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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거래소 사업 철수 앞두고 출금까지 막아버려 투자자 자산 낼름


결국 중국계 거래소의 엑소더스를 빙자한 먹튀가 시작됐다. 지난 9월 말 중국 정부의 규제에 따라 자국민 서비스가 막히면서 해외에서 레버리지 거래와 상장 등으로 살길을 모색했지만, 결론은 서비스 종료로 위장한 먹튀 거래소 러시가 자행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네는 오는 1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미 지난 5일 거래를 위한 입금이 차단됐으며, 11월 31일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는 일반적인 거래소의 사업 철수 절차지만, 실체는 종료 사실을 안내하면서 출금까지 차단해 버젓이 먹튀를 하겠다는 심보를 드러냈다.

국내는 지난 3월 특금법 시행에 따라 9월 24일까지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고 수리 서류를 마감하면서 바이낸스나 쿠코인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가 서류를 접수한 사례는 없었다.

서류 마감이 끝난 9월 말 중국 정부는 자국민을 상대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모두 차단했다. 이면에는 거래소뿐만 아니라 관련 미디어조차 안내를 요구할 정도로 중국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었다.

코인베네 측은 정부의 요구에 따라 사업을 철수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지만,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거래쌍을 제거하고 상장을 폐지했던 거래소다. 상장 폐지 2~3일 전에 공지로 안내하고, 즉시 상장 폐지하는 무통보 거래소로 각종 소문이 불거졌던 거래소다.

지금은 빗썸과 계약을 종료한 비트 글로벌(구 빗썸 글로벌)처럼 입금과 출금 처리를 제때 확인하지 않아 거래소를 이용하는 이들의 불만이 컸으며, 이번에는 출금을 거래소 사업 철수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고객을 무시한 행보로 정점을 찍었다.

코인베네는 앞서 언급한 정부 규제에 따라 중국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중화권 서비스를 9월 26일 종료하면서 철수설이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지만, 결국 이러한 행보는 보여주기식 기획파산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현재 코인베네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국내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늦게 알아차린 투자자들이 코인베네의 텔레그램 방에 입장해 성토하고 있지만, 사실상 고객 서비스를 방치한 코인베네의 조치에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출금을 문의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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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래소 엑소더스 이면에 암호화폐와 개인정보 전송 경계해야


이 정도면 대규모 상장폐지를 가장한 알트코인 학살극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글로벌 거래소의 엑소더스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거래소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장폐지가 자행되고 있다. 특히 내달 거래소의 신고 수리 마감에 따라 ISMS 인증번호가 없는 해외 거래소의 이탈은 바이낸스나 비트프론트처럼 한국어 메뉴를 삭제, 국내 영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하는 등 사실상 국내를 버리고 있다.

하지만 해외 거래소 이탈 이면에는 법인이 해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내에서 영업하면서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대한민국 현행법을 무시하고, 특금법 시행 이전부터 불법 영업을 해온 터라 이들의 이탈과 함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27일 본지 와치독팀이 글로벌 거래소 비키(BIKI)의 상장폐지 현황을 확인한 결과 올해 2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프로젝트 320종을 상장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테더마켓(USDT) 중심의 거래쌍으로 영업했던 거래소임에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트론 마켓의 거래쌍까지 모두 지운 것으로 밝혀졌다.

비키는 하루 거래량 5천억 원 규모(8월 27일 코인마켓캡 기준)로 국내에서 영업 중인 코인원급이다. 이미 클레이(KLAY)나 위믹스(WEMIX) 등 국내 일부 프로젝트도 상장된 이후 거래가 될 정도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수준은 아니다.

