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 만에 퍼블리셔 교체 초강수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이관에 불과하지만,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퍼블리셔를 교체하는 등 원작의 흥행 성적을 따라가지 못한 초반 흥행 실패와 중국 스타일로 변모한 모바일 MMORPG의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성취게임즈(SHENGQUGAMES)에 따르면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은 기존 퍼블리셔 레벨 인피니트에서 성취게임즈로 변경된다는 사실을 지난 8월에 고지했을 뿐 서비스 재개 일정은 불투명하다.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은 한국와 일본에서 7월 20일 동시 출시됐지만,성취게임즈가 레벨 인피니트를 대신해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시기는 8월 24일이다. 실질적으로 레벨 인피니트가 퍼블리셔로서 서비스한 기간은 약 한 달(36일)에 불과하며, 이후 10월 31일을 서비스 종료일로 확정했음에도 이전에 인앱 결제 차단과 신규 다운로드, 환불 안내 등 서비스 종료에 따른 추가 안내는 미비했다.

특히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개설했던 네이버 게임라운지, 공식 페이스북 등의 커뮤니티 대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간략한 공지 사항에 언급된 계정 이전 외에는 환불 안내도 없어 먹튀설까지 제기된다.

또 로컬 서버 종료에 따라 글로벌 서버 계정 이전도 유저가 직접 해결할 수밖에 없어 기존이나 변경된 퍼블리셔의 무책임한 일 처리도 뭇매를 맞고 있다.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가 10월 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8년 3월 27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7개월(560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드래곤네스트 for Kakao는 카카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 퍼블리싱,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성과 액션성, 동화풍 그래픽 등 원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0월 7일 오전 10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했으나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는 게임 환경으로 판단되어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넥슨이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의 서비스를 12월 29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7년 8월 3일에 출시한 이후 약 5개월(14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는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세계관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낸 액션 RPG로, 원작의 500년 전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 화려한 액션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다.


넥슨 관계자는 "지금까지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를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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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네스트의 확장은 어디까지인가.

지난해 12월 28일 NUTS GAME-TH는 드래곤 네스트 세인트 헤이븐(Dragon Nest - Saint Haven)을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태국 지역에 한정 출시된 것으로 원작의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부제로 사용한 '세인트 헤이븐'은 원작에서 대규모 거점지역이자 16인 레이드 던전이다. 드래곤 네스트 세인트 헤이븐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액션 가디언 헌터다. 

이번에 등장한 태국 지역 한정 버전을 포함해 드래곤네스트는 드래곤 네스트2, 드래곤 네스트 라비린스,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 등 글로벌과 로컬 버전으로 전 세계를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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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텐센트 게임의 용지곡수유. 용지곡은 이전에 진출했던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중국 이름으로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은 드래곤네스트 모바일이다.

과거 도탑전기 스타일로 진출한 드래곤네스트가 IP를 활용한 게임에 그쳤다면 용지곡수유는 원작의 모습을 스마트 폰에 구현했다. 모바일 MMORPG에 준하는 콘텐츠와 1레벨부터 시작하는 튜토리얼과 전직을 거쳐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까지 원작의 모습을 기억하던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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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국내 미디어 최초로 테스트에 참여,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정식 버전은 텐센트 게임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원작과 같다.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클레릭 중에서 하나를 선택, 전직을 거쳐 캐릭터가 성장하는 플레이 패턴까지 PC 온라인 게임의 스펙을 플랫폼을 바꿔 출시한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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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라는 언어의 장벽이 있음에도 간간히 들려오는 한국 성우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아직 온전하지 않은 현지화(?)의 허점도 노출했다. 완벽한 현지화가 아닌 덕분에 스마트 폰에서 듣는 캐릭터의 기합 소리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자동 전투가 활성화되는 6레벨 이전까지는 게임 진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는 구간이다. 메인과 서브 퀘스트의 존재를 확인하고, 아이템 파밍과 아바타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본격적인 여정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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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방을 생성, 파티 플레이를 유도하는 콘텐츠도 제법 많다. 플레이 도중에 일부러 허들을 설정, 솔로보다 파티 플레이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콘텐츠 비중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성장과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의 피로도는 적당함을 갖췄다. 모든 것을 자동 전투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일부 구간에서 수동 조작만을 요구, 던전을 클리어하는 모습도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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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스트 기기(갤럭시 S6)에서 구동되는 원활한 퍼포먼스, 몬스터와 전투를 진행할 때 연속으로 사용하는 스킬의 향연이나 마을에서 로봇처럼 우두커니 서 있는 인형(?)이 밀집되어 있어도 끊김 현상은 심하지 않았다.

단 해외에서 접속하는 탓에 네트워크 환경이 생각처럼 좋지 않아 파티 플레이를 하는 도중에 민폐 캐릭터로 낙인이 찍혔다는 정도다. 이러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드래곤네스트 모바일은 이전에 진출했던 드래곤네스트 모바일 게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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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원작의 특장점을 추출해서 스마트 폰이라는 제한된 스펙에서 일부 콘텐츠만을 구현했다. 그러나 현재는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덕분에 플랫폼만 바뀌었을 뿐 원작에 준하는 콘텐츠를 기본으로 스마트 폰에 어울리는 부가 콘텐츠까지 제대로 구현했다.

