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RPG' 팬 양산했던 아이어 블러드 메모리, 5년 역사 마침표
텐버즈가 아이어 블러드 메모리(Ire:Blood Memory) 서비스를 10월 31일 종료한다. 2016년 9월 27일에 출시한 이후 약 5년 1개월(1,86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텐버즈는 국내 인디씬에서 '10birds'라는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회사 이름으로 주목을 받았다. 처음에는 특이한 회사명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다크 소울의 모바일 게임 버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많은 하드코어 게이머들한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피처드로 선정될 정도로 공개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으며, 당시 메이저가 아닌 인디씬에서 하루 만에 피처드 등록은 눈부신 성과로 평가를 받는다.
또한 소수 정예로 구성된 개발팀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5년의 서비스 기간에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등의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긴밀하게 대응할 정도로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았으며, 이후 아이어에서 파생된 애니머스를 통해 하드코어 모바일 RPG 전문 개발사라는 또 다른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사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경영난과 적자가 누적되면서 아쉽게도 '이레'라 불렸던 아이어 블러드 메모리의 여행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텐버즈 관계자는 "10인도 되지 않는 소규모 인디 개발사의 알려지지 않은 첫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7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서비스를 할 수 있었다"라며 "신규 타이틀 출시 및 새로운 투자 유치 등에 힘쓰며 서비스를 지속해 왔습니다만,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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