이번 비키의 상장폐지 현황은 비키의 거래소 공지사항과 블로그, 미디엄, SNS 등을 전수조사했으며, 한국어 메뉴에서 프로젝트 리스트를 추출했다. 비키는 영어와 일본어로 등록되는 공지사항이 한국어와 달랐으며, 이는 곧 상장 폐지 리스트도 달라졌다. 그 결과 비키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는 상장폐지 종목 중에서 일부 프로젝트는 홈페이지 메뉴의 언어 설정에 따라 숨기거나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수집한 320개의 상장폐지는 비키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보다 거래쌍을 의미하며, 일부 프로젝트는 ATT나 ETN, BAR와 BARTOEKN 등 같은 코인 티커를 사용하지만, 실체는 전혀 다른 프로젝트도 포함했다.

특히 비키는 국내 거래소와 달리 상장 재심사를 위한 기간 대신 출금일을 표기했으며, 대부분 공지로 안내한 1~3일 뒤에 거래를 중지했다. 예를 들면, 오케이비(OKB)는 8월 20일에 상장폐지를 안내한 이후 8월 23일에 거래 중지, 9월 23일 출금 기한 마감으로 안내했다.

비키가 안내하는 업비트에서 출금하는 방법 / 자료=비키

또 ▲2월 1종 ▲3월 2종 ▲4월 16종 ▲5월 42종 ▲6월 73종 ▲7월 120종 ▲8월 66종 등 특금법 시행 이후 상장 폐지되는 프로젝트의 수를 늘려나가 7월에만 120개의 프로젝트를 날려버렸다. 즉 신고 수리 마감이 다가올수록 비키에서 거래 중인 종목을 대거 줄이면서 국내에서 정상영업하는 것보다 해외로 돌아가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에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거래소로 홍보했지만, 싱가포르 통화청에 등록된 거래소 라이센스에 비키(BIKI PTE. LTD)는 없었다. 회사 측의 설명처럼 싱가포르 법인이 존재하지만, 이는 리퀴드 글로벌처럼 싱가포르에서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라이센스는 없어 국내가 아니더라도 싱가포르에서도 불법으로 영업하는 거래소라는 의미다.

비키를 비롯한 일부 글로벌 거래소는 원화마켓이 없을 뿐 업비트와 빗썸처럼 영업한다. 원화 입금만 되지 않을 뿐 국내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비키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해 거래할 수 있다.

메뉴에서 한국어나 한글 메뉴만 삭제할 뿐 영업 방식은 이전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국내 거래소가 원화마켓을 앞세워 거래소의 실명계좌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방식이 기본이라 지갑을 이용한 거래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해외 거래소와 다른 덕분에 진입장벽을 낮춰 강점으로 작용한 게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할 뿐 비키의 사례처럼 대규모 상장폐지가 소리소문없이 자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게 아니므로 입출금이나 로그인, 회원 탈퇴 등의 CS 관련 업무에서 적극적으로 대할 이유가 없어진 것도 한몫한다.

현재 금융위가 특금법으로 옭아매는 것은 국내에서 영업 중이거나 영업을 하려는 국내 거래소를 대상으로 규제 대상에 포함한 탓에 해외 거래소 이용자들은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규모 상장폐지나 무통보 거래 중단, 도둑 상장과 에어드랍 미지원 등 투자자 보호 중심의 분위기 대신 해외 거래소의 먹튀나 횡포가 심해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정부 당국이 국내 거래소만을 대상으로 규제의 칼날을 세운 가운데 해외 거래소의 횡포나 이들을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 보호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대한민국 특금법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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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심사 진행 중인 프로젝트 5종의 패자부활전




2년 전 빗썸이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픽썸 1라운드 1위로 이름을 알린 롬(ROM)을 상장 폐지할 때만 하더라도 단순한 알트코인 정리에 불과했지만, 현재 특금법 통과와 시행에 따른 '특금법 메타'가 빗썸의 상장 폐지 리스트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여느 거래소와 달리 작년에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연장을 거듭했던 프로젝트도 해를 바꿔 경고와 해지를 결정할 정도로 '알트코인 잔혹사'는 업비트에 비해 고강도 규제로 통한다.

