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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2011년 7월 30일에 출시된 Firi Games의 피닉스 HD(Phoenix HD)로 출시한 지 한참이나 흐른 비행 슈팅 게임이다. 최근 등장한 비행 슈팅, 그것도 카카오 게임으로 등장한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노골적인 인앱 결제보다 재미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게임을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장르에 충실한 게임의 재미를 간직했기 때문이다. 횟수로 5년 차로 기기를 교체할 때마다 제일 먼저 설치하던 게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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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관점에 따라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을 강조한 게임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비행 슈팅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판만 가볍게 해보고 게임을 삭제할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착각이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바로 실전에 투입, 한 판을 플레이하는 데 시간이 꽤 흐른다. 스마트 폰의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의 향연보다 '이거 의외로 물건이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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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벌레공주 시리즈를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면 피닉스 HD는 그것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게임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저 화면에 등장하는 강화 아이템을 열심히 먹고(?), 적의 탄막을 피하면 그만이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의 기체에서 발사하는 미사일과 적이 쏘아대는 탄막의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그때는 탄의 방향을 유심히 지켜보면 된다. 예를 들면, 위에서 아래에서 내려오는 탄의 주인은 적, 자유롭게 화면을 거니는 탄의 정체는 강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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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닉스 HD의 랭킹 시스템은 전 세계의 유저들과 함께 경쟁한다. 시간이 흘렀어도 랭커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기자도 처음에는 100만 점을 달성했을 때 순위권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100만 점은 이름도 못 내밀 정도의 점수였으며, 적어도 0이 하나 추가된 단위가 되지 않으면 순위권 입성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피닉스 HD를 보고 있으면 초창기 카카오 게임이 생각난다. 정해진 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뽑아내는 랭킹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으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게임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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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100만 점에서 다시 100만 점만 올려보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반복, 자신의 평균 점수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다.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자신의 평균 점수가 천만에 육박하는 것을 본다면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물론 인앱 결제가 존재, 기본 기체보다 성능이 월등히 좋아보이는 기체 욕심도 강해지기 마련이다. 무턱대고 교체하는 것보다 체험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기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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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모바일 RPG의 자동 전투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짬을 내어 피닉스 HD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누구보다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보다 남들보다 높은 곳에 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제 랭킹 보드에 태극기를 휘날릴 때다. 제군들이여~출격하라! 단 iOS만 출격하라!

iOS(한글)

iOS(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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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피닉스 HD
 개발 : Firi Games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iOS
 비고 : 뿅뿅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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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카톤에서 출시한 소울레이지는 탄막 슈팅 게임의 부활을 외치고 등장한 진짜(?) 게임이다. 지난 3월 31일에 벌레공주가 서비스를 종료하며, 탄막 슈팅 게임에 대한 아쉬움이 커진 터라 소울레이지의 등장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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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게임은 기존 탄막 슈팅 게임의 매력을 고스란히 재현했으며, 생각처럼 어렵지 않은 탄막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뿐 우리가 생각했던 그 모습 그대로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캐릭터 5명과 이를 도와주는 보조 무기, 그리고 왕폭탄(?)도 함께 등장한다. 당연히 캐릭터와 보조 무기는 성장할 수 있으며, 단 골드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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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업그레이드 비용에 필요한 골드는 각종 업적과 출전 수당(?)을 통해 충당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고민이 싫다면 과감하게 상점 신공을 발휘해도 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의 공포에 자칫 겁을 먹을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요리조리 피하는 맛으로 즐기면 그만이다. 그저 파워업 아이템을 먹고, 탄막의 궤적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 스트레스는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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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정교한 조작은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한다. 또 손가락으로 인해 다소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도 애로 사항으로 꼽힌다.

다행인 점은 이러한 시야 확보를 하지 못하더라도 탄막의 괴랄함은 패턴만 익히면 피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패턴을 읽는다면 각 스테이지의 보스도 큰 어려움없이 클리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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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어려움은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1레벨 캐릭터로 쉬움 난이도의 스테이지를 연거푸 클리어할 수 있지만, 적들의 방어력은 점차 상승하므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잊지 말아야 한다.

탄막 피할 수 없다면 즐긴다는 생각으로 소울레이지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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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소울레이지
 개발 : 카톤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탄막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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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벌레공주가 3월 31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10월 13일에 출시한 이후 약 6개월(170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벌레공주는 일본 CAVE사의 '벌레공주 후타리 : Black Label'을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이식한 작품이다. 원작의 특색인 비교적 높은 난이도는 유지하되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와 펫을 등장시켜, 2인용 실시간 네트워크 플레이를 강조했던 게임이다.

2월 2일을 기해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될 예정이며, 게임을 삭제하기 전까지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는 가능하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픈 이후 벌레공주 회원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그동안 많은 사랑과 따끔한 조언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보낸 소중한 시간, 잊지 않고 추억으로 간직하며 더 나은 게임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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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신작을 공개하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상반기는 일본에서 건너온 모바일 게임의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반기는 7월 15일에 출시한 나에게 달려왕 for Kakao를 시작으로 사전 등록을 시작한 대난투 RPG 가디언 헌터까지 20여 종이 넘는다.

2014년 하반기에 출시가 완료된 게임과 준비 중인 게임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나에게 달려왕 for Kakao, 좀비 바이러스, 탑탱크, 뿌요뿌요 퀘스트, 퍼즐런, 벌레공주, 불량도, 젤리 몬스터즈 온더락, 라인팝2, 크루세이더 퀘스트, 몬스터 체이서, 드리프트 걸즈, 도와줘 잭, 아이돌 드림 걸즈, 골든 글러브2, 더소울, 그린플래닛, 히어로즈앤나이츠, 캐슬 디펜더, 대난투 RPG 가디언 헌터,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 판삼국지

특히 12월은 겨우 보름만 지났음에도 6종의 게임이 출시를 완료했다. 평균 3일에 한 개씩 공개를 한 셈이다. 이와 같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행보는 넷마블과 성격이 다르다.

넷마블이 모바일 RPG에 집중해서 철옹성을 구축했다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장르의 다변화를 통한 자체 플랫폼 토스트(TOAST)의 포석을 마련했다. 나에게 달려왕과 뿌요뿌요 퀘스트, 라인팝 2를 제외하고 토스트 플랫폼을 탑재,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출시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다작 러시를 통한 토스트의 프레임을 구성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브랜드의 인지도와 플랫폼의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성공작이 많아질수록 플랫폼의 힘은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토스트 페이와 토스트 클라우드의 접점이 구체화되면 또 다른 강력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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