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킷랩스, 플레이댑, 노드게임즈, 이멜벤처스 등 4곳|한·일 디앱 생태계 경쟁 예고


카카오와 라인이 그라운드X와 라인 블록체인 랩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블록체인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앞세워 클레이튼의 클레이(KLAY), 라인 블록체인의 링크(LN)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해 각자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라인 블록체인은 클레이튼보다 1년 늦게 시작했음에도 라인 디벨로퍼스(LINE Developers)를 통해 디앱 8종을 공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LINE)은 라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나이트 스토리(게임) ▲링크사인(전자 계약 서비스) ▲aFan(소셜 미디어) ▲리그오브킹덤(게임) ▲크립토도저(게임) ▲썸씽(노래방 앱) ▲Theta tv(비디오 전송 서비스) ▲크립토 스포츠(게임) 등 디앱 8종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게임은 4개로 특히 국내 기업 비스킷랩스, 플레이댑, 노드게임즈, 이멜벤처스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비스킷랩스는 이오스(EOS) 기반 '이오스 나이츠'로 이름을 알린 게임 개발사다. 이후 클레이튼 생태계에 '나이트 스토리 포 클레이튼'으로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이더리움 기반 '나이트 스토리'로 독자 출시하면서 클레이튼 연합에서 사실상 탈퇴했다.

또 리그 오브 킹덤은 국내 개발사 노드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이전에 이오스 기반 크립토 소드 앤 매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미 출시된 게임을 'for LINE Blockchain' 버전으로 출시하는 셈이다.

또한 플레이댑의 크립토도저는 NFT 거래소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전부터 수퍼트리는 플레이댑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크립토도저-도저버드를 통해 '도저'를 또 하나의 IP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멜벤처스는 아이콘(ICON) 기반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노래방 앱 '썸씽'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라인 블록체인 버전을 출시한다.

특히 이들은 클레이(KLAY), 플라(PLAY), 이오스(EOS), 이더리움(ETH), 아이콘(ICON), 랜드(LAND) 기반 디앱이면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인 링크(LN)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돼 자연스럽게 일본 암호자산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게 됐다.


4월 개정 자금 결제법 시행과 함께 일본 암호화폐 시장 진출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가 일본에 상륙한다.

라인(LINE)의 블록체인 자회사 LVC 산하 '라인 테크 플러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링크(LINK, 코드네임 LN)가 2020년 4월부터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다.

지난해 12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스텔라(XLM)와 넴(XEM)에 이어 일본의 24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4월부터 일본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에 상장이 가능해진다.

30일 라인에 따르면 링크는 일본 가상화폐 교환협회(JVCEA, Japan Virtual Currency Exchange Association)의 신규 암호화폐 심사를 통과했다.

일본 암호화폐 업계는 거래소 영업 허가와 암호화폐 상장 심사까지 현지 금융청이 관리한다. 이러한 특수성 덕분에 일본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유의 종목 지정이나 거래지원 종료와 같은 '상장폐지' 소식이 없다.

이로써 일본 암호화폐 시장은 오는 4월부터 금융상품거래법·결제서비스법 개정안의 보호 아래 22개의 거래소와 24개의 암호자산으로 변혁을 맞이할 전망이다.

라인 관계자는 "LVC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시스템 개발 준비에 착수했으며, 링크는 2020년 4월 이후를 예정하고 있다"며 " 일본에서 영업 중인 비트맥스(BITMAX) 상장은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LVC는 2019년 9월 6일에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일본에서 비트맥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 (ETH), 리플(XRP),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 코인(LTC) 등 총 5종의 암호화폐를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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