지금까지 빗썸은 2019년 11월 롬과 디에이씨시(DACC)를 날리고도, '미워도 다시 한번' 메타를 유지할 정도로 상장폐지의 칼날은 여전히 매섭다.

23일 빗썸에 따르면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 코넌(CON), 다빈치(DAC), 비트코인에스브이(BSV), 폴라리스쉐어(POLA) 등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 짧게는 8월 29일부터 길게는 9월 24일까지 발표되는 결과에 따라 방출과 잔류가 결정된다.

빗썸에서 거래 중인 코넌(CON) / 자료=빗썸

이 중에서 코넌과 다빈치는 이번 상폐 빔이 처음이 아닌 두 번째다. 다빈치는 피벡스(PIVX)와 지난해 3월 12일, 코넌은 4월 2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다빈치는 지난해 상폐 경고에 이어 심사 연장을 거쳐 상폐 빔을 맞고도 패자부활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앞서 언급한 특금법 시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고, 단일 거래소 의존도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빈치는 지난해 3~5월 차트가 롤러코스터를 탄 이후 기존 빗썸 90%에서 의존도를 35%로 낮추면서, 후오비 글로벌의 테더마켓(USDT)가 50% 이상을 소화한다.

이에 비해 코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오로지 빗썸의 원화마켓 의존도가 100%이며, 2차 거래소 상장없이 로드맵 이행으로 패자부활전에 임하고 있다. 즉 악재가 터지더라도 다빈치는 후오비 글로벌로 버틸 수 있지만, 목적 거래소없이 단일 거래소 의존도가 높은 코넌은 이번 심사 결과가 알트코인의 수명까지 재촉할 수 있는 셈이다.

이들과 함께 경고받은 더마이다스터치골드나 폴라리스쉐어도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코넌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빗썸 의존도가 높아서 빗썸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만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한 '상폐빔'과 특금법 시행에 따른 양산형 알트코인 정리의 희생양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빗썸에서 거래 중인 다빈치(DAC) / 자료=빗썸

최근 폴라리스쉐어는 폴라리스오피스와 상표권 침해에 관련해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폴라리스쉐어의 폴라는 브랜드 변경이나 토큰의 코드 네임을 바꾸는 게 불가피하다. 

빗썸에 따르면 폴라는 법적 분쟁에 따른 사업 안정성을 문제삼아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빗썸 측이 밝힌 투자유의 종목 기준 중에서 '형사사건'이 언급되는데 폴라리스쉐어-폴라리스오피스도 분쟁 여파가 지속되면 폴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적어도 30일 재심사 기간에 따라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는다면 최고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금까지 빗썸은 베네핏(BNP)의 시세 조작을 두고 법적조치,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다크코인 3형제(대시, 피벡스, 제트캐시)를 방출할 때 프로젝트팀의 기술보다 법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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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증권거래위원회, NFT와 팬 토큰 등 거래 금지 법안 승인


태국에서 도지코인(DOGE)이 퇴출될 전망이다. 

16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The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Thailand)에 따르면 ▲밈 토큰(Meme token) ▲팬 토큰(Fan token) ▲NFT ▲거래소 토큰 등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11일부터 발효돼 내달 11일까지 태국에서 영업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는 해당 규정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를 상장 폐지와 거래쌍 제거 등을 통해 흔적을 지워야 한다.

태국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회원국은 아니지만, FATF의 준회원 아태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Asia/Pacific Group on Money Laundering)에 가입한 국가로 FATF의 권고안에 따라 DA법이 존재한다.

DA법은 EMERGENCY DECREE ON DIGITAL ASSET BUSINESSES B.E.2561(2018)으로 지칭, 2018년에 제정돼 시행 중이며 ▲일본 자금 결제법 ▲대한민국 특금법 ▲싱가포르 PSA 등과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법안으로 실질적인 관리는 태국 자금세탁방지기구(Anti-Money Laundering Office)가 맡고 있다.

