ(≧▽≦*)o! In Rhythm Cats, you can e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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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 Cats - Music Tiles - Google Play 앱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 춤을! 음악 및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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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영토에 갇힌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무장한 지프를 조종



레트로, 고전 게임, 클래식 등은 과거 패미컴이나 오락실에서 터줏대감처럼 지키던 게임을 지칭, 시쳇말로 '게임업계의 탑골공원'으로 통하는 추억의 명작들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도 한때 오락실을 지키는 두 마리 용인 일명 2인용 게임의 강자로 군림했던 카발과 자칼 중에서 전자인 카발 스타일의 게임이다.

80년대 중반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코나미의 자칼, 지프차 한대로 적진을 휘젓는 레인저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 원작이다. 그래서 어른들의 사정으로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자칼 분대(Jackal Squad)는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세로 화면부터 추억을 자극한다. 불룩 튀어나온 브라운관에서 플레이했던 화면을 스마트 폰으로, 조작은 간편하게 터치 한 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오락실과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일명 '원코인 클리어' 이후 크레디트에 이니셜을 입력했던 시절은 아니지만, 보상형 광고와 터치 패드로 골드 파밍을 계속하는 것만 제외한다면 영락없는 추억소환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글화보다 '움직이고, 피하고, 공격하는' 것만 떠올린다면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반가우면서 낯설다.

아무래도 2~3배 보상형 광고 자체가 거부감이 크고, 광고 제거 버전도 없는 무료/인앱 결제 빌드라는 것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킬링 타임' 게임으로 무방하다. 혹자는 궁수의 전설을 떠올리기도 하겠지만, 패드 하나로 공격과 이동을 겸하기 때문에 센스만 있다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크게 지장은 없다.

다만 스마트 폰 게임의 특성상 스테이지마다 난이도가 3개로 구분되어 있고, 결국은 별 3개 작업만 피해간다면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일부 스테이지에 버그가 방치돼 클리어할 수 없는 상황, 결제와 아이템 파밍이 없다면 보스전을 포기하는 등 이러한 점만 고려한다면 속칭 '추억 돋네'를 외치면 한 번만 참으면 된다.

수집형 RPG의 팀 세팅과 MMORPG의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지쳤다면 짬을 내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 : 자칼 분대 - 아케이드 슈팅 (Jackal Squad)
개발 : Rocket Studio
장르 : 아케이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비고 : 추억의 뿅뿅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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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al Squad: Classic Shooting

‎Back to your childhood with the legendary jackal jeep game 1988. Jackal Squad - Top gunner - Arcade shooting is an overhead run'n gun-style shoot-'em-up video game that can bring a classic vibe to your phone. World War II broke out, the Fascists atta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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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 분대 - 아케이드 슈팅 (Jackal Squad) - Google Play 앱

고전적인 세계 대전 전투에서 지프 군대를 제어하여 적을 파괴하고 동맹국을 구하십시오. Jackal 분대의 엘리트 군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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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를 격추하며 탄을 피하는 슈팅 게임


누가 그랬다. 예전엔 오락실을 지키는 두 마리 용이 살고 있다고. 코흘리개 시절에 집에 굴러다니는 동전을 찾아 오락실로 달려가던 시절, 2인용 게임은 우정 파괴 혹은 우정 확인용으로 통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탑골공원'이 뉴트로 열풍이라는 복고와 맞물려 대세로 등극했지만, 예전부터 게임업계는 고전 게임이나 레트로, 옛날 게임, 주얼 게임 등을 찾는 매니아가 제법 있다. 최근 인기 게임으로 떠오른 가디언 테일즈도 그래픽만 보면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픽셀 아트가 한몫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오락실 게임 중에서 이번에는 1990년 대로 무대를 옮겨 스마트 폰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트윈 코브라 클래식'을 소개한다. 의자에 앉아 볼록 화면을 보면서 조이스틱과 버튼을 연신 두드리던 시절과 비교하면 스마트 폰의 터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동시에 함께 플레이할 수 없지만, 추억의 왕폭탄과 특유의 효과음과 배경음악도 여전하다. 국내 게임업체 모비릭스가 고전 IP를 중점적으로 이식하는데 트윈 코브라 클래식도 그중 하나다. 구글 플레이에 워낙 가짜가 판치기 때문에 정품(?)을 소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전 대신 보상형 광고로 조작은 터치로, 소소한 결제로 처음부터 풀 파워로 시작할 수 있는 등 편의 기능이 몇 가지 추가된 것 외에는 예전 모습 그대로다. 트윈 코브라 클래식의 시그니처, 적을 향해 투하한 폭탄의 딜레이 탓에 재수가 없게 죽는 것도 같다.

