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그런 추억의 식당

추억의 레스토랑 ~심금을 울리는 추억 시리즈~(원제, 思い出レストラン 〜心にしみる昭和シリーズ〜)는 오뎅집 인정 이야기와 추억의 식당 이야기 시리즈에 이어 등장한 새로운 '레스토랑' 시리즈다. 

화려함보다는 투박함, 빠름보다는 여유, 적당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타이쿤의 소소한 재미 등 이전부터 선보인 느림의 미학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다.

그래서 RPG나 퍼즐, 대전 격투 등의 장르와 달리 경쟁과 생존의 요소가 없다. 오히려 키우기 게임과 다른 방식으로 식당의 레벨(?)을 올리고, 이에 맞춰 테이블과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추가 등으로 서서히 확장하는 방식에 중점을 둔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음식 주문이 들어오면 만들고, 빈 접시가 보이면 부리나케 치우는 방식을 반복하면서 '티끌 모아 태산'처럼 가게의 살림을 서서히 늘려간다. 당연히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이 단골로 변모하는 과정은 '손님의 이야기'로 확인, 일종의 도감을 채우는 방식이다. 

그 결과 손님이 선호하는 음식을 사전에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면서 골드(게임머니)를 모으는 게 관건이다.

그래서 플레이 성향에 따라 보상형 광고와 인앱 결제로 빠르게 엔딩을 향해 도전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때가 되면 모인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방법이다. 앞서 언급한 '만들고, 서빙하고, 치우고, 계산하고'로 이어지는 플레이 방식이 엔딩까지 이어지는 덕분에 새로운 메뉴 개방까지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는 오뎅집이나 추억의 식당 시리즈가 추구하는 느림이다. 작정하고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게임의 볼륨에 비해 구현된 콘텐츠가 적은 탓에 제대로 된 재미를 느낄 수 없다. 

다만 이전 시리즈까지 플레이했던 유저로서 이번 작품은 광고 노출 빈도나 인앱 결제 비중과 금액이 전작과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어른들의 사정에 따라 개발비 상승에 따른 수익 창출의 필요성을 알겠지만, 자기 복제에 치우친 나머지 상술에 치중하면 시리즈의 명맥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세번째 시리즈의 출발을 알린 작품이지만, 카이로소프트처럼 개선과 진화를 등한시하고 사골 우려먹기에 그친다면 추억 시리즈는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바뀐다.

그럼에도 '밥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자신만의 밥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의 편안함, 방치형 게임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추억의 시리즈 특유의 느림까지 추억에 대해 진지한 담론을 게임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추억의 레스토랑'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s.apple.com/kr/app/%EC%B6%94%EC%96%B5%EC%9D%98-%EB%A0%88%EC%8A%A4%ED%86%A0%EB%9E%91/id6504782640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gagex.rigel

 

추억의 레스토랑 ~심금을 울리는 추억 시리즈~ - Google Play 앱

속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시리즈 『식당 이야기』에 이은 대망의 새로운 시리즈 등장!

play.google.com

 

 

‎추억의 레스토랑

‎어디든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어디에도 없다.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그런 추억의 식당. 여기는 변두리 동네, 멋드러진 골목.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작은 양식당이 있습니다

apps.apple.com

 

The Unknown Journey Will Continue




5년 만에 다시 꺼내든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FINAL FANTASY VII REMAKE). 출시 당시 유소년 시절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2020년의 감성에 취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게임의 매력에 빠졌던 작품이다.

한 번 엔딩을 본 작품이지만, 때마침 할인 기간에 맞춰 리버스 플레이를 준비하는 와중에 리메이크의 흔적을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각종 트로피 작업을 위해 매진했던 게임이기에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체험기는 이전에도 현재도 조심스럽다.

그만큼 플레이 성향과 추억을 기억하는 방식에 따라 호불호와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적어도 일부 흠결을 제외하면 호라이즌 시리즈와 함께 PS5의 필수 플레이 게임 리스트에는 들어갈 정도로 감히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기도 하다.

그나마 출시 시점이 한참 지난 다음에 리메이크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RPG 장르가 가진 재미를 풀어가는 형식을 완성, 향후 리파인이나 리마스터 외에 리메이크를 언급했을 때 기준점이 될 타이틀이다.

