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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컴퍼니가 포켓몬 잉어킹 점프를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출시했다.

지난 16일 Pokémon: Magikarp Jump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상태다. 

이 게임은 살아남아라 개복치와 헌트쿡으로 알려진 셀렉트 버튼이 개발한다는 사실 만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외부 개발사가 개발한 포켓몬 프로젝트다. 특히 국내 상표권도 '튀어올라라! 잉어킹'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것을 확인, 소프트 런칭 방식에서 정식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개설된 티저 사이트도 잉어킹의 이미지와 2017년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것 외에 공개된 정보가 지극히 적은 탓에 정식 버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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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에 출시한 디엘 게임즈의 내꿈은 김텍진.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게임 개발자 버전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게임에 담았으며, 다소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숨겨놓은 작품이다.

개발자 스스로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언급할 정도로 개발자 버전을 만들고 싶었다는 욕망을 게임의 콘텐츠로 구현, 개복치의 설정으로 등장했던 먹이와 사망을 일정과 파산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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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게임을 개발하는 도중에 걸핏하면 파산 선고를 받는 상황이 참으로 서글프다. 일반적인 판타지 배경의 게임은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으로 등장하여 이상과 꿈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만, 유독 이 게임은 기자로서 간접 경험을 많이 한 덕분에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골방에서 게임을 시작해서 레벨업의 결과가 조금은 더 풍족하게 보이는 사무실로 이사간다는 설정이 참으로 이채롭다. 여기에 회의와 컨셉, 피드백과 기획이 개발자에게 먹이(?)로 접근한다는 현실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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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꿈은 김텍진을 순수하게 게임으로 접근한다면 공감가는 소재를 제외하면 장르나 플레이 패턴에서 오는 신선함은 제로에 가깝다. 개복치의 사망 도감을 채우던 시스템이 개발사의 파산 도감을 채우는 것으로 바뀐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처음에는 게임업계의 현실을 빗댄 게임으로 인식할 수 있으나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매번 등장하는 콘텐츠가 같은 탓에 지루함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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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게임의 목표가 파산 도감을 채우는 것이라 모든 것을 다 채웠다면 게임 자체에 위기가 찾아온다. 다만 도감을 100% 완성하는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 일종의 안전장치로 작용한다.

내꿈은 김텍진은 랜덤 즉 무작위로 발생하는 이벤트가 콘텐츠의 깊이를 결정한다. 예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 파산 선고를 받을 때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파산 선고가 뜨면 정말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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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업계에서 파산 선고가 많지만, 게임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점이 파산 도감에 대표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경력을 속여서, 정품 구매를 안해서, 눈먼 돈도 못 받아서, 사업부가 기획해서, 반응이 별로라서, 매출이 적어서, 같은 게임-다른 이름이라서, 편하니까 일을 안해서, 하루종일 회의만, 기획의 흔한 실수, 컨셉을 잘못잡아서, 게임이 재미가 없어서, 야근해도 불가능, 게임 로그인이 안돼서, 버그가 많아서 등의 이유로 파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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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일 아닌 것으로 파산하는 현실, 이게 과연 게임만 해당할까. 마지막 도감은 직접 플레이해보고 엔딩을 본 사람만 알 수 있으므로 일부러 남기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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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내꿈은 김텍진
 개발 : 디엘 게임즈(DL 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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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쿡에 등장하는 각종 요리가 실제 레스토랑의 한정 메뉴로 등장한다.

지난 1일 SELECT BUTTON은 미야시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3곳과 제휴를 체결, 게임에서 선보였던 지비에 요리(야생 요리)를 특별 한정판으로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정판매한다.

헌트쿡은 '사냥부터 시작하는 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야생요리를 판매, 산토끼나 까마귀, 멧돼지 등 특이한 식재료들을 직접 사냥으로 조달하여, 야성미 듬뿍 인 요리들을 만들어 간다. 식재료에는 산비둘기와 오소리, 사슴 등 흔히 접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맛보면 정말 맛있는 동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유저는 오너겸 사냥견인 점장님과 함께 셰프가 되어서 다양한 야생요리를 만들고, 개성 풍부한 손님들의 여러가지 주문을 클리어하면서 대인기 레스토랑으로 유명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3곳의 인기 메뉴인 악어 카르파초와 감자 악어 날개가 게임의 신규 요리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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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숙주나물인으로 알려진 GOODROID가 숙주나물인의 후속작, 숙주나물 DX(もやしびとDX)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살아남아라 개복치 이후 방치형 게임이 유행하자 등장, 일본 현지에서 2014년 12월에 출시한 이후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던 작품이다.

게임 플레이도 실제 집에서 콩나물을 키우는 것처럼 분무기로 물을 주기 시작하면 50종류의 다양한 '숙주나물인'이 등장하여 진화, 이를 수집하여 도감을 채우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GOODROID는 2016년 1월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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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라 개복치와 냥코대전쟁이 드디어 만났다.

