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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의 성검전설 라이즈 오브 마나가 3월 31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일본 서비스가 확정된 지금 국내 퍼블리싱 계약의 주체인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이덴티티 모바일은 2014년 12월 3일에 스퀘어에닉스와 성검전설 라이즈 오브 마나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CBT에 참여할 테스터를 모집하고, 2015년 2월에 2차 테스트까지 진행할 정도로 공을 들였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오야마다마사루 PD의 진두 지휘 아래 야기 마사토, 스즈키히로유키, 다이라쿠마사히코 등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담당했던 스텝진이 제작에 참여해 콘솔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자랑한다. 

그러나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 종료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서비스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아이덴티티 모바일 관계자는 "일본 서비스 종료와 함께 국내 서비스 계획은 자동적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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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의 성검전설 라이즈 오브 마나가 3월 31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3월 6일에 출시한 이후 약 2년(75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성검전설 라이즈 오브 마나는 성검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와 풍부한 컨텐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일본에서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와 주목을 받아온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오야마다마사루 PD의 진두 지휘 아래 야기 마사토, 스즈키히로유키, 다이라쿠마사히코 등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담당했던 스텝진이 제작에 참여해 콘솔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자랑한다. 

스퀘어에닉스 관계자는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으나 현 상황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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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 국내는 힘든가요?"

최근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해당 유저는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일본 버전을 즐기고 있는 유저라 밝히며,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브레이브 프론티어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성검전설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저의 바람과 달리 가능성은 미지수다. 현재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서비스 주체인 gumi Korea와 성검전설의 서비스 주체인 액토즈소프트와 이해 관계 탓에 성사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조심스럽다.

지난해 11월 말 스퀘어에닉스의 알림(Alim)은 브레이브 프론티어와 성검전설 2&성검전설 라이즈 오브 마나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당시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른 게임에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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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검과 마법의 로그레스나 테일즈 오브 링크, 디모나 엠퍼러스 사가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는 브레이브 프론티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들도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적극적이다.

하지만 국내는 상황이 복잡하다. 스퀘어에닉스-알림(Alim)의 합의가 이루어진 부분은 일본에 한정, 국내는 불가하다. 특히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일반 버전과 카카오 버전으로 서비스, 카카오 버전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카카오 게임끼리 크로스 프로모션만 허용하는 카카오의 정책도 있으며, 설령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더라도 일반 버전과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조차 유저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반 버전이라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나마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것은 성검전설 라이즈 오브 마나가 카카오 게임으로 등장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하지만 이것도 가능성이 미약하고, 입점하더라도 서비스 기간이 짧아 국내 서비스 주체인 양사의 이해관계에 부딪힌다.

결국 일본에서 콜라보를 진행한 스퀘어에닉스와 알림(Alim)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내는 gumi Korea와 액토즈소프트의 협의가 없다면 성검 전설에서 불꽃 남자 '발가스'의 모습을 찾을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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