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가 점유율 15%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근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8월 안드로이드 버전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누가(7.0~7.1)가 점유율 30.8%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마시멜로(6.0) 22.7% △롤리팝(5.0~5.1) 19.2% △오레오(8.0~8.1) 14.6% △킷캣(4.4) 8.6% △젤리빈(4.1.x~4.3) 3.5%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 0.3% △ 진저브레드(2.3.3~2.3.7) 0.3% 순이었다.


8월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레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개발자 프리뷰에서 정식 버전 배포를 시작한 오레오는 0.2% 점유율로 시작, 1년도 되지 않아 4위로 올라섰다.


오레오는 속도, 배터리 등 기본 성능과 화면 구성, 그래픽 등이 '누가'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대표적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다른 앱을 실행해도 작은 화면으로 영상을 계속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이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 폰은 오레오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거나 '누가'에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9도 오레오를 탑재했을 정도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종 운영체제다.


그러나 지난달 6일 공개된 안드로이드 파이(9.0)가 복병이다. 현재 구글의 스마트 폰 픽셀 시리즈와 에센셜 폰에서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4분기에 정식으로 출시되면 상위권까지 진입할 전망이다.


비록 마시멜로-롤리팝이 저가형 스마트 폰을 중심으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파이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AI 기반 기술 활용을 위해 오레오 탑재 스마트 폰은 업그레이드 후보 대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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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4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한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구글은 매달 초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4월 통계를 보면 1위는 롤리팝(5.0~5.1)으로 0.3% 감소한 35.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킷캣(4.4)이 3월 대비 0.9% 감소한 33.4%를 기록했다. 또 젤리빈(4.1.X~4.3)은 1.0% 감소한 21.3%, 진저 브레드(2.3.3~2.3.7)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어 2.6%,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는 0.1% 감소한 2.2%, 프로요(2.2)는 0.1%를 차지했다.

특히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최종 버전 마시멜로(6.0)가 3월 대비 2.3% 상승한 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4월 통계는 마시멜로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롤리팝과 킷캣이 30%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2016년 하반기에 30%의 벽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와 달리 마시멜로의 파죽지세는 이전보다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월에 롤리팝이 1.6%의 점유율로 시작, 1년 만에 1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마시멜로의 상승세는 더딘 편이다. 스마트 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안정화 버전의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지만, 과도기에 머물러 있어 상승세는 폭발적이지 않다. 마시멜로를 탑재한 스마트 폰의 보급이 주춤한 상태이며, 기존 롤리팝 운영체제에서 업그레이드를 망설이는 현상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시멜로가 서서히 양강 체제의 점유율을 조금씩 흡수하고 있고, 10% 고지를 넘어 탄력을 받는다면 제대로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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