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 환불 악용자 차단이지만, PC버전 버그 사용자 차단 의견도
최근 넥슨은 V4 681개의 계정을 차단했다. 회사 측은 환불 프로세스 악용에 따른 운영 정책 위반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PC 버전 출시 이후 등장한 핵 사용 계정도 차단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넥슨 관계자는 "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 공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지 외에는 별다른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일 넷게임즈, 넥슨 등에 따르면 환불과 관련된 정책을 위반한 681개의 계정을 차단했다. 과거 PC 온라인 게임과 달리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 오픈마켓 사업자가 환불을 진행한다.
이러한 틈을 파고든 환불 대행 업체가 기승을 부리면서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차단도 환불 대행 업체를 통한 오픈마켓 환불 프로세스를 악용해 플레이한 계정을 적발했다.
넥슨 측은 결제 취소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악용해 게임 이용 제한을 받을 수 있으며, 획득한 부당 이득은 회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V4 관련 커뮤니티에는 캐시 아이템 탈것을 활용한 공속 버그 영상이 등장, 유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이를 두고 버그 악용과 조작된 영상이라는 의견이 나뉠 정도로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거웠다.
일각에서는 악의적인 환불 이용자가 아닌 PC 버전 출시 이후 등장한 스피드 핵 사용자를 차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게임을 PC에서 가상 머신으로 플레이할 때도 일부 발생했었고, PC 버전 출시 후 첫 번째 계정 차단 조치가 이루어져 정황이 불거진 상태다.
특히 넥슨 측은 이번 조치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이용 제한 1차를 진행했으니 다음 2차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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