이번 법안으로 영향권을 받는 거래소는 업비트 태국을 포함한 11개 사업자다. 특히 업비트 태국은 해당 법안이 금지한 도지코인(DOGE), 플로우(FLOW), 칠리즈(CHZ) 등 영향권에 포함된 프로젝트가 거래 중이다.

또한 업비트 APAC 소속에서 업비트 싱가포르에 이어 업비트 태국이 도지코인의 거래를 종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에 도지코인을 테더마켓에서 거래쌍을 제거한 바 있다.

현재 태국서 영업 중인 거래소 중에서 해당 법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곳은 없지만, SEC가 11일까지 수정을 요구한 이상 상장폐지는 불가피하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APAC은 각국 정책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도지코인 상폐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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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싱가포르, PSA법 시행 라이센스 획득 위해 137개 상폐 전력


지난 11일 25종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5종의 원화마켓 제거 등 알트코인 정리에 나선 업비트 쇼크가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는 1년 전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시행된 '알파벳 상장폐지 메타'의 축소판이라는 불편한 진실도 담겨있다.

알파벳 상장폐지 메타는 프로젝트의 코드 네임이 A부터 Z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모두 대거 정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업비트는 이미 1년 전 업비트 APAC의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거래소 라이센스 심사를 위해 137개의 프로젝트를 정리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언급된 30종의 프로젝트는 '퍼스트 임팩트'에 불과하며, 아직 38개의 프로젝트가 '세컨드 임팩트'의 사정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비트 APAC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0일, 7종 ▲1월 17일, 54종 ▲2월 4일, 68종 등 총 129개의 프로젝트를 무통보 상장 폐지했다. 업비트의 상장 폐지 프로세스가 투자유의 종목 지정 후 7일의 재심사를 거쳐 상장 폐지와 잔류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업비트 싱가포르는 공지를 올린 이후 2주 뒤에 모두 퇴출했다.

문제는 이번 업비트 쇼크라 불리는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거래쌍 제거에 언급된 프로젝트가 지난해 1~2월 사이에 상장폐지된 리스트에 있었다는 점이다. 즉 30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 '세컨드 임팩트'처럼 대규모 상장폐지 리스트가 올라올 것이고, 시쳇말로 업비트 살생부는 여전하다는 점이다.

◆ PSA의 DPT 라이센스 획득 위해 137개 퇴출한 업비트 싱가포르
지난 11일 업비트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25개 프로젝트 중에서 이그니스(IGNIS), 픽셀(PXL), 피카(PICA), 링엑스(RINGX), 아이텀(ITAM), 베이직(BASIC), 엔엑스티(NXT),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RCN) 등을 제외하고, 17개 프로젝트는 지난해 1분기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무통보 상장 폐지된 프로젝트다.

특히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상장 폐지된 137개 종목 중에서 프로젝트 38개는 업비트에서 거래 중이며, 세컨드 임팩트 발동 시 리스트에 이름이 언급됐던 프로젝트 38종이 사정권에 들어온다.

지난해 2월만 하더라도 업비트 싱가포르의 알파벳 상장폐지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소화하는 물량이 적다는 이유를 들어 일반적인 해외 거래소의 상장폐지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업비트 싱가포르와 업비트의 관계는 단순한 해외 법인이 아니라 오더 북 공유가 허용되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싱가포르는 대한민국과 함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회원국으로 권고안에 따라 지불 서비스법(PSA, Payment Services Act)이 지난해 1월 28일 시행됐으며, 국내는 특금법이 3월 24일 시행된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은 지난해 1월 28일부터 법을 시행하면서 6개월의 라이센스 유예기간을 설정, 7월 28일까지 라이센스 면제 획득을 위한 심사 기간으로 이용했다. 즉 7월 29일부터 라이센스를 받지 못한 거래소는 즉각 퇴출, 당시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던 법인은 모두 심사를 준비하거나 포기하는 등 거래소의 생존이 지상과제였다.


