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태국은 오더북 공유 아닌 독자 상장 프로세스 진행




카이아의 영문 코드 네임 KAIA 동기화를 앞두고,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대응이 엇갈린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앞서 카이아 DLT 재단(Kaia DLT Foundation) 측은 10월 31일을 기점으로 바스프의 코드네임 동기화가 진행된다고 예고했지만, 정작 업비트 APAC 소속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조차 다른 프로세스로 움직이고 있다.

30일 업비트 APAC에 따르면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업비트 본진과 동기화, 업비트 태국은 지난 8월 카이아 메인넷 가동 시점에 맞춘 안내 뿐이다.

과거 클레이튼(KLAY)은 ▲업비트 인도네시아, 2019년 9월 26일 ▲업비트 싱가포르, 2019년 10월 29일 ▲업비트 태국, 2021년 6월 9일 등 일반적인 프로젝트팀의 상장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했다. 최근 몇 년간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가 아닌 각 사업자의 독자 프로세스로 진행, 업비트와 다르게 움직이는 별도의 사업자인 셈이다.

현재 카이아 코드 네임 변경 프로세스는 크게 두 가지로 이미 상장된 거래소의 코드 네임 변경과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의 입출금 차단 프로세스다. 대표적인 예가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보라(BORA)와 옵저버(OBSR)로 이들은 시쳇말로 클레이튼 뱃속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기반이 변경되는 탓에 카이아 점검에 따른 입출금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업비트는 보라와 옵저버의 입출금 차단을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사전 고지했고, 이에 따라 업비트 인도네시아도 동기화가 진행됐다. 하지만 업비트 태국은 보라(BORA)를 거래 중임에도 별도의 안내가 없다.

일각에서는 클레이튼이 과거 핀시아(FNSA)와 통합하면서 기존 라인의 NFT 마켓 '도시'의 영향으로 NFT 금지 조항에 걸려 대응이 늦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온다. NFT 마켓과 NFT 특화 프로젝트나 관련 사업은 별개의 영향이지만, 이미 클레이튼과 핀시아를 취급했던 거래소가 일제히 기존 거래쌍 제거와 신규 거래쌍 개설 등의 프로세스를 진행한 것과 달리 조용하다.

참고로 업비트 태국은 현지 규제에 따라 NFT와 밈 코인을 상장할 수 없고,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같은 규제가 존재해 클레이튼(KLAY), 위믹스(WEMIX), 마브렉스(MBX), 네오핀(NPT) 등이 현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업비트 싱가포르도 클레이튼의 거래쌍을 과거에 개설했지만, 클레이튼의 흔적을 지운 지 오래다. 

특히 지난해 5월 태국 현지 라이센스를 받은 바이낸스 태국조차 카이아 대응을 안내했지만, 업비트 태국만 몽니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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