15레벨을 넘어 레벨업의 재미가 느슨해질 시기는 콘텐츠의 확장을 통해 45레벨까지 달릴 수 있는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 '레벨업만이 살길이다!'라는 RPG 불변의 진리(?)까지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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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드래곤네스트 이전에 던전 스트라이커 비긴즈가 원작의 모습만 구현했고, 원작과 모바일의 경계에서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자멸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드래곤네스트 모바일의 성장통도 바로 이 부분이다. 원작의 매력만 살릴 것인지 혹은 스마트 폰에 어울리는 매력을 더할 것인지에 따라 게임의 수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드래곤네스트 모바일은 잘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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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용지곡수유
 개발 : 텐센트 게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어서와 모바일은 처음이지




드래곤네스트 모바일은 텐센트게임이 개발한 모바일 RPG로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콘텐츠를 고스란히 담아낸 게임이다. 원작의 중국 서비스 이름을 따라서 용지곡수유(龙之谷手游)라는 이름으로 12월 3일부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스크린 샷은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캡처, 정식 버전은 텐센트 게임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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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게임즈의 모바일 RPG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Dragon Nest Labyrinth)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올해 3월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를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1.0.5 버전까지 콘텐츠를 추가, 정식 버전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는 드래곤 네스트 오리진과 드래곤 네스트2 레전드와 함께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트릴로지로 통한다. 올해 5월에 진행된 아이덴티티 모바일 라인업에서 실체가 공개된 바 있으며, 던전 스트라이커와 함께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RPG다.

발표회 당시 라비린스와 레전드는 3, 4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공개했지만, 일정보다 많이 연기되어 라비린스만 소프트 런칭 버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의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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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에 소프트 런칭 버전으로 공개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모바일 RPG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 비록 테스트 빌드지만,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유저들은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를 플레이하고 있다.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의 개발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던전 스트라이커까지 개발한 경험이 있어 2012년 10월 발표회 당시 2개의 타이틀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라비린스가 공개된 이후 드래곤 스트라이커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그러나 올해에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를 국내에서 만날 수 없을 전망이다.

액토즈게임즈 관계자는 "소프트 런칭은 진행했지만, 올해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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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이름을 휘날렸던 액션 RPG 드래곤 네스트. 바로 그 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 담금질하고 있다. 현재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는 3월 13일에 일부 지역에만 출시했으며, 이 시간에도 많은 유저들이 던전의 몬스터를 때려잡고 있다.

이번 리뷰는 소프트 런칭 빌드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정식 버전은 아이덴티티게임즈와 액토즈게임즈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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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를 찾으려고 저 멀리 덴마크 구글 플레이 스토어까지 날아가서 설치했다. VPN으로 힘들게 설치받고, 실행했을 때 한글로 보이는 드래곤네스트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총 5명(친구 포함)이 한팀이 되며, 초반 튜토리얼을 거쳐 이들과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현재 구현된 클래스는 워리어, 소서리스, 아처, 클레릭 등이며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덱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과거 PC 온라인 버전의 파티 플레이가 모바일 RPG로 탈바꿈하며, 같이 싸울 수 있는 팀으로 재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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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플레이하고 있지만,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는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공식과 함께 몇 가지 비틀기를 시도했다. 예를 들면, 몬스터 도감을 통한 능력치 향상이나 아이템 제작을 통한 콘텐츠의 순환 구조를 배치, 던전의 난이도를 경험치와 보상 외에 목적이 다른 플레이로 유도한다.

현재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에서 대략 설정한 플레이 타임은 2분 남짓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 3개의 미션으로 던전 플레이에 나서며, 이들을 모두 수행했을 때 별 3개를 받는 방식이다. 당연히 특정 지역의 별을 모았을 때 또 하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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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그래픽과 시스템을 걷어내면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의 레벨 디자인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지루하고 반복적인 노가다를 제작 콘텐츠로 풀어냈다. 즉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에는 장비 뽑기 시스템이 없다.

재료를 모아서 제작하는 것이며, 도안조차 재료를 모아서 제작해야 한다. 그래서 부족한 재료는 '빠른 시작'처럼 재료가 드랍되는 던전으로 이동해서 몬스터와 전투를 통해 쓸어담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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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모바일 RPG를 경험하며, 진리는 가방이다. 처음에 워리어를 선택했던 기자는 오로지 워리어 중심으로 아이템을 제작했다. 그러나 같이 싸울 수 있는 식구(?)가 늘어나며, 이들에 대한 아이템 제작도 신경을 쓰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즉 원활한 사냥을 위해서라면 적어도 4개 클래스의 아이템 제작과 최적화를 진행, 후반 지역까지 달려야 한다. 아마도 아이템 파밍과 제작 과정에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가 가닥을 잡은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용의 재단-결투장-레이드-네스트 보스전 등의 PvP와 PvE 콘텐츠를 지루함을 해소하는 것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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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일반적인 모바일 RPG에 교과서 콘텐츠를 접목, 일부 콘텐츠의 재배치를 통해 비틀기를 시도하는 것은 좋았다. 그러나 여느 게임이 다 겪는 후반 성장통은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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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
 개발 : 아이덴티티 게임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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