◆ 빗썸 싱가포르도 거래소 생존 위해 우량 알트코인 대거 정리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싱가포르는 프로젝트팀의 해외법인 집결지로 분류되어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단순한 토큰 발행을 위한 법인 설립은 라이센스가 필요 없지만, 그 외는 라이센스를 획득해야 한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129개의 프로젝트를 정리할 때 빗썸 싱가포르도 생존을 위해 이오스(EOS), 이더리움 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스텔라루멘(XLM) 등을 상장폐지, 심지어 테더(USDT)조차 생존을 위해 퇴출한 사례가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에 따르면 PSA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ICO, DAPP, 거래소, 기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하는 기업 중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 결제 관련 7가지 서비스(계좌 발행, 국내 송금, 해외 송금, 상품 구매, e-money 발행, 디지털 결제 토큰, 환전)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환전(MC, Money-Changing), 표준결제기관(STI, Standard Payment Institution), 메이저 결제기관(MPI, Major Payment Institution) 등 총 3가지 라이센스 중 하나를 취득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싱가포르서 영업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디지털 페이먼트 토큰 서비스(DPT, Providing digital payment token service) 라이센스가 있어야 한다. 실제 업비트 싱가포르 첫 화면에 보이는 'DPT service'가 싱가포르 통화청이 업비트 싱가포르에 발급한 라이센스 범위다.

다시 돌아와서 업비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규제법안 PSA와 싱가포르 통화청의 규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프로젝트를 대거 정리했다. 이를 국내 상황에 적용하면 특금법 시행 이후 금융위의 관리감독에서 생존을 위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


◆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퇴출한 137개 중 38개는 아직 거래 중
일각에서는 실명계좌 발급 심사 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정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거래소 토큰이나 거래소를 운영하는 법인이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프로젝트의 '셀프 상장'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림수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업비트 싱가포르의 생존 전략이 업비트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프로젝트를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거래쌍 제거 등으로 차단해 업비트 APAC에서 운영 중인 해외 거래소와 오더 북을 공유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제 남은 것은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38개의 프로젝트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생존을 위해 선택한 대규모 상장폐지 결과,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38개 프로젝트가 업비트 살생부에 등장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PSA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랬던 것처럼 업비트도 업비트 싱가포르와 비슷한 행보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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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정기적으로 알트코인 대대적 정리, 올해만 55개 상장 폐지




비트코인의 힘이 제일 약했던 2018년 1월에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평균 30%에 머물렀다. 그 결과 비트코인의 위력에 눌린 알트코인이 탄생과 동시에 거래소에 상장될 정도로 알트코인의 부흥기로 통한다. 앞서 2017년 비트코인 도미넌스(BTC Dominance)가 80%를 웃돌던 시기와 비교하면 알트코인의 초강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알트코인 사망설과 함께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는 3년 차 미만 알트코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비트코인의 위력이 약해졌을 때 탄생했던 알트코인 잔혹사는 이전부터 시작됐지만, 글로벌 거래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정리에 나섰다.

최근 코인베네(CoinBene)도 지난해 12월부터 프로젝트 10종 이상을 매달 상장폐지, 올해만 벌써 프로젝트 55개의 흔적을 지웠다. 수명을 다한 알트코인, 발전 가능성이 없어서 사라진 프로젝트, 커뮤니티 채널을 폐쇄하는 등 거래소가 정한 규칙에 따라 상장 폐지를 연달아 진행하고 있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쿼크체인(QKC) / 자료=빗썸

24일 코인베네에 따르면 ATX, QKC, NOBS, PSM, DGD, MTC, AIDOC, BEZ, KST, RBTC, RCOIN, SHE, SHVR, EXO, MZG, LP 등 총 16종의 프로젝트를 비트코인(BTC) 마켓과 테더 마켓(USDT) 마켓에서 지웠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해서 7일에서 30일까지 상장 재심사를 거쳐 상장 폐지와 잔류를 결정하는 것에 비해 해외 거래소는 무통보 상폐나 거래쌍 제거 등으로 처리한다.