본편과 달리 3개의 파트로 나눈 리메이크의 모험은 적어도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가 좋은 선례를 남겼다. 과거 공중파 드라마에서 높은 시청률로 편수 늘리기로 급조된 억지 분량 배치라는 단점도 있지만, 이러한 단점을 지울 수 있는 챕터 1의 시작은 역시나였다.

만약 전작의 존재를 모르고 플레이하더라도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아발란체의 저항과 이를 곱지 않게 보는 세력의 갈등 등이 플레이하는 내내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간다. 그저 단순한 레벨업과 아이템 세팅에 맞춰진 RPG, 껍데기만 바꾼 리메이크였다면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엔딩 이후 보여준 한 줄의 문장이 선사한 감동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RPG에서 실시간이 아닌 턴제 RPG와 맥을 끊지 않는 범위에서 등장한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각종 미니 게임, 책 몇 권 분량을 컷신으로 풀어낸 입체적인 게임 전개 등은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매력이다. 

다만 이러한 매력을 발산하는 과정에서 단순 콘텐츠 늘리기와 시간 벌기에 급급한 일부 서브 퀘스트가 존재하지만, 결국 게이머의 플레이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재미의 양상이 달라지는 부분으로 여지를 남겼다.

대표적으로 전투다. 속칭 모바일 RPG의 전투처럼 진행할 수 있지만, 턴제의 장점을 살린 연속기를 쉴 새 없이 몰아친다면 전투의 재미는 곧 RPG에 충실한 성장의 쾌감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재미 요소는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컷신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TV 애니메이션처럼 플레이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하나의 장르에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하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어게인 리뷰였다.

PSN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HP0082-CUSA16170_00-ASIAFULLGAME0000

 

FINAL FANTASY VII REMAKE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중국어(번체자))

※「FINAL FANTASY VII REMAKE」(게임 본편)과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한 세트 상품인 「FINAL FANTASY VII REMAKE DIGITAL DELUXE EDITION」도 있습니다. 중복 구매에 주의해 주십시오. ※조기 구입 특전은 2020년 5월 11

store.playstation.com

 

토르즈 사관학교 특과 클래스 Ⅶ반이 겪는 모험기




영웅전설 섬의 궤적 I: Kai -Thors Military Academy 1204(이하 섬의 궤적 I)는 이전에 출시한 제로의 궤적과 벽의 궤적 이후에 등장한 작품이다. 추억의 콘솔 기기 PS VITA와 PS3, PS4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바꾸면서 개(改)를 뜻하는 Kai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출시, 섬의 궤적 1편부터 4편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영웅전설 시리즈는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PSN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작품이면서도 이야기 중심의 RPG인 덕분에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타이틀로 통한다. 특히 실사 그래픽이 아닌 투박한 그래픽과 배치되는 산뜻한 일러스트, 음성 더빙보다 대사가 생략된 채 '......'와 같은 마침표의 연속인 대사로 관점에 따라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번 리뷰는 PS4 리마스터 버전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과거의 작품이라는 고려해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샷은 스포일러가 이미 포함되어 있음을 일러둔다. 이 게임의 큰 줄기는 과거의 청춘(?) 드라마였던 학교 시리즈가 떠오를 정도로 린을 중심으로 특과 클래스 7반으로 배정된 친구들의 이야기다.

7반에 배정된 이들은 각자 귀족부터 재상의 아들, 평민 혹은 다양한 계층의 자제들이 사관학교에 입학했다. 혁신파와 귀족파의 첨예한 대립 속에 상임 이사마다 주어진 숙제를 퀘스트처럼 해결하고, 캐릭터마다 밝혀지는 출신지의 비밀과 이들이 속한 대립을 바탕으로 정치와 외교 분쟁이 적절하게 조합된 일종의 역사책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제로와 벽의 궤적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단순한 학원물 RPG로 치부할 정도로 각종 설정을 제대로 모른다면 플레이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다. 단순한 RPG로 접근한다면 사용하는 무기에 따른 스킬과 조합, 캐릭터의 호감을 올려 발생하는 이벤트와 전투 등 빠른 엔딩을 위해 모든 과정을 생략하더라도 평균 레벨 65~70 정도에 도달해야 실패 없이 무난한 엔딩이 가능하다.