옛 기억을 더듬어 화면을 채우는 졸병 헬기와 탱크는 빨간색으로 보스전을 앞두고 연두색으로 교체하는 것도 여전했다. 특히 사기성이 짙은 무기 파란색과 존재 이유가 궁금해지는 노란색도 그대로다.

또 도중에 소중히 다뤘던 헬기가 폭파돼 이전 포인트에서 부활, 박탈감을 느끼면서 다시 전투에 임하는 것도 이식(?)을 잘했다. 사실 인앱 결제가 적용된 게임이지만, 한때 오락실에서 '원코인 클리어' 경험이 있는 게이머라면 도중에 방해하지 않는 한 엔딩까지 달릴 수 있다.

오락실의 정전 대신 스마트 폰의 배터리가 다 되거나 도중에 전화가 오는 돌발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면 즐기는 데 지장이 없다. 공격과 이동을 터치 방식으로 해결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게임이 쉬워졌지만, 게임 난이도를 이지-노말-하드-베리 하드 등 4단계로 구분해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가볍게 플레이하는 아케이드라 엔딩을 보게 되면 2회차 플레이의 동기 부여는 제로에 가까워진다. 성장과 육성을 통한 엔드 콘텐츠에 도달하는 모바일 MMORPG와 비교해 볼륨이 적은 대신 '한 판'의 재미를 살렸기에 다른 고전 게임을 찾으면 그만이다.

매번 뽑고, 모으고, 강화하는 데 지쳤다면 가끔은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 : 트윈 코브라 클래식
개발 : 토아플랜(TOAPLAN) / 모비릭스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오락실을 지키는 두 마리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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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COBRA classic

‎It's a shooting game that shoot and destroy tanks, anti-aircraft guns and enemy helicopters. Take off the helicopter from the aircraft carrier and win the battle against the enemy. [How to play] You can move the fighting helicopter with your finger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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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코브라 클래식 - Google Play 앱

지상의 탱크와 지대공 포 그리고 적 헬리콥터를 격추하며 탄을 피하는 슈팅 게임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항공모함에서 헬리콥터를 이륙해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십시오. [조작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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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즈 1945시리즈 중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 모바일로 이식


게임 설치부터 엔딩 스크롤 감상까지 30분 남짓. 이는 스트라이커즈 1945 2 클래식의 플레이 타임이다. 학창 시절에 오락실에서 100원을 넣고 즐겼던 2인용 게임을 혼자서 클리어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22년 전 출시됐던 게임을 '스트라이커즈 1945 2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원코인 클리어'의 만족감을 안겨준 게임이기도 하다. 초창기 모바일 게임이 정품 이식이 아닌 에뮬레이터 설치 유도에 그쳤던 것에 비해 '모비릭스'는 원작 그대로 이식했다.

단지 자동 발사 기능이 추가되고, 난이도를 직접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더해지면서 '과금 지옥'이라 불리는 '페이투윈'은 적용하지 않았다. 물론 게임에 구현된 인앱 결제와 보상형 광고가 있지만,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추억의 명작 이식에 앞장설 수 있도록 '광고'를 열심히 보고 싶은 심정이 들 정도다. 

엔딩 스크로 감상 이후 '스트라이커즈 1945 2 클래식'으로 시작해 추억의 오락실 게임이나 고전 게임을 찾아 나선다. 물론 모비릭스 말고 원작을 이식한 게임은 오픈 마켓에 존재하지만, 경우에 따라 인앱 결제로 변질돼 원작을 훼손한 게임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추억의 왕폭탄도 여전하고, 보스전에서 사용하는 차지샷, 전투기마다 다른 공격 스타일 등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전에 달성하지 못했던 엔딩 스크롤 감상이 쉬워졌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쉬움 난이도로 모든 스테이지를 정복했다면 다음 난이도로 넘어갈 수도 있고, 반대로 엔딩 기념 스크린 샷을 남긴 후에 '게임 역주행'을 시작해도 좋다.