코인베네는 하루 거래량 1조 원 규모로 국내 코인원 급으로 상폐 규칙에 ▲연속 30일 동안 10,000 달러(한화 1126만 원) 미만 거래 지속 ▲5일 연속 거래 기록 없음 등이 명시되어 있다.

후오비 코리아에서 거래 중인 에이아이닥 / 자료=후오비 코리아

이번 달에 사라진 프로젝트 중에서 국내에서 인지도를 가진 프로젝트는 쿼크체인(QKC)이 빗썸에서 거래 중이며, 에이아이닥(AIDOC)가 후오비 코리아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중인 게 전부다. 그 외에는 재단의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 채널이 폐쇄될 정도로 알트코인의 수명을 다하고 사라졌다.

국내 일부 프로젝트가 코인베네에 입성하더라도 거래량이 적다면 'Rules of Removing Trading Pairs'에 걸려들어 일순간 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거래소로 통한다. 입성하기 전에는 알트코인의 천국이지만, 거래가 시작된 이후에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즉각 상장 폐지하는 거래소이기 때문이다.

상장폐지를 띄우고 하루 만에 거래를 종료시킬 정도로 코인베네에 상장된 프로젝트 거래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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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의존도 높아서 2차 거래소 상장 없으면 알트코인 생명 위협




빗썸의 칼날이 오로라(AOA)와 드래곤베인(DVP)을 향했다. 2년 전 롬(ROM)을 시작으로 알트코인 정리에 나선 이후 지난달 30일 젠서(XSR)까지 35개의 프로젝트를 '거래 지원 종료'라는 이름으로 상장폐지, 특금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알트코인 잔혹사는 여전하다.

24일 빗썸에 따르면 오로라, 드래곤베인, 비트코인 다이아몬드(BCD), 비트코인 캐시 에이비씨(BCHA), 애터니티(AE), 디브이피(DVP) 등 총 6종의 프로젝트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상장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짧게는 상장 5개월, 길게는 3년 만에 경고를 받거나 과거에 상장 폐지 위협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했지만, 다시 상장 폐지 경고를 받은 프로젝트도 나올 정도로 거래소의 '상폐 리스트'에 성역은 없다.

빗썸 의존도 95%에 육박하는 디브이피(DVP) / 자료=빗썸

이번 빗썸의 5월 상폐 테마는 '단일 거래소 리스크'다. 현재 경고를 받은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오로라, 드래곤베인, 디브이피 등은 빗썸 의존도가 높으며, 이 중에서 비트코인 다이아몬드를 제외하면 모두 빗썸의 원화마켓 의존도가 70% 이상이다.

즉 빗썸의 정책과 이해관계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결정돼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연장 등이 살얼음판이다. 더욱 원화마켓에 상장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켓, 테더마켓 방어선도 없어 과거의 '상폐빔'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빗썸을 비롯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장대비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현격하게 하락한 프로젝트를 우선으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 업계는 통상적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상장가 대비 10%를 기준으로 삼는데, 1개당 가격이 저점에 형성돼 더 이상 가져갈 거래 수수료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애터니티는 빗썸보다 후오비 글로벌의 테더마켓이 전체 물량의 18% 이상을 소화해 단일 거래소 리스크가 적은 편이다. / 자료=빗썸

특히 상장가는 거래소에 입성하기 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 상장가와 현재 가격이 같다고 해서 상장폐지에서 예외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오로라는 2020년 11월 24일 평균 2원대에서 시작해서 고점도 2원대, 현재 투자유의 경고를 받은 상황은 2.9원으로 6개월의 거래 기간을 거치면서 0.9원이 상승했다. 이를 두고 알트코인의 장투로 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빗썸은 재단 측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폐쇄를 앞세워 경고했다.

