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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쿤스타의 라인제타가 9월 24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3년 10월 17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11개월(708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라인제타는 메카닉에 미소녀를 더한 퍼즐 RPG로 500여 종의 기체 수집과 강화/개조 시스템을 토대로 다양한 미션과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서든 미션 등의 콘텐츠를 앞세웠던 작품이다.

오는 31일을 기해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될 예정이다.

엔쿤스타 관계자는 "그동안 라인제타를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지만, 라인제타와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해 주시기를 바라며, 추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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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쿤스타의 라인제타 for Kakao가 2015년 1월 27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6월 24일에 출시한 이후 약 7개월(218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라인제타 for Kakao는 이전에 출시한 라인제타의 카카오 게임 버전으로 500여 종의 기체 수집과 강화, 개조 시스템을 토대로 다양한 퀘스트와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서든 미션 등과 함께 퍼즐과 RPG의 재미 요소를 앞세웠던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환불 처리는 26일에 일괄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엔쿤스타 관계자는 "그동안 라인제타 for Kakao를 이용해주신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안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퍼즐앤드래곤과 클래시오브클랜의 성공 이후 두 게임은 장르를 통칭하는 고유 명사로 통한다. 퍼즐 RPG가 아닌 퍼즐앤드래곤 스타일로 전략 디펜스는 클래시오브클랜 스타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카피캣이라는 부정적인 어감보다 스타일이라는 세련되고 호의적인 어감이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도 퍼즐앤드래곤 스타일을 지향하는 '라인제타'로 메카닉과 미소녀가 등장하는 설정 외에는 모든 면이 퍼즐앤드래곤과 닮아있다. 그러나 라인제타가 전면에 내세운 것은 메카닉과 미소녀라는 키워드다. 이쯤 되면 카피캣이라는 말을 불식시키고자 메카닉과 미소녀라는 양념으로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한 듯싶다.



메카닉의 등장만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를 뒷받침 해줄 콘텐츠가 부족, 걱정이 앞선다. 로딩과 개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메카닉의 모습은 멋지지만, 정작 전투 화면에서 메카닉은 우두커니 서있는 인형에 불과하다.


게임 플레이는 메카닉 대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정작 공격은 퍼즐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역동적이진 못하다. 메카닉=역동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퍼즐 RPG에서 표현된 메카닉은 다소 밋밋하기 때문이다. 비록 몇 가지 요소가 메카닉의 향기를 진하게 풍기지만, 단지 몇 개로 라인제타를 각인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로딩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메카닉 디자인은 출중하지만, 이러한 디자인은 실상 게임 화면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게임 플레이는 퍼즐앤드래곤의 방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진화가 개조로 바뀐 것 외에는 라인제타만의 매력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적어도 게임을 플레이한 결과 메카닉을 소재로 한 퍼즐 RPG에 불과할 뿐 메카닉 대전은 아니라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 


물론 카피캣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기 때문이다. 소재만 다른 퍼즐 RPG를 표방한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메카닉과 미소녀를 앞세워 라인제타만의 매력으로 다가서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퍼즐앤드래곤 스타일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메카닉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은 더 컸던 라인제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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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라인제타
 개발 : 엔쿤스타
 장르 : 퍼즐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LJfL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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