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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로드 인터랙티브가 출시한 빅헌터의 인기에 편승한 카피캣이 국내 오픈 마켓에 등장했다.

지난 17일 Tiny Hunter라는 이름으로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되어 있으며, 게임 소개 이미지나 텍스트가 빅헌터를 떠올리게 한다. 빅헌터의 원시 시대가 타이니 헌터에서 아프리카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 게임 스타일은 빅헌터다.

마켓 등록자는 Zahra로 개발사의 홈페이지도 정식이 아닌 지금까지 출시한 게임을 한곳에 모아놓은 랜딩 페이지가 전부다. 문제는 해외의 특정 지역에 출시한 것이 아닌 빅헌터가 출시된 국내 마켓까지 출시되었다는 사실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글로벌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빅헌터를 재해석, 또 하나의 스타일로 출시한 게임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또 하나의 신작으로 볼 것인지 혹은 빅헌터의 인기를 노린 기승 앱으로 볼 것인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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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카카로드 인터랙티브의 빅 헌터(Big Hunter)로 단순의 미학을 추구한 작품이다. 유저는 굶주린 부족민이 되어 자신보다 덩치가 큰 매머드를 사냥하는 것이 전부이나 사냥의 과정을 촘촘하게 디자인, 스테이지마다 다른 느낌의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의 목표는 매머드를 사냥하는 것, 사냥하는 과정은 난이도로 구분하여 세분화하여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처럼 플레이하는 재미가 간결해서 출시한 이후에 조용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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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레벨업과 아이템의 개념이 없어서 오로지 유저의 실력이라 불리는 센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단지 유저를 위해 개발사가 준비한 것은 100개의 스테이지로 스테이지마다 횟수, 시간, 체력 등의 제약이 존재할 뿐 나머지는 유저의 영역이다.

물론 표적이 되는 매머드의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공략 포인트가 존재한다. 매머드의 머리와 등 중심에 표식이 등장, 이를 정확하게 타격했을 때 일반적인 타점보다 점수가 올라가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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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가 정해진 동작과 계산으로 진행, 처음부터 끝까지 유저의 실력에 의해 재미가 결정된다. 초반 1~10 스테이지는 일종의 튜토리얼처럼 게임의 감을 익히는 단계로 적어도 11 스테이지부터 매머드를 본격적으로 사냥하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

매머드가 주인공을 향해 달려오면 뒤로 물러서고, 앞발을 들어 방어 태세를 취하면 복부를 공격하고,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창을 막아내는 등의 동작을 눈여겨보며, 정확한 공격 타이밍과 타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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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헌터가 화려함과 역동적인 헌팅 액션은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쓸데없이 콘텐츠를 늘리거나 사냥 외에 다른 목적으로 콘텐츠를 반복하는 과정은 과감히 도려냈다. 그래서 게임이 추구하는 간결함은 불필요한 모든 것을 버리고, 정말 게임 진행에 필요한 것만 구현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게임으로 거듭난 셈이다.

몇몇 스테이지는 공략이 필요하지만, 정작 그러한 공략도 유저의 스타일과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달라지므로 공략 의존도는 생각처럼 높지 않다. 오히려 실패하더라도 복기를 통해 연습을 통해 사냥을 이어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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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성공에 대한 열망을 용솟음치게 하는 레벨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그저 아이템 강화 수치와 캐릭터의 레벨로 사냥의 성패가 결정됐다면 빅 헌터는 지금의 재미를 추구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족민의 생계를 위해 사냥을 떠난 족장의 절박함을 창 한 자루에 담아 매머드를 향해 날리는 것, 과정에 충실할 때 재미는 따라온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의미 있는 게임으로 남는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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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빅 헌터
 개발 : 카카로드 인터랙티브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10,000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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