시쳇말로 프로젝트팀의 숙제 검사를 미디엄, 디스코드, 깃허브, 텔레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SNS로 하는데 거래되는 가격과 상관없이 '연락 두절'을 강조해 상폐 리스트에 올린 셈이다.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를 거친 비트코인 캐시 에이비씨와 비트코인 다이아몬드는 빗썸에서 밀려나더라도 OKEx의 테더마켓이 방어해 문제가 없지만, 디브이피-오로라-드래곤베인 등 적어도 3종은 2차 거래소가 없는 상황에서 빗썸의 상폐 빔이 치명적이다.

이들의 운명은 내달 20일 잔류와 퇴출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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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거래쌍 80개 대규모 정리 이후 상장 폐지 계속




비트지(BitZ)가 알트코인 퇴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트지는 하루 거래량 7조 원을 웃도는 코인베네 급의 중형 거래소로 지난해 10월 80개 거래쌍을 정리할 정도로 테더마켓(USDT)에 특화된 곳으로 정기적으로 알트코인을 정리한다.

매달 정기적으로 10종의 프로젝트를 정리, 상장 프로젝트와 거래쌍의 비율을 1:1로 맞춰 철저하게 수수료 중심으로 움직이는 거래소로 알려져있다. 이번 5월 상폐 테마는 3월과 달리 프라이버시와 디파이로 16종이 거래쌍에서 사라진다.

10일 비트지에 따르면 모네로(XMR), 디파이닷머니(YFII), 썬(SUN), 슈퍼제로 프로토콜(SERO), 아라곤(ANT), 세럼(SRM), 밴드 프로토콜(BAND), 뱅코르(BNT), 카이버 네트워크(KNC), 신세틱스(SNX), 제로엑스(ZRX), 다이(DAI), 비트코인골드(BTG), 필로세이프 토큰(PLST), 메타해시(MHC), 비지오이엑스(BGO) 등 프로젝트 16종의 거래가 오는 12일 오후 3시에 중지된다.

최근 1년간 바이낸스 테더마켓에서 거래된 모네로(XMR) 가격 추이 / 자료=트레이딩뷰

이들은 모두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에 테더마켓에 상장된 프로젝트로 비트지의 상장 폐지로 '단일 거래소 리스크'가 발생하는 가능성은 적다. 프로젝트 자체가 수명을 다한 PLST는 자연스럽게 알트코인 생태계에서 사라졌고, 거래소 토큰 BGO는 'BGO' 거래소에서 취급하기 때문이다.

비트지가 취급했던 프로젝트가 바이낸스나 OKEx, 후오비 글로벌 등의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이므로 상장 폐지로 비트지의 물량이 빠지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프라이버시 코인의 대장 격인 모네로, 같은 계열인 슈퍼제로 프로토콜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특히 모네로는 지난해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개당 53만 원대에 거래 중으로 이는 지난해 7만 원에 거래됐던 시기와 비교해 약 8배 상승한 것이다.

빗썸에서 거래 중인 신세틱스(SNX) / 자료=빗썸

비록 모네로와 슈퍼제로 프로토콜은 상폐됐지만, 아직 제트캐시와 대시가 테더마켓에서 남아있어 '프라이버시 코인' 리스크도 건재하다.

또한 일부 프로젝트는 빗썸을 비롯해 코인원, 고팍스, 프로비트 등이 취급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골드는 코인빗과 빗썸의 원화마켓이 전체 물량의 50% 가까이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트지의 퇴출이 확정된 프로젝트 중에서 썬과 카이버 네트워크, 신세틱스, 제로엑스 등은 빗썸의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이며, 향후 빗썸에서 상폐가 되더라도 전체 물량의 1%도 되지 않아 빗썸의 상폐 리스크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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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국내 영업 종료, 원화 출금은 4월 7일 오후 4시까지 가능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국 사업을 접은 '바이낸스KR'에 이어 OKEx 코리아도 한국을 떠난다. 이로써 글로벌 3대장 거래소라 불리는 바이낸스, OKEx, 후오비 중에서 후오비코리아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에서 고배를 마셨다.