또 처음부터 풀 파워로 시작하고 싶다면 보상형 광고로 얻을 수 있는 보석으로 가볍게 시작해도 된다. 조이스틱과 연신 버튼을 눌렀던 느낌은 덜하지만, 스마트 폰의 터치 방식으로 원작의 시스템을 계승해 '클래식'이라는 단어에 충실한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비릭스 이전에 초창기 원작 이식 게임은 'for Kakao'로 변질돼 쓸모없는 콘텐츠 늘리기와 반복적인 플레이 유도, 반강제 미션 달성 등을 통해 거부감이 강했다. 당연히 원작의 추억을 생각하고 설치한 순간 점수 경쟁만을 강조했지만, '스트라이커즈 1945 2 클래식'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불변의 진리를 증명한 게임인 덕분에 추억 소환은 성공했다.


이름 : 스트라이커즈 1945 2 클래식
개발 : 모비릭스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추억의 왕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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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즈 1945 2 클래식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중 가장 큰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P-38, Shinden및, 새롭게 참가한 4종의 전투기와 함께 최고의 탄막 슈팅 게임을 즐겨보세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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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즈 1945 2 클래식 - Google Play 앱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중 가장 큰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P-38, Shinden및, 새롭게 참가한 4종의 전투기와 함께 최고의 탄막 슈팅 게임을 즐겨보세요!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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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모바일 게임은 '플레이'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진 방치형과 자동 전투 지원 등이 관람형으로 바뀐 지 오래다. 

그래서 자동보다 수동, 여기에 오락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게임을 찾아 플레이하는 이들이 있어 PPKP(Punch Punch Kick Punch)를 소개한다.

추억의 열혈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깍두기 그래픽 효과, 몸으로 말하는 플레이 스타일 등 처음부터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게임이다. 제목을 그대로 쓴다면 '주먹 주먹 발차기 주먹'으로 이전에 경험했던 격투 게임의 커맨드를 생각나게 한다.

출시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국내 오픈마켓에서 평점 4.8(5점 만점)을 기록할 정도로 평도 나쁘지 않다. 게임 방식은 횡 스크롤 액션 게임처럼 스테이지를 이동, 상대편을 주먹질(?)과 발차기로 혼내주면 된다. 

당연히 처음부터 만나는 적은 볼품없던 주인공에게 끝판왕처럼 느껴지지만, 정작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콤보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허수아비가 된다. 십이지신(十二支神)이 PPKP에서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도 이채롭다. 물론 모든 십이지신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이들과 싸워 골드를 모아 강해져야 한다.

PPKP에서 골드 파밍은 '파워업'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게임 초반 접할 수 있는 튜토리얼을 제외하고, PPKP에 텍스트는 없다. 오로지 액션만 있다. '우리 게임은 이렇게 플레이해야 재미있어요'라는 주입식 가이드가 없다.

관점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정작 플레이를 시작하면 쉽다. 단지 아쉬운 점은 게임 플레이를 위한 스태미너(입장권 개념)가 부족해 쿨타임을 기다리거나 보상형 광고(1회 시청 후 스태미너 2개 제공)와 결제만 있다.

여타 게임처럼 결제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도 아니고, 스태미너를 모두 사용했다면 잠시 쉬거나 다른 게임을 플레이해도 상관없다. 단순함의 미학을 추구한 것처럼 정말 딱 필요한 요소만 구현했을 뿐 어설픈 기교조차 부리지 않았다.

가볍게 즐기는 아케이드 장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싸울수록 강해지는 '완성형' 주인공의 모습이 재미를 느끼는 구간이다. 유저가 일취월장하는 주인공의 실력에 몰입, 가볍게 콤보를 넣어주면서 각개격파하면 그만이다.