이미 학교 근처에 있는 학교전설의 아이콘처럼 특정 던전의 층이 개방될수록 이야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오로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특히 쿼츠와 아츠 등의 최적화 이후에도 2회차 플레이를 요구하는 오묘한 매력을 품고 있다. 과거의 게임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나 대사량도 만만치 않은 탓에 PS4 리마스터의 '하이 스피드 모드'가 아니었다면 플레이 타임이 더욱 길어졌을 작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토르즈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서장부터 1~6장, 종장 등 이야기의 이음새는 지역을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1회차 플레이라면 쉬움으로 이야기를 이해하면서 적당한 반복 사냥을 통한 레벨, 2회차 플레이는 1회차에서 놓쳤던 이야기와 각종 강화와 합성을 통한 극강의 캐릭터 육성 등 1회차와 2회차의 재미는 크게 달라진다.

다만 1회차 엔딩 이후 바로 2회차 플레이를 넘어가는 게 쉽지는 않다. 모든 캐릭터 만레벨 달성이라는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면 1편 엔딩은 마신이 등장해 로봇 대전처럼 싸우다가 어디로 가버린다. 실제로 섬의 궤적 1 엔딩은 '이게 무슨 엔딩이야?'라는 황당함이 앞설 정도로 섬의 궤적 II의 플레이를 유도한다.

그때 고민은 2회차 플레이와 섬의 궤적 II 플레이 중에 선택해야 한다. 기자의 경우 일부러 섬의 궤적 I의 엔딩이 기억나지 않았을 때 2회차 플레이에서 서장과 1장만 잠시 플레이, 바로 섬의 궤적 II로 넘어갔다. 그만큼 1편 플레이 이후 희미해진 기억 속에서도 엔딩의 황당함을 새삼 느끼며, 섬의 궤적 II를 설치하면서 '2편은 어떻게 마무리했지? 기억이 나지 않네!'라는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기대 반, 설렘 반'도 공존했던 작품이다.

영웅전설 시리즈, 적어도 콘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궤적 시리즈 정주행도 게임 시스템 공략보다 '한눈에 이야기 몰아보기 혹은 이해하기'라는 유튜브 공략을 찾아보는 사전 학습이 필요한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보다는 이를 압도하는 강점이 큰 작품인 덕분에 '섬의 궤적 I'은 감히 시간을 내어 도전할 만한 작품으로 추천한다.

PSN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HP0425-CUSA11906_00-ASIAPLACEHOLDER0

 

영웅전설 섬의 궤적 I: Kai -Thors Military Academy 1204- (한국어판)

PlayStation®4로 되살아나는, 《VII반》 시작의 이야기. 《혁신파》와 《귀족파》의 대립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군사대국 《에레보니아 제국》. 명문 《토르즈 사관학교》에 신설된 《특과 클래스 V

store.playstation.com

 

금단의 땅 셀세타의 수해를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담




이스 셀세타의 수해는 기억을 잃어버린 빨간 머리 '아돌 크리스틴'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 원작은 초창기 PS 비타지만, PS4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출시된 빌드조차 곧 5주년이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분명 요즘 등장하는 RPG와 비교해 눈부신 그래픽 효과는 없지만, 시리즈 특유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적당한 이야기와 등장 인물, 레벨업과 아이템 세팅 등 일방통행 스타일로 따라가는 RPG임에도 짜임새는 여전하다. 그만큼 명작은 시대나 기기의 제약을 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RPG의 재미를 간직한 작품이기도 하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이스 셀세타의 수해는 'Kai'로 개량, 과거의 투박했던 그래픽이 캐릭터의 모습을 확연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개벽 수준의 게임으로 거듭났다. 물론 이 게임은 그래픽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돌이 기억을 떠올려가면서 마지막 장까지 쭉 달려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등장한 모바일 MMORPG나 수집형 RPG와 달리 성장보다는 이야기 전개에 필요한 전투는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후반으로 갈수록 편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면 전투를 반복하거나 혹은 초반 난이도를 선택, 이야기 중심과 트로피 작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가급적 1회차는 아돌, 오즈마, 카나, 칸릴리카, 듈렌 등 파티원의 힘을 빌려 주요 미션 공략에 집중하고, 2회차부터 본격적인 트로피에 도전하는 게 좋다.

초반에는 파티가 조촐한 2명에 불과하지만, 자연스럽게 새로운 이야기와 마을이 등장하면서 게임 진행 속도를 빨라진다. 그래서 초반 전투는 단조롭지만, 아돌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들의 고유 능력에 따라 일종의 퍼즐처럼 플레이 방식이 바뀌는 덕분에 지루하지 않다. 

