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스포츠 베팅 서비스 팁스타를 알리기 위해 결성된 버추얼 유투버 경륜 프로젝트 스페셜 유닛 '3StarGearing' / 자료=믹시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뱅크' 투자로 시장 진입 가속


플로우(FLOW)가 믹시 그룹의 NFT 사업 파트너이자 러닝메이트로 뛴다. 지난 9월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뱅크에 70억 엔 규모로 투자, 현지 암호자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믹시 그룹은 국내외 게임업계에 퍼즐앤드래곤의 대항마로 등극한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알려졌지만, 실체는 스포츠 베팅부터 로봇 로미(Romi),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mixi 등을 서비스하는 IT 기업이다. 

9일 믹시 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대퍼 랩스(Dapper Labs)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를 제휴했다. 이를 두고 플로우를 활용한 NFT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이야기가 유력하지만, 일각에서는 믹시의 스포츠 배팅 사업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

믹시 그룹 측은 플로우를 활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퍼 랩스가 블록체인 기술과 운영, 개발 지원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업은 글로벌이 아닌 국내 한정으로 진행하고, NFT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도 받는다고 강조했다.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 중인 플로우(FLOW) / 자료=업비트

앞서 언급한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믹시 그룹의 계열사 엑스플래그가 개발한 게임으로 이전부터 믹시 그룹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브랜드를 '엑스플래그'로 낙점,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믹시 그룹 사업 영역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는 게임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공유형 스포츠 베팅 서비스, 팁스타 ▲스포츠 경기 점포 검색 서비스, 판스타 ▲경륜 차권·복권 서비스, 차리로또 ▲경마 종합 미디어, 넷케이바 ▲야구 종합 미디어, 주간 베이스볼 온라인 등이 운영 중이다.

양사가 협의하면서 대퍼 랩스의 NBA 탑샷이 언급되면서 NFT 게임보다 스포츠 베팅에 플로우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믹시 관계자는 "NBA 탑 샷으로 스포츠 팬과 신규 수익 모델의 등장하면서 스포츠 이코노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일본 NFT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퍼 랩스(dapper labs)가 투자한 日 NFT 플랫폼 오보(OVO), 플로우 체인 합류




일본에서 그라비아를 플로우의 스테이블 코인(FUSD)으로 살 수 있게 됐다. 

25일 다오 체인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NFT 거래 플랫폼 오보(OVO, The Only Value Observation)에서 그라비아 아이돌 7명의 NFT를 28일부터 판매한다. 

회사 측은 플로우 체인 합류를 기념해 오보에서 판매하는 그라비아는 플로우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대퍼 랩스는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서 코인체크와 더블점프 도쿄의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TGS 2021'에 참가할 정도로 현지 암호자산 시장에서 NFT 프로젝트이자 두각을 나타낸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퍼 랩스와 오보의 관계는 TGS 2021 참가 보도자료를 통해 대퍼 랩스가 오보의 운영사인 다오 체인 인베스트먼트에 투자했다는 설명 외에는 투자 시기와 금액은 비공개다. 하지만 대퍼 랩스와 플로우는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에서 NFT의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은 터라 일본에서 진행될 FUSD의 실증실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플로우(FLOW)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아니지만, 지난해 코인체크가 NFT 마켓을 공개하면서 퍼스트 파티 개념으로 엔진(ENJ)과 더 샌드박스(SAND), 플로우를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더블점프 도쿄는 코인체크보다 밀접한 파트너이자 네트워크 검증을 담당하는 벨리데이터 노드(Validator Node)로 플로우 체인 생태계에 합류했다.

당시 더블점프 도쿄 측은 플로우의 일본 시장 진출과 플로우를 통한 일본 블록체인 게임시장 진출을 담당하는 러닝메이트로 플로우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플로우 월렛 SDK(Flow Wallet SDK)를 오픈 소스로 제공 중이다.

다오 체인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오보 초기 플랫폼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에 구축됐지만, 이번에 합류하면 플로우 생태계까지 합류했다"며 "앞으로 일본의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NFT 개발에 나서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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