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게임즈가 에리온 용과 마법의 시대 서비스를 4월 24일에 종료한다. 2025년 1월 9일에 출시, 약 3개월(10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에리온 용과 마법의 시대는 매력적인 여신들과 함께 환상적인 모험을 표방하는 모바일 MMORPG다. 서버를 넘나드는 크로스 서버와 펫과 커플, 여신 시스템 등 커뮤니티 요소를 결합해 성장 중심의 RPG에서 탈피하는 듯했지만, 정작 유저들과 커뮤니티 단절로 인해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내부 기준에 따라 4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노리게임즈 관계자는 "더 많은 콘텐츠, 다양한 캐릭터와 풍성한 이벤트를 기대해 주시는 유저님들께 언제나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유저님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환불도 서비스도 대충...무야강호, 1년 채우고 줄행랑



노리게임즈가 무야강호 서비스를 4월 8일 종료한다. 2022년 10월 12일에 출시, 약 1년 6개월(545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무야강호는 '내 손안에서 살아 숨 쉬는 무협지'를 표방,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충실한 무협 소재의 모바일 MMORPG다. 하지만 이미 서비스 중인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 교과서 콘텐츠와 레벨 디자인 외에는 이렇다 할 특징을 내세우지 못했다.

특히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 서비스 종료 안내와 달리 날짜와 시간, 환불 절차 등이 엉망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 종료 소식을 3월 29일에 안내했지만, 환불 대상은 3월 25일부터 3월 30일까지 결제한 금액으로 규정했다. 일반적으로 종료 안내일을 기준으로 30일 이전으로 규정하지만, 5일 전후의 결제만 인정했다. 

또 환불도 종료일을 기준으로 한 달간 지원하지만, 서버 다운보다 환불부터 먼저 종용하는 행태를 보이는 등 환불보다 종료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먹튀'만 하지 않을 뿐 상식에 어긋난다.

결정적으로 서비스 종료일도 회사 측은 4월 6일(월)이라 표기하고, 환불부터 종료까지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급조한 티가 난다.

양산형의 한계 드러낸 페이트 오브 세인트리아, 600일 못 채워



노리게임즈가 페이트 오브 세인트리아 서비스를 11월 28일 종료한다. 2022년 4월 14일에 출시, 약 1년 8개월(594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페이트 오브 세인트리아는 게임 소개부터 화려한 일러스트를 강조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평범한 모바일 MMORPG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초점이 맞춰진 전형적인 성장 콘텐츠 중심의 게임으로 회사 측이 앞세운 화려함, 다양함, 역동적인 세계 등과는 거리가 먼 양산형에 그치면서 서비스 기간 2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현재까지 별도의 환불 안내는 없다.

노리게임즈 관계자는 "더 많은 콘텐츠, 다양한 캐릭터와 풍성한 이벤트를 기대해 주시는 유저님들께 언제나 보답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유저님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어둠의 전설 밝혔던 에스더 소울, 1년 만에 떠나



노리게임즈가 에스더 소울 서비스를 7월 28일 종료한다. 2022년 6월 21일에 출시, 약 1년 1개월(40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에스더 소울은 캐릭터의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소울 카드를 앞세워 가로가 아닌 세로 화면을 채택한 모바일 MMORPG로 아이템 파밍과 레벨업, 쟁탈전 등을 앞세웠지만, 동종유사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 콘텐츠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원오브뎀'의 전형으로 1년을 채우는 데 그쳤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7월 27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노리게임즈 관계자는 "런칭 이후 많은 유저님과 함께 추억들을 쌓아오면서 더 많은 콘텐츠, 다양한 캐릭터와 풍성한 이벤트를 기대해 주시는 유저님들께 보답하고자 노력해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