남은건 PPKP를 설치, 직접 해보는 것뿐이다. 서비스 업체의 결제 유도 횡포에 시달렸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 : PPKP
개발 : toshihiro_app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 + BC

설치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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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le.co/2lTiZkC

안드로이드
http://bit.ly/2kQuy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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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여행을 떠날 때 기차와 버스에서 잠깐 즐길 수 있는 '블록 슈터'라는 게임을 소개한다. 벽돌깨기 스타일과 종 스크롤 방식의 비행 슈팅을 결합해 간단히 플레이할 수 있어 무료한 시간에 플레이하기에 제격이다.

플레이 방식은 '블록 슈터'라는 제목 그대로 다양한 비행기의 파일럿이 되어 블록을 격파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0이라는 블록은 공격력 10의 무기로 10번을 사격하거나 100의 무기로 1번 사격해야 한다.

게임 초반부터 등장하는 블록은 당연히 낮은 숫자다. 업그레이드가 제대로 되지 않은 비행기와 변변치 않은 무기로도 극복할 수 있으며, 최소 2~3회차 플레이를 반복하면 게임의 규칙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모든 블록을 화면에서 지우겠다는 생각도 좋지만,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다면 지름길(?)을 찾아서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때 유행했던 1024·2048 시리즈를 떠올린다면 블록 슈터를 플레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무모하게 보였던 블록의 숫자도 업그레이드 수준에 따라 무난해지며,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실력까지 향상된다면 금상첨화다.

그래서 가볍게 플레이하려고 시작했던 게임에 승부욕이 발동해 끝판을 보겠다는 일념만 강해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구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광고 노출은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적당한 광고 시청은 플레이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업그레이드 비용 충당에 도움이 된다. 

현재 블록슈터는 파워업, 스피드업, 도약, 보호막 등 업그레이드 항목이 4개다. 당연히 공격력이 강해지고 이동 속도가 빨라질수록 후반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도약과 보호막은 기록 갱신을 위한 버프로 작용한다.

겉모습은 가볍게 즐기는 비행 슈팅이지만, 속내는 승부욕의 화신으로 만드는 블록 슈터의 리뷰였다.

이름 : 블록 슈터
개발 : Dawn Dice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알카노이드 에어

iOS
https://apple.co/31e3UcL

안드로이드
http://bit.ly/2YDvX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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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에 식곤증으로 졸음도 쏟아질 때 '도핑'처럼 순간적으로 집중력과 분노(?)를 키워주는 게임 하나를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지난달 스프링게임즈가 출시한 원펀치로 '청기백기' 스타일의 눈치 게임으로 겉모습과 달리 요망한 물건이다.

원펀치를 플레이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순발력과 센스다. 머뭇거리는 순간 바로 '게임오버'가 나오므로 초반에는 느긋하게 유저 스스로 플레이 패턴을 알아내야 한다. 

물론 게임을 설치하고 초반에 진행하는 튜토리얼에서 바로 벗어나고 싶더라도 잠시 참는 것이 좋다. 원펀치에 등장하는 모든 조건을 결제없이 봉인 해제(?)하려면 오로지 근성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펀치의 플레이 타임은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모바일 RPG보다 짧다. 대신 실제로 플레이하는 시간만 따진다면 RPG의 결투모드처럼 순간적인 집중력을 요구한다.

게임 방식은 왼쪽과 오른쪽을 왕복하면서 샌드백을 치면 된다. 간혹 주먹 한 방이 아닌 두 방 이상의 유효타격으로 샌드백을 처리하는 장애물을 곳곳에 배치,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패턴을 뒤집는다.

만약 플레이 패턴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면 그 순간부터 게임은 단순해져 단조롭게 느껴진다. 바로 그 순간이 게임의 흥미를 잃어버리는 순간이라 '악마' 같은 기획 의도가 필요한데 원펀치는 이를 게임에 녹여냈다.

이후 100콤보처럼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AI가 아닌 경쟁 중심의 콘텐츠로 이동시킨다. 