혹자는 요즘 등장한 RPG와 달리 편의성이 떨어지는 탓에 복잡하고 어려워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러한 불편함을 오롯이 즐기면서 전진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앞서 언급한 일방통행 스타일의 게임 방식은 오픈 월드와 달리 특출한 플레이가 아닌 이상 크게 헤맬 일은 없다. 일부 맵에서 미로처럼 등장하지만, 몇 번 반복하면 미로를 빠져나갈 수 있는 패턴을 알게 되므로 이 또한 이스 셀세타의 수해의 재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플레이하면서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괴리감이 크긴 했어도 반가움이 앞섰던 게임이기도 하다. 오로지 강함을 겨루는 모바일 RPG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세이브와 파티원을 바꿔가며, 맵을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루함이 찾아올 때 필드를 누비면서 몬스터와 벌이는 전투로 서서히 강해지는 모습, 특히 막기는 무적기에 가까울 정도로 모든 공격을 무력화하면서 보스전의 재미도 여전했다.

결국 아돌 크리스틴이 모든 상황을 정리한다는 교과서 같은 이스 시리즈의 참맛을 간만에 느꼈던 작품이다. 때로는 플레이했던 기억이 희미해졌을 때 진정한 '뉴게임 플러스'의 재미를 일깨우고 싶다면 이스 셀세타의 수해처럼 추억의 명작을 곱씹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PSN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HP5846-CUSA18649_00-YSCELCETARELEASE


 

이스 셀세타의 수해: Kai (한국어판)

본 소프트웨어는 다운로드 후에는 재화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에 환불되지 않습니다. 관련 법률에 따라 재화의 가치가 손상되지 않은, 즉 다운로드 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제품 수령

store.playstation.com

 

일본 테스트 빌드 참여 후기




오즈 리라이트(현지 이름, オズ リライト)의 짧았던 일본 테스트가 끝났다. 지금까지 여러 수집형 RPG를 플레이하면서 상향 평준화된 콘텐츠와 레벨 디자인,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등 교과서처럼 등장했던 단어는 잠시 내려놓고 오즈 리라이트의 소감을 시작한다.

우선 오즈 리라이트의 일본 테스트 빌드는 한글과 영어를 지원하지 않는 오로지 일본어만 지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 테스트를 진행, 현지 특성과 유저 성향 파악에 초점을 둔 순수한 테스트였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연동되는 소프트런칭 빌드가 아닌 탓에 최근 몇 년간 이렇게 꼼꼼하게 플레이한 게임이 있었는 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오히려 캐릭터의 설정과 오즈 리라이트의 메인 스트림을 언어의 장벽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마코빌)이 전달하려는 의도와 보여주고 싶은 게임 스타일은 십분 이해했다. 으레 짧은 튜토리얼과 초보자용 선별 뽑기, 강화와 진화 등으로 연결되는 초반 진입 과정은 여느 게임과 다를 바 없었다.

이는 곧 UI와 UX의 힘이 제대로 통했다는 의미다. 언어의 장벽이 존재했음에도 해당 아이콘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수집형 RPG 경험자라면 속칭 '통밥'으로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재미의 요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일본어를 모르고 일본 여행은 갈 수 있다. 언어를 알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모든 것을 처음 접하게 되므로 신중하거나 혹은 즉흥적으로 움직인다. 이런 맥락에서 오즈 리라이트를 1주일 가까이 플레이하면서 느낌을 두 마디로 축약하면 '또 해보고 싶다'와 '테스트가 왜 이렇게 짧지?'로 귀결된다.

테스트 빌드는 각종 게임 내 재화를 과도하게 제공, 정식 출시 빌드에서 만나볼 캐릭터를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테스터로 참여한 목적이 아니었고, 그저 어떻게 나왔는지 순수한 호기심에서 접근한 터라 수집형 RPG의 기본에 집중했다. 새로운 캐릭터보다 튜토리얼 이후 등장한 파티로 스테이지를 공략했으며, 다소 무모할 정도로 미련하게 플레이했다.

