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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소프트 런칭에서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된 팔라딘 스튜디오의 갤러그 전쟁(Galaga Wars). 이 게임은 팔라딘 스튜디오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럽이 공동으로 개발, 갤러그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출시한 작품이다.

출시한 이후 각종 플랫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갤러그. 이번에 등장한 갤러그 전쟁은 최근 등장한 비행 슈팅 게임의 트렌드를 반영, 살아남아서 랭킹을 강조한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무료로 출시된 버전이나 게임에 등장하는 전투기를 구입하는 순간 바로 광고 제거와 함께 각종 버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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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빌드에서 전투기의 종류는 갤러그 파이터, 제비우스, 갤럭시안, 스타이 블레이드 등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갤러그 파이터를 제외하고, 모두 인앱 결제로 획득할 수 있는 기체들이다. 

물론 기체 튜닝은 점보 샷, 자석, 포탑, 미사일 폭격, 발사 속도 아이템 등으로 구분, 기체의 성능보다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의 지속 시간을 늘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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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들의 튜닝 능력에 따라 골드 파밍과 한계 스테이지에 도달하는 것이 미묘하게 달라지며, 이를 통해 게임에 연결된 자신의 친구들(페이스북 친구)과 순위 다툼을 한다. 

또 박스를 포함한 각종 보상으로 워프 아이템을 입수, 출발 스테이지를 결정할 수 있다. 초반 골드 파밍을 위한 것이라면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플레이하는 것이 좋고, 새로운 스테이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아이템으로 봉인(?)을 해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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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 플레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예를 들면, 원터치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으며, 잠시 쉬어 가고 싶다면 스마트 폰 화면을 터치하지 않으면 일시 정지 상태로 대기한다. 물론 다시 이어가고 싶다면 화면을 터치하면 인플레이 상태로 돌입한다.

또한 화면 하단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움직였던 것과 달리 화면의 모든 영역을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종 스크롤 슈팅 게임에 익숙하다면 활동 영역을 넓혀서 요리조리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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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갤러그 전쟁도 아쉬움은 존재한다. 원작보다 상대적으로 그래픽 효과가 좋아진 탓에 외계인 기체가 발사하는 미사일과 배경이 겹쳐 오인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이전보다 화사해진 것은 사실이나 파이터를 현혹하는 적의 기술도 진화한 셈이다.

그럼에도 갤러그를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갤러그 전쟁은 의미가 있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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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갤러그 전쟁
 개발 : 팔라딘 스튜디오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갤러그 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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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철권. 그들이 갤러그와 만나서 '갤러그 철권 에디션(Galaga:TEKKEN Edition)으로 탄생했다.

마켓에 등록된 썸네일은 도트 캐릭터로 거듭난 헤이하치 옹(?)이라는 것을 수염과 특이한 머리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오픈 마켓에는 Galaga:TEKKEN Edition라는 이름으로 검색,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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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번 작품은 철권 탄생 20주년을 기념하여 등장한 것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갤러그는 무려 34주년이 된 추억 그 자체다. 그래서 이들이 만난 게임은 반다이남코의 또 다른 기념비로 평가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은 갤러그다. 등장하는 전투기는 모두 철권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현재 구현된 것은 6명이다. 이들은 라운드 클리어에 따라 캐릭터의 봉인이 해제되는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몸체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의 속도와 패턴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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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특유의 뿅뿅 소리나 정겨운 배경 음악이나 납치된 이후 합체, 강력한 2인용 기체로 거듭나는 것도 구현되어 있다. 여기에 인앱 결제도 없는 평생 무료인 게임이라 간단하게 즐기는 데 제격이다.

예전 조작 방식이 조이스틱과 버튼이었다면 스마트 폰에서는 자동 발사 기능이 추가, 이동과 전투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불편함도 없다. 물론 요즘 등장하는 최신 종 스크롤 슈팅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워낙 투박한 그래픽에 당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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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34주년의 위대한 업적을 생각한다면 갤러그의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오히려 최근 추세에 맞게 사운드 믹싱과 3D 그래픽으로 등장했다면 갤러그의 향기를 풍길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전에 갤러그 30주년 기념판으로 리메이크된 Galaga 30th Collection도 특유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고스란히 구현했다. 유저들이 기억했던 추억을 그대로 재현, 인위적인 작업을 거치지 않은 원형 보존에 가까운 작품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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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장한 갤러그 철권 에디션은 IP 활용의 좋은 예다. IP 활용이라는 이름으로 그저 껍데기만 바꾸고 등장한 작품과 달리 원형을 그대로 구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등장했다.

뿅뿅 오락실에서 즐기던 50원의 추억을 다시 곱씹고 싶다면 갤러그 철권 에디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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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갤러그 철권 에디션
 개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s://goo.gl/noCH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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