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비트코인 누적호가 구간 / 자료=업비트

국내 원화마켓 누적호가 1억 레이스 매수·매도 벽 세워



비트코인이 1300만 원대로 마무리했던 2017년 이후 7년 만에 1억 원 고지 점령을 앞두고 있다. 

5일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 시기는 4월 20일 전후다.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호재가 반영됐고, 이후 ETF는 이더리움까지 영향을 주면서 커플링처럼 움직이고 있다.

2018년 1월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800만 원, 이더리움은 80만 원에 불과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은 약 2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지만, 현재 이더리움은 격차를 2배까지 좁혔다.

시쳇말로 김치 프리미엄이 작용하는 업비트와 빗썸 등의 누적호가창은 비트코인 1억 돌파 이후를 준비 중이다. 오히려 1억 원보다 1억 2천만 원 구간에 2배 이상 호가벽을 세웠고, 2억 원 대 구간은 3배 이상의 판돈을 깔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2024년 3월 5일 오후 6시 10분 기준) 9300만 원대에 매수, 1억원 고지에 매도하더라도 수익 실현은 4%에 불과하다. 현 추세라면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 반영된 한국 프리미엄 5%를 고려하면, 현재 상승장에서 반감기가 찾아오는 4월 전에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채굴기 설치 사례 / 제공=Zofuku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자 이탈, 부동산과 컴퓨터 임대해 수익화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의 1개당 가격은 1,100만 원으로 상승했고,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65%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대신 이전보다 높아진 비트코인 채굴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일부 기업형 농장을 제외하고, 개인이 설치하는 채굴기의 인기도 시들어진 가운데 일본의 블록체인 기업이 부동산과 컴퓨터 임대, 비트코인 채굴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일본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Zofuku는 블록체인 특화 PC를 개인에 임대하고, 렌탈 PC를 활용해 채굴 수익까지 보장하는 'PC 임대 사업'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빈집을 활용해 채굴기를 농장 형태로 설치해주는 서비스와 임대 기간이 종료된 후 해당 채굴기를 매입, 임대부터 설치 그리고 매입까지 진행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Zofuku는 Neukind社가 개발한 'NeuNode'를 채굴기로 임대한다. / 제공=Zofuku

Zofuku는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모델 'Zofuku Real Estate'로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블록체인 기업이다. 국내서도 시도되고 있는 부동산 소유권과 관련된 이전과 매매 등의 계약을 블록체인으로 적용한 것이다.

특히 이후 빈 집이나 빈 사무실 등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스페이스 인컴(Space Income) 사업으로 구체화했으며, 이번 채굴기 렌탈도 스페이스 인컴과 결합해 선보이는 사업 모델인 셈이다.

Zofuku 관계자는 "임대받은 컴퓨터를 사용해 채굴 수익의 최대 90%까지 임대 소득으로 받을 수 있다"며 "빈집처럼 사용하지 않은 공간을 활용하는 '스페이스 인컴'까지 활용하면 소규모 데이터 센터까지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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