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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2일에 출시한 게임로프트의 던전 헌터 5(Dungeon Hunter 5). 아스팔트와 노바, 모던 컴뱃 등과 함께 게임로프트의 간판 게임이자 핵앤슬래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의 디아블로라 불리는 던전 헌터5다. 

새로운 작품이 등장할 때마다 시리즈 특유의 매력은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작품마다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던 던전 헌터 5 시리즈. 지금까지 등장한 5개의 작품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명작이라 평가하는 기준도 다른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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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렀음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자동 전투에 대한 피로도가 쌓일 만큼 쌓였고, 한 번쯤은 가상 패드와 터치로 직접 조작하는 전투를 체험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리뷰를 통해 재조명한다.

던전 헌터5의 목표는 명확하다. 수집과 강화, 진화 등 3개의 키워드만 기억하면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직업이 구분이 없어 오로지 자신의 착용하는 무기에 따라 전투의 스타일이 달라진다. 근거리와 원거리 조합으로 자신의 입 맛에 따라 전투에 집중, 화면 안에 보이는 몬스터를 처리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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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헌터 시리즈는 1편부터 디아블로의 재림이라는 평가와 함께 카피캣이라는 혹평도 시달렸다. 그래서 신작이 등장할 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시도했고, 이러한 변화는 호응과 함께 불평도 함께 쏟아냈다. 그 결과 던전 헌터5도 유저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우연의 일치로 던전 헌터5는 레이븐과 같은 날에 출시된 작품이다. 국내는 레이븐의 손을 들어줬고, 차세대 모바일 액션 RPG의 기준이라 내세웠던 던전 헌터5는 잊혀져 가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적으로 자동 전투보다 조작은 불편하더라도 캐릭터를 직접 움직여보고 싶다는 일념과 업데이트가 맞물리며, 던전 헌터5는 조금씩 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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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자동 전투의 도입이다. 물론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스테이지에서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일일 던전과 현상 수배 챌린지, 원소의 시험 등 총 3가지 콘텐츠에서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나머지는 가상 패드와 터치로 해결하는 이전 방식의 전투다.

만약 최근 등장한 국내 모바일 RPG에 익숙한 유저라면 던전 헌터5가 답답하고, 지루할 수도 있다. 더욱 출시 초기 싱글과 멀티 플레이 외에 요새 모드는 클래시 오브 클랜과 던전 키퍼의 재미를 차용, 색다른 재미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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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던전 헌터5의 재미를 꼽는다면 싱글 플레이다. 흔히 무조건 전투로 일관하는 핵앤슬래시는 스토리텔링의 부재가 약점으로 꼽힌다. 그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만 계속 반복하고, 이러한 과정이 지루해지면 길드전이나 결투장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을 계속 경험한다. 그래서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게임의 목적도 방향도 잃어버리기 쉽다.

이러한 측면에서 던전 헌터5는 컷신을 통해 '던전 헌터4'와의 연결 고리를 준비했고, 조심스럽게 게임의 세계관에 빠져들면서 최종 스테이지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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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플레이를 최종 스테이지까지 도달했어도 던전 헌터5의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 바로 싱글 플레이에서 열심히 키웠던 캐릭터가 멀티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거듭난다. 던전 헌터5를 포함해서 어떤 게임이나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은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게임의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싱글 플레이의 재미와 멀티 플레이의 재미가 사뭇 다른 던전 헌터5는 기존 양산형 모바일 RPG와 궤를 달리한다. 분명 전투의 반복으로 지루함은 찾아오지만, 이러한 지루함을 게임에서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해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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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리얼 엔진4로 그래픽만 앞세운 게임들과 달리 비교적 저 사양 폰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되는 편이다. 적당한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의 힘만으로 던전 헌터5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비록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랙과 팅김 현상, 플레이 도중에 발생하는 프레임 드랍 등만 없다면 지금보다 진화한 게임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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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던전 헌터5는 국내 모바일 액션 RPG에 비해 적어도 국내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글로벌 마켓으로 눈을 돌린다면 던전 헌터5가 맹위를 떨치는 지역의 숫자에 놀랄 수도 있다. 그만큼 차세대 모바일 액션 RPG의 기준이 되어 봇물 터지듯이 등장하는 양산형 액션 RPG와 레벨 자체가 다르다.

던전 헌터5가 양산형 게임과 비교라는 단어를 논할 가치가 없다는 것, 인정할 건 인정하자,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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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던전 헌터 5
 개발 : 게임로프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양산형과 비교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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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로프트의 모바일 액션 RPG 던전 헌터 5(Dungeon Hunter 5)가 2015년 1분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던전 헌터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이후 벌써 5라는 숫자까지 부여받으며, 발전을 거듭해온 터라 던전 헌터 5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작품은 철저하게 모바일 RPG의 디아블로를 표방, 전형적인 핵앤슬래시 방식을 선보인다.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겉만 화려한 모습은 철저히 내려놓고, 액션으로 기억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준비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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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정식 버전은 게임로프트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우선 전작과 이야기는 5에서 이어진다. 그래서 전작에 등장했던 몬스터나 NPC가 이번 작품에서도 등장한다. 때로는 적으로 등장하거나 같이 싸우는 동료(?)나 일감을 던져주는 심부름꾼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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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연결고리는 어디까지나 일방통행 스타일의 퀘스트로 이어지며, 유저는 퀘스트를 따라 하면서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는 셈이다.

또 전작보다 튜토리얼이 길어졌다. 이는 직업의 경계와 공격 스타일의 변화 때문이다. 던전 헌터 5를 직업을 선택한 이후에 무기 스왑을 통해 상황에 따라 싸울 수 있는 효율성을 극대화됐다. 이미 싱글 플레이의 스타일을 고수해온 터라 이러한 변화는 사실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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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착용할 수 있는 무기에 따라 공격 스타일이 변하고, 속성 관계도 존재하여 효율성과 액션의 화려함은 더욱 미려해진 상태다. 여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OP 급으로 등장, 액션 무쌍의 길로 들어선 유저들을 안내한다.

이 외에도 친구와 함께 싸우는 방식이 등장, 디아블로의 용병 시스템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보다 용병의 도움을 얻어 스테이지를 쉽게 클리어, 소셜 기능의 확장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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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리즈가 보여주려고 했던 모습은 단 하나. 그냥 베고, 쓸어 버리고, 강한 캐릭터로 거듭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던전 헌터 5는 '수집하고 강화하고 진화하라!'는 또 하나의 부제가 등장한다.

눈치가 빠른 유저라면 바로 알아차린 국내 모바일 RPG의 단면이다. 하지만 던전 헌터 5는 게임 상황에 걸맞은 시스템으로 재편, 무의미한 뽑기와 수집, 강화와 진화를 지양한다. 사실 이전 시리즈가 무과금 전사로 버티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설령 버틸 수 있어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한계가 존재, 인앱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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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빌드에서 확인한 던전 헌터 5는 싱글과 멀티 플레이의 비중이 전작보다 풍성해졌다. 그만큼 즐길 거리가 많아졌고, 플레이 타임에 비례해서 인앱 결제의 유혹도 강하게 다가설 전망이다.

그러나 모바일 RPG라고 굳이 공개하지 않는다면 기존 스펙을 뛰어넘는 던전 헌터 5. 4편에 이어 다시 몬스터를 도륙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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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던전 헌터 5
 개발 : 게임로프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Gtvv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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