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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에 도봉구 게임센터에서 출시한 마왕용사 키우기. iOS는 마왕용사, 안드로이드 버전은 마왕용사 키우기 - 마왕보다 더 사악한 용사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B급을 넘어선 C급 키우기 게임, 유치하고 창피한 게임 스토리, 지루하고 단순한 게임 플레이, 어설프로 엉망진창인 게임 밸런스, 시도 때도 없이 출력되는 게임광고 등은 실제 개발자가 마켓에 등록한 소개 문구다.



이 게임의 아버지(?)인 개발자가 가감 없이 표현한 솔직담백한 게임의 특징만 본다면 말 그대로다. 오히려 게임을 설치하기 전에 호기심이 발동, 실행한 이후에도 개발자의 솔직한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방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방치형+클리커다. 단지 투박한 그래픽 효과와 정겨운 효과음, 점으로 표현된 눈의 크기로 감정 표현을 알 수 있는 포커페이스의 주인공까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치를 여러 곳에 배치했다.



골드 파밍과 강화를 반복, 스마트 폰의 화면이 부서지거나 모스 부호를 보내는 군인처럼 화면을 연신 두들기면 모든 것이 끝난다. 무턱대고 전투를 시작하는 것보다 로비 상점에서 꾸준히 골드를 모아서 기본적인 강화를 진행한 이후에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플레이 전투는 강화-스킬 상점을 통한 강화, 비전투 상태는 로비상점을 통한 골드 파밍이 핵심이다. 그리고 개발자가 인간적으로 말한 무료버프는 전투-속도-배너제거 등이 30초 미만의 광고 보기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인앱 결제가 없는 대신에 각종 광고가 노출되지만,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정말 광고만 열심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필요한 경우에만 노출된다.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짤막한 오프닝이 등장하며, 전투에 승리했을 때도 짤막한 엔딩이 등장한다. 아마도 열심히 화면을 눌렀던 유저들의 손가락도 풀어줄 겸 다음 전투를 준비하라는 일종의 팬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클리커 게임이 워낙 평준화되어 더 이상의 새로움이 없지만, 오히려 익숙함보다 솔직함을 앞세운 것이 마왕용사 키우기의 장점이다. 특히 업데이트할 때마다 개발자가 업데이트 일기를 작성, 이것을 한 번에 다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를 들면, 9월 26일에 등록된 Version 1.1 개발자 일기 -2-

게임 런칭한 지 5일 정도 지난듯하다.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특히 주변사람들이 게임을 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버그를 발견했다. 7번째 해골 스테이지가 너무 어렵다고 나에게 화풀이와 욕을 하기도 했다.나도 욕해야지 XXX..



게임 플레이만큼 인간적인 개발자의 일기도 한 몫 거드는 마왕용사 키우기의 리뷰였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이름 : 마왕용사 키우기

개발 : 도봉구 게임센터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개발자 일기가 진짜!


iOS

https://goo.gl/Xsrq97


안드로이드

https://goo.gl/CuUp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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