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로프가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서비스를 11월 22일 종료한다. 2016년 8월 18일에 출시한 이후 약 2년 4개월(82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엔도어즈가 개발, 아틀란티스의 비밀을 풀어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네 명으로 구성된 팀 플레이와 캐릭터를 교대로 활용해 전략적 재미를 높인 태그 액션 등을 강조했던 게임이다. 이후 밸로프로 서비스 이관으로 다시 이어가는 듯 했지만, 결국은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1월 22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밸로프 관계자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가 서비스 종료하게 되었습니다.그동안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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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품다 시리즈와 아틀란티카 히어로즈가 일본에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28일 밸로프 재팬은 일본 현지에서 삼국지를 품다(현지 서비스 이름, 三国志を抱く)와 아틀란티카 히어로즈(현지 서비스 이름, アトランティカヒーローズ)의 발표회를 진행, 게임 소개와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삼국지를 품다는 국내에서 2012년 10월 25일에 출시, 삼국지 원작의 스토리는 물론, 정통 온라인 RPG의 방대한 콘텐츠를 3D그래픽으로 구현해 흥미진진한 정통 삼국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과 PC 플랫폼 모두에서 동일한 플레이가 가능해 하이브리드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삼국지를 품다 2 PK까지 연이어 출시, 연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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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아틀란티스의 비밀을 풀어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네 명으로 구성된 팀 플레이와 캐릭터를 교대로 활용해 전략적 재미를 높인 태그 액션 등 다양한 액션 전투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위에 언급된 게임은 넥슨에서 밸로프로 이관되어 서비스 중이다. 출시 초기 보여줬던 전성기는 아니지만, 특유의 게임 스타일을 유지한 채 국내에서 선방하고 있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밸로프 재팬을 통해 일본까지 진출,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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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프론티어 테스트를 진행한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이전에 5월에 진행한 1차 테스트는 영웅의 군단 레이드와 아틀란티카가 제대로 섞이지 못해 혼선을 겪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당시 리뷰에서 온고지신의 가치를 물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리뷰는 프론티어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엔도어즈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또한 지난 리뷰와 달리 캐릭터의 성장이 아닌 레이드와 길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스트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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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일반적인 모바일 RPG가 요일 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게임에서 요일 레이드는 캐릭터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열쇠다. 그 이유는 캐릭터를 진화할 수 있는 진화석이 요일 레이드에서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성장과 레이드를 논할 때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레이드 중심으로 흘러가는 구조다. 레이드의 일원이 되어 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은 캐릭터의 성장이 필수다. 결국 성장과 도전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콘텐츠를 체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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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테스트에서 요일 레이드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테스트 빌드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수정할 사항이 제법 많았다. 예를 들면, 레이드 진행에 필요한 열쇠 쿨타임(1시간 30분마다 충전)과 쾌적하지 못한 환경이다. 비록 이 부분은 수치 조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레이드는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핵심 콘텐츠라 불려도 무방하다. 기존 모바일 RPG보다 다른 무언가를 그나마 제시한다는 점에서 레이드를 특화시킨다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살짝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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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유저들은 레이드를 두고 고민할 사항이 많아진다. 이러한 고민은 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이 따라온다면 '영웅의 군단 레이드'에서 보여줬던 게임의 이상이 발현된다.

자신이 직접 키운 캐릭터로 다른 유저와 함께 레이드를 나설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파밍, 스킬업은 부가적인 수단일 뿐 궁극은 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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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일 레이드의 상위 단계인 월드 레이드는 캐릭터의 강함을 극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만 레이드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과정은 기존 모바일 RPG의 성장 동선을 따라가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테스트 빌드에서 요일 레이드는 매일 참가했고, 월드 레이드는 테스트 막바지에 참가했다. 이에 비해 길드 레이드는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관계로 평가할 수 없었다. 이를 바꿔 말하면 매일 참가하는 요일 레이드 외에 다른 목적의 레이드를 재편, 레이드의 재미와 방향성을 알려주는 것이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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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1차 테스트가 두 개의 게임이 제대로 섞이지 못했다면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는 '영웅의 군단 레이드'가 보여주려고 했던 협동 플레이에 근접했다. 기존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체계와 파티 구성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기에 일부러 레이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테스터로 참여한 결과 그나마 1차 테스트보다 나아졌지만, 프론티어 테스트도 아직 과도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확실한 것을 보여줄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이제는 쓰임새를 제대로 보여줄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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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지금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독해져야 살아남는다. 괜히 어설프게 할 바에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일념으로 정식 출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서포터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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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개발 : 엔도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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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에 테스트를 시작한 엔도어즈의 모바일 RPG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불과 몇 시간 전에 테스트를 종료, 게임의 열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리뷰로 기록을 남긴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엔도어즈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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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틀란티카라는 이름 탓에 원작을 떠올렸지만, 게임의 실체는 전혀 달랐다. 오히려 PC 온라인 게임의 시스템이나 콘텐츠보다 영웅의 군단 프리퀄 버전 '영웅의 군단 레이드'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우리가 알던 아틀란티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한때 아틀란티카의 만레벨 유저로 인생 게임으로 꼽았지만, 정작 스마트 폰에 구현된 모습은 기자가 기억하던 게임의 재미와 달랐다. 오히려 최근 유행에 편승한 파티 중심의 모바일 RPG로 접근, 신선함은 이전보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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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검-창-도끼-활-지팡이로 구분한 5개의 특성, 4명으로 구성된 파티, 모험-레이드-영웅대전-균열의 미궁으로 구분한 모드마다 다른 팀 구성, 일반-고급-희귀-영웅-전설-신화-불멸로 구분한 7개의 아이템 등급 체계, 7개의 아이템 파츠, 5성까지 진화할 수 있는 영웅 진화 시스템 등이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골격이다.

이러한 골격은 아틀란티카 고유의 색깔보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의 골격이라 경쟁력이라 내세울 만한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에 존재하던 콘텐츠를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만 할 수 있는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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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테스트 빌드에서 보여준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게임의 방향성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 이유는 게임의 원형이 영웅의 군단 레이드를 기초로 개발됐으며, 게임 타이틀에 아틀란티카가 포함되어 있어 혼선을 빚은 듯하다.

그 결과 아틀란티카는 두 개의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 확실한 색깔이나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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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기간에 꾸준히 참여한 결과는 아틀란티카와 전혀 다르고, 오히려 영웅의 군단에 가까워 확장팩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방향성을 가졌다면 일부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영웅의 군단 확장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면 콘텐츠의 거부감 대신 호응이 커지지만,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라는 단일 게임으로 나온 이상 계륵처럼 게임의 정체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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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빌드에서 보여준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완성도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테스트 기간 보여준 게임의 매력과 경쟁력은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 이대로 가면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나아진 확실한 것을 보여줄 강력한 무기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다.

사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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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개발 : 엔도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설익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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