수집형 RPG는 캐릭터가 곧 콘텐츠다. 장비 강화와 무지개 놀이(강화, 진화, 초월)는 부수적인 콘텐츠일 뿐 게임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그래서 플레이 시간과 숙련도, 결제 금액 등에 비례해서 첫인상은 배신한다 혹은 첫인상이 끝까지 간다 등으로 반응이 엇갈린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코빌과 하이브IM이 강조한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연출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돋보이는 게임'이라는 문구 중에서 언어의 장벽 탓에 스토리는 솔직히 판단 보류다. 그러나 캐릭터의 만듦새와 연출의 이음새,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콘텐츠의 짜임새 등은 후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워낙 수많은 수집형 RPG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스킵으로 모든 것을 스쳐 넘겼던 것을 떠올린다면 설치부터 실행, 각종 안내로 천천히 곱씹으면서 플레이한 고생은 아깝지 않았다. 도중에 막히면 스크린 샷을 찍고, 이를 파파고로 번역하면서 하나씩 확인하는 번거로움도 테스터의 재미라 생각했다.

재미있었다는 말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지만, 앞으로 나아질 오즈 리라이트를 기다리겠다.

제국의 황제가 되어 칠영웅에 맞서라




오픈 월드 게임과 JRPG를 차이를 묻는다면 자유 여행과 패키지 투어라고 답하고 싶다. 이번에 소개하는 로맨싱 사가 2 리벤지 오브 더 세븐(이하 로맨싱 사가 2)은 후자에 해당, 숙련 가이드가 명당과 명소, 맛집을 자신만의 투어 상품으로 개발한 '재미 보장 패키지 투어'인 셈이다.

이전까지 오픈 월드 게임의 자유를 만끽했음에도 가끔은 '아 그냥 따라다니고 싶다'는 심정으로 선택한 로맨싱 사가 2는 플레이하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게임 플레이 전에 사전에 검색한 정보는 '1993년에 일본에서 100만 장'이라는 문구가 먼저 들어올 정도로 그만큼 저력을 가진 타이틀이라는 것 외에는 JRPG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물론 이전 작품을 플레이한 골수팬이라면 식상할 수도 있지만, 로맨싱 사가 2로 시리즈를 찾아볼 정도로 알찼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상황에 맞게 바뀌는 파티는 진행하는 스토리와 퀘스트에 따라 달라지고, 몬스터와 벌이는 전투도 턴제 방식이라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기에 산뜻했다.

가히 오랜만에 느껴보는 턴제 전투의 참맛과 미려한 그래픽 효과가 아님에도 전투와 효과음, 배경음악까지 곁들여지며, 레벨보다 레벨업에 집중하는 성장의 묘미를 떠올리게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게임 극초반 약간의 지루함을 감내하면 로맨싱 사가 2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미 '리벤지 오브 더 세븐'이라는 제목이 스포일러인 덕분에 플레이하는 내내 레벨과 아이템, 번뜩이는 스킬 봉인 해제보다 칠영웅의 존재를 기다렸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퀘스트와 미션으로 개방되는 영토와 이야기 덕분에 게임 플레이는 매끄럽게 진행됐다.

황제를 보필(?)하는 파티원의 상성과 역할 덕분에 '이 멤버! 리멤버!'처럼 자신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과 전장에 따라 달라지는 적절한 난이도가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개방되는 콘텐츠 덕분에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아깝지 않았고, 이러한 매혹은 곳곳에 촘촘하게 콘텐츠를 배치해 만든 성과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로맨싱 사가 2를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캐주얼 난이도로 탐색하고, 시스템 적응을 마쳤다면 최고 난이도 '로맨싱'으로 다회차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는 확실한 한방이 있었다.

그동안 RPG의 참된 재미를 잊고 있었다면 로맨싱 사가 2로 다시 찾기를 바란다.

PSN 다운로드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HP0082-PPSA16566_00-ROMANCINGSAGA2RA

 

로맨싱 사가 2 리벤지 오브 더 세븐 - PS4&PS5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중국어(번체자))

1993년에 일본에서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로맨싱 사가 2』의 풀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이전에 「사가 시리즈」를 플레이했던 분은 물론, 처음 플레이하는 분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store.playstation.com

 

7년 만에 마주한 에일로이의 모습은 산뜻했다




에일로이가 안티에이징(?) 크림을 바르고 등장한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Horizon Zero Dawn Remastered). 기자의 기억에 2017년 2월 말에 출시, 리마스터 버전은 작년 가을에 출시된 이상 리마인드 리뷰도 두 번째다. 

