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에 먹튀까지...신명, 서비스 종료하면서 환불 생략



메타드림이 신명 서비스를 3월 30일 종료한다. 2018년 10월 10일에 출시, 약 4년 6개월(1,63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신명은 서비스 초기 소녀스튜디오(Itrigirls studio)가 출시한 게임으로 최근 메타드림(MetaDream)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전부터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다른 회사의 일러스트와 스크린 샷을 무단으로 도용해 홍보하는 노이즈 마케팅만 강조했으며, 최근에는 구름의 나라도 원신과 붕괴 등의 게임 이미지를 같은 방법으로 SNS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마케팅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신명도 모델 주지훈을 앞세운 게임이었지만, 정작 SNS는 니어 오토마타의 이미지를 도용해 홍보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서비스하는 게임마다 환불 절차를 생략, 자사의 다른 게임으로 보상해주는 미끼 정책으로 먹튀 전문 회사다. 업계는 사업장 소재지가 홍콩이지만, 실체는 중국 게임사의 위장 사업장으로 의심해 이미지 도용부터 도 넘은 바이럴 마케팅과 먹튀 등으로 일관해 경계 대상 1호다.

소녀스튜디오, 불패무신 6월 5일 서비스 종료


중국 게임업체의 우회 결제, 환불 불가, 이미지 도용 등이 선을 넘은 가운데 홍콩 게임업체도 이들의 행태와 판박이 형태로 국내 게임업계를 우롱하고 있다.

환불 대신 자사의 게임으로 강제 계정 이전하면서 선택권을 박탈,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인 '환불' 불가 방침을 내세운 것.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녀스튜디오(Trigirls Studio)가 불패무신 서비스를 6월 5일 종료한다. 2020년 4월 14일에 출시한 이후 약 2개월(5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출시 두 달 만에 종료하는 것도 모자라 환불 안내도 없으며, 계정 이전도 불패무신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왕의역습'만 허용해 선택조차 없다.

현재 소녀스튜디오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왕의역습, 검무, 캡틴 글로리, 신명, 강림 망령인도자, 전영옥(戰玲瓏) 등 6개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게임업체가 홍콩 게임업체로 위장해 국내 현행법을 무시한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국내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이미지를 도용해 광고 소스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적발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소녀스튜디오는 자사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국내 홍보대행사 외에 공식적인 채널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행사 관계자는 "보도자료 배포를 제외한 이슈 관리는 우리 영역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주지훈이 홍보모델로 나선 소녀 스튜디오(trigirls studio)의 모바일 RPG '신명'이 플래티넘 게임즈의 AAA 게임 '니어 오토마타'의 2B 캐릭터 이미지를 도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신명은 페이스북의 스폰서드(Sponsored) 광고에 2B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 해당 게임에 2B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광고를 게재 중이다.

과거 쿤룬 코리아의 모바일 RPG '가디스'로 니어 오토마타의 게임 스크린 샷 이미지를 사용해 플래티넘게임즈의 요코 타로 디렉터까지 나설 정도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의 부실한 광고 모니터링의 허술함을 파고들어 설치만 유도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 게임업체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이미지를 무단 도용, 허위-과장-과대 등 이슈 몰이를 위해 남발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소녀 스튜디오 측에 수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향후 소녀 스튜디오가 반론이나 공식 입장을 밝힐 경우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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