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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로벌만 믿는다...트라하 인피니티, 일본서 1년 만에 철수



모아이게임즈가 트라하 인피니티 일본 서비스를 2월 22일 종료한다. 2023년 2월 28일에 출시, 약 1년(360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넥슨이 퍼블리셔로 나섰던 트라하를 개발사가 자체 서비스로 전환, 일본 빌드 한정으로 트라하 인피니티와 글로벌 빌드 '트라하 글로벌'로 출시한 글로벌과 로컬 빌드다. 지난해 2월 넥슨이 트라하 일본 빌드를 종료, 이듬해 모아이게임즈의 트라하 인피니티도 종료하면서 개발사의 홀로서기 도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전작 트라하의 콘텐츠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로 오픈 필드를 바탕으로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의 대규모 RvR, 미니게임 접목한 전문기술 등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의 교과서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했지만, 아쉽게도 개발사가 일본 빌드를 종료하면서 글로벌 빌드에 집중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트라하의 전철을 밟을 우려섞인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 빌드 종료 외에는 개발사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모아이게임즈 관계자는 "트라하 인피니티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유저들과 함께 보낸 추억을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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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수호자 키우기 온라인 서비스(Guardian Goddess: Idle RPG)를 10월 5일 종료한다. 2023년 6월 27일에 출시, 약 3개월(10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수호자 키우기 온라인은 루키프로젝트가 개발,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적을 처치하며 성장해나가는 핵 앤 슬래쉬 스타일의 모바일 방치형 RPG다. 무기와 머리, 바디 파츠 등 24가지의 차별화된 장비와 캐릭터의 개성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코스튬을 제공한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4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네오위즈의 글로벌 버전만 해당하며, 루키프로젝트가 직접 서비스 중인 국내 버전은 종전 방침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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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기대했던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1년도 못 채워



결국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은 국내에 돌아오지 못했다. 

7일 넥슨, 넥슨코리아 등에 따르면 테일즈위버 세컨드런(현지 서비스 이름, テイルズウィーバー:SecondRun) 일본 서비스를 9월 19일 종료한다. 2022년 11월 21일에 출시, 약 10개월(30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은 PC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를 기반으로 개발된 타이틀로 서비스 20주년의 팬덤과 다른 노선을 선택, 세컨드런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매력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출시 전에 진행한 사전 등록 50만명 돌파, 출시 후 TV 애니메이션 '오버로드'와 콜라보를 통해 게임의 수명 연장을 기대했음에도 정작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의 국내 출시 계획도 무산됐다. 지난해 출시 당시 아르젠트 트라일라이트와 함께 해외 빌드의 지표에 따라 국내 서비스 일정도 점쳐졌지만, 아르젠트와 함께 세컨드런도 아쉬움 속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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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소울과 오딘, 가디스 오더로 글로벌 라인업 교체



달빛조각사에서 조각 하나가 사라진다. 

최근 V4, 트라하, 세븐나이츠, 로드 오브 다이스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속속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던 작품이었음에도 서비스 기간에 비례한 유저 자연 감소와 콘텐츠 고갈 등으로 무대에서 퇴장하고 있다.

7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재팬 등에 따르면 달빛조각사의 일본 서비스를 5월 4일 종료한다. 2021년 5월 25일 月光彫刻師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선보인 이후 약 2년(710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번 일본 서비스는 글로벌 빌드(Moonlight Sculptor)와 함께 사라지며, 사실상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국내 빌드만 명맥을 유지한다.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진행된 '발할라의 전장'이 파이널 업데이트로 기록되며, 서비스 종료에 맞춰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이미 넷마블이 세븐나이츠의 부흥을 위해 리빌딩을 예고함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도 메인 스트림 'BOOK 8'을 비롯해 투신의 시험장과 미르칸 탑 확장 등을 적용하는 2분기 업데이트가 달빛조각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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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빌드는 클래스·룬 패치, 아시아소프트 동남아시아(SEA) 빌드도 위험


소울브링어(Soulbringer)의 저주가 엘리온의 북미와 유럽 서버에 퍼졌다.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ELYON)의 국내 빌드를 기준으로 지난 7월 6일에 신규 클래스 소울브링어가 추가됐지만, 정작 북미와 유럽 서버는 소울브링어가 추가된 날 서비스 종료를 확정했다.

8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유럽 등에 따르면 엘리온의 북미·유럽 서비스를 12월 7일 종료한다. 이로써 2021년 10월 21일에 출시, 약 1년 2개월(413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엘리온은 블루홀이 개발한 프로젝트명 에어(ASCENT:INFINITE REALM)에서 2020년 4월 현재 이름으로 변경한 바 있다. 당시 게임 이름을 4월 1일에 공개하면서 만우절 이벤트로 치부할 정도로 엘리온이라는 이름은 낯설었다. 이유인즉슨, 지스타 2017에서 에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후 3년 만에 서비스 이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엘리온의 파이널 패치 / 이미지=엘리온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게임즈 유럽 측은 신규 유저 유입 실패와 동시접속자 감소 등의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문제는 이번 서비스 종료로 국내와 동남아시아 서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는 카카오게임즈, 동남아시아 퍼블리셔는 아시아소프트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SEA 빌드도 북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미 스팀 빌드도 서비스 종료가 확정, 향후 엘리온의 명맥은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빌드로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유럽 관계자는 "소울브링어을 기다려주셨던 모든 분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동접자 감소와 신규 유저 유입이 예전과 같지 않아 MMORPG의 재미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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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은 저 멀리...진 삼국무쌍 참, 4년 전쟁 마무리


넥슨이 '진 삼국무쌍 참' 일본 서비스를 10월 27일 종료한다. 2018년 9월 20일 출시, 약 4년 1개월(1,49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진 삼국무쌍 참(현지 서비스 이름, 真·三國無双 斬)은 2017년 넥슨이 국내에 선보였던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의 일본 빌드로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진 삼국무쌍7'을 기반으로 개발한 수집형 RPG다.