관련 커뮤니티에서 호포웨(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그래픽 효과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전작을 플레이할 때 기분은 설렜다. 게임 옵션으로 설정된 새 게임과 새 게임 플러스가 아닌 진정한 새로운 게임으로 플레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에 어울리는 표현일 정도로 역시나 스크린 샷 맛집으로 태어난 리마스터 버전은 남달랐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데자뷔를 마주하면서 에일로이의 유년기부터 이어진 성장기는 여전했다. 

오히려 엔딩을 본 기억이 희미했던 터라 다시 복기하면서 퀘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예전에 플레이하면서 게임을 곱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물론 전작의 플래티넘 트로피 작업을 끝낸 이들에게 리마스터 버전은 '호라이즌 오리진'이라 보일 정도로 적어도 시각적인 효과 면에서 눈이 호강한다. 단순한 눈요기 게임이 아닌 에일로이와 소벡 박사의 인연을 알고 있다면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제로 던' 프로젝트 실행 배경과 이면에 감춰진 수수께끼를 다시 풀어내는 것도 감동 소환의 깨알 재미다.

흡사 명화극장처럼 의술(?)의 힘을 빌린 에일로이의 모습보다 그녀가 문명의 이기(利器)를 접하는 순간부터 달라지는 감정선의 변화도 리마스터 버전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위한 전사 에일로이였다면 중후반부터 탐색 혹은 탐험가로서 진가를 발휘하는 시커의 자격을 갖춰가는 시련을 겪는 과정이 곧 재미다. 

처음에는 눈이 부실 정도의 그래픽에 놀라서 1레벨부터 꼭대기부터 올라가서 바탕화면 콜렉터 플레이 방식이라면 그래도 RPG와 적당한 파쿠르와 퍼즐, 어드벤처 등 각 장르의 장점만을 추린 게임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체험기를 넘버링 방식으로 95번째 리뷰를 2022년 9월 5일에 등록,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는 174번째 리뷰로 작성해 감회가 새롭다.

PS5와 PS5 프로의 성능을 고려한 바탕화면 맛집으로 거듭난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는 희미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 명작으로 이렇게 또 에일로이의 모험은 아쉽게도 막을 내렸다.

이름 없는 영웅이 삼국지의 영걸들과 난세를 함께 하다




삼국무쌍 시리즈는 이전부터 무쌍 특유의 박력과 화면을 가득 채우는 적을 일순간에 쓸어버리는 인간 지우개 그 모습이 콘텐츠이자 매력이다. 이러한 전통과 시리즈 팬층이 두텁지만, 자기 복제의 반복과 진화라 부르기 어려워 타이틀 출시가 거듭될수록 삼국무쌍이 아닌 사골무쌍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정도였다.

하지만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안정적인 무쌍이 아닌 이전 작품들과 결이 미묘하게 다른 시도를 했다. 혹자는 파격이라 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삼국무쌍 시리즈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시도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이야기까지 나온 마당이다.

그럼에도 베일을 벗은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삼국무쌍 특유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무쌍'의 감동을 전달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곳곳에 배치했고, 적어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삼국지 이야기를 녹아내렸다. 이름 없는 영웅으로 묘사된 주인공이 위, 촉, 오나라의 시나리오를 따라 선택에 따라 그들과 함께 떠나는 난세의 여정을 주 무대로 삼았다.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삼국지 장수 총출동이 아닌 사용하는 무기로 공격 방식을 변주, 자칫 부족한 장수의 개성을 효과적인 장치로 사용했다. 무기의 레벨은 곧 주인공의 레벨과 연계,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쌓이는 레벨과 개방되는 지역 등은 곧 난세의 여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분명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했다는 것을 떠올린다면 일반적인 삼국지 소개 게임은 무조건 황건적으로 시작한다. 물론 진 삼국무쌍 오리진도 마찬가지였지만, 전작과 다른 난세의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야기 전개가 달라졌다는 것도 특이한 점으로 꼽힌다.

