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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이끌리듯 현자의 탑이라 불리는 유적에 이르게 되는데...



파이널 판타지 16 하늘의 잔향(Echoes of the Fallen)은 사이드 퀘스트 임에도 전투 중심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다. 이미 엔딩 스크롤을 본 게이머는 마더 크리스털의 존재와 알테마와 전투를 경험, DLC의 오메가는 존재감이 약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강한 채로 새 게임이나 파이널 판타지 챌린지로 극강의 존재가 되어버린 클라이브에게 현자의 탑은 샌드백에 가깝다. 이는 전투 중심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이자 초반 퀘스트를 수행하는 카론의 이야기에서 시작, 또 다른 크리스털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래티넘 트로피 작업처럼 스킵으로 넘어갈 게 아닌 이상 퀘스트 완료 전까지 오롯이 천천히 넘기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 성향에 따라 2시간 혹은 3시간까지 진행하는 볼륨인 탓에 전투 몇 번이면 오메가와 만나는 게 전부다. 오히려 클라이브 추억의 물건 모으기와 악보를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 개방되는 덕분에 DLC 1회차를 체험이 우선이다. 

이후 다시 맵에서 놓친 보물 상자 열기와 대장간 콘텐츠의 일부를 개방할 수 있으니 음미한다는 생각으로 느긋함이 필수다.

물론 알테마와 최종 결전을 앞두고 메인 퀘스트 오리진에 도달하고, 사이드 퀘스트 3종을 완료해 백은의 그대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진행해야 한다. 빠른 엔딩으로 노선을 선택한 이들이라면 이참에 사이드 퀘스트의 모험을 따라가고, 그동안 무심코 넘겼던 대륙을 초코보를 타고 질주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반면에 아직도 파이널 판타지 16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플레이 타임 100시간을 보장하는 암투와 형제애, 동료애 등이 고스란히 녹아든 콘텐츠가 있으니 하늘의 잔향을 잠시 잊어도 좋다. 

결국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에서 권선징악과 인물 간의 서사 등에 초점을 맞춘다면 전투는 어디까지나 덤이다. 초보자를 위한 자동 회피(R1)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낮춰 게임에 집중하는 스토리 포커스, 완벽한 공략을 위한 아케이드와 리플레이, 몬스터 헌터처럼 싸우는 리스키 몹 토벌 등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꽃 피는 봄에 등장할 바다의 통곡을 기다리면서 클라이브와 조슈아, 로즈필드 가문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던 눈 오는 겨울에 찾아왔던 하늘의 잔향의 플레이한 짧은 소회였다.

이름 : 하늘의 잔향(Echoes of the Fallen)
개발 : 크레이티브 비즈니스 유닛 3(CREATIVE BUSINESS UNIT 3)
장르 : RPG
과금 : 유료
지원 : PS5 / PC(예정)
비고 : 시즌패스 필구

PSN 다운로드 경로

https://bit.ly/3rfJ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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