일명 살아남아라! 냥복치로 명명된 이번 콜라보는 4월 초 일본에서 먼저 시작했다. 일본 현지에서 B급 개그 코드를 가진 두 게임이 만나서 화제가 된 유별난 콜라보가 국내 버전도 적용된 것.

현재 냥코대전쟁에서 어린이 개복치와 울트라 슈퍼레어 개복치왕을 뽑을 수 있으며, 콜라보 스테이지,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냥코대전쟁 모드에서 돌연사를 달성하면 냥코 대전쟁의 한정 캐릭터, 냥복치를 획득할 수 있다. 

포노스 측은 지금도 "냥코 대전쟁을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에게 게임플레이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현재도 여러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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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고양시청 페이스북이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패러디했다.

금일(10일) 고양시청 페이스 북에는 고양국제 꽃박람회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에는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패러디, 꽃이 너무 예뻐서 돌연사한 고양이와 함께 '꽃박람회 구경가기'로 유도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이미 넥슨 페북 지기의 '~넥' 시리즈와 함께 고양시청 페북 지기의 '~고양'은 트레이드 마크다. 그래서 고양국제 꽃박람회를 위한 입장권 안내와 할인 정보까지 공개, 페이스북에 댓글까지 남기며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것. 또 "고양이가 바다에서 살다니!"라는 댓글에 "잘보면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이고얌"라고 센스도 발휘한다.

이를 지켜본 회원들은 "이제 슬슬 도시 캐릭터인지 그냥 개인이 장난치는 건지 햇갈리기 시작한다", "또 약했어 ㅋㅋㅋㅋㅋ", "도대체 매번 무슨 약을 먹는 겁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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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라! 개복치와 냥코대전쟁이 콜라보를 진행한다.

지난 3일 포노스는 SELECT BUTTON과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냥코대전쟁과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 버전은 공동 이벤트를 진행, 유별난 콜라보가 진행 중이다.

냥코대전쟁에는 개복치 뽑기와 한정 스테이지가 등장했으며, 살아남아라! 개복치에는 고양이 대전 모드와 함께 한정판 캐릭터와 도감을 획득할 수 있다. 양사의 작품이 워낙 독특한 작품이라 콜라보 이벤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사의 일본 버전은 적용이 완료됐지만, 국내 버전의 적용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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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 출시한 GOODROID의 숙주나물인.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숙주나물인은 말 그대로 숙주나물 형상의 캐릭터를 키우는 전형적인 방치형 게임이다. 참고로 개발사는 GOODROID는 사이버 에이전트의 자회사이며, 사이버 에이전트는 NHN엔터테인먼트가 계약한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로 알려져 있다. 

페이스 북과 트위터에는 숙주나물 축제가 공유되고 있으며, SNS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리워드는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포함한 여러 게임이 두루 사용하는 방식이다.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성공 이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양돈장도 색다른 소재와 방치형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일본에서 성공이 국내에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미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이 국내 오픈 마켓에서 서비스 중이며, 일본에서 흥미를 유발했던 코드가 국내에서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통해 신세계를 경험했던 유저들은 색다른 게임의 등장을 반기고 있다. 퀘스트와 후반 뒷심이 떨어지는 국내 SNG와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개복치의 성공 이후 일본의 방치형 게임이 계속 출시될 전망이다. 인앱 결제보다 게임 내 광고 수익을 무시할 수 없어 국내 시장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듯하다. 다만 일본에서 성공한 게임도 국내에서 꼭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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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집단 폐사의 위엄(?)을 보여줬던 살아남아라! 개복치. 이제는 쿠키에서 한정판 초콜릿이 등장, 또 다른 귀염사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한 쇼핑몰은 개복치 초콜릿을 제작, 시판을 시작했다. 개복치 초콜릿 18개(12,900원), 36개(20,900원), 54개(29,900원) 등을 수량별로 구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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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지며, 개복치의 생존과 함께 독특한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여기에 '당신의 분신, 개복치가 새겨진 초콜릿은 세상에 하나뿐입니다'라는 문구까지 곁들여지며, 독특한 이벤트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살아남아라! 개복치는 다마고치 스타일의 게임으로 일본에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B급 개그와 각종 돌연사 노하우가 더해지며, 인터넷의 또 다른 놀이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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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라! 개복치도 정작 어플 공유 사이트의 무차별 배포에 살아남을 수 없는 모양이다. 

지난 19일 늦은 오후 '살아남아라! 개복치' 개발사 select button의 Nakahata Koya 대표는 트위터에 "한국의 크랙 문화가 대단하다. 크랙된 어플로 2만 다운로드네"라는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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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라 개복치는 성장과 돌연사를 반복하며, 플래피 버드에 이어 또 다른 주류로 등극한 게임이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문화 현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 대표의 트윗으로 국제적 망신을 샀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적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 불법 공유 사이트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현재 문제의 공유 사이트의 도메인은 접속이 차단됐지만, 아직도 일부 도메인은 유지한 채 운영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제 망신이 따로 없다. 미온적인 대처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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