그렇다. 진 삼국무쌍 오리진이 이전 삼국무쌍이 다른 점이자, 시리즈가 변화를 시도한 부분이다. 이전까지 특정 장수의 시나리오를 따라 교과서처럼 진행, 일방통행 방식으로 흘러가는 탓에 2회차 플레이나 다른 장수의 이야기를 따라갈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반면에 오리진은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방식을 채용, 전면에 나서지 않는 대신 삼국지 장수를 앞과 옆, 뒤를 따라가는 무명 장수의 시선으로 그들과 함께 동맹이 되거나 적으로 설정된다. 게임 초반부터 알 듯 모를 듯 무명영웅의 떡밥을 적당히 풀어내고, 후반에 들어서야 그들의 존재 이유와 위촉오에 왜 붙어있는지에 대한 추가 설명이 나오면서 '진 삼국무쌍 오리진'의 시나리오는 완성된다.

하지만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적벽대전을 기점으로 이후의 이야기는 없다.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각종 메인 이벤트 규모의 격전이 적벽대전에 그친 점은 아쉽지만, 오히려 모든 삼국지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보다 딱 필요한 만큼 보여주고 끝낸 것도 신의 한 수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혹시나 하고 역시나'라는 반응을 예상했었다면 이러한 일말의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이번 작품을 꼭 즐겨봤으면 한다. 적어도 삼국무쌍 팬으로 그동안 애정이 아닌 애증으로 대했다면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다시 애정으로 돌아설 수 있을 정도의 감동과 재미를 보장한다.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내 마음속의 GOTY다.


PSN 다운로드
https://www.playstation.com/ko-kr/games/dynasty-warriors-origins/

 

진・삼국무쌍: ORIGINS - PS5 게임 | PlayStation

PlayStation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삼국무쌍: ORIGINS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천 단위의 적과 맞서 싸우는 이 액션 무쌍 어드벤처 게임의 최신 트레일러 및 스크린샷, 그리고 게임 특징과 구

www.playstation.com

 

중세 삶의 진정한 본질을 경험하세요




예년과 달리 게임의 장르가 명확하지 않고, 두 가지 장르의 핵심만을 추려 출시하는 게임이 많아졌다. 

과거처럼 RPG나 시뮬레이션은 장르 특유의 콘텐츠와 재미로 유혹했지만, 현재는 시뮬레이션에 RPG를 더하면서 장르를 결합해 동시에 두 가지 장르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른바 1+1처럼 시간은 없고,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킹랜드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탐험과 영토 확장, 때로는 적군과 싸우는 시뮬레이션과 레벨업과 장비 파밍에 초점이 맞춰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스타일도 구현하는 등 일종의 종합 선물 세트처럼 승부수를 띄웠다.

킹랜드의 초반 플레이는 흡사 PC 패키지 게임 '세틀러'처럼 다양한 자원 수집을 위한 탐험이 주류를 이룬다. 사실상 일정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가벼운 튜토리얼이 주류를 이루며, 게임의 감을 익히는 단계다. 그래서 개발사나 퍼블리셔의 의도일지 몰라도 광고 노출의 빈도는 심하지 않은 수준이다. 

이후 본격적인 탐험과 영지 확장, 군주의 레벨업과 아이템 세팅이 시작되는 단계가 되면 보상형 광고를 가장한 '팝업 광고'의 노출이 잦아진다. 일종의 전략처럼 광고 제거 버전의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인 셈이다. 물론 이러한 귀찮음을 극복하고 근성으로 극복한다면 20~30초만 감내할 수 있다면 게임의 맥은 끊기지 않는다.

장르의 특성상 속도보다 플레이 성향에 따라 진행되는 시뮬레이션의 요소가 강하고, 당장 싸우지 않는다면 느긋하게 플레이하더라도 크게 지장은 없다. 오히려 좀비 모드는 뱀서 방식이라 정신없이 전투하는 방식으로 유저가 육성하는 군주의 성장이 초점이 맞춰진다. 그 결과 정적으로 플레이하는 탐험과 역동적으로 플레이하는 좀비 모드가 공존, 군주의 레벨과 영지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는 데 주안점을 둔다.

다만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튜토리얼과 게임 방식으로 짜증 날 수도 있다. 이후 군주의 레벨과 영지 건물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자원이 증가하면서 고민과 갈등이 시작된다. 이때 플레이 성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구분, 천천히 성장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게 그나마 효율적이다. 