원펀치를 플레이하면서 난해함이 익숙함이 바뀌는 순간 게임의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숙련도'가 쌓이는 순간부터 진짜 승부가 펼쳐진다. 단 새로운 캐릭터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캐릭터마다 모션이 미세하게 달라 무작정 교체하는 것보다 익숙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발자가 강조한 '극한의 꿀잼'을 느껴보고 싶다면 직접 해보도록 하자.

이름 : 원펀치
개발 : 스프링게임즈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원펀치 쓰리강냉이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pringgames.onepunch.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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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에 출시된 에그롤소프트의 벽돌깨기 게임 '레이저 팡팡'.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벽돌깨기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재해석(?), 플레이하는 내내 사람의 성격을 교묘하게 건드리는 악마의 게임으로 등장했다.

플레이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플레이하는 내내 '아오, AC' 등 욕설이 나오기 직전까지 묘할 정도로 인내심을 자극하는 게임은 최근 레이저 팡팡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자동과 방치형 RPG만 플레이했던 기자에게 레이저 팡팡은 도전 욕구를 불타오르게 만들었는데 바로 '글로벌 랭킹' 시스템이다. 이 정도면 순위권이라 생각하고 신기록을 달성하고 잠들었지만, 다음날 순위를 확인한 순간 다시 플레이하게 만드는 '경쟁 특화(?)'로 제대로 파고들었다.

앞서 언급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벽돌 깨기'의 규칙을 계승하면서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자존심'을 서서히 자극한다. 대놓고 자극하는 게 아니라 '이것밖에 못 하냐?'라는 식의 도발 문구만 없을 뿐 게임의 규칙이 그렇다.

일시 멈춤보다 잠시 스마트 폰 화면에서 터치를 멈추면 매트릭스 액션처럼 게임 플레이가 느려진다. 이때 특정블록을 파괴하지 않으면 바로 게임오버로 이어지므로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오로지 스테이지 클리어와 고득점 획득이 목표라면 광고도 열심히 봐야한다. 딱 느낌이 좋을 때 고득점을 위한 폭탄 아이템을 사용하면 이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면 상단에서 하단으로 내려오는 블록만 파괴하면 되는데 이들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숫자 블록이라 단위가 클수록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 레이저 팡팡을 플레이하려면 인내심이 필수다.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앞세운 다른 모바일 게임에 비해 고전을 제대로 해석, 집요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으로 기획한 의도에 후한 점수를 준다. 자칫 보상형 광고만 보고 고득점과 무의미한 경쟁만 강조한 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었지만, 위험 순위를 넘나들면서 은근히 악한 게임으로 재포장한 셈이다.

별 것 아닌 게임이라 생각하고 한번 붙잡으면 오래 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하는 장소와 상황에 신경써야 한다. 예를 들면, 라면에 물 붓고 기다리는 3분, 식당에서 메뉴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 버스나 지하철 오기 전 대기 시간 등 이런 상황이라면 게임을 하지 마라.

이상하게 게임이 알려질수록 순위권 평균 점수가 급상승하므로 순위권 입성 기념으로 기념 스크린 샷이라도 보관하고 싶다면 지금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괜히 시작했다가 좌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기분이 좋을 때 플레이해야 한다. 

정말 무섭도록 집중하면 자신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갈 때까지 집중하게 되는 레이저 팡팡, 괜히 게임 이름에 '레이저'가 들어가는 게 아니었다.


이름 : 레이저 팡팡 우주 벽돌 깨기
개발 : 에그롤소프트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계란으로 바위치기

설치경로
iOS
https://itunes.apple.com/kr/app/id1462270600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ggrollsoft.bouncyl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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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락실에서 유행했던 게임을 떠올린다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비행 슈팅이나 대전격투, 레이싱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추억의 장르는 PC와 콘솔에 이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복고와 레트로 감성을 유지한 채 스마트폰의 조작 시스템에 최적화된 게임이 종종 등장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토탈 배터리의 유성도 마찬가지다.

타이틀부터 화려한 색으로 가득 채운 것도 아닌 볼록 브라운관의 느낌을 물씬 살렸고, 폰트와 배경음악까지 확실히 복고 감성을 노렸다. 물론 실제 플레이는 기존 비행슈팅 게임과 다르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기존 비행슈팅은 초반에 약한(?) 기체로 시작해 파워업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유성은 아니다.