25일 OKEx 코리아에 따르면 내달 7일 오후 6시를 기해 거래와 암호화폐 입금이 중단되며, 출금도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모두 출금해야 한다. 오케이코인코리아 측은 출금 마감 시한을 넘긴 이후 출금 지원에 따른 손실은 책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케이코인코리아 철수 배경에 특금법 조항 중 오더북 공유 금지, ISMS 인증번호 획득, 실명계좌 발급 등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한국 법인 개념이라 본사와 오더 북을 공유하고, 자생력을 위한 별도 상장도 본사의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어 상장 프로젝트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표적인 오더 북 공유 이슈는 이달 초 진행된 OKEx와 OKEx 코리아의 상장 폐지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OKEx는 영업을 시작한 이후 정기적으로 상장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batch'라는 타이틀로 한꺼번에 거래쌍 제거와 상장 폐지를 진행한다. 

지난 5일 OKEx는 'thirteenth batch'로 알파벳 상장폐지라 불리는 프로젝트 64종을 명단에 올렸다. 이에 비해 OKEx 코리아는 'BTC, ETH 마켓 일부 페어 거래지원 종료 안내'로 언급된 프로젝트는 30종에 불과했다. 즉 OKEx 코리아가 상장 폐지한 30종의 프로젝트는 OKEX의 오더 북을 공유하는 프로젝트였던 셈이다.

이는 OKEX의 사업장 소재지와 해당 국가에서 정식 라이센스 발급 여부에 따라 '오더 북 공유 금지'가 시발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바이낸스와 오케이이엑스까지 한국을 철수해 조만간 글로벌 거래소의 한국 법인이나 사무소의 엑소더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현재 남아있는 후오비코리아도 실명계좌 발급 여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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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투자하였다는 GOM2의 주장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
애니멀고 "상장폐지는 오히려 투자자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행위이고, 재단 측에 대한 지나친 갑질"




고머니2(GOM2) 허위 공시와 관련해 업비트와 애니멀고의 대립각이 여론전으로 흐르고 있다.

업비트, 쟁글 등의 풍문조회 공시 자료 요청 이후 재단의 소명보다 투자했다고 알려진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고머니2와 관련된 소문을 모두 일축하면서 업비트의 상장 폐지로 일단락 되는 듯했다.

하지만 업비트 상장 폐지 공지 직후 30분 만에 '애니멀고'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식 입장을 게시, 업비트의 갑질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해 진흙탕 싸움이 시작될 모양새다.

19일 업비트, 애니멀고 등에 따르면 상호 간에 주고받은 메일 내역을 공개하고 진실 공방을 시작했다. 애니멀고는 업비트 관계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역을 모두 공개하자, 업비트는 셀시우스 네트워크 법무팀의 메일을 공개했다.

이는 흡사 에어드랍을 받기 위한 스냅샷으로 이메일 내역을 공개, 서로에게 폭탄을 던지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GOM2 토큰을 구매하거나 투자하지 않았으며, 떠도는 정보는 모두 허위로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이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업비트와 애니멀고의 신경전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업비트의 상장 폐지 확정 이후 연쇄 상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니멀고는 갑질과 사전 심사로 프레임을 바꿔 향후 업비트의 대응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업비트 관계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블로그가 아닌 미디어에만 공개, 본지는 이를 토대로 고머니2의 허위공시와 관련된 후속 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다. 

셀시우스 네트워크 법무팀이 업비트에 보낸 메일 / 자료=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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