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순장조인가...스톤에이지 월드, 비긴즈에 이어 또 종료



6월은 스톤에이지 프랜차이즈에게 저주의 달이다. 지난해 서비스 6년 차 스톤에이지 비긴즈에 이어 3년 차 스톤에이지 월드도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것.

12일 넷마블에 따르면 스톤에이지 월드 서비스를 8월 24일 종료한다. 2020년 6월 18일에 출시, 3년 2개월(1,16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스톤에이지M과 스톤에이지 비긴즈까지 이어진 프랜차이즈 게임이다. 원작과 달리 턴제의 맛을 살린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탄생, 이용자들이 조련사가 돼 250마리가 넘는 펫을 직접 포획·수집해 석기 시대를 탐험하며 다양한 전투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했음에도 3년차 성장통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5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그동안 조련사님들과 함께했던 매 순간들은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덕분에 현재까지의 스톤에이지 월드가 될 수 있었던 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비긴즈 서비스를 9월 6일 종료한다. 2016년 6월 29일에 출시, 약 6년 2개월(2,26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스톤에이지 비긴즈는 정식 출시 전부터 '스톤에이지 비긴즈'라는 가명으로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부활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게임이다. 이후 스톤에이지 모바일과 스톤에이지 월드와 구분하고자 초창기 '스톤에이지'에서 글로벌 빌드 '스톤에이지 비긴즈'로 이름을 변경한 바 있다.

이 게임은 모두의마블과 디즈니 매지컬다이스 등을 개발한 넷마블엔투가 스톤에이지 IP를 활용,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모바일 턴제 RPG로 원작의 감성을 일깨웠음에도 6년을 채우고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9월 6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금까지 스톤에이지 비긴즈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년 만에 다시 나타난 스톤에이지 짝퉁, 관리 허술한 틈을 파고들어 몰래 출시


종적을 감췄던 스톤에이지 짝퉁이 다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스톤에이지 월드' 정식 출시를 앞두고 흡사 숨바꼭질을 하는 것처럼 짝퉁 게임이 연이어 출시, 곤혹을 겪었던 넷마블이 다시 강경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번 스톤에이지 짝퉁은 스톤에이지 월드와 스톤에이지 비긴즈가 아닌 스톤에이지 M(현지 서비스 이름, 石器时代M)을 노렸다.

18일 본지 와치독 팀에 따르면 인터레스팅 게임즈 스튜디오(Interesting Games Studio)는 석기시대M(石器时代M)을 홍콩, 대만, 스페인, 싱가포르 등에 출시했지만, 이는 넷마블의 정식 계약을 거쳐 출시되지 않은 불법 게임이다.

넷마블이 현재 대홍마(대만, 홍콩, 마카오) 빌드라 불리는 중화권에 출시된 게임은 스톤에이지M의 iOS 빌드 뿐이며,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지 않은 틈을 노려 넷마블의 공식 게임인 것처럼 포장했다.

지난해 넷마블은 ▲StoneAge EE(2월 12일) ▲部落文明(3월 10일) ▲石器EE:部落文明(5월 26일) ▲石器EE:部落文明(6월 23일) ▲石器EE(6월 24일) 등 이름과 출시 국가를 바꿔가며 출시된 불법 게임을 신고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 플레이를 통해 삭제했다.

이번 짝퉁은 iOS 빌드만 출시한 스톤에이지M을 노렸고,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스톤에이지 월드와 스톤에이지 비긴즈의 이미지와 플레이 영상, 프로모션 영상 등을 교묘하게 짜집기해 넷마블의 공식 게임처럼 포장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石器时代M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게임은 넷마블과 협의한 사실이 없는 저작권을 위반한 게임이다"라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신고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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