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주식회사(구 페이퍼게임즈 재팬) 통해 '샤이닝니키' 테스트


무개념 서비스로 논란을 일으켰던 페이퍼게임즈가 일본에서 샤이닝니키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게임업체의 횡포를 뛰어넘어 '한복은 중국 의상'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받아들여 한국을 전 세계에 욕보여 한국 지사까지 일순간에 날려버렸던 페이퍼게임즈.

예년과 달리 중국 게임업체는 환불 불가, 먹튀, 우회결제 유도, 마켓 정책과 국내 현행법 무시 등 도 넘은 행태가 이제는 기본으로 자리잡은 지금 샤이닝 니키는 일본 지사를 통해 니키 주식회사(구 페이퍼게임즈 재팬)의 라인업으로 합류하게 된 것.

8일 페이퍼게임즈, 니키 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샤이닝니키(현지 서비스 이름, シャイニングニキ)의 일본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확정, 오는 19일까지 안드로이드 버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3천 명 규모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니키 주식회사는 페이퍼게임즈(2013년 8월 설립)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2016년 11월에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이후 아이러브니키와 러브앤프로듀서를 연달아 출시했으며, 이번 샤이닝 니키로 일본 라인업을 추가하게 된다.

대한민국 겜심 '역린' 건드린 샤이닝니키, 한국 철수



게임에 구현된 일부 콘텐츠로 물의를 빚은 샤이닝니키가 사라진다. 개발사의 국적과 신념에 따라 줄곧 일관성을 주장한 탓에 유저들의 심기를 건드려 쫓기듯 도망친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퍼게임즈코리아는 샤이닝니키 서비스를 내달 9일 종료한다. 2020년 10월 28일 출시한 이후 약 1개월(43일)의 서비스 기간이지만, 실제는 1주일 남짓에 불과하다.

게임에 구현된 한복을 중국의 문화라 주장하면서 유저들의 역린을 자극하고, 꼬리 자르기로 일관하다가 마지못해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저뿐만 아니라 국내 지사까지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중국 게임업체의 도가 지나쳤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日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을 표절해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귀살의 검이 6일, 하반기는 샤이닝니키가 9일을 기록해 국내 게임업계 서비스 종료 불명예 3위에 랭크됐다.

불명예 1위는 2016년 8월 9일 리코소닉의 집행자 라키온으로 출시 당일 8시간 만에 서비스를 종료, 이 기록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오랜 시간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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