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로, '라이즈 : 국산 파밍 RPG' 7월 31일 종료




하이브로가 '라이즈 국산 파밍 RPG' 서비스를 7월 31일 종료한다. 2021년 9월 9일에 출시, 약 2년 11개월(1,057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라이즈는 1인 개발자로 시작해 두 명의 개발팀 '빅스택'의 방치형 게임이다. 지금처럼 익히 알려진 IP 중심의 방치형 게임이 아닌 MMORPG 스타일을 접목,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아쉽게도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7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하이브로 관계자는 "라이즈와 함께한 시간이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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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가 신의탑 with NAVER WEBTOON의 서비스를 12월 16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2월 18일에 출시한 이후 약 10개월(30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라이즈 버전이라 불리는 구버전으로 시즌 2 개념으로 서비스 중인 기존 버전을 서비스를 유지한다. 이전에 네오위즈게임즈가 기존 게임을 이관받아 네오위즈에이블 스튜디오로 서비스 중이기 때문이다.

신의탑 with NAVER WEBTOON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실제 웹툰 주인공들의 캐릭터 카드ㆍ스킬을 육성 및 장착시켰다. 개성 넘치는 클래스별 캐릭터 특성을 활용하고 스토리 전개에 따른 자연스런 레벨업을 구현했다. 호쾌하고 감각적인 타격감을 앞세웠던 작품이다.

기존 라이즈 버전 사용자 중에서 이관 접수를 거부한 유저에 한해 2017년 1월 23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구글 결제 진행 계정 ID, 상품명, 구입 날짜 등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라이즈 관계자는 "신의탑 라이즈 버전 오픈 이후 지금까지 이용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회원님께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던 신의탑 라이즈 버전이 종료됩니다. 시즌2로 서비스 중인 네오위즈 버전은 라이즈 버전의 서버 종료에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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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웹툰 처 보게 생겼냐 ㅋㅋㅋㅋ"

이는 신의 탑에서 불미스러운 운영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이벤트를 강행하는 것을 본 유저의 일갈이다.

일명 328 대란이라 불리는 개발진의 불순한 결탁이 공식 카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대처하는 개발사 라이즈의 대처가 가관이다. 더욱 게임 서비스에 치명적인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이벤트를 강행하는 개발사의 태도에 유저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원작인 신의 탑은 네이버 웹툰에서 월요일에 연재된다. 그래서 당연히 원작의 IP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다만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상황에서 이벤트를 강행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다.

더욱 유저들과 소통 방법에서 개발사 스스로 '별개의 소통 채널을 통해 개선을 진행한 부분은 개발자의 책임이 아닌 분명 저희 운영진 모두의 잘못입니다.'고 밝혔지만, 작금의 상황에서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만을 선택한 결과는 공식 카페가 졸지에 신문고가 되버렸다.

웹툰 데이 이벤트 문구도 유저들의 심기를 자극하는 데 일조했다.

"오늘은 신의 탑 웹툰이 나오는 월요일 입니다 !하루가 다 지나가는데 아직도 안 보신건 아니겠죠 !? 신의 탑 웹툰데이 기념으로 AP와 골드를 보내드립니다. 다들 접속하셔서 우편함에 있는 AP 100개와 10000골드를 받아가세요♡ 그럼 오늘도 신의 탑과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를 지켜본 유저들은 "진짜 뜬금없다ㅋㅋ", "답이 없네요 ㅋ 이겜 대처하는 게 이거올리는거보면", "이거 쓸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병ㅅ인가", "니네 같으면 즐거운 하루 보내겠냐"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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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몰래 저희한테 스포해주시는거라 진짜 조심해주셔야해요. 우리가 아는걸 카페분들은 몰라요"

이 말은 신의 탑 개발진을 보호하고자 특정 길드 개발진이 단톡방에 남긴 말이다. 이는 곧 개발팀의 고객 운영 마인드가 잘못한 수준을 넘어서 한참 잘못된 수준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적어도 신의 탑 개발진에게 유저는 단톡방에 존재하는 몇몇 유저만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의 탑 공식 카페는 폭탄을 맞은 것처럼 유저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 이와 사실이 이전부터 조직적으로 자행됐다는 점에서 게임과 개발진에 대한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금일(28일) 오전 10시 11분에 '저희는 개, 돼지가 아닙니다. 유저분들 항의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포스팅이 공식 카페에 올라왔다. 내용인 즉슨 개발진이 공식적인 운영 창구 대신에 특정 유저들을 대상으로 단톡방을 참여해서 정보를 제공했으며, 단톡방의 주인조차 이를 알면서 개발진을 감쌌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흡사 악어와 악어새처럼 이해관계가 존재, 부정한 결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버려둔 개발진의 대처가 가관이다. 유저들 앞에서는 소통을 중요시한다면서 정작 뒤에서 내통을 선택한 개발사의 선택에 신의 탑 유저들이 분노하는 이유다.

참 게임업계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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