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펀컴퍼니가 오마이하우스 서비스를 6월 5일 종료한다. 2016년 7월 5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11개월(70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오마이하우스는 파산 선고를 받고 꿈의 도시 아이엘로 도망친 유저가 유일한 조력자인 메이드와 함께 처음부터 제2의 인생을 설계해나간다는 흥미로운 스토리에서 시작, 모바일 SNG라는 게임 장르답게 다양한 육성, 경영 콘텐츠를 강조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6월 3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이펀컴퍼니 관계자는 "유저님들과 더욱 오래 함께하고 싶으나, 개발사에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및 신규 이벤트 지원이 힘들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운영진에서는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하여 오랜 시간 논의를 해본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무거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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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펀컴퍼니가 항간에 떠도는 오마이하우스의 서비스 종료설을 일축했다.

지난 14일 이펀컴퍼니는 오마이하우스의 공식 카페에서 '오마이하우스 서버통합 찬,반투표 안내 공지'를 등록했다. 서버 통합은 이펀컴퍼니만의 이슈가 아니라 일반적인 게임업체의 이슈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오마이하우스의 출시 시기를 생각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오마이하우스는 2016년 7월 5일에 출시, 3개월을 갓 넘긴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버 통합 투표는 서비스 종료설을 부추겼고, 유저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별도의 공지까지 올리며 진땀을 흘린 것.

이번 통합 투표에 대해 이펀컴퍼니는 해명 아닌 설명을 해야만 했다.

"현재 서버통합 관련하여 정확히 계획된 서버는 없으나 공식커뮤니티와 고객센터로 서버통합 문의가 많아 앞서 서버통합 투표를 진행이 되었습니다. 

찬반투표 완료후 서버 통합 찬/반 결과에 따라 찬성표가 50% 넘지않을경우 서버통합은 진행되지 않으며 찬성표가 과반수 이상 넘을경우 오픈시기와 유저보유수, 각 서버별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후 서버통합을 진행항 예정이며 서버통합시 전체적인 서버 통합이 아닌 먼저 일부서버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펀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공지로 인하여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서비스 종료는 전혀 예상 된 바가 없으며, 오마이 하우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하여 운영진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가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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