게임 실행 후 1레벨이 초라하지만, 플레이 패턴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지는 구간이 오게 되는데 바로 그때가 킹랜드의 엔딩이기도 하다. 모바일 게임에서 엔딩은 모든 미션과 퀘스트가 숙제처럼 다가올 때 기획 의도보다 유저가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시기다. 게임에서 설정된 계정의 만레벨이 아닌 더 이상 새로움을 느끼지 못할 때 속칭은 게임을 접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킹랜드는 지루함과 아쉬움을 느낄 때 '이게 벌써 끝이야?'라는 허무함이 동시에 찾아오는 덕분에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 게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름 : 킹랜드
개발 : Homa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땅따먹기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42dgZ8K

안드로이드
https://bit.ly/4aeSZEa

 

킹랜드 - 성 어드벤처 - Google Play 앱

땅을 건설하고 싸우며 확장하십시오. 왕국을 되찾고 왕으로서 떠오르십시오!

play.google.com

 

 

‎킹랜드 - 성 어드벤처

‎킹랜드: 성의 모험은 왕으로서의 전략적 능력이 봉건 왕국의 운명을 형성하는 서사적인 중세 모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은 성에서 시작하여 대제국으로 확장하며 자신의 왕국을 처음부

apps.apple.com

 

이세계로 환생한 파견사원이 대난동




요즘처럼 불황에 휩싸인 사회 분위기에서 회사원은 하루를 버티는 게 힘든 시기다. 회사 안은 전쟁터, 회사 밖은 지옥이 열린 상황에서 이러한 직장인의 비애를 몬스터 사냥으로 승화하는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이세계 파견 계장님(원제, 異世界派遣の係長)을 소개한다.

이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입사(?)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작으로 '이세계'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차용, 픽셀 아트 그래픽과 주사위로 진행하는 게임 방식 등 순수한 RPG보다 적절한 턴제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게임이다.

게임 로비는 사무실, 파견을 나가는 곳은 판타지 세계의 대륙을 주사위로 전진하는 전장이다. 초반 스테이지 3개는 게임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튜토리얼 성격이 강하며, 전투와 골드를 모으는 방법이 주류를 이룬다. 파견직의 등급과 레벨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결정되는 탓에 적어도 2-1 스테이지부터 어려움을 느낀다면 적당한 반복 전투가 필요하다.

팀원의 레벨은 곧 생존확률과 직결되므로 골드 파밍이 관건이다. 단 초반과 달리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파견에 필요한 스태미너 소비와 재충전 시간의 차이가 벌어지는 탓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캐릭터의 스펙업이 필요한 게임이지만, 스태미너를 무시한 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없으므로 메인보다는 서브 게임으로 접근하는 게 좋겠다.

게임에서 전투는 이스의 몸통 박치기로 진행되므로 보상형 광고로 공격력과 공격속도 향상 버프로 한 번에 클리어하는 게 좋다. 도중에 등장하는 여관과 아이템 상점 등의 휴식 구간도 처음에는 필요 없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적절한 타이밍을 골라야 한다. 

주사위는 랜덤이 아닌 3개의 주사위 중에서 자신이 이동할 구간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간혹 디버프와 공격력이 좋은 몬스터와 전투는 상황에 따라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피할 수 없다면 광고 시청으로 선택지를 바꾸는 것도 팁이다. 작정하고 몰아치는 스타일이라면 스태미너 부족에 시달릴 수 있으니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어차피 최종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고, 결국 인앱 결제에서 좋은 등급의 직원을 영입하거나 혹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직원의 레벨업과 승진에 집중하는 등 출발이 다를 뿐 엔딩에 도달하는 시점이 다를 뿐이다.

조금은 느긋한 게임과 독특한 매력을 가진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이세계 파견 계장님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름 : 이세계 파견 계장님(異世界派遣の係長)
개발 : 이그니션 엠(IGNITION M)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주사위는 던져졌다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bit.ly/3NmXQJ5

안드로이드
https://bit.ly/3U6bpjL

 

이세계 파견 계장님 - 도트&리얼 조합!? 이세계RPG - Google Play 앱

도트 감성의 파견 사원이 이세계 환생!? 적을 무쌍하게 만드는 신감각・「주사위 × 오토배틀 RPG」! 누구나 간단, 심심할 때 최고의 게임!

play.google.com

 

 

‎이세계 파견 계장님 - 도트&리얼 조합!? 이세계RPG

‎이그니션・엠의 최신작 릴리스! 신감각・「주사위 × 오토배틀 RPG」! ■ 이세계로 환생한 파견사원이 대난동!! 초현실적이고 독특한 파견사원들이 다수 등장! 파견 사원을 이세계로 환생시켜

apps.appl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