원작의 일기당천 무쌍 액션을 그대로 담았으며,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 보스 레이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웠음에도 국내 버전의 전철을 밟게 됐다.

넥슨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 삼국무쌍 참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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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M, 3년 만에 날갯짓을 멈추다



위메이드 서비스가 이카루스M 일본 서비스를 2022년 1월 27일 종료한다. 2019년 1월 27일에 출시, 약 3년(1,09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카루스M(현지 서비스 이름, イカロスM)은 위메이드의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 위메이드이카루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공중전을 앞세워 동료이자 탈것인 펠로우 시스템과 대규모 공중 레이드, 단순히 스킬을 누르기만 하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간 직업별 스킬 연계 시스템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일본 빌드는 국내 빌드의 편의성을 개선한 버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위메이드 서비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카루스M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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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버린 '린 더 라이트브링어' 일본에서도 접는다
스피릿위시 이어 '린'까지 넥슨 품 떠난 개발사 홀로서기 잔혹사




넥슨의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도했던 스피릿위시와 린 더 라이트브링어. 이들은 각각 네온스튜디오와 펄사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넥슨을 통해 국내에서 서비스했지만,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 살길을 위해 일본에 진출했던 게임들이다.

하지만 스피릿위시에 이어 린 더 라이트브링어까지 일본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두 게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18일 펄사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린 더 라이트브링어(현지 서비스 이름, リン ザ ライトブリンガー) 서비스를 2월 중 종료한다. 이전에 일본에 진출했던 국내 게임과 달리 정확한 서비스 종료 일정을 공개하고 않고, 2월 15일 이후부터 2월 말 사이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힌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지난해 6월 24일 일본 양대 마켓에 출시된 이후 약 8개월(23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앞서 넥슨을 통해 2019년 3월 14일 글로벌 빌드를 통해 모바일 RPG로 前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일러스트와 화려한 전투 연출을 앞세웠던 작품이다.

넥슨과 펄사크리에이티브는 정식 출시 전에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총 3개국에서 소프트런칭을 진행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만, 체질 개선에 나섰던 넥슨이 2020년 12월 29일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국내 서비스 업체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일본 진출까지 병행할 정도로 펄사크리에이티브의 '린 더 라이트브링어' 서비스 의지는 확고했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빛’과 ‘어둠’의 대립 전쟁 이후 200년 만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영웅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실시간 PVP와 레이드 시스템,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이는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아쉽게 사라지게 된 것.

더욱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2개월 전에 올린 '업데이트 지연 안내' 공지가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펄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게임을 출시한 이후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저희의 노력이 부족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돼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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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日 보낸 '빅 배드 몬스터즈' 접을까
프로젝트 BBM으로 출발해 日 컴시드 통해 서비스했지만 8개월 만에 접어




블루홀스튜디오의 일본 진출 첫 실패작이 나왔다.

2일 컴시드, 블루홀스튜디오 등에 따르면 빅 배드 몬스터즈(현지 서비스 이름, ビッグバッドモンスターズ)의 일본 서비스가 내달 2일 중단된다. 2020년 6월 24일에 일본 양대 마켓에 출시된 이후 약 8개월(252일) 만에 현지 서비스를 중단, 1년을 채우지 못했다.

빅 배드 몬스터즈는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형태로 알트랩의 프로젝트 BB와 함께 팀 유니콘이 개발한 프로젝트 BBM으로 알려진 게임이다. 2019년 일본의 컴시드와 현지 계약을 체결한 이후 '빅 배드 몬스터즈'라는 정식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팀 유니콘은 현재 블루스튜디오에 편입된 상태다.

컴시드는 국내 게임업계에 포켓원정대(아이덴티티 모바일), 우리가영웅이다(엔트웰)의 일본 퍼블리셔로 알려졌으며, 앞서 싸이칸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일본 게임업체로 소셜 게임 일변도에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구성해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었다.

대표적으로 이정섭 前 펄어비스 재팬 지사장을 지난해 6월 컴시드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입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만, 컴시드 매출의 핵심이었던 소셜 게임 '그리 파치(GREE PACHI)' 이후 차기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단순한 컴시드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중단이지만, 향후 '빅 배드 몬스터'의 국내 서비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컴시드가 일본 판권만 체결했을 뿐 나머지 판권을 계약한 업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프로젝트의 존립을 위해서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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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버린 스피릿위시, 글로벌도 내려갔다



넥슨의 품을 떠난 개발사가 홀로서기 성장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다. 린 더 라이트브링어(펄사크리에이티브 개발)와 함께 PC 온라인 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의 모바일 버전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피릿위시'가 결국 글로벌 서비스까지 중단한다.

17일 네온스튜디오, 넥슨 등에 따르면 스피릿위시 글로벌 서비스를 12월 16일 종료했다. 지난해 10월 30일 넥슨의 라인업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1년 2개월(41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스피릿위시는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낡은 삼포의 소유권을 두고 펼쳐지는 포욜라와 칼레바 왕국 간 분쟁 속에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해 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스텔 톤 그래픽을 바탕으로 멀티 캐릭터 전투, 전략 설정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넥슨의 품을 떠나 펄사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일본 자체 서비스를 시작할 정도로 홀로서기에 나섰음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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