오히려 조작 시스템부터 비행 슈팅의 고정관념을 살짝 비틀었다. 일반적으로 종스크롤 비행 슈팅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 원하는 위치에 터치하면 이동하지만, 유성은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움직인다.

터치하지 않으면 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여 초반 적응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정작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한 이후에 플레이에 몰입하면 익숙해질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게임의 목표는 화면 상단에서 내려오는 유성을 파괴,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당연히 지구를 지키려면 유성을 열심히 파괴해야 하고, 플레이하면서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획득할 수 있는 보호막으로 지구를 지켜야 한다. 유성이 떨어질 때마다 화면 색깔이 울긋불긋 바뀌지만, 실드와 회복 시간을 계산한다면 고득점도 가능하다.

플레이 방법과 목표는 간단하지만, 플레이 방식이 독특해 무조건 '스테이지 클리어'에 열을 올리는 비행 슈팅과 다르다. 플레이하는 도중에 서서히 올라오는 분노(?)를 조금씩 참아내는 것이 유성을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팁이다. 

생긴 것과 다르게 은근히 사람의 성격을 자극하는 게임이기에 평상시 기분이 좋을 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 : 유성(YUSEONG)
개발 : Total Battery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뿅뿅오락실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otalbattery.yu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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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바일 MMORPG가 대세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디펜스가 광풍처럼 몰아친 시절이 있다.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의 유즈맵에서 넘어온 디펜스 장르는 스마트 폰에서 라인이나 타워 디펜스와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오펜스 스타일로 등장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다윈스톤의 배드 투 배드 델타(BAD 2 BAD: DELTA)는 디펜스의 추억이 떠오르는 게임이다. 과거 팔라독을 연상시키는 게임 시스템과 등장하는 캐릭터의 성장에 비례해서 게임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독특한 방식까지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그 결과 한 판의 재미가 살아있는 게임으로 거듭났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으로 점철된 모바일 MMORPG와 다른 노선을 선택한 탓에 게임의 존재를 아는 이는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이것도 상대적일 뿐 오펜스와 디펜스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작전명 델타, 베오, 알파로 구성된 3개의 메인 캠페인과 게임의 배경을 엿볼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의 96개 미션. 그래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의 볼륨치고 풍성한 편이다. 



특히 개발팀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개발자 크레딧까지 확인해보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밀리터리 덕후가 본다면 고증을 곱씹을 수 있는 콘텐츠도 살짝 등장한다. 단 깊게 들어갈 필요는 없으며, 그저 게임을 진행하기 위한 일종의 양념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밀리터리 디펜스를 표방,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우군의 웨이브로 적을 섬멸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스테이지에서 승리할 때마다 꽤나 많은 파이트 머니를 받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업그레이드 비용을 따진다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당연히 인앱 결제라면 가볍게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기피하는 유저라면 광고 보기로 일정 수준까지 골드 파밍을 병행하면 된다.



디펜스의 플레이 패턴은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클리어하는 요령이 생긴다. 처음에는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몇 번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 자신만의 빌드를 찾아간다. 흔히 말하는 빌드 최적화를 발견하는 순간 디펜스 게임이 선사하는 재미의 강도는 달라진다.


다만 빌드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무의미한 스테이지 클리어에 매달리게 되므로 이 구간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배드 투 배드 델타도 숙련도가 쌓이면 신선함이 익숙함으로 바뀌는 시기가 찾아오며 이때는 잠시 다른 콘텐츠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느 디펜스 게임이 그래왔던 것처럼 클리어만 반복, 정작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하게 되어 초반의 재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단점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게임에 등장하는 확실한 캐릭터의 개성, 특히 판다병장은 배드 투 배드 델타의 마스코트다. RPG가 아닌 디펜스에서 확실한 캐릭터가 떠오른다면 IP의 확장성도 엿볼 수 있기에 배드 투 배드 델타의 다음 스텝이 기대된다.



이름 : 배드 투 배드 델타(BAD 2 BAD: DELTA)

개발 : 다윈스톤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